부제 : 강릉 여행 (4) 경포 해수욕장
강릉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경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속초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겼던 이후 20년 만에 강원도 동해안을 보게 됐다. 여름 피서하면 강원도 동해안인데 매우 오랫동안 찾지 못했다. 강릉과 경포 해수욕장은 생애 처음 방문이었다.
경포 해수욕장의 소나무 숲이다. 경치가 멋있었다.
[동영상=강릉 경포해수욕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4월의 바닷가 풍경은 이렇다.]
동해안 파도의 모습이다. 1년에 몇 번씩 봤던 서해안과 느낌이 달랐다.
경포 해수욕장의 또 다른 모습을 찍어봤다. 모래사장에 길게 널려있는 검은색의 정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종류가 아닌가 싶다.
파도의 모습
경포 해수욕장에서 촬영한 파도
내가 새롭게 운영하게 된 미리내 미디어라는 글자를 경포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새겨봤다. 공교롭게도 모래사장에 글자를 새겼을때의 느낌이 좋았다. 2008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어느 모 팀의 우승을 바라는 글자를 새겼더니 실제로 우승했고, 2009년에는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블로그 닉네임 효리사랑을 새겼는데 그 해 처음으로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가 됐다. 2013년에는 강릉 경포 해수욕장에서 미리내미디어를 새겼다. 느낌이 좋다.
파도가 밀려와서 글자가 지워졌으나 기분이 좋았다. 사업 성공을 바라는 염원이 동해안 바다에 전달되었을 것이다.
경포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누워서 좋아하는 음악 몇 곡을 들었다. 일상속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됐다. 그러면서 새로운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랬다.
우연히 해가 지는 모습을 봤다. 동해안에서도 일몰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서해안 어딘가에서 일몰을 봤던 추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강릉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24분이다. 5시간 20여 분 동안 강릉을 돌아다녔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강릉, 강릉-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요금 차이가 컸다. 전자는 21,500원이며 후자는 15,000원이다.(둘 다 우등버스)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할 때의 금액이 저렴했다. 같은 서울임에도 터미널 가격 차이가 컸다.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나 때로는 유용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