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오후 5시 50분경 경기도 구리 시장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곳곳을 누비며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후 12시 30분 서울 여의도우체국을 시작으로 7시 50분 경기도 화성 병점역 광장에 이르기까지 7곳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곳이 구리였으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구리 이외에도 남양주, 양평을 비롯한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문제인 후보를 직접 보고 싶어했습니다.
이날 많은 분들이 몰렸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이어 구리에서도 바람개비를 보는군요.
구리에서는 노란색 풍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도착에 앞서 민주통합당 의원분들이 연설을 했습니다. 그 중에 최재성 의원의 연설이 대단했습니다. 반값등록금 관련해서 현재 홍성교도소에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 언급을 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연설 내용이 인상 싶었습니다.
"이런 대통령을 만들어 봅시다. 재벌과 중소기업 정책이 충돌할 때 중소기업편 들어주는 그런 대통령을 만들어 봅시다. 누굽니까? 부자와 서민의 정책이 충돌할 때 부자편 들어주는 그런 대통령 말고 서민편 들어주고 사람의 마음편 들어주는 사람. 그런 대통령 만들어보자고요. 누굽니까? 중국과 러시아와 미국과 당당한 균형 외교를 하는 그런 멋있는 대통령 한 번 만들어 보자고요. 누굽니까?
문재인과 함께 서민과 중산층의 시대를 열고, 문재인과 함께 특권 시대를 마감하고,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갑시다"
문재인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오른팔로 어린이를 안으면서 왼팔로 꽃다발을 들었습니다.
구리 막걸리 선물을 받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빵을 선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문재인 후보의 발언입니다. "제가 가는 곳마다 대전, 광주, 부산에서도 확 뒤집어졌다 그렇게 언론들이 평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보셨습니까? 지난 토요일 광화문 10만 명 인파, 수도권 민심도 확인시켜 드렸죠? 여기 구리시도 대세가 결정된거 맞습니까?"라며 대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아직 초박빙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힘을 더 모아주셔야 겠습니다. 우리 구리 시민들께서 확실하게 정권교체 해주시겠습니까? 대선 승리 우리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해주시겠습니까?
구리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 5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 아닙니까? 이명박 정권 지난 5년 잘했으면 다시 할 수 있게 해주고 못했으면 심판하고 갈아치워야죠. 여러분 어땠습니까. 지난 5년 좋았습니까? 이명박 정권 잘했습니까? 그랬으면 심판하고 갈아치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후보 되는 것이 정권교체 입니까? 여러분. TV 토론 보셨습니까? 뭐든지 '이명박 정권 잘했다', 또는 '박근혜 후보 자신이 잘했다' 라고 한 마디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뭐든지 참여정부 탓이라고 말하는거 보셨죠?
"이명박 정권 잘못한거 많지만 대표적인 것 들어볼까요? 부자감세 100조. 4대강 사업 22조, 합계 122조. 이 돈이 얼마나 큰 돈인지 알고 계십니까? 우리 국민 5천만 명에게 그 돈을 똑같이 나눠준다면 한 사람 앞에 얼마씩 돌아가겠습니까? 한 사람 앞에 무려 240만 원이나 되는 돈입니다.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24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그런 큰 돈 입니다. 연본 2000만 원짜리 일자리 600만 개 만들 수 있는 돈입니다. 여기 대학생들도 많이 보이네요. 대학생 반값등록금 무려 25년 이상 할 수 있는 돈입니다. 그런데 대학생 반값등록금은 돈 없어서 못한다고 하지요. 말이 됩니까?
이렇게 일자리 문제 해결하고 우리 국민들 복지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돈을 재벌기업, 대기업 부자들에게 퍼주고 강바닥에 쏟아 붇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이 이유만 가지고도 정권교체해야 마땅하죠? 구리시민들께서 확실하게 정권교체 해주시겠습니까?
여기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명박 정부 지난 5년 장사할만 하셨습니까?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 엄청나게 늘어나서 우리 재래시장 골목상권 장사 제대로 못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또 대기업들 우리 골목 상권이 해야하는 떡볶이, 순대, 어묵, 빵집까지 진출해서 우리 골목 상권 다 죽여놓지 않았습니까? 대형마트 영업 규제해서 우리 골목 상권 살리고 재래시장 살리자는 유통산업발전법 누가 반대했습니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반대해서 결국 국회 통과 못한거 아닙니까? 여러분. 심판해 주시겠습니까?"(그 외에도 구리에 대해서는 광역철도, 동구릉 역사공원 조성에 관한 언급을 했습니다.)
"지금 오마이뉴스 들어가 보시면요. 국정원 전직 간부가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때부터 인터넷 여론조작팀 운용해왔다' 라는 양심선언이 보도되어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쪽에서 흑색선전과 여론조작을 해도 끝까지 내거티브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이 선거 지켜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투표만이 지켜줄 수 있습니다. 투표율 얼마나 해주시겠습니까? 80% 해주시겠습니까? 100% 입니까?
제가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할게요. 투표지 한 장 경제적 가치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 투표지 한 장 경제적 가치가 무려 4500만 원 입니다. 내년도 우리 예산이 350조쯤 되거든요. 다음 정부 대통령 5년 동안 총 예산이 1800조원 됩니다. 그것을 우리 유권자 4000만 명으로 나누면 한 사람 앞에 무려 4500만원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우리가 투표하기 따라서는 그 돈들이 우리들 일자리, 경제민주화, 복지를 위해 쓰여질 수도 있고요. 또 우리가 투표하기 따라서는 또는 투표를 외면하면 그 돈이 다시 강바닥으로 들어 갈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4500만 원 가치 충분히 있죠?
여러분. 투표하는데 한 시간 걸린다고 칩시다. 그 한 시간이 다음 정부 5년을 좌우합니다. 시간으로 치면 무려 4만 4천시간 즈음 됩니다. 4만 4천시간이 달려있는데 1시간 아끼겠습니까? 투표율 77% 넘으면 어떤 일이 생깁니까?(사람들은 말춤을 외쳤습니다.) 우선 제가 대통령되죠? 새정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거 보시게 됩니다. 또 어떤 일이 생깁니까? 제가 말춤추는거 보시게 되죠? 그런데 보니까요. 지난 토요일 광화문 10만 인파 열기도 그렇고, 여기 우리 구리 시민들 이렇게 많이 모여 주시고, 남양주와 양평에서도 와주시고, 열정을 보니까 제가 천상 말춤을 추긴 추게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아직 유세가 2~3군데 더 남았거든요. 우리 구리 시민들 저 문재인을 확실하게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고 떠나도 되겠습니까? 대통령 당선되어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연설이 끝난 뒤 무대 앞에 있는 분들과 악수했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18일)은 강남역, 청량리역, 서울역 광장(서울) 천안 신세계백화점(천안) 대전역 광장(대전) 동대구역 광장(대구) 부산역 광장, 남포동 광복로(부산)에서 유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