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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파주 헤이리마을, 어린이와 함께가면 좋은 곳

 

몇 개월 전에 헤이리예술마을(이하 헤이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곳으로서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같은 많은 예술인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하나의 문화예술공간을 이루는 곳입니다. 작년 가을에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벌어진 유소년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근처에 있는 헤이리마을을 알게 되었죠. 그 이후에 한참 지나서 헤이리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헤이리마을은 매우 넓어서 하루 동안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낮이라서 헤이리마을을 즐길 시간이 부족했죠. 될 수 있으면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했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헤이리마을 방문 후기는 포스팅을 나누어서 올립니다.

헤이리마을 6번 게이트와 가까운 곳이 '딸기가좋아'라는 곳입니다. 놀이공간, 체험공간, 전시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더군요.

딸기가좋아 건물입니다. 외벽에 있는 그림이 독특하더군요. 콘크리트 건물이 때로는 삭막할 때가 있지만 저렇게 재미있는 그림이 있으면 공간이 활기차게 느껴집니다. 

딸기의 즐거운 현대미술은 딸기로 재탄생된 현대 미술 작가의 패러디 작품을 통해 표현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느껴보는 곳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여러명의 작가들이 미술 작품을 전시했더군요. 시간 관계상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언젠가 여유 시간이 나면 가보고 싶습니다.

딸기의 즐거운 현대미술 앞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공룡 모형 

꽃 모형이 화사했습니다. 

 선인장인지 오이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형이 익살스럽네요.

 캐릭터1

캐릭터2 

'딸기, 집에 안갈래' 입구에 있는 나무 모양의 작품은 마치 동화속에 온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죠.

나무에 매달린 물체는 작은 바구니 입니다. 색깔이 알록달록 합니다. 

독서를 하는 빨간머리 캐릭터.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요.

 딸기, 집에 안갈래 건물 외벽의 그림입니다. 정말 독특하더군요. 서울과 다른 풍경 이었습니다.

 

계단에 있는 그림. 어린이들이 기분 좋아할 듯.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여럿 있었지만 아쉽게도 저는 혼자였습니다. 주변에 가까운 사람과 함께 왔으면 재미있는 시간 보냈을텐데...

매표소 옆에 있는 그림입니다.(멀리서 봤는데 그림 맞겠죠?)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겁니다.  

서울에서 볼 수 없는 2층버스. 헤이리마을에는 모형으로 전시되었네요. 90년대에 서울에서 2층버스를 운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울대공원에서도 2층버스가 코끼리열차와 더불어 운행되었죠.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헤이리마을에 있는 2층버스는 전시 개념이긴 합니다.

건물 사이에 있는 캐릭터가 궁금했는데... 

 스파이더맨 모형 이었습니다.

버섯집 모형입니다. 버섯모양을 보면 슈퍼마리오가 떠오릅니다. 조만간 오픈할 헤이리마을 두번째 포스팅에서는 못난이 유원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