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포뮬러1)을 처음 접한 것은 2010년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서 였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카레이싱에 도전하면서 F1이 어떤 스포츠인지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F1이 스포츠 뉴스에서 봤던 자동차 경주라고 여겼으나 머신이 총알처럼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멤버들이 카레이싱 기술을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스피드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유재석의 수준급 카레이싱 실력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통해서 F1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무한도전이 F1에 도전했던 이유는 그해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었던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홍보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F1 그랑프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불렸지만 한국에서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수영의 박태환처럼 아직까지 한국 선수가 선전했던 사례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F1 매력에 빠지면 언젠가는 한국 출신의 세계 최정상급 F1 드라이버가 등장할 날이 오겠죠. 영웅의 출현보다는 대중들의 인지도 향상이 더 필요했습니다.
F1 그랑프리는 연 관중 400만 명, 시청자 6억 명이 지켜보면서 200여 개국에 생중계 되는 세계 최고의 모터 스포츠 입니다.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됩니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한 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F1 매력을 직접 즐기기에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레드불이 서울에서 F1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10월 6일 오후 2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레드불 F1 쇼런(Showrun)이 펼쳐집니다. 레드불 레이싱팀이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서 쇼런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에서 레드불 머신이 최고 속도 350Km/h로 달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 4월에 경남을 여행하면서 이동했던 KTX의 300Km/h보다 더 빠릅니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서울에서 열릴 레드불 F1 쇼런은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이 TV와 인터넷으로만 봤던 F1 그리고 F1 그랑프리를 실제로 접하고 싶으니까요. 특히 레드불 F1 쇼런은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6일 앞두고 벌어지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레드불 F1 쇼런의 열기가 뜨거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대하겠죠. 참고로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는 레드불 레이싱 팀의 세바츠찬 베텔(25, 독일) 입니다. 베텔은 F1 그랑프리 2010, 2011시즌 챔피언입니다.
레드불 F1 쇼런에서는 퀴즈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서 퀴즈를 맞추시는 분들 중에서 당첨자 20명에게 2매의 레드불 프렌즈 라운지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F1 쇼런 최고의 관람공간, 드라이버 사인회, Garage 관람 및 촬영, 무료음료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퀴즈 정답은 저의 포스팅 앞에 언급된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정답과 함께 언급된 오답을 보면서 '빵터졌습니다.'
(레드불 F1 쇼런 서울 퀴즈 이벤트 : 링크)
끝으로 동영상 하나를 소개 하겠습니다. "The Best Of The Red Bull Running Showcar 2011"라는 제목의 동영상입니다. 레드불 F1 쇼런이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