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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현대자동차 축구 마케팅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축구 경기를 보면서 다양한 광고들을 보게 됩니다. 그라운드 바깥 3면을 둘러쌓은 A보드 광고를 비롯 선수들의 유니폼, 경기장 시설 등을 통해서 말입니다.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시야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두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마케팅 전문 용어로 치면 '우연적 노출'의 대표적 예 입니다. 노출은 마케팅의 중요 기능 중 하나에 속하며 우연적, 의도적, 선택적 노출로 분류됩니다.

축구와 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입니다. 서로 윈윈 관계가 형성되죠. 축구 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업의 활발한 지원 및 참여가 전제되어야 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축구 경기를 통해서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 이점이 있습니다. 축구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종목이 기업의 후원 및 팀 운영과 밀접한 사이입니다. 특히 K리그 시민구단 및 도민구단들의 주 수입원은 기업 스폰서 입니다. K리그를 비롯한 수많은 스포츠 성인팀들 중에는 기업구단 팀들입니다. 그리고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는 기업의 후원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죠.

현대자동차는 축구 마케팅을 통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을 후원중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2006년 독일 월드컵-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축구 행사를 통해서 현대자동차라는 이름이 지구촌 곳곳에 알려지면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됐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2018년 러시아 월드컵-2022년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유로 2012-유로 2016에서는 자동차 부문 공식 스폰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엄청난 광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1999년 7월 미국에서 진행된 FIFA 여자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향상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격돌했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미국의 브랜디 체스테인이 조국의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날리면서 상의를 탈의하는 골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그녀의 앞에는 현대자동차 A보드가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체스테인의 모습을 보면서 현대자동차 A보드에 시선을 모으게 됩니다. 기업이 A보드를 통해서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 대표적 예 입니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축구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미국은 과거에 비해 축구 인기가 높아졌죠. 그래서 현대 자동차는 미국판매법인(HMA)를 통해서 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Soccer for Hope(SFH)'의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현대컵'이라는 성인 대상의 아마추어 축구 대회를 개최하며 선수들이 SFH에 기부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또한 2005년 부터 지금까지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호주 축구팬들중에 대부분은 현대자동차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A리그를 몇년 동안 공식 후원하면서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커졌을 것이죠.

현대자동차는 국내 축구계에서 2011시즌 K리그 1위를 내달리는 전북 현대의 모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전북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2009년 K리그 우승을 발판으로 국내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강호로 거듭났죠. 그리고 2009년 완호우량, 2010년 펑샤오팅, 2011년 후앙보웬(K리그 등록명 : 황보원) 같은 중국인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세 명은 전현직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며, 중국에서 전북 구단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현대자동차의 인지도까지 따라가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전북 에이스' 이동국은 중국 축구팬들에게 매우 낯익은 선수입니다. 올해 초에는 선수단이 브라질에서 동계훈련 및 지역 축구팀과 경기를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남미 마케팅 차원에서 말입니다.

지난해에는 '쏘나타 K-리그 2010(SONATA K-League 2010)'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습니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제품이죠. 2009년 공식 스폰서 없이 운영했던 K리그에게 희소식이 됐습니다. 그래서 A보드 광고 및 경기장 프로모션(쏘나타 자동차 공개 행사)을 활용하여 쏘나타를 홍보하게 됐죠. 관중 입장에서는 K리그 경기장 안에서 A보드 및 전광판,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를 통해서 현대자동차 및 쏘나타를 접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대한축구협회(KFA)와 손을 잡고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 및 어린이들이 축구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축구 선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목적이 있습니다. 월드컵 및 유로 대회 같은 국제적인 축구 대회를 마케팅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현대자동차가 입증했습니다. 앞으로의 축구 마케팅이 기대되는 이유이며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