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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핑글러 어플, SNS 즐기는 새로운 재미

 

저는 지난해 가을에 '갤럭시S'라는 스마트폰을 구입했습니다. 기존 핸드폰이 고장났던 이유도 있었지만, 갤럭시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 스마트폰과 인연을 맺었던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컴퓨터 전원을 키고 인터넷에 접속해야 SNS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컴퓨터 전선을 꼽지 않아도, 야외에서도 SNS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SNS의 대표격인 트위터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정보를 공유 및 인지하면서, 외국인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특정 사진에 대한 반응을 주고 받을 수 있죠. 때로는 맛집이나 제품, 행사를 홍보할 수 있는 특성도 있습니다. 140자 이내로 표현할 수 있는 간단한 맨션 기능이 대중들을 어필했던 결정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축구팬인 저로서는 트위터를 통해서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및 현지 축구팬 반응, 저와 함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축덕(축구 오덕후 줄임말) 세계'에 빠질 수 있는 행복함이 있죠. 프리미어리그 및 UEFA 챔피언스리그가 중계되는 전후에 말입니다.


특히 '핑글러(Finglr)'라는 포토 SNS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은 SNS를 이용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핑글러는 갤럭시S 및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던 사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 SNS 서비스 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핑글러 내에 있는 유저와 팔로우(Follow) 관계를 맺을 수 있고, 핑글러를 통해 트위터 및 페이스북 같은 SNS 공간에 사진을 올리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어플들이 존재하지만, 핑글러는 SNS를 즐기는 또 다른 재밋거리가 되면서 일상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찍었던 사진을 핑글러에 올리고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SNS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죠. 갤럭시S 같은 경우에는 마켓에 접속한 뒤 검색어 공간에 '핑글러'를 입력하면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핑글러는 최근 2.1 버전이 릴리즈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습니다. 사진 보기 및 업로드 UI가 개선되었고, 프로필 및 알림 기능이 강화 됐습니다. 알림 기능은 자신이 댓글을 달았던 사진에 또 다른 댓글이 달리는 것을 알리는 것을 말합니다. 싸이월드 C로그 연동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2.1 버전의 핵심은 '태그' 입니다. 태그 탭 및 자동완성 기능이 추가되었죠. 예를 들어 사진에 '벚꽃'이라는 태그를 달면, 핑글러 내에서 해당 태그를 올렸던 관심회원 및 체크인 회원(해당 태그를 자주 활용하여 체크인 된 회원)을 볼 수 있습니다.


핑글러는 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 C로그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핑글러 내에서만 사진을 올리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핑글러를 통해서 '사진이 추가된' SNS 멘션을 날릴 수 있는 기능이 있죠. 트위터의 경우에는 자신의 팔로워(Follower)들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핑글러에 처음으로 업로드했던 사진은 '닭강정' 입니다. 저희 동네에서 닭강정을 판매하는 분식집들이 늘어나면서 언젠가 갤럭시S로 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핑글러에 어떤 사진을 올릴까 고민을 했다가 닭강정을 떠올리게 됐죠. 태그를 닭강정으로 설정하면서 사진을 올렸고, 동시에 트위터에 전송했습니다. 핑글러 내에서는 트위터처럼 140자 이내로 내용을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업로드 이후에는 화면 하단에 있는 '태그'에 접속했습니다. 실시간 태그에 닭강정이 맨 윗쪽에 있더군요. 핑글러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렸던 태그 내용을 보면서, 닭강정 이외에 다른 사진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으로 닭강정을 살포시 눌러주니까, 핑글러 내에 있는 또 다른 닭강정 사진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제가 사진을 업로드하기 이전에 닭강정을 소개했던 분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죠. 닭강정이 다른 곳에서는 어떤 모양으로 요리가 완성되고 판매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 내에서는 핑글러와 연동된 멘션을 볼 수 있습니다. '#닭강정'이라는 파란색으로 덧칠된 해쉬태그가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닭강정을 클릭하면 트위터리안(트위터 하는 사람)들이 올렸던 또 다른 닭강정 맨션 및 사진을 바라볼 수 있죠. 평소에 트위터를 즐기는 축구팬이 '축구당'을 통해서 '#KFB'라는 해쉬태그를 입력하거나 클릭하여 사람들과 함께 축구 정보를 살펴보면서 반응을 주고 받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트위터 맨션에서 링크 부분을 클릭하면 닭강정 사진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 밑에는 핑글러에서 적었던 맨션 내용이 적혀있죠.


이번에는 또 다른 사진들을 올려봤습니다. 길가에서 봤던 개나리, 맛집에서 먹었던 요리, 얼마전에 산책했던 영등포공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핑글러에 올릴 수 있습니다. 핑글러 내에서는 '개나리, 맛집, 영등포공원'이라는 태그를 설정했습니다. 물론 사진 세 장은 트위터에 전송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맛집 사진은 영등포에 있는 어느 맛집에서 먹었던 삼겹살 덮밥 및 미니 우동 입니다. 사진 밑에는 댓글이 달린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제가 K리그 현장에서 찍었던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모습입니다. 태그는 '그랑블루', 'K리그'라고 설정했습니다. 언젠가 어느 축구팬이 핑글러를 통해 그랑블루 및 K리그 사진을 올리면, 태그를 통해서 저의 사진을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핑글러에서는 실시간 태그를 비롯 이슈태그, 관심태그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이슈태그는 '봄'이라는 태그를 설정하여 사진을 올렸던 다른 회원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팔로우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SNS의 새로운 매력과 재미를 느끼게 되죠. 개인적으로는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플을 만나게 됐습니다. 핑글러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포토 SNS 어플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