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에 아버지에게 이러한 말을 들었습니다. "너도 이제 결혼해야지"라고 말입니다. 올해 나이가 만27세인데, 어느덧 20대 후반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20대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결혼한 친구들도 있지만 저는 아직까지 솔로남입니다. 이제는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 친구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건실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배우자와 평생 사랑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의 발전을 도모하고 삶의 행복을 키울 수 있는 '신혼의 보금자리'가 필요하죠. 신혼집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말입니다. 특히 신혼가구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죠. 그래서 국내 최대 토털 홈인테리어 쇼핑공간으로 손꼽히는 한샘인테리어 잠실직매장(서울 송파구 삼전동)을 찾았습니다.
잠실직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du:space'였습니다. 한샘에서 최근에 듀스페이스라는 신혼 인테리어 브랜드를 출시했죠. 듀스페이스는 한샘이 추구하는 컨셉 내에서는 '둘이 하나되는 공간'을 말합니다. 두 사람이 만들어 갈 새로운 공간의 시작을 위해서 가구를 배치할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 활용할지 제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신혼 부부의 취향을 고려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결혼 경험자들에 의하면, 예비 부부들은 가구 배치 및 공간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충돌하는 잠재적 문제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혼수장면 과정에서 서로 원하는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신혼기에는 서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의견 대립이 결코 반갑지 않죠. 그래서 듀스페이스가 나름의 어드바이스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상품들까지 포함해서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혼 부부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공간 스타일을 추구하도록 패키지를 강화했습니다.
매장 직원분이 위치한 곳은 '오가닉 그린' 입니다. 오트밑 가죽침대를 비롯 오가닉 테이블 램프, 오가닉 이불 풀세트Q, 3단 서랍장 등을 볼 수 있었죠. 패키지로 구매하면 여러가지 가구들을 일일이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느끼지 않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 바쁜 예비 부부들에게는 신혼집을 꾸밀 때 패키지가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럭스 바이올릿'이라는 공간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반 위에 와인잔이 진열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럭셔리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가죽침대가 블랙브라운 칼라이기 때문에 가구의 독특함을 연출합니다. 그리고 침대 크기가 넓습니다. 여유있게 취침할 수 있는 안락한 느낌을 가져다주죠. 2단 협탁 같은 경우에는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 같은 배선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공간을 깨끗하게 꾸밀 수 있는 장점까지 부여됩니다.
'모던 블랙' 공간은 신혼집과 유사하게 전시 되었습니다. 가죽침대 이외에도 여러가지 가구들을 함께 배치하면서 실용적인 느낌을 전해줍니다. 특히 침대 헤드 각도가 인상적입니다. 저곳에 몸을 기대면서 독서를 하거나 침대 앞쪽에 있는 TV(신혼집에 따라 다르겠지만)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각도에 대한 배려가 있었습니다. 헤드쪽이 푹신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침대 헤드가 블랙 빛깔이기 때문에 '모던 블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팝핑 오렌지' 입니다. 신혼집답게 발랄하다는 느낌을 전해주죠. 이불에 도트 무늬가 들어갔기 때문인지 '젊음'의 활력을 전해줍니다. 여러가지 수납 공간 및 화이트 계열의 램프, 미니 화장대 등이 전시되면서 여러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화장대 같은 경우에는 상판을 닫으면 독서를 하거나 공부할 수 있도록 다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옆에 램프가 있기 때문에 독서 및 공부가 가능하죠. 화장을 많이 하는 여성분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스위트 핑크(왼쪽)', '컴포트 브라운(오른쪽)' 공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늑하고 은은한 느낌을 전해주죠. 드레스룸과 함께 스타일을 연출합니다. 스위트 핑크가 요구르트처럼 달콤하면 컴포트 브라운은 청량음료처럼 일상의 갈증을 풀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위트 핑크는 여성, 컴포트 브라운은 남성분이 선호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스마트수납'이라는 이름의 수납 공간도 인상 깊었습니다. 공간을 집약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죠. 이불장, 가바정리함, 드레스 커버, 속옷 정리, 스커트&바지 걸이, 2단 스커트 걸이, 2단 벨트 걸이, 2단 넥타이 걸이, 간이옷걸이를 걸어두는 기능이 한꺼번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굳이 옷장을 이것 저것 구입해서 늘리는 것 보다는 스마트박스가 더 편리하다는 실용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장에는 거실이 배치된 공간이 마련 되었습니다. 소파-사이드테이블-미니스툴-미니책장 같은 여러가지 물품들이 유기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실이 잘 꾸며졌어요.
작은방도 마련 되었습니다. 왼쪽은 드레스룸 이었습니다. 집이 깨끗하려면 옷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드레스룸이 그 기능을 도맡고 있죠. 코너형 시스템헹거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서랍장으로 접는 옷과 악세사리 수납을 위해서, 협탁을 통해 머리맡 수납이 가능하도록 연출했습니다. 매장에서는 별도로 침대까지 나열했습니다.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여분의 취침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을 키우기 위한 차원에서 침대를 들여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간 활용의 좋은 예라 할 수 있죠.
매장 지하 1층에서는 수면존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매트리스와 베개를 통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바쁜 일상 생활속에서 지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상품 같습니다. 집은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을 위해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서재도 꾸며졌습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서재들을 전시하면서 현대인이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죠. 때로는 침실에서 편안하고 아늑하게 일상을 보내면서 다른 때에는 서재를 통해 작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한샘 잠실직매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가구도 현대인의 특성과 맞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단순히 가구를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기호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신혼 부부들에게는 가정에서 새로운 인생을 보내기 때문에 가구를 새롭게 구입해서 공간을 배치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혼집 분위기를 연출하며 멋지고 아름답게 생활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되죠. 그러면서 부부끼리의 감성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솔로남이지만, 한샘 잠실직매장을 보면서 결혼을 꿈꾸게 됐습니다. 듀스페이스의 브랜드 가치가 앞으로 크게 번창할 것 같다는 예감입니다.
*한샘인테리어 잠실직매장 약도(공식 홈페이지 참고 : hanss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