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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한국의 압박 축구, 네이마르를 봉쇄하라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지난 11일 공식 기자회견 인터뷰를 들으며 이번 브라질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만약 한국이 무실점을 목표로 후방에 많은 인원을 배치하며 밀집 수비를 형성했다면 경기가 재미없었을 것이다. 월드컵 본선이면 몰라도 평가전에서는 브라질과 제대로 된 대결을 해볼 필요가 있다. 며칠전부터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렸던 축구팬들도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경기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러한 플레이를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했을 것 같다. 브라질전은 결과보다는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질때 지더라도 한국이 좋은 경험을 해야 하며 그들의 장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 밀집 수비가 브라질전에서 통할지 몰라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많.. 더보기
한국-크로아티아, 홍명보호 2연승 달성? 지난 6일 아이티전에서 A매치 첫 승을 따냈던 홍명보호가 이번에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갖게 됐다. 지난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 이후 7개월 만에 맞붙게 된 것. 당시 한국은 0-4로 대패했다. 이번에는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7개월전 패배를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홍명보 감독은 A팀 사령탑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팀과 경기를 펼치게 됐다. [사진=홍명보 감독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1. 크로아티아, 만주키치-모드리치가 빠졌다 크로아티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위다. 7개월 전 한국전을 치렀을.. 더보기
한국형 축구의 한계, 골 결정력 부족 페루전 0-0 무승부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지난달 동아시안컵에 비해서 뚜렷하게 달라진 것이 없음을 말해줬던 경기였다.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슈팅 숫자에서 15-6(개)로 앞섰으며 그 중에 유효 슈팅이 8개였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결정적인 공격 기회가 여러차례 찾아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골 결정력 부족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이것이 한국형 축구의 한계다. 만약 페루의 골 운이 따랐거나 선수들이 높은 습도에 적응했었다면 한국은 지난달 일본전 1-2 패배처럼 홈에서 패했을 것이다. 당시 일본전에서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슈팅 숫자에서 앞섰으나(9-5, 개) 일본의 역습 두 방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 진영에서 거듭 골 기회를.. 더보기
한국형 축구, 골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전에서 슈팅 25개를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겼다. 스코어만을 놓고 보면 아쉬움이 있지만 경기를 봤던 축구팬 대부분은 홍명보호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순발력, 한국인의 강점인 팀웍과 투지가 혼합된 '한국형 축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홍명보호가 호주전에서 보여줬다. 골 운만 따랐다면 어떠한 단점도 찾기 쉽지 않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다. [사진=홍명보 감독 (C) 나이스블루] 많은 축구팬이 홍명보호 경기력을 좋게 바라본 것은 이전 대표팀 경기력이 얼마나 저조했는지 알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까지 졸전을 거듭했으며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까지 매끄럽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후방에서 길게 볼을 띄우는 축구는 더 이상.. 더보기
한국 축구, 동아시안컵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홍명보호가 동아시안컵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우승하기를 바랄 것이다. 아시아 팀과 경기할 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심리 때문에 무승부와 패배를 원치 않게 된다. 호주라면 몰라도 중국과 일본에게 비기거나 지는 것은 더욱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5회 대회는 한국의 홈에서 펼쳐지며 호주-중국-일본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진=홍명보호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형 축구를 완성시켰다. 이제는 국가 대표팀에서 런던 올림픽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해야 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특이하게도 동아시안컵에서는 역대 개최국이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03년 일본 대회에서는 한국, 200.. 더보기
이동국 브라질행, 여전히 가능성 있다 이동국이 홍명보호 1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A팀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홍명보호는 다음달 한국에서 동아시아축구 선수권대회를 치른다. 40명의 예비 엔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동국이 없는 것이다. 다만, 예비 엔트리 40인은 홍명보 감독이 아닌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선정했다. 이동국 대표팀 제외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아니었다. [사진=이동국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그렇다면 이동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합류는 무산된 걸까? 아니다.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졌어도 브라질행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 꾸준히 많은 골을 터뜨리면 대표팀 합류와 A매치 출전이라는 명분을 얻게 될 것이다. 비록 대표팀 활약상이 만족스럽.. 더보기
홍명보 감독 선임, 나는 찬성한다 지난해 한국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이 앞으로 2년 동안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의 24일 오전 회장단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팀 감독이 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A매치에서 지지 부진했던 한국 대표팀의 침체 극복을 주도하며 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사진=홍명보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 (C) 나이스블루] 홍명보 감독 선임은 '현실적인 선택' 여론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외국인 감독 선임에 대한 기대치가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디어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더불어 세뇰 귀네슈 전 서울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빌바오 감독이.. 더보기
한국 축구, 올림픽 동메달 기쁜 5가지 이유 홍명보호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달성하면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64년 만에 축구에서 메달을 따냈다. 동메달 결정전 일본전에서는 90분 동안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0으로 이겼다. 상대팀이 일본이라 승리의 기쁨이 배로 크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이 기쁜 5가지 이유를 풀이했다. 1. 한국 축구, 드디어 올림픽에서 통했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올림픽 선전과 인연 없었다. 1948년 런던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진출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1988년 서울-1992년 바르셀로나-1996년 애틀란타-2000년 시드니-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같은 잔혹사가 2012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