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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케이스케

혼다, 드디어 유럽 빅 클럽 이적하나?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월 A매치 2경기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네덜란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더니 벨기에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유럽 축구의 두 강호를 상대로 그것도 유럽 원정에서 절정에 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27, CSKA 모스크바)가 있었다. 네덜란드전에서 동점골을 넣었으며 벨기에전에서는 역전골을 포함 1골 1도움 기록하며 일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혼다는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통해 유럽 빅 클럽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이러한 표현은 진부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3년 넘게 유럽 빅 클럽 이적설이 제기되었을 뿐 현실은 소속팀 잔류였다. 하지만 혼다는 CSKA 모스크바와의 계약기간이 올해 12월 31일에 만료.. 더보기
일본의 벨기에전 승리, 실력에 의한 결과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일 벨기에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는 쾌거를 일으켰다. 전반 15분 케빈 미랄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3분 카키타니 요이치로의 동점골과 후반 8분 혼다 케이스케 역전골에 의해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18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골을 추가했고 후반 34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에게 실점했으나 스코어 우세를 지킨 끝에 적지에서 유럽의 강호를 물리쳤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은 벨기에 승리를 예상했거나 또는 기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벨기에가 5위, 일본이 44위다. 하지만 두 팀의 대결에서는 일본이 한 수 앞선 경기력을 과시했다. 후반 34분 실점 이전까지 벨기에 진영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친 끝에 3골이나 넣었다. 3골 모.. 더보기
일본 축구의 고민, 카가와-혼다 공존 일본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전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아시안컵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카자키 신지가 해트트릭, 마에다 료이치가 2골을 넣으며 사우디를 격침했죠. 물론 사우디전에서 5골을 퍼부은 것은 상대의 자중지란에 따른 수비 약화가 컸습니다. 일본의 3번째, 4번째 골 장면은 사우디 선수들이 수비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입장에서 5-0 승리가 의미있는 이유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팀의 주축 선수인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 혼다 케이스케(25, CSKA 모스크바)의 공존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죠. 카가와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 더보기
박지성vs혼다,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일본이 예전보다 약해졌다" (박지성, 5월 23일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의 목표는 월드컵 16강이다. 현실적인 목표다. 일본이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 관심 없다" (박지성, 5월 24일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쩌면 일본 축구 입장에서는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냉소한 반응이 불쾌했을지 모릅니다. 일본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4년 전 "한국 야구는 30년 동안 일본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고 발언했던 독설과 비슷한 늬앙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 입장에서는 박지성의 발언이 이치로처럼 거만하게 들렸을지 모릅니다. 얼핏보면 박지성이 이치로처럼 상대팀을 얕보는 의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연한 발언 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 거만한 자세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