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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허정무호 8전 4승4무가 무패신화라고? 필자는 지난 17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종료 후, 포털 사이트 메인에서 이러한 축구 기사 제목을 봤습니다. 라는 기사 말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어가 '무패신화'라는 단어였는데, 이란전을 보면서 '과연 한국 축구가 신화를 이루어낸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언론사에서도 무패신화라는 단어를 제목에 내걸었죠. 라고 말입니다. 모 TV 방송국 뉴스에서는 축구 대표팀 소식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20년만에 예선 '무패 신화'를 재연했습니다"라고 보도했는데 TV에서도 무패신화라는 단어를 썼씁니다. 언론에서 '무패신화'라는 단어를 쓰다보니 카페, 게시판, 블로그에서도 그 단어를 계속 접했습.. 더보기
허정무호, '박지성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에이스의 위력은 실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의 진가가 더욱 빛나듯 에이스들은 벼랑 끝의 순간에서 팀을 구원하는 구세주로 등장합니다. 그 한 명이 팀의 성패를 쥐고 흔드는 것이죠. 허정무호에서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에이스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그는 지난 2004년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한국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팀 전력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했던 선수입니다. 팀에서 가장 기동력이 좋고, 패싱력이 정확하고, 공격 활로를 개척할 수 있고, 다른 선수보다 월등한 공격력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여기에 골 까지 넣으면서 대표팀의 경기 내용과 결과를 좌우하는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말이 '박지성 시프트'였습니다. 그러.. 더보기
허정무호, '절반의 진화-절반의 정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7일 이란전을 끝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허정무호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으면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은 여섯번째 대기록으로서, 이제는 어느덧 '월드컵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이 한국 축구입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7번이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지만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허정무호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치를수록 절치부심한 것은 분명하나 .. 더보기
허정무호, 월드컵 16강 위해 자만 버려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그것도 '죽음의 조'로 손꼽히던 아시아지역 B조에서 1위(4승2무)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조기에 월드컵 진출 했습니다. 우선,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은 여섯번째 대기록입니다. 세계적인 축구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물론 각 대륙중에서 월드컵 성적이 취약했던 아시아 지역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통해 '아시아 축구 강호'라는 명분을 또 한 번 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한국 축구가 1954년 스위스.. 더보기
허정무호 월드컵 드라마, '세대교체의 성공' '김남일도 없고, 안정환도 없고, 설기현도 없고, 이천수까지 빠졌는데 어떻게 잘할까?'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준우승을 달성했던 한국 야구만이 세대교체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야구와 더불어 스포츠 양대산맥을 형성하는 축구도 세대교체에 성공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끝에 결국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수확물을 올렸습니다. 물론 이것은 1차적인 성공작이며 그 다음 성공작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 3차 성공작은 허정무호 전력의 구성원들이 향후 오랫동안 한국 축구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흐름대로라면 2~3차 과정도 무난할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 원동력은 다름 .. 더보기
'12명 교체' 대표팀 평가전, 재미없다 언제부턴가 국가대표팀 경기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한국 스포츠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상암 6만 관중 시대'도 열었지만 이제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릴때 관중이 꽉차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심지어 월드컵 최종예선 같은 중요한 경기까지 말입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음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에 닥친 과도기를 견디지 못했던 것이 여론의 냉대로 이어졌습니다. 졸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예전보다 두드러지게 발전된게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여론의 공통된 느낌으로는) 나중에는 한국 축구에 대한 실망적인 요소들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힌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졸전으로 '축구장에 물 채워라'라는 말이 여론에 유행처.. 더보기
이동국, 국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 '이근호-박주영-정성훈'이 속한 허정무호 투톱 경쟁 체제에서 '사자왕' 이동국(30, 전북)의 대표팀 발탁은 어쩌면 쌩뚱 맞을지 모릅니다. 이동국 하면 '한물 간 골잡이'라는 이미지가 쉽게 떠올리기 때문이죠. 한때 대표팀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떨쳤지만 지금의 위치는 이와 정반대입니다. 이동국의 최근 활약상을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표팀 발탁'의 목소리가 낯설지 모를 일입니다. 지금의 이동국은 미들즈브러, 성남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힘찬 포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제주전에서는 혼자서 세 골을 퍼부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여 외국인 선수들의 독무대였던 득점 부문에서 .. 더보기
허정무호, '21개 슈팅-1골' 답답하다 축구는 엄연한 단체 종목입니다.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놀라운 기량도 중요하지만 11명의 선수를 하나로 묶으며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적절한 전술을 구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기전에 선수들과 머리를 짜면서도 이에 대한 전술이 어긋나면 경기 상황에 맞게 다른 작전을 구사하여 상대방을 공략하기 위해 골을 넣어야 합니다. 문제는 전반전에 유기적인 전술 움직임을 나타냈으면서도 시간이 흘러 혼자가 되고마는 각개병사가 된다면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는 가혹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까운것은 그동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펄펄 날았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러한 무기력한 모습을 홈팬들에게 보여주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운이 좋았던 것은 후반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는 점이죠. 이를 긍정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