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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첼시 복귀' 무리뉴의 과제는 챔스 우승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복귀했다. 2007년 9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것. 특히 첼시와의 계약 기간 4년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감독의 계약 기간은 2~3년이 많으며 첼시의 전임 사령탑이었던(임시 감독 제외)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첼시가 무리뉴 감독에게 4년을 맡긴 것은 그의 능력을 믿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특정 팀을 4년 동안 지휘한 적이 없었다. 과연 첼시에서 계약 기간을 채울지 주목된다. 무리뉴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반드시 유럽을 제패해야 첼시의 감독직을 유지할 명분을 얻는다. 지금까지 첼시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 및 저조한 성적이 빌미가 되어 경질된 .. 더보기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 후반 48분에 웃었다 첼시가 두 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했다.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012/13시즌에는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3시 4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암스트레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벤피카전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14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며 후반 23분에는 오스카르 카르도소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8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버저비터 골에 의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첼시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에당 아자르 부상 여파로 경기 내내 공격 전개가 순탄치 못했던 것. 벤피카와의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1-0으로 앞섰던 후반 22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더보기
EPL 빅3 공통점, 감독 교체와 공격수 영입 벌써부터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기대된다. 맨체스터 두 팀과 첼시(글의 편의상 EPL 빅3로 칭한다.)가 감독 교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새로운 사령탑을 구했으며 새로운 공격수까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세 팀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레벨이다. 맨체스터 두 팀이 지난 두 시즌 동안 '2강'을 형성했다면 첼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선전했다. 아울러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EPL 빅3 중에서 어느 감독이 팀을 효율적으로 잘 이끌었고 새로운 공격수 영입 효과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여부가 결정 될 것이다.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 더보기
첼시의 빅4 탈락,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중인 첼시는 사우스햄프턴 원정 1-2 패배로 5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좁혀졌다. 사우스햄프턴전은 4위권 생존을 위해 절대로 패하지 말았어야 할 경기였으나 끝내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날 패배는 빅4 탈락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즌 막판 분전하면 빅4를 사수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얻어야 한다. 첼시의 사우스햄프턴전 패배 원인 중에 하나는 최정예 스쿼드를 가동하지 못했다. 필드 플레이어 10명 중에 5명이 로테이션 혹은 벤치 멤버였다. 특히 마르코 마린은 그동안 첼시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마린을 비롯한 5명의 선수는 사우스햄프턴전에서 부진했다. 상.. 더보기
첼시의 살인 일정, 무사히 버텨낼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바쁜 팀은 첼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아스널 같은 런던 라이벌 팀들과 4위권 경쟁을 펼쳐야 하며 유로파리그와 FA컵까지 병행중이다. 시즌 전반기 3개 대회(EPL, UEFA 챔피언스리그, 캐피털 원 컵) 일정 외에 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을 치렀던 강행군이 누적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졌다. 만만치 않은 일정을 보냈던 2011/12시즌보다 더 바빴다. 2012/13시즌 막판에도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보내야 한다. 첼시는 시즌 종료까지 최소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 유로파리그 8강 루빈 카잔전 2경기, FA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상황이다. 유로파리그와 FA컵 4강에 오르면 경기 숫자는 더 늘어난다... 더보기
첼시의 차기 감독 영입, 과연 순탄할까? 첼시는 2012/13시즌이 끝난 뒤 정식 감독 영입을 완료해야 한다. 라파엘 베니테즈 임시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감독직은 공석이 된다. 선수 파악 및 프리시즌 일정을 놓고 볼 때 되도록이면 감독 영입 타이밍이 빨라야 한다. 벌써부터 새로운 감독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첼시의 차기 감독 영입이 원활할지는 의문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의해 2003년 여름 인수된 이후 10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이 무려 9명이다.(임시 감독 포함) 최소 두 시즌 사령탑을 맡은 지도자가 두 명(조세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불과할 정도로 감독 교체가 매우 빈번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원하는 공격 축구에 어울리지 않았거나, UEFA 챔피언스리그.. 더보기
맨유vs첼시, FA컵 8강 승리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강팀의 자존심을 걸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팀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2/13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맞대결을 펼친다. FA컵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 주중 유럽 대항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겪었던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지는 팀은 후유증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홈팀 맨유는 첼시전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분풀이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것도 홈에서 당한 패배여서 충격이 컸다. 첼시는 8일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2차전 홈 경기에서.. 더보기
첼시, 이래도 램파드를 내칠 것인가? 결과론적 관점이지만, 첼시가 지난 시즌 종료 후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와 작별한 것은 실수였다. 올 시즌 전반기 공격수 부족으로 페르난도 토레스의 무리한 출전을 감행했으나 오히려 선수를 지치게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결정적 공헌을 했던 드록바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드록바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기량이 크게 쇠퇴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계약 기간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하나로 좁히지 못하면서 그를 떠나보냈지만 한동안 그의 빈 자리를 실감했다. 첼시가 30대 이상의 선수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원칙을 세운 취지는 나쁘지 않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어느 시점에서 노쇠화에 시달릴 수 밖에 없으며 팀 전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