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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제라드, 램파드 행보와 달랐던 리버풀 작별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작별 루머는 사실이었다. 리버풀이 한국 시간으로 1월 2일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거취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했다. 제라드가 2014/15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언급한 것. 리버풀 홈페이지에서는 그가 (1998년 데뷔 이후) 17년 동안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통산 695경기에서 180골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글쓴이는 제라드 이별 방식을 보며 그의 라이벌 프랭크 램파드 떠올랐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화두 중에 하나는 프랭크 램파드가 정들었던 첼시를 떠나 미국 리그의 신생팀 뉴욕 시티의 일원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가 현재 뛰고 있는 팀은 '첼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맨시티 임대 선수로서 소속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 더보기
제라드 실책, 토레스 양보와 다른 명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빅 매치로 꼽혔던 리버풀과 첼시의 승패가 엇갈렸던 결정적 장면이 바로 스티븐 제라드의 실책이었다. 전반 48분 하프라인에서 동료 선수들과 볼을 돌렸을 때 왼쪽에 있던 마마두 사코에게 건네받았던 패스를 오른발로 터치했다. 그런데 볼이 자신의 오른발을 튀고 뒷쪽으로 굴절되면서 근처에 있던 뎀바 바에게 향했고, 뎀바 바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제라드 실책에 이은 뎀바 바 득점은 첼시가 후반 남은 시간까지 수비에 집중하는 원동력이 됐다. 후반 48분에는 윌리안 골에 의해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면서 리버풀을 2-0으로 제압했다. 당초 홈팀이었던 리버풀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첼시가 이겼다. 만약 리버풀이 승점 .. 더보기
과연 제라드의 말년은 아름다울까?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는 지난 주말 A매치 산마리노전에서 골을 넣으며 역대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최다 득점자(28골)로 이름을 올렸다. 그 이전인 지난 18일 웨스트햄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첼시에서 200골 터뜨린 선수가 됐다. 앞으로 세 골 더 추가할 경우 역대 첼시 최다골(202골, 보비 탬블링)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다. 또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12골 얻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유지중이다. 올해 35세의 미드필더로서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램파드의 올 시즌 종료 후 거취는 불투명하다. 첼시가 재계약을 원치 않는 분위기. 세대교체의 완성을 위해 램파드와의 작별을 염두하고 있다. 램파드가 시즌 중반부터 폼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램.. 더보기
리버풀 조 앨런 영입, 포스트 제라드 육성하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명예회복을 꿈꾸는 리버풀이 영국 축구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조 앨런(22)을 영입했다. 앨런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던 스완지 돌풍을 일으켰던 인물. 당시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4골 2도움 기록했으며, 91.2%에 빛나는 정확한 패싱력과 창의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완지 사령탑이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리버풀로 떠났고, 로저스 감독이 앨런을 원하면서 영입이 성사됐다. 앨런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4억 원)로 알려졌다. 앨런은 리버풀의 즉시 전력감이다. 로저스 감독과 함께 스완지 비상을 주도했던 경험이 있으며, 22세 기대주치고 1500만 파운드라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것은 리버풀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 더보기
리버풀, 3시즌 연속 빅4 탈락이 남긴 것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던 리버풀이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달글리시 감독은 올 시즌 리버풀의 칼링컵 우승, FA컵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지지부진한 성적이 팀을 떠나게 된 빌미가 됐습니다. 7위를 기록한 지역 라이벌 에버턴보다 성적이 저조했으며 안필드에서 6승9무4패에 그치면서 홈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달글리시 감독의 경질은 예견된 시나리오 였습니다. 리버풀은 3시즌 연속 빅4에서 탈락했습니다. 2009/10시즌 7위, 2010/11시즌 6위, 2011/12시즌 8위로 부진했습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더불어 빅4를 형성했지만 올 시즌 침체에 빠지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데 실패했습니다. 더욱이 8위는 중위권을 의미합.. 더보기
제라드를 통해 본 리버풀의 16위 부진 원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빅4 재진입을 노렸던 리버풀의 행보가 순탄치 않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 추락을 딛고 명예회복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사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실상은 1승3무2패로 20위 중에서 16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13위에서 16위로 내려갔고, 25일 선덜랜드전에서는 2-2로 비기면서 두 경기 연속 16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부진은 칼링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이어지는 현실입니다. 지난달 23일 홈 구장 안필드에서 치러진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리그2(4부리그) 소속의 노스햄프턴과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지난 1일 유로파리그 위트레흐트 원정에서는 답답한 공격.. 더보기
리버풀, 제라드-토레스 꼭 지켜야 한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의 여름 이적시장은 다른 강팀들에 비해 주력 선수의 영입 및 출혈이 잦았습니다. '자유계악 선수' 요바노비치-조 콜을 이적료 없이 영입한 것은 그야말로 알짜였고 폴센-메이렐리스 같은 중원 옵션들을 보강하며 팀 전력의 불안 요소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스체라노-베나윤-아퀼라니(임대)와 작별했고, 인수아의 이적이 유력해진데다, 카위트의 인터 밀란 이적설이 잠재워지지 않을 만큼 올 시즌 힘든 행보를 예감케 했습니다. 특히 마스체라노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은 리버풀에게 뚜렷한 득과 실을 안겼습니다. 마스체라노는 스페인 진출 이전까지 경기 출전 거부 및 호지슨 감독과 연락이 두절되는 과정에서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찌보면 마스체라노의 .. 더보기
첼시 8번vs리버풀 8번, 엇갈린 희비 왜? 프랭크 램퍼드와 스티븐 제라드는 라이벌 관계로 유명합니다. '칼라더비' 라이벌 관계로 유명한 첼시와 리버풀의 주력 선수이자 스타일 및 포지션이 비슷한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첼시와 리버풀에서 등번호가 8번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칼라 더비에서는 두 명의 8번 선수 활약상에서 승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램퍼드가 속한 첼시가 2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2-0의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전반 33분 제라드의 백패스가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로 이어졌고 후반 9분에는 램퍼드가 추가골을 넣으며 첼시가 원정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첼시(승점 90)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