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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정부의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을 환영합니다 2012년 2월의 한국 스포츠는 암울했습니다. 지난해 K리그에서 구설수를 일으켰던 승부조작 파문이 남녀 프로배구, 프로야구까지 확대됐습니다. 남녀 프로배구의 경우 혐의를 받은 선수들은 수사 기관의 조치를 받았으며 일부는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프로야구에서는 수도권 모 구단 투수 2명이 승부조작 루머를 부인했지만, 대학야구 선수 출신의 인물이 승부조작 개입 혐의로 25일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적어도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뜻이죠.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 현실로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축구에서는 '각본없는 드라마'로 요약되죠.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놀라운 장면이 벌.. 더보기
K리그 승부조작, 잊기 힘든 최악의 충격 K리그 승부조작이 최악의 충격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983년 출범 이후 29년 역사 속에서 이렇게 수치스러운, 실망스러운, 치욕적인 사건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검찰이 지난 7일 승부조작 수사 2차 결과를 발표하면서 총 63명이 적발 됐습니다. 특히 선수가 46명이며 10명이 구속 기소 되었습니다. 최성국, 김동현, 염동균, 이상덕 같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었고 축구팬들에게 이름이 낯익은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K리그 역사에서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대표적 이슈인 것은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K리그 승부조작에 실망하면서 한편으로는 무덤덤합니다. 승부조작 여파 속에서도 K리그 관중들이 급속하게 줄어들지 않았고(컵대회 논외), 지.. 더보기
K리그 승부조작, 축구팬으로서 충격 큽니다 가급적이면 K리그와 관련된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중들에게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현실입니다. '유럽축구보다 못하다'는 편견까지 말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종종 K리그를 향한 왜곡된 시선으로 보도를 하며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았죠. 적어도 이 블로그에서는 K리그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저평가된 K리그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면 단 한 분이라도 자국리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터진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축구팬으로서 충격이 큽니다. 지금까지 K리그를 좋아하면서 가장 실망했던 순간입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패하거나 우승에 실패한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1983년 출범했던 K리그의 2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