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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원의 '윤성효 매직', 성공 조짐 보인다 수원 블루윙즈는 불과 두달 전까지 K리그 명문 구단에 걸맞지 않게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여 남아공 월드컵 휴식 기간에 사령탑을 교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원의 제3대 사령탑을 맡은 '수원 레전드' 윤성효 감독의 목표는 명가 재건 이었으며, 인천전 승리로 정규리그 9위로 도약하면서 '윤성효 매직'이 뚜렷한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7일 저녁 8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을 3-2로 꺾었습니다. 전반 36분 인천 안재준의 자책골, 41분 백지훈의 중거리슛으로 2-0으로 앞서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7분에는 정혁에게 오른발 프리킥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16.. 더보기
명예롭게 떠난 차범근 감독에게 박수를 차범근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지난 20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K리그 10위 및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올 시즌 K리그 꼴찌 추락으로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느끼더니 결국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한 것. 2004년과 2008년 K리그 우승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고 결국 수원을 떠났다. (차범근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후, 어느 모 축구 카페 채팅방에서는 축구팬들이 서로 토론을 하며 차범근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호사랑 : 결국에는 차범근 감독이 수원을 떠나기로 했네요. 경질이 아닌 사임이었습니다. 스스로 물러난 것이죠. 보고싶다 고종수 : 사임 발표했던 기자.. 더보기
'K리그 부진' 강민수, 남아공 못갈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골키퍼 이운재지만, 그보다 더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은 강민수(24, 수원)의 부진입니다. 이운재에 대해서는 허정무호가 믿음을 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강민수가 K리그에서 부진하고 있다는 점은 허정무호가 주의깊게 봐야 할 대목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소속팀이 'K리그 꼴찌' 수원입니다. 강민수는 올해 초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에서 수원으로 이적했습니다. 수원의 수비를 책임질 존재로 기대를 모았으나 잦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팀의 정규리그 꼴찌 추락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대인마크 및 커버플레이 불안 때문에 문전으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를 놓쳐 골을 허용하는 모습이 잦은데다 뒷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판단력이 한 .. 더보기
수원삼성, '이운재 후계자' 키워야 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고민은 No.1 골키퍼인 이운재(37, 수원)의 K리그 부진입니다. 이운재는 최근 K리그에서 노쇠화 기미가 뚜렷한 인상을 주면서 잦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킥력 저하, 다이빙 상황에서의 순발력 저하, 위기 상황에서 상대 슈팅을 빨리 예측하는 판단력이 느려지는 문제점은 나이가 많은 골키퍼들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래서 김병지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과 맞물려 이운재의 입지가 대표팀에서 좁아졌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표팀의 또 다른 고민은 이운재를 대신할 No.1 골키퍼가 마땅치 않습니다. 이운재는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또는 내년 1~2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후배 골키퍼가 이운재의 자리를 넘겨 받아야 하는데.. 더보기
'시련의' K리그, 흥행 예감 키워드 10가지 2009 전반기 K리그는 한마디로 암울했습니다. K리그의 인기가 프로야구의 흥행과 대조를 나타내면서 내림세에 빠진데다 TV 생중계까지 활발하지 못해 매스컴 노출 빈도가 예년보다 약해졌습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해외 진출과 유럽 축구 열풍 또한 K리그 흥행의 악재로 이어졌죠.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인하여 구단들의 예산 삭감은 물론 K리그 선수들의 승리수당까지 폐지되었습니다. 정규리그는 타이틀 스폰서 없이 대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형편이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2009 K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K리그가 흥행저조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흥행 요소가 필요합니다.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매스컴과 대중들의 편견이 깨지기 .. 더보기
물병+계란으로 얼굴 맞아보셨어요? 지난 7일 광주 구장에서 KIA-SK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을 때였습니다. SK 박정권의 홈런성 타구가 홈런인지 파울인지 쉽게 구분하게 어려웠는데 심판진이 홈런을 선언하면서 일부 KIA팬들이 물병을 그라운드에 투척한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얼마나 한심한 행동인지 참 어이가 없더군요. 왜냐하면 제가 경기장에서 물병을 얼굴로 맞았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당했던 것이어서 물병 투척이 왜 나쁜 행위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일병 휴가 나왔던 2006년 7월말 이었습니다. 그때 수원 월드컵 경기장 일반석 1층에서 수원-서울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수원이 1-0으로 앞서가다가 경기 종료 직전에 서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경기는 1-1로 끝이났고 서울은 하우젠컵 우승을 확정지으며.. 더보기
맨유 7번 계보 부럽지 않은 수원 11번 세계적인 명문 클럽이자 지난해 클럽 월드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표하는 상징은 단연 7번 계보입니다. 역대 등번호 7번으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맹활약을 펼치자 어느덧 맨유의 얼굴로 자리잡게 된 것이죠. 맨유 7번 계보를 빛낸 이들은 보비 찰튼(1954~1972년) 조지 베스트(1963~1974년) 스티브 코펠(1975~1983년) 브라이언 롭슨(1981~1994년) 에릭 칸토나(1993~1997년) 데이비드 베컴(1992~2003년) 그리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3~현재)가 바로 그들입니다. 맨유를 오늘날 명실상부한 슈퍼 클럽으로 이끈 대표주자들이죠. 반면 맨유 못지 않게 등번호의 상징성과 의미를 키워가기 시작하는 구단이 있습니다. 지난해 정규.. 더보기
리웨이펑, 1년 전 수원에 입단할 뻔했다 우리에게 '중국의 홍명보'로 유명한 리웨이펑(31, 우한 광구)이 수원 삼성에 입단합니다. 리웨이펑은 중국 대표팀 수비수로서 A매치 105경기(13골) 출장했던 주장 선수이자 중국 수비의 버팀목이죠. 한국과의 A매치에서는 거친 반칙을 일삼으며 국내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선수여서 국내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여론에서는 실력보다 이을용, 유경렬과의 신경전으로 유명했던 선수였죠. 중국 스포츠전문지 는 지난 9일 "수원이 리웨이펑을 영입한다. 지난 연말 대략적인 입단 합의를 마쳤고 올해 초 연봉 조건에도 의견 조율을 끝내 사인만 남았다. 리웨이펑은 11일 한국으로 떠나 수원의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범근 수원 감독도 티탄 저바오를 통해 "리웨이펑은 중국과 아시아를 대표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