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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윙어

'수비형 윙어' 박지성, 첼시전 승리의 주역 골을 기록한 것은 아니고, 공격쪽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던 것도 아닙니다.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저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역시 그는 팀 플레이의 귀재였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라이벌 첼시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공헌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는 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 24분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성은 후반 48분 크리스 스몰링과 교체되기까지 수비적인 역할에 주력한 것이 맨유가 첼시전에서 승리하는 발판으로 .. 더보기
이청용 수비형 윙어 변신, 매우 아쉬웠다 '볼턴 극장'은 여전히 변함 없었습니다. 후반 막판에 극적인 골을 넣으며 그라운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기 때문이죠. 볼턴 입장에서의 관점을 놓고 보면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국내팬 입장에서 아쉬운 한 가지는, 이청용이 볼턴 극장이 개봉되기 이전에 교체된 것입니다. 볼턴은 12일 저녁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블랙번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11분 마크 데이비스(M. 데이비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후반 20분 파트리스 무암바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42분에는 마메 비람 디우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분 뒤 스튜어트 홀든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볼턴의 화끈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디우프에게 골.. 더보기
맨유 박지성은 '수비형 윙어'가 아니다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바로 '수비형 윙어' 입니다. 지난 4월 잉글랜드 일간지 이 "박지성 같은 수비형 윙어(defensive winger)'가 현대 축구의 키워드로 슬며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박지성을 현대 축구 윙어의 새로운 유형인 수비형 윙어로 평가했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다른 윙어들에 비해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크게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끈질긴 대인마크, 절묘한 커팅 능력으로 상대팀 측면 공격을 잘 끊었고 팀의 수비 밸런스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하파엘 다 실바 같은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들이 전방으로 침투할때는 공간 창출로 상대 선수의 시선을 분산시켜 풀백의 침투 공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