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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오베르탕의 상승세, 나니에게 위기다 프랑스 출신의 윙어 가브리엘 오베르탕(2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자리를 잡을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오베르탕은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보르도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더니 시즌 도중에는 로리앙으로 임대되어 15경기 1골을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 30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그가 스쿼드 플레이어 또는 리저브 멤버로 활약할거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베르탕을 영입한 것은 실력이 아닌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지난 7월 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베르탕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계속 눈여겨 봤다. 그를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던 것 처럼 오베르탕은 예사롭.. 더보기
발렌시아가 나니보다 잘하는 이유 이제는 우열이 확실하게 가려졌습니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옵션으로 활발히 기용되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루이스 나니의 경기력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발렌시아가 오름세를 타고있는 반면에 나니는 발전이 정체된 모습을 일관하며 맨유 3년차 선수 답지 못한 경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CSKA 모스크바전에서는 두 선수의 활약상이 서로 엇갈렸습니다. 발렌시아는 후반 41분 결승골을 비롯 오른쪽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싱력,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의 유연한 볼 키핑력으로 팀 공격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나니는 부정확한 패싱력과 비효율적인 움직임, 패스할 타이밍과 슈팅할 타이밍을 구분짓지 못하는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맨유 공격의 .. 더보기
나니-발렌시아, 실력에 한계가 드러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개운치 않았습니다. 후반 10분 루이스 나니를 빼고 라이언 긱스를 교체 투입하기 전까지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긱스를 투입하지 않았다면 자칫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 이유는 맨유의 측면을 맡은 나니-발렌시아 조합 때문입니다. 두 선수는 측면에서 여러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전방 공격수에게 효과적인 공격 연결을 하지 못해 팀 공격을 끊는 문제점을 나타냈습니다. 그로인해 '스콜스-플래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의 높은 점유율을 앞세운 공격력의 효율성이 떨어졌고 후반 10분 나니를 빼기 전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나니-발렌시아 보면.. 더보기
맨유 나니, 호날두처럼 성장 못하는 이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칼링컵 3라운드 승리로 대회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습니다. 맨유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칼링컵 3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22분 대니 웰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웰백은 아크 중앙에서 마이클 오언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문전으로 침투하여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유는 웰백의 골로 칼링컵 4라운드(16강) 티켓을 따내며 다관왕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맨유의 승리 과정은 힘겨웠습니다. 전반 28분 파비우 다 실바가 불필요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숫적 열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2분 뒤 페데리코 마케다를 빼고 리치 드 라예를 투입하면서 4-4.. 더보기
나니-발렌시아의 부진, 박지성에게 기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맨유는 16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이노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1차전 베식타스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32분 루이스 나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자 폴 스콜스가 문전 정면에서 헤딩 슛을 밀어넣으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비해 내용이 좋지 않았던 터키 원정 이었습니다. 나니-발렌시아의 부진이 아쉬웠던 베식타스전 맨유는 배식타스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구사했습니다. 벤 포스터를 골키퍼, '에브라-에반스-비디치-네빌'을 포백, '안데르손-스콜스-캐릭'.. 더보기
박지성, '공격형 윙어'로 성공해야 한다 지난 5일 A매치 호주전은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에서 컨디션 저하로 폼이 떨어지자 퍼스트 터치와 패싱력, 볼 키핑력에서 불안함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호주전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번갈아가는 종횡무진 움직임과 적시적소에 맞는 패싱력을 앞세워 허정무호의 3-1 승리에 큰 몫을 해냈습니다. 호주전 맹활약은 맨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지성은 지난달 9일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에서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롤 역할을 맡아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으로.. 더보기
맨유 나니, 호날두처럼 성공 못한다 "나니는 앞으로 맨유에서의 미래가 밝다. 굉장한 잠재력을 지녔으며 나는 그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지난 2007년 10월 11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나니(23)가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니는 그해 여름 1400만 파운드(약 284억원)의 거액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똑같은 포르투갈 국적에 스포르팅 리스본 출신, 윙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다 공격 포인트를 노리는 이기적인 스타일도 흡사합니다. 그래서 나니는 '포스트 호날두'로 꼽히며 맨유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나니는 자신의 미래가 밝을것이라던 퍼거슨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런 행보를 .. 더보기
박지성 아스날전 선발 제외, 퍼거슨의 실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날을 2-1로 꺾고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2골은 필드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는 루니의 페널티킥 골, 또 하나는 아부에 디아비의 자책골 이었습니다. 매끄러운 공격 과정에서 골을 넣은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14개의 슈팅 중에 유효 슈팅은 단 3개 뿐이었습니다. 이날 4-5-1 포메이션을 구사한 맨유의 경기 내용은 답답했습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진으로, 긱스에서 루니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기에 바쁘면서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일관했습니다. 그래서 팀 전체가 동적인 움직임 없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임펙트를 주지 못해 필드골을 넣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럴수록 최전방을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좁은 공간을 오밀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