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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군산 맛집] 이성당,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7) 이성당 군산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이성당 방문 이었습니다. 이성당은 군산을 대표하는 맛집이자 한국에서 유명한 빵집입니다. 1945년에 문을 열었던 한국 최초의 빵집으로 잘 알려졌죠. 공교롭게도 1945년은 한국이 해방되었던 해입니다. 68년 동안 운영되면서 군산의 명물로 거듭났습니다. 제가 이성당을 찾았을 때는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줄을 서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제가 갔을때는 매장 바깥에서 줄을 서는 모습을 못봤습니다.(인파가 몰릴 때는 바깥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이때까지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성당이 넓은 곳인 줄 몰랐으니까요. 다른 빵집과 같은 규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이성당 매장이 정말 .. 더보기
군산 동국사,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6) 동국사 그 다음에 찾은 곳은 동국사입니다. 1913년에 건립된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알려진 곳입니다. 건축 당시 사용된 목재가 일본산 쓰기목이라고 합니다. 범종은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되었고 대웅전은 일본 에도시대 건축양식을 하고 있답니다. 이 곳은 히로쓰 가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동국사 모습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동국사 동국사에는 '참사문(참회와 사죄의 글)'이라는 비석이 있습니다. 일본 불교 최대 종단인 조동종이 일본의 과거 만행에 대한 참회와 사죄를 하는 차원에서 2012년 9월에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비석에 새겨진 글은 1992년에 발표됐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글이 새겨졌더군요. 동국사 대웅전 뒷쪽에는 대나무들이 있었.. 더보기
[군산 가볼만한곳] 히로쓰 가옥, 장군의 아들-타짜 촬영 장소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5) 히로쓰 가옥 히로쓰 가옥은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 김혁종 가옥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포목상이었던 히로쓰라는 일본인이 건축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입니다. 이곳에는 일본식 정원을 비롯해서 일식 다다미방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장군의 아들, 타짜 같은 한국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이기도 하죠. 제가 이곳을 찾았을 당시에는 보수공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일부 장소에 보수공사가 이루어졌을 뿐 관광객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올리는 지금은 아마도 공사가 완료되었을 겁니다. 히로쓰 가옥에서 햇빛이 비치는 모습을 봤습니다. 건물 분위기가 색다르더군요. 히로쓰 가옥은 슬리퍼를 신고 입장해야 합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히로쓰 가.. 더보기
군산 해망굴, 시원한 바람이 매력적인 곳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4) 해망굴 외 여러 곳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을 봤습니다. 등록문화재 제 372호로서 일제강점기 초반이었던 1914년 무렵에 건립됐습니다. 일본으로 곡물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금융기관 건물 가운데 하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죠. 그 이후에는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장의 허가없는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카메라를 가방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2011년 9월에 개관한 곳으로서 각종 문화행사와 특별전 등이 진행됐습니다. 군산의 과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장소죠. 옛군산세관의 모습 군산의 한 편의점 건.. 더보기
[군산 여행] 진포해양테마공원에 가다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3) 진포해양테마공원 빈해원에서 맛있는 간짜장을 먹은 뒤 근처에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군산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볼 것이 많았습니다. 군산 여행을 하면서 가장 유익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 이었습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조성된 목적은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진포는 군산의 과거 이름이며, 1380년 8월 고려군은 최무선 장군이 발명한 화포를 앞세워 진포에 침입하여 약탈을 일삼았던 왜선 500척을 전멸했습니다. 이 전쟁은 진포대첩으로 일컬어진답니다. 함선에서 화포를 사용한 최초의 전투이기도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더보기
[군산 맛집] 빈해원, 간짜장이 맛있어요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2) 빈해원 군산으로 떠나기 전, 인터넷에 올라온 군산 여행 관련 정보들을 접했습니다. 특히 맛집에 대한 언급이 많은 것을 보면서 '군산에 맛있는 음식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군산하면 짬뽕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짬뽕을 즐겨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간짜장이나 짜장면이 끌렸습니다. 중국집에서 짬뽕을 맛있게 요리하면 다른 요리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죠. 여러곳을 둘러본 결과 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 있는 빈해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군산 당일치기 여행 특성상 여러 곳을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 관리에 도움이 되는 맛집이 우선이었습니다. 빈해원입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가깝더군요. 빈해원은 60년 전통의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입니다... 더보기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색다른 감성을 자극하다 부제 : 군산 당일치기 여행 (1) 경암동 철길마을 2012년 10월 어느 날에 군산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초 여름 휴가를 통해 군산에 갈 계획이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못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시간이 여유로울 때 가기로 했는데 10월에 성사됐습니다. 지방에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군산행 고속버스에 탑승했을때의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버스에서 누런 빛깔의 농촌 풍경을 보니까 여행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군산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금강을 보게 됐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금강 하류를 직접 보는 순간 이었습니다. 마음이 설레였죠. 금강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사진 왼쪽은 섬이며, 섬 왼쪽에도 넓은 물줄기가 흘렀습니다. 금강 하류 사이에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