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승우 몸값 인상 가능성이 구체화되는 시기다. 비록 이승우 징계가 2016년 1월초에 소멸되나 2015년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칠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승우는 한국 U-17 대표팀 에이스로서 팀의 선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승우 몸값 향상이 예상되는 까닭은 그를 주목하는 해외언론들의 기사가 끊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를 향한 기대치가 클 수 밖에 없다.

 

이승우가 올해 안에 다른 팀으로 임대되거나 이적할 가능성을 0%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그러나 다른 팀 이적설 또는 임대설이 또 제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일례로 2013년에는 첼시에 제의받았던 이승우 몸값 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이승우 몸값 액수는 언젠가 폭등할 가치가 충분하다.

 

 

[사진 = 이승우 (C)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이승우 올해 나이는 만 17세다. 10대 후반의 유망주가 클럽팀에서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기량을 성장시킨 경우는 흔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0대 후반부터 각각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 1군 스쿼드에 가세하면서 실전 감각을 길렀다.

 

만약 이승우가 FC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면서 팀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인물이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후베닐A를 통과한 뒤 B팀(바르셀로나 2군)에 승격 될 것으로 예상된다. FIFA에 의해 긴 시간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던 실전 감각 부족을 놓고 보면 A팀(바르셀로나 1군) 합류가 빨리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이승우는 아직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선수이며 FIFA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려면 9~10개월 남았다.

 

 

그러나 이승우가 어느 팀에서 뛰든 10대 후반의 나이에 실전에서 맹활약 펼치면 몸값이 치솟을 것임에 틀림없다.(유럽리그 기준) 그 이유는 10대 후반의 나이 때문이다. 절정의 경기력 과시할 기간이 대략 10년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그 선수를 보유한 팀은 다른 팀에 의해 높은 이적료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선수에게도 높은 주급이 보장 될 수도 있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영건은 유럽 축구 이적설의 단골 타겟으로 꼽힌다. 벨기에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21세였던 2012년 릴에서 첼시로 둥지를 틀 무렵 여러 팀의 이적설로 주목을 끌면서 몸값을 올렸던 전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이적료 3200만 파운드, 약 537억 원) 다수의 유럽 빅 클럽들이 릴의 영건이었던 아자르를 원했을 뿐만 아니라 아자르가 특정 팀을 좋아한다는 뉘앙스의 입장을 밝히면서 결과적으로 몸값이 폭등했다. 그 결과 아자르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가 됐다. 당시 첼시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였다.

 

[사진 = 에당 아자르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chelseafc.com)]

 

이승우 몸값 폭등 여부에 대하여 유리한 점이 있다면 포지션이 공격수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기 유리하며 사람들의 화려한 주목을 받기 쉽다. 공격 포인트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임에 틀림 없으며 현지 언론의 이적설로 화제를 모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 몸값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몸값 향상 여부가 결정 될 것이다. 일례로 유럽 축구 이적료 상위권에 있는 선수 대부분은 공격수 혹은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다.

 

2015년 FIFA U-17 월드컵은 이승우가 자신의 뛰어난 축구 실력을 세계 축구에 널리 알릴 결정적 기회로 작용한다. FC 바르셀로나에 계속 잔류한다는 전제라면 실전 감각 부족을 안고 U-17 월드컵을 치르는 핸디캡을 안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면 몸값 향상의 명분을 얻을 것이다. 이적료가 높거나 혹은 주급과 관련된 좋은 대우를 받는 쪽으로 말이다. 이승우 맹활약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많은 축구팬들이 바랄 것이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드디어 백승호 경기 볼 수 있게 됐다. 10월 9일부터 23일까지 미얀마에서 펼쳐질 AFC U-19 챔피언십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 올해 17세 유망주 백승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FC 바르셀로나 후베닐A 소속의 유소년 팀 선수로서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소속팀 1군 진입을 꿈꾸는 인물이다.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같은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빛낼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중이다.

 

특히 백승호 경기 모습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백승호는 이승우 장결희와 더불어 FIFA로부터 소속팀 공식 경기에 못나오는 징계가 적용되는 중이다. 그의 실제 경기를 제대로 만끽할 기회가 별로 없다. 과연 백승호가 이승우 열풍 이어갈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인지 참으로 기대된다.

 

[사진=백승호가 포함된 한국 대표팀은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C) 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올해 17세 한국인 유망주 백승호는 대동초등학교, 매탄중학교를 거쳐 만 13세였던 2010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인판틸A-카데테B-카데테A-후베닐B에 이어 지난 7월부터 후베닐A로 월반하면서 1군 진입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는 중이다. 국내 유소년 선수로 활동했을 때는 2009년 대한축구협회 최우수 선수상, 2010년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했던 한국 축구의 기대주였다. 그 이후 스페인으로 건너가면서 4년동안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다.

 

백승호 포지션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넘나든다. 공격수 이승호, 윙어 및 윙백 장결희에 비해서 포지션이 다르다. AFC U-19 챔피언십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 훗날 한국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갈 플레이메이커 기질이 잘 발달되었는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면 기성용과 공존하거나 또는 잠재적 기성용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선수인지 축구팬 입장에서 지켜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은 백승호 공격 포인트 기대할 것이다. 과거에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을 때 그랬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축구 선수의 스탯을 중요시한다. 이승우가 AFC U-16 챔피언십에서 많은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던 여파가 백승호를 향한 기대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과정에서 백승호 공격 포인트를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백승호는 이승우와 달리 포지션이 다르다.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이 전술적인 주도권을 잡거나 동료 선수들의 경기력을 돕는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보다는 백승호가 한국 U-19 대표팀에 잘 어울리느냐가 우선일 수도 있다. 백승호는 17세 선수로서 18~19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될 한국 U-19 대표팀에서는 막내급이 된다. 한국과 정서적으로 다른 스페인 문화에 익숙해진 그가 과연 한국 U-19 대표팀에 잘 적응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팀에 있는 선수들과 잘 어울려야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과시할 심리적인 여건을 얻게 된다. 어린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데 있어서 심리적 안정은 당연히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 팀의 막내급 선수라는 점에서 활발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백승호가 FC 바르셀로나 유망주로 주목받는 인물임을 놓고 보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임에 틀림 없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 유망주에서 유럽 빅 클럽 팀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장기간 육성된 선수는 흔치 않다. 더욱이 FC 바르셀로나는 우수한 유망주를 배출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백승호가 이승우 열풍 이어갈 인물인지 주목된다. 나이는 백승호가 이승우보다 1살 더 많으나 AFC U-16 챔피언십이 AFC U-19 챔피언십보다 먼저 개최됐다.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이승우-장결희가 FC 바르셀로나 한국인 유망주 3인방 중에서 가장 익숙한 존재다.

 

한국 U-19 대표팀은 AFC U-19 챔피언십 조별본선 C조에 배정됐다. 10월 9일 목요일 저녁 6시 베트남, 11일 토요일 저녁 9시 중국, 13일 월요일 저녁 6시 일본과 맞붙는다. C조 성적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되며 과연 한국이 우승할지 기대된다. 백승호 맹활약하는 모습을 벌써부터 보고 싶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하메스 로드리게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르익는 분위기다. 그의 현 소속팀 AS모나코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08억 원) 합의를 봤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떴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AS모나코가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적을 거부하려는 입장이 뚜렷하지 않다. 고액의 이적료를 책정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많은 돈을 받아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이는 로드리게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낼 의사가 없지 않다는 뜻이다.

 

갈락티코를 표방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좀처럼 대형 선수 영입을 포기하지 않는다. 2000년대 이후 수많은 대형 선수들을 영입했던 성과를 되돌아보면 로드리게스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여름 가레스 베일 영입 과정에서 팀의 플레이메이커였던 메수트 외질을 아스널에 넘겼던 전례를 떠올려봐야 할 것이다.

 

[사진=하메스 로드리게스 (C)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sm-fc.com)]

 

레알 마드리드는 굳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공헌했던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크로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앙헬 디 마리아, 루카 모드리치와 경쟁하거나 디 마리아 이적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변경도 가능하나 사비 알론소가 아직은 완전히 노쇠화에 빠졌다고 볼 수 없으며(그럼에도 불안한 구석이 있는) 사미 케디라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아직 진전되지 않았다. 디 마리아와 케디라가 동시에 잔류하면서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은 포화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 로드리게스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자 유럽 및 세계 축구의 떠오르는 축구 선수라는 상징성과 잘생긴 외모는 그가 실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겸비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력이 뒷받침된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상업적 수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스포츠 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팀으로서 팀 전력 못지않게 구단의 상업적 가치를 중요시한다. 여름 이적시장 때마다 대형 선수 영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의 로드리게스 영입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얼마전 7500만 유로(약 1039억 원, 추정)라는 거액 이적료로 계약을 맺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의식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수아레스가 남미 최정상급 공격수 중에 한 명이라면 로드리게스는 남미의 톱클래스로 거듭난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다. 서로 남미 출신의 공격 옵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호날두-메시처럼 언젠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도 무한하다. 아마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FC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 영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로드리게스 영입으로 초점을 맞추고 싶어하는지 모른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및 카카 영입, 2013년 가레스 베일 영입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했던 것과 밀접하다. 2008/09시즌은 FC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했던 때다. 그런데 며칠 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카카 영입에 거액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라이벌 클럽에 맞춰졌던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들쪽으로 유도했다. 비록 카카는 스페인 무대에 정착하지 못했으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리오넬 메시와 끊임없는 대립각을 세웠던 끝에 2013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됐다.

 

2013년 베일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영입을 의식했다는 느낌이 다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당시 남미 무대를 평정했던 네이마르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자 팀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베일을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금액으로 데려왔다.(1위 호날두) 네이마르와 베일은 '또 하나의 메시, 호날두'로 꼽힐 만큼 팀에서 에이스 기질을 과시하는 영향력이 있었다. 2013/14시즌만을 놓고 보면 베일이 네이마르보다 활약상이 더 좋았으며 스페인 국왕컵 결승 FC 바르셀로나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네이마르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호날두 vs 메시', '베일 vs 네이마르' 맞대결은 2014/15시즌부터 '로드리게스 vs 수아레스'까지 추가 될 조짐이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면 수아레스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과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다. 두 선수의 포지션이 다르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스탯 비교는 적절치 않을수도 있으나(그러나 로드리게스가 호날두처럼 많은 골을 넣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팀의 우승을 위해 누가 큰 공헌을 세울지 앞으로가 흥미롭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했던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과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다 실바다. 베일 이적료는 9100만 유로(약 1305억 원, 한때 1억 유로로 알려졌다.)이며 세계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네이마르 이적료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지금까지는 8620만 유로(약 1236억 원)로 추정되는 분위기다. 올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두 선수 중에 누가 잘하느냐 여부였다.

 

2013/14시즌 전반기에는 네이마르가 잘했다면 후반기에는 베일의 활약이 더 뛰어났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전반기에는 베일이 부상 여파 및 팀 적응에 의해 폼이 저하되었고 후반기에는 네이마르가 두 번의 부상과 이적료 논란으로 어수선한 나날을 보냈다. 그럼에도 올 시즌만을 놓고 보면 베일이 네이마르보다 더 잘했다.

 

 

[사진=가레스 베일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almadrid.com)]

 

두 선수의 올 시즌 현재까지의 스탯을 놓고 보면 베일이 우세하다.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를 포함한 3개 대회에서 39경기 20골 15도움 기록했다. 38경기에서 14골 11도움 올렸던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가 누적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베일이 25경기 14골 12도움, 네이마르가 25경기 9골 8도움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베일이 9경기 5골 3도움이라면 네이마르는 10경기 4골 3도움 기록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두 선수 모두 1골씩 동률을 이루었으나 베일의 1골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누군가는 '네이마르가 두 번의 부상을 당했는데 베일과의 비교는 무리가 아닌가?'라고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틀린 이야기다. 베일도 올 시즌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베일은 네이마르보다 소속팀 이적 타이밍이 더 늦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으며 그때는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의 초반을 일정을 소화했던 때다. 팀 적응에서는 네이마르가 베일보다 더 유리했다. 그럼에도 시즌 전체적인 활약상은 베일이 더 나았다.

 

 

 

 

베일이 네이마르를 제압했던 결정타가 된 계기가 얼마전에 막을 내렸던 코파 델 레이 결승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1-1로 팽팽히 맞섰던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를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마르크 바르트라를 뿌리치며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만들어낸 끝에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60m에 가까운 거리를 거침없이 질주하며 결승골을 뽑아냈고 그 장면은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이 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했다.

 

결과론적 관점이지만 그 경기는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는게 더 좋았을지 모른다. 왼발 네 번째 중족골을 다치면서 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전을 쉬었다면 부상을 예방했거나 아니면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며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했을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 풀타임 출전하면서 베일과의 맞대결에서 패했고 4주 부상까지 겹치는 불운을 겪게 됐다. 4주 부상은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베일과 네이마르의 대립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다투듯 베일과 네이마르 또한 마찬가지다. 먼 훗날에는 누가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을지 알 수 없으나 2013/14시즌만을 놓고 보면 베일이 네이마르를 이겼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

어쩌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호날두가 2013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나 세계 최고라는 이미지는 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에게 더 익숙했던 수식어였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FIFA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 분리되었던 시절 포함) 이 시대 최강의 축구 선수임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FC 바르셀로나의 4-3 역전승을 주도했다. 전반 7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전반 42분에는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0분과 39분에는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3골 1도움으로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페널티킥 골만 넣었던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사진=리오넬 메시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이 글에 공감하면 추천해주세요. 손가락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엘 클라시코 결과를 좌우한 것은 메시였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실점 범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던 경기를 메시가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 그와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도전을 더욱 어렵게 했다. 이 경기에서 심판 판정이 석연치 않았음을 감안해도 메시가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것은 의미가 있다. 만약 한 번이라도 실축했다면 FC 바르셀로나의 승리 여부가 불투명했을 것이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전 3골 1도움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는 것은 2014년 FIFA 발롱도르 수상으로 세계 최강을 되찾을 수 있음을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현 시점에서는 '호날두>메시'라는 공식이 유효하나 실제 경기력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엘 클라시코 더비만을 놓고 보면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경기 내용까지 더 우수했다. 여러 차례의 킬러 패스와 활발한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팀의 최전방 파괴력 강화에 앞장섰다. 참고로 호날두 1골은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흥미롭게도 메시는 2경기 연속 3골 1도움 기록했다. 지난 17일 오사수나전에서 3골 1도움 올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던 기세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보여줬다. 13일 맨체스터 시티전 1골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불과 20여일 전까지는 6경기 연속 골(총 8골 2도움)을 터뜨리며 부상 복귀 이후 자신의 평소 경기력을 되찾았다. 올 시즌 개막 초반부터 지난 1월까지 기복을 드러내거나 부상 여파로 폼이 저하되었던 아쉬움을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만회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특유의 원맨쇼 기질이 계속 될 것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의 우승에 얼마나 크게 관여하느냐 여부다. 현 시점에서는 메시의 프리메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호날두와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호날두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의 경쟁이 그동안 지속됐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통해 2014 FIFA 발롱도르 수상을 위한 돌파구를 개척해야 한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UEFA 올해의 선수상과 FIFA 발롱도르 수상의 유리한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6월에 펼쳐질 브라질 월드컵이 남미에서 치러지는 것도 메시에게 행운이다. 지금까지 남미에서 개최된 월드컵의 특징은 모두 남미 팀들이 우승했던 특징이 있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그 목표 달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수식어를 다시 되찾을 것임에 틀림 없다. 메시에게 2014년은 중요한 시기다.

 

 

 

신고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