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같은 F조에 포함된 한국에서도 주목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본선 F조 3차전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이다.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한국의 F조 행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한국이 2차전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획득하면 한국 독일 맞대결은 양팀의 16강 진출을 좌우하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한국 독일 모두 1차전에서 패했던 터라 2~3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그런데 독일이 2차전에서 상대할 스웨덴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사진 = 독일 스웨덴 A매치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 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2차전이 한국 시간으로 6월 24일 일요일 오전 3시 러시아 소치에 있는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6월 24일 오전 0시 시작)이 끝난 뒤 약 1시간 뒤에 진행된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다음 경기인 3차전 독일전은 되도록이면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한국 독일 경기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반대로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면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독일 전력 탐색으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

 

 

독일 스웨덴 엄연히 전력 차이가 존재한다. 독일 피파랭킹 1위라면 스웨덴 피파랭킹 24위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상대 팀보다 높다고 무조건 그 팀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독일은 지난 1차전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다. 독일과 멕시코의 피파랭킹은 각각 1위와 15위로서 독일이 우세하나 오히려 멕시코에게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독일은 1985년 이후 33년 만에 멕시코에게 패했다. 이번 멕시코전 0-1 패배의 충격이 크다.

 

그런데 독일 스웨덴 역대전적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36전 15승 9무 12패로 독일이 우세하나 스웨덴과의 승패 차이가 크지 않다. 스웨덴이 독일을 상대로 꽤 이겼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스웨덴은 1978년 4월 19일 독일전 1-3 패배 이후 40년 동안 독일을 이긴 전적이 없다. 그나마 1988년 5월 31일 독일전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으나 FIFA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이 경기는 무승부로 집계됐다. 독일은 1978년 이후 스웨덴전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를 기록하며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스웨덴이 독일을 상대로 이겼던 12경기는 1978년까지의 일이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독일이 스웨덴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나타냈다.

 

 

[사진 = 독일 스웨덴 맞대결 키 포인트 중에 하나는 독일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경기력이다. 외질의 1차전 멕시코전 부진은 독일의 0-1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 패스이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독일의 공격 줄기가 멕시코의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사미 케디라, 요수아 키미히 등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멕시코에 고전했고 끝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과연 요아힘 뢰브 감독이 독일 스웨덴 맞대결에서 외질을 믿을지 아니면 다른 선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지 주목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에게 있어서 멕시코전 0-1 패배는 졸전이었다. 한국의 스웨덴전 0-1 졸전(그 이유는 유효슈팅 0개!)과는 느낌이 다르다. 독일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여럿 있을 뿐만 아니라 피파랭킹 1위다. 하지만 그 기세를 멕시코전에서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멕시코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 이 경기를 해설했던 박지성이 독일에 대하여 한국이 비벼볼만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당시 독일의 경기력은 매끄럽지 못했다. 만약 독일이 스웨덴 상대로 부진하면 한국 독일 맞대결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독일의 멕시코전 패배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가 회자되고 있다. 2002년 프랑스, 2010년 이탈리아, 2014년 스페인 부진 이유가 당시 대회에서 월드컵 디펜딩으로 출전했으나 모두 조별 본선에서 탈락했다. 과연 독일이 그 징크스에 말려들지 아니면 축구계에서 회자되는 '축구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독일 걱정이다'라는 말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독일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됐다. 만약 스웨덴에 패하면 16강 진출이 물건너간다.

 

 

[사진 =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한국과 더불어 공동 3위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독일은 1938년 프랑스 월드컵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한 적이 없다. 그나마 1938년 대회는 전 경기가 토너먼트였다. 월드컵 본선이 조별리그 체제로 전환된 이후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도 탈락한 적이 없다. 1938년 16강(1라운드 개념으로 보면 될 듯)에서 스위스에게 패한 것이 유일한 1라운드 탈락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 기준으로 2018년 6월 24일 독일 스웨덴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24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독일 스웨덴 맞대결에서 과연 이변이 벌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독일이 A매치에서 스웨덴에게 마지막으로 패했던 때가 1978년이면서, 스웨덴과의 피파랭킹 격차가 23계단이면서, 스웨덴보다 선수층이 더 화려하다. 하지만 멕시코전 0-1 패배 여파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에 휘말릴 위기에 놓이면서 스웨덴전 전망을 알 수 없게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미 유럽 강호와의 경쟁에서 이긴 경험이 있는 스웨덴이라면 독일에게 물러서지 않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웨덴 맞대결은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예측불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독일 브라질 A매치 평가전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3개월 앞두고 펼쳐지는 평가전으로서 유럽과 남미의 전통적인 축구 강호가 맞붙게 됐다. 독일 브라질 서로 이기고 싶어하는 상대일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격돌했기 때문이다. 그 경기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스코어가 나오면서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시켰다. 독일 브라질 원정 경기에서 브라질을 무려 7-1로 제압하는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경기를 펼쳤다.

 

 

[사진 =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7경기 전적. 특히 8강 프랑스전 1-0 승리, 4강 브라질전 7-1 승리, 결승 아르헨티나전 1-0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우승 후보를 연이어 격파했다. 특히 독일 브라질 맞대결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스코어가 벌어졌다. 월드컵 무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7골이나 터뜨리는 대량 득점을 과시했다. 브라질이 상당한 충격에 빠지면서 이 경기는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4년 전 독일의 브라질전 7-1 승리가 놀라운 이유는 당초 브라질 월드컵 강력한 우승 후보가 브라질이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자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대회이면서, 브라질이 월드컵 최다 우승(5회) 국가이기 때문에 브라질 우승 전망이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이 8강 콜롬비아전을 치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가 후안 수니가에게 허리를 가격 당하면서 잔여 경기를 뛸 수 없는 부상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이 2-1로 이겼음에도 네이마르 없이 4강 및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네이마르가 없었던 브라질은 4강 독일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그것도 1-7이라는 스코어로 처참하게 패하고 말았다. 만년 월드컵 우승 후보의 위상이 당시 독일 브라질 맞대결에서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브라질 전력에서 네이마르의 비중이 지나치게 컸던 단점이 당시 대회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3~4위전 네덜란드전에서도 네이마르 공백을 이겨내지 못한채 0-3으로 패하여 4위에 만족했다. 반면 독일은 브라질을 7-1로 제압한 기세에 힘입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치며 월드컵 4번째 우승을 만끽했다.

 

 

[사진 = 네이마르 (C) 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sg.fr)]

 

한국 시간으로 3월 28일 오전 3시 45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독일 브라질 평가전은 양팀 모두에게 이기고 싶을 경기다. 독일이 홈에서 브라질을 제압하면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와 더불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끊게 된다. 반면 브라질은 독일전 승리 시 4년 전 독일에게 1-7로 패했던 악몽같은 경기를 조금이나마 복수하게 된다. 독일 원정이 평가전이기 때문에 완전한 복수를 한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4년 전 독일전 1-7 패배는 브라질에게 여전히 한으로 느껴질 것이다.

 

 

문제는 네이마르가 이번 독일전에 결장한다. 최근에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2017/18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워졌다. 브라질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독일전에서 네이마르 없이 경기에 임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브라질에게 이번 독일전은 네이마르 공백을 이겨내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상대 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그가 무언가의 이유로 결장할지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 이번 독일전에서 네이마르 없이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브라질에게 부담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네이마르 없을 때의 전략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브라질에게 네이마르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하지만 지난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네이마르 없이 3-0 완승을 거두었다. 러시아 전력이 브라질에 비해 약한 것을 감안해도 3골 차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은 브라질이 네이마르 공백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기세가 브라질 독일 맞대결에서도 이어지면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예측불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독일로서는 브라질의 응집력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사진 =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18경기 11실점 기록하는 0점대 실점률을 과시하는 강력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한 브라질은 4년 전 자국에서 이루지 못했던 월드컵 우승을 러시아 월드컵에서 목표로 하게 됐다. 그때는 네이마르가 팀 전력에 돌아올 예정이라는 점에서 4년 전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할 것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3월 28일 독일 브라질 A매치 평가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달력이며 2018년 3월 28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독일 브라질 맞대결은 한국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3차전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이 남미 강호 브라질과 맞대결 펼치면서 나타나는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이 독일을 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2004년 12월 부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던 이변을 일으킨 경험이 있으나, 유럽 강호와의 맞대결을 한국에서 펼치는 것과 유럽 현지에서 맞대결을 벌일 때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피파랭킹 59위(한국)가 1위(독일)을 이기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어쨌거나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기 전까지 F조에서 맞붙을 독일, 멕시코, 스웨덴의 전력을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 큰 무대에서 이변을 일으키려면 적을 잘 파악하면서, 적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일본 말리 A매치 평가전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눈길을 끌게 됐다.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의 A매치 경기인 것과 더불어 최근 멕시코리그에서 맹활약중인 혼다 케이스케가 일본 대표팀에 복귀했다. 일본 말리 경기에서 과연 혼다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지난해 12월 16일 동아시안컵 3차전 한국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던 일본이 3개월 만에 펼치는 A매치 말리전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 = 일본 피파랭킹 55위다. 참고로 한국 피파랭킹 59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말리 A매치 평가전이 한국 시간으로 3월 23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벨기에 리에주에 있는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펼쳐진다. 벨기에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오후 1시 20분에 열린다. 일본이 말리와 친선전을 가지는 이유는 오는 6월 펼쳐질 러시아 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에서 상대할 세네갈전을 대비하는 목적이 있다. 이번 말리전을 가상의 세네갈전으로 임할 것이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에게 있어서 세네갈전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버티는 폴란드, 2014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에 빛나는 콜롬비아와 같은 조에 포함됐기 때문에 두 나라보다 전력이 다소 약하게 보이는 세네갈이 현실적 1승 상대로 여겨질 만하다. 할리호지치 감독이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아프리카 팀을 지휘했던 경험을 놓고 보면 말리와 세네갈 같은 아프리카 팀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됐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세네갈과 말리는 서로 인접한 위치에 있는 국가다. 일본 말리 경기는 일본에게 있어 세네갈전 승리의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맞대결이기 때문에 다른 평가전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 말리 역대전적 존재하지 않는다. 두 대표팀끼리 A매치 경기를 펼친 경험은 없다. 또한 일본은 2015년 3월 27일 오이타에서 펼쳐진 튀니지전(2-0 승) 이후 지난 3년 동안 아프리카팀과 A매치를 펼치지 않았다. 일본이 아프리카팀과 상대할 기회가 최근에 적었다. 3월 A매치 2경기 중에 1경기가 일본 말리 맞대결이라는 것은 일본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세네갈전을 대비하는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 말리 피파랭킹 67위다. 공동 65위의 중국, 69위의 사우디 아라비아와 피파랭킹이 비슷하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그뿐만이 아니다. 3월 23일 일본 말리 맞대결은 오는 3월 28일(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전 0시 20분에 펼쳐진다.) 일본 우크라이나 축구 맞대결과 더불어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는 A매치다. 이제 월드컵 본선까지 3개월 남았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이 할리호지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간만에 대표팀 전력에 복귀한 혼다도 예외는 없다. 만약 혼다가 매끄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본 말리 맞대결은 어쩌면 할리호지차 감독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어할지 모를 일이다. 최근 A매치였던 지난해 12월 16일 한국전에서 1:4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두 팀 모두 유럽파를 차출하지 않았음에도(일본은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혼다를 차출하지 않았다.) 라이벌 팀에게 1:4로 대패한 것은 속상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경기 장소는 한국도, 중립 국가도 아닌, 일본의 도쿄도 조후시에 있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었다. 당시 한국전 패배로 일본 내에서 할리호지치 감독 향한 불신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일본 말리 맞대결은 할리호지치 감독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로 여겨지게 됐다.

 

오는 23일 펼쳐질 일본 말리 맞대결 포함한 3월 A매치 2경기 엔트리에는 유럽파 11명에 혼다까지 가세했다. 비록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프턴) 같은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일본 말리 경기 포함한 3월 A매치 2경기에 뛸 수 없으나 한국전 1:4 패배 당시의 엔트리와는 분명 다르다. 다만, 혼다 및 카가와와 함께 일본 대표팀의 주력 선수로 활동했던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가 일본 대표팀 명단에 없는 것은 다소 의외다.

 

 

[사진 = 일본 축구의 에이스였던 혼다 케이스케가 6개월 만에 일본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 소속팀 AC밀란(이탈리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지난해 여름 CF 파추카(멕시코)로 이적했던 그가 멕시코리그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제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드러내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C)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jfa.jp)]

 

 

 

[사진 = 2018년 3월 23일 일본 말리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3월 23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의 2018년 3월 A매치 명단은 이렇다.

 

골키퍼 : 카와시마 에이지(FC 메츠, 프랑스)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나카무라 코스케(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 우가진 토모야, 마키노 토모아키 엔도 와타루(이상 우라와 레즈) 쇼지 겐, 우에다 나오미치(이상 가시마 앤틀러스) 사카이 히로키(올림피크 마르세유, 프랑스) 쿠라마유 신타로(가와사키 프론탈레) 모리시게 마사토(FC 도쿄)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터키)
미드필더 :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스페인) 모리오카 료타(RSC 안더레흐트, 벨기에)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오오시마 료타(가와사키 프론탈레) 미사오 켄토(가시마 앤틀러스)
공격수 : 혼다 케이스케(CF 파추카, 멕시코) 하라구치 겐키, 우사미 타카시(포추나 뒤셀도르프, 독일) 스기모토 켄유(세레소 오사카) 코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 오오사코 유야(FC 쾰른, 독일) 쿠보 유야(KAA 헨트, 벨기에)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스 SC, 포르투갈)

 

 

Posted by 나이스블루

일본 아이티 A매치 축구 맞대결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주목을 끌게 됐다. 한국 축구의 영원한 라이벌이 바로 일본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감독 교체 이후에도 표류를 거듭하는 것과 달리 일본의 행보는 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아이티 맞대결에서는 일본의 오름세가 계속 될 가능성이 높을지 눈여겨 볼만하다.

 

 

[사진 = 일본 아이티 축구 맞대결이 10월 10일에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아이티 A매치 평가전이 10월 10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하마 국립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6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뉴질랜드전에서 2-1로 이겼던 일본의 아이티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일본 아이티 A매치에서는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서로에게는 생소한 상대로 여겨질지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일본의 홈에서 진행되는 A매치라는 점에서 일본의 우세에 무게감이 실린다. 다만, 아이티 피파랭킹 48위라는 점에서 만만한 상대가 아닐 수도 있다.

 

 

일본 상대 팀 아이티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북중미 예선 4라운드 C조에서 3위(1승 1무 4패, 승점 4)에 그치며 코스타리카(5승 1무, 승점 16) 파나마(3승 1무 2패, 승점 10)에 밀렸다. 아이티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때는 1974년 서독 월드컵 뿐이었으며 당시 본선에서 3전 전패에 그치며 탈락했다. 북중미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골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과 2009년, 2015년 8강 진출 뿐이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7년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북중미 축구의 강호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본 아이티 피파랭킹 서로 비슷하다. 각각 40위와 48위다. 심지어 아이티 피파랭킹 48위는 한국의 피파랭킹 51위보다 세 계단이나 앞선다. 2013년 9월 한국이 아이티와 A매치 맞대결(4-1 승리) 펼쳤을 때는 한국과 아이티의 피파랭킹이 각각 56위와 74위였으나 4년 1개월이 지난 현재 한국이 아이티보다 피파랭킹이 조금 낮다.

 

 

[사진 = 일본 아이티 피파랭킹 각각 40위와 48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이 아이티와 A매치 맞대결 펼치는 것은 아마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오름세를 계속 이어가려는 목적이 커보인다. 객관적인 전력 상에서는 일본이 아이티보다 국제 경쟁력이 더 강했다.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진출했던 것과 더불어 2000년대 이후 아시안컵 우승했던 경험들이 있는 것을 봐도 말이다. 그럼에도 일본이 10월 A매치에서 남미 및 유럽 팀이 아닌 뉴질랜드, 아이티와 홈에서 맞대결 펼치는 것은 오름세의 경기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비춰지기 쉽다.

 

 

일본은 다음달 A매치에서 세계적인 강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11월 10일 '남미 최강' 브라질, 11월 14일 '유럽의 다크호스' 벨기에를 상대로 말이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상당히 쎈 상대들이기 때문에 일본이 힘든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뉴질랜드 및 아이티와 맞대결 펼치는 10월 A매치 2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완성시킬 필요가 있다. 뉴질랜드와 아이티는 일본보다 전력이 쎄지 않기 때문에 일본 입장에서는 팀의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수월하다. 그러면서 팀 전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자원들을 끊임없이 발굴하려 할 것이다.

 

일본 아이티 맞대결을 통해 일본 대표팀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한국 대표팀의 침체와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 공통점이 있으나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것과 달리 일본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더욱이 한국은 신태용 감독 선임 후 경기력 부진 및 옅은 선수층의 한계를 드러낸 것과 달리 일본의 경기력은 안정되었으며 혼다 케이스케를 대체할 자원이 여럿 있음을 최근 경기력을 통해 입증했다.

 

 

[사진 = 오사코 유야는 지난 6일 A매치 뉴질랜드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공헌했다. 그는 할리호지치 체제에서 두각을 떨치며 일본 공격을 빛낼 주력 선수로 떠오르게 됐다. (C) FC 쾰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de/en/fc-info/home)]

 

[사진 = 2017년 10월 10일 일본 아이티 A매치 평가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0월 1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일본의 지난 6일 뉴질랜드전 출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4-1-4-1) 가와시마/나가토모-마키노-요시다-사카이.H/야마구치(94' 엔도)/무토(70' 이누이)-카가와(61' 고바야시)-이데구치(82' 구라타)-쿠보(78' 아사노)/오사코(61' 스기모토)

 

일본은 10월 A매치 2경기 명단에서 혼다 케이스케, 오카자키 신지, 하세베 마코토 같은 주력 선수들을 제외했다. 그럼에도 뉴질랜드전에서 오사코의 페널티킥 골과 구라타 결승골에 의해 2-1로 승리했다. 아이티전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혼다 등의 공백을 메우며 팀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러시아 평가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역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존재감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음에도 경기력 논란에 시달리며 많은 사람들의 비판 대상이 됐다. 한국 러시아 축구 맞대결은 신태용호의 경기력이 이전보다 얼마나 개선 되었는지, 더 나아가 히딩크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보게 됐다. 만약 한국 러시아 경기에서 한국이 이번에도 졸전을 면치 못할 경우 히딩크 전 감독 영입하자는 국민들의 바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7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오는 10일에는 모로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국내 시간으로 10월 7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VEB 아레나에서 러시아 원정을 치른다. 한국 러시아 역대전적 2전 1무 1패로 지금까지 한국은 러시아를 이긴 전적이 없다. 여기에 윤석영 부상으로 왼쪽 풀백 자원이 부족한 악재를 맞이했다. 그동안의 한국 대표팀 경기력 또한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 러시아 평가전 신태용호에게는 상당히 어려울지 모를 일이다. 한국 대표팀이 더욱 어수선한 것은 역시 히딩크 논란이다.

 

 

한국 러시아 평가전 관련하여 지난 한 달 동안 여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히딩크 논란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 국가 대표팀 감독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이 한국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최근 지휘했던 A매치 2경기(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나타내면서 여론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물론 신태용 감독이 국가 대표팀 사령탑을 지휘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한국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기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수는 있다.(아무리 지도력이 좋은 감독이라도 1~2경기 만에 팀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다.)

 

그런데 지난달 6일 히딩크 전 감독이 슈틸리케 전 감독의 한국 대표팀 경질 이후 한국 국민들이 원하면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면서 여론에서는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를 바라게 됐다. 한국이 그동안 실망스러운 경기를 거듭하다 보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여론의 목소리가 줄기차게 계속됐다. 이러한 반응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 = 한국 러시아 2014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1-1로 비겼다. 3년이 지난 뒤 한국 러시아 평가전 펼쳐지게 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여론이 히딩크 전 감독 한국 대표팀 복귀를 바라고 있음에도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체제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히딩크 논란 향한 여론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직 여론에서는 히딩크 전 감독의 존재감을 잊지 못하고 있으나 현실은 신태용 감독 체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계속된다는 점이다.

 

 

문제는 한국 러시아 평가전에서 한국의 경기 내용 및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히딩크 논란 다시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여론은 히딩크 전 감독이 다시 한국 대표팀에 돌아 오기를 바라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한정된다면 그럴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분명하나 히딩크 전 감독을 데려오자는 여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대표팀 행보가 얼마나 안좋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그나마 2015 아시안컵때는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한국 러시아 평가전을 계기로 한국 대표팀이 국민적인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비록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나 한국 러시아 경기를 기점으로 신태용호의 선전이 계속된다면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질 것임에 틀림 없다. 과연 한국 러시아 평가전에서는 신태용호가 히딩크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지 기대된다.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러시아 맞대결이 2017년 10월 7일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0월 7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대표팀 선수 명단 정리]

 

한국 러시아 맞대결에서는 신태용호가 스리백을 가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영 부상으로 왼쪽 풀백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리백 활용이 불가피하게 된 것. 최근 훈련에서는 스리백을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한국 러시아 평가전에서 왼쪽 윙백을 누가 맡을지 알 수 없지만, 그보다는 한국 선수들이 스리백에 적응된 경기력을 나타내며 러시아를 압도하는 전력을 과시할지 알 수 없다.

 

특이하게도 한국은 선수 전원이 해외파로 구성됐다. K리그 클래식이 시즌 후반기를 맞이하기까지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K리그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기로 신태용 감독이 배려했다. 국가 대표팀 선수 구성원 100%가 해외파로 짜여진 것은 이례적이다. 과연 한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오랜만에 시원스러운 경기력을 과시하며 승리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사할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