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1기 명단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드디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9월 7일 한국 코스타리카, 9월 11일 한국 칠레 평가전을 통해 벤투 1기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세계를 뜨겁게 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의 A매치 및 감독 교체 이후에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벤투 명단 누가 포함되었는지,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 = 벤투 1기 명단 화제의 인물을 꼽으라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일본전 2-1 승리의 주역들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이승우, 결승골을 터뜨렸던 황희찬 벤투 명단 포함됐다. 그와 더불어 김민재, 김문환, 황인범, 손흥민, 황의조 국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골키퍼 송범근은 조현우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발됐다. (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en.asiangames2018.id)]

 

 

벤투 1기 명단 상당히 눈에 뜨는 특징을 꼽으라면 국가 대표팀 선수 24명 중에 3분의 1에 해당되는 8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라는 점이다. 황의조 이승우 손흥민 같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빛냈던 주역들이 벤투 1기 승선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벤투호는 향후 4년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내다보는 팀으로서 현재로서는 젊은 선수의 비중을 높이면서 대표팀을 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승우 황희찬의 경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했으나 두 선수의 A매치 통산 출전 횟수는 각각 6경기, 17경기로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고 보기 어렵다. 벤투호에서 많은 A매치 출전 기회를 얻으며 대표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던 황의조 대표팀 복귀는 순수 U-23 세대와는 달리 명예회복 성격이 짙다. 황의조가 불과 아시안게임 이전까지 여론에서 인맥 축구 논란으로 과소평가 되었던 배경에는 과거 국가 대표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황의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으나(반면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그 결과를 한국의 금메달 달성으로 보여줬다.) 이제는 황의조가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한국 최정상급 골잡이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사진 = 황의조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kfa.or.kr)]

 

벤투 1기 황의조 이승우 합류는 상징성이 있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전력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공격수들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던 요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손흥민 의존도가 크지 않았다.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황의조, 이승우 등의 폼이 절정에 오르면서 한국의 공격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러한 흐름은 국가 대표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이스의 비중을 높이기 보다는 공격진들이 서로 힘을 합치며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손흥민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췄던 황의조 이승우 벤투 명단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벗어날 수 있다.

 

 

벤투 1기 명단 살펴보면 이렇다.

 

골키퍼 : 김승규(빗셀 고베, 일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일본) 송범근(전북)
수비수 :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윤석영(서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중국) 홍철(수원) 윤영선(성남)
미드필더 : 이재성(홀슈타인킬, 독일) 남태희(알두하일SC, 카타르) 정우영(알 사드, 카타르) 장현수(FC도쿄, 일본) 황인범(아산, 조기전역 예정) 기성용(뉴캐슬, 잉글랜드) 주세종(아산)
공격수 :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의조(감바 오사카, 일본) 황희찬(함부르크, 독일)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탈리아) 지동원(아우쿠스부르크, 독일)

 

*특이사항 정리
-벤투 명단 24명 중에 해외파 14명
-벤투 명단 24명 중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 선수는 16명
-황인범, 김문환, 송범근 국가 대표팀 첫 발탁(송범근은 조현우 부상 공백 메울 대체 선수)

 

 

[사진 = 벤투 감독은 9월 6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7일 코스타리카전 손흥민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이는 국가 대표팀에서 손흥민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벤투 감독으로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펼치는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직접 보고 싶어할 것이다. 다만,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빡빡한 경기 일정을 치렀다는 점에서 코스타리카전 포함한 9월 A매치 2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사진 = 2018년 9월 7일 한국 코스타리카 A매치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9월 7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벤투 1기 명단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인물은 지동원, 남태희, 윤석영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서 촉망받는 행보를 보였던 기세를 벤투호에서 되찾을지 주목된다. 세 명의 선수 모두 한때는 U-23 대표팀에 이어 국가 대표팀에서 두각을 떨쳤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 흐름을 오랫동안 이어가야 할 때다. '런던 세대는 아니지만'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임을 실력으로 증명했던 전례를 놓고 보면 지동원, 남태희, 윤석영도 자신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세 선수의 나이만을 놓고 보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할 수 있는 연령대에 있다는 점에서 벤투 1기 명단 합류가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만하다. 특히 남태희는 카타르 무대에서 오랫동안 뛰었다는 점에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뛰고 싶은 열망이 클지 모를 일이다. 벤투 1기 명단에서 누가 두각을 떨칠지 알 수 없으나 동기부여가 강한 인물이라면 실전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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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레인 중계 및 김학범호의 승리 여부가 눈길을 끌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국 바레인 중계 공휴일 저녁에 펼쳐지는 경기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황의조 이승우 같은 주요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E조 상대 팀들 중에서 전력이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는 바레인을 이겨야만 한다.

 

 

[사진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의 조편성은 무려 '세 번'이나 진행됐다. 특히 두 번째 조추첨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포함되면서 한국 대표팀의 일정이 상당히 빡세졌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조추첨이 또 진행되면서 아랍에미리트는 다행히 C조로 배정 받았다. 한국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포함됐다. 극최악의 일정을 면했으나 국제 대회에서 조추첨이 세 번이나 펼쳐진 것은 매끄럽지 않은 일이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트위터]

 

 

한국 바레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 맞대결이 국내 시간으로 8월 15일 수요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로서 스타트가 중요하다. E조에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같은 약체들과 상대하나 바레인 또한 약체다. 바레인 피파랭킹 한국보다 상당히 많이 낮은 편이다. 한국 피파랭킹 57위로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다면 바레인 피파랭킹 113위로서 한국보다 많이 낮다.

 

물론 한국 바레인 맞대결은 A매치가 아니다. 아시안게임은 U-23 대표팀 세대에 와일드카드 최대 3명까지 가능한 대회다. 그럼에도 한국 축구의 레벨은 바레인보다 더 높다. 한국 바레인 역대전적 아시안게임 기준으로는 4전 4승으로 한국이 우세하다.(A매치로 인정 받은 1978년, 1986년 대회 포함)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에 비기거나 패한 적은 없다.

 

 

[사진 = 한국 남녀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는 공중파 3사에서 골고루 생중계 한다. 한국 바레인 중계 MBC, 한국 말레이시아 중계 KBS2, 한국 키르키즈스탄 중계 SBS에서 편성됐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중계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 대만 중계 KBS2, 한국 몰디브 중계 MBC, 한국 인도네시아 중계 SBS에서 맡았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 바레인 맞대결에서는 에이스 손흥민에게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합류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어진 상황이다. 잉글랜드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떠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럴 수록 황의조 맹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 같은 유럽파들이 월드컵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 황의조는 일본 J리거로서 한창 시즌을 치르는 도중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다. 한국의 공격진 중에서 실전 감각 만큼은 황의조가 가장 최상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황의조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주력 공격수로 활약했다. 실전 감각이 절정에 이른 상황에서 김학범호에 차출된 상황.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컨디션이 어떤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공격진에 버티고 있다는 점은 든든하게 느껴진다. 김학범 감독이 인맥축구 논란을 뒤로 하고 황의조를 발탁했던 만큼 이제는 그가 스승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

 

 

[사진 = 황의조(ファン ウィジョ) 2018시즌 J리그 활약상은 좋은 편이다. J리그 득점 공동 5위(9골)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컵대회 5골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현재까지 14골 기록했다. J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김학범호 와일드카드 합류의 명분을 얻었다. 앞으로의 관건은 그 기량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발휘하는 것이다. (C) J리그 공식 홈페이지(jleague.jp)]

 

 

 

[사진 = 한국 바레인 남자 축구 경기가 국내 시간 기준으로 2018년 8월 15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8월 15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이 바레인을 꺾을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한국이 말레이시아, 키르키즈스탄을 상대로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16강에서는 D조 2위와 맞붙는다. D조에서는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이 포함됐다. 이변이 없다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으나 일본이 U-23 세대가 아닌 U-21 세대로 참가한 것이 변수로 작용한다. 일본이 U-21 대표팀을 아시안게임에 참가시킨 것은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했다. 그런 점에서 일본 베트남 아시안게임 대표팀 경기가 한국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이전에는 한국이 바레인을 이겨야 한다. 김학범호가 국민적인 신뢰를 얻으려면 일단 조별리그 3경기 약체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말레이시아전, 키르키즈스탄전을 무난하게 치르며 16강에 오를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황의조 군대 입대 여부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활약 및 금메달 획득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황의조, 손흥민, 조현우로 결정됐다. 그동안 손흥민과 조현우가 군대 입대 여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면 황의조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해서는 결국 그가 이번 대회 맹활약을 통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어쩌면 이 대회는 황의조 군대 입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 황의조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중이다. 2018시즌 J리그 7골을 포함하여 각종 대회를 포함하면 22경기 11골 1도움 기록했다. 현재 J리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기력을 발휘하는 중이며, 일본에서 맹활약 펼치는 선수라는 점을 놓고 보면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활동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만약 일본과 맞붙을 경우 빼어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C) 감바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gamba-osaka.net)]

 

 

무엇보다 황의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발탁에 따른 여론 반응은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7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의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하여 "'왜 석현준이 아니고 황의조인가'라며 논란이 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황의조 발탁에 대하여 학연-지연-의리는 없음을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 발탁한 것은 그가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어쩌면 김학범 감독의 말대로 황의조 컨디션을 믿어볼 수 있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할 때 경기 감각이 절정에 이른 상태에서 참가한다.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 같은 유럽파 공격수 및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들은(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공개하면서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세우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여름 휴식기를 보낸 상태에서 대회에 임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경기력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황의조 컨디션이 오히려 유럽파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한국과 일본 리그가 춘추제라면 유럽은 추춘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름에 개최되는 축구대회는 춘추제에서 시즌을 보내는 선수의 컨디션이 유리할 수 있다.

 

 

[사진 = 황의조는 일본 J리그 득점 공동 3위(7골)를 기록중이다. 1위 패트릭(히로시마 산프리체, 10골)과의 골 차이는 3골이며 감바 오사카 내에서는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감바 오사카는 올 시즌 J리그 16위 기록중으로서 강등 위기에 있다. 올 시즌 득점이 14골에 불과한 상황. 그중에 7골을 황의조가 넣었다는 점에서 그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C) J리그 공식 홈페이지(jleague.jp)]

 

 

황의조 군대 병역혜택 여부는 결국 그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 같은 유럽파들은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초기에 실전 감각 회복에 비중을 맞출 수도 있다. 2017/18시즌 및 러시아 월드컵 차출에 따른 휴식을 마치고 아시안게임에 임하기 때문이다.(각 소속팀 스케줄에 따라 소속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다.) 반면 황의조는 다르다. 이미 J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대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한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혜택을 얻는데 있어서 황의조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손흥민-황희찬 투톱은 아쉽게도 공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과연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황희찬 투톱을 내세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아니라면 황의조가 공격수로서 손흥민과 공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국과 상대하는 팀이 손흥민 집중 견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시즌 J리그 득점 상위권을 기록중인 황의조 득점력이 빛을 발해야 한다.

 

 

[사진 =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공격수 명단에는 황의조 포함하여 나상호,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이 속했다. 나상호를 제외한 다른 4명의 공격수는 해외에서 활동중이다. 4명 모두 병역 혜택이 절실한 상황이며 특히 손흥민에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병역혜택의 마지막 기회다. 이는 손흥민과 92년생 동갑인 황의조도 마찬가지다. 황의조 군대 입대 여부가 이 대회에서 가려질 수도 있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kfa.or.kr)]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아시안게임 단어가 떴다. 트위터에서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가 눈길을 끌었음을 알 수 있다. (C) 트위터 앱]

 

[사진 = 2018년 7월 16일 핫이슈는 황의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발탁이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16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황의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발탁이 여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황의조 군대 입대 여부 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 같은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선수들의 축구 인생에 있어서, 더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유럽이나 다른 해외리그에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병역혜택은 꼭 필요하다. 그 자격을 얻으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낙관하기 어렵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28년 만에 대회를 제패했을 정도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더욱이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 같은 와일드카드 3명이 기존 U-23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새롭게 손발을 맞춰야 한다. 황의조 포함한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원들의 행운을 바라며 글을 마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석현준 황의조 국가 대표팀 합류는 예견된 결과였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 펼쳤던 활약상에 의해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인 공격수 부재를 해소할 존재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는 대표팀에서의 꾸준한 활약보다는 소속팀 경기력에 의해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석현준 황의조 대표팀 발탁은 두 선수가 지금보다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석현준 황의조 대표팀 발탁은 반가운 일이다.

 

 

[사진 = 2012년 피스컵 앞두고 한국에 귀국했던 석현준 (C) 나이스블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3일과 8일에 펼쳐질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초 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같은 유럽파들이 합류했다. 또 한 명의 유럽파인 석현준(비토리아FC)도 이들과 함께 슈틸리케호에 가세한다. 석현준 대표팀 발탁은 2010년 9월 A매치 이란전 이후 5년 만이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비토리아FC 주전 공격수다. 2014/15시즌 나시오날, 비토리아FC에서 리그컵 포함한 40경기에 출전하며 10골 기록했다. 같은 시즌 손흥민과 함께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한국인 선수가 되었던 것. 지난 16일 보아비스타전에서는 1도움 기록하며 자신의 경기력이 대표팀 발탁에 문제 없다는 것을 공격 포인트로 말해줬다.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난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하는 과정에서 경기력이 지속적이지 못했던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으나 지난 시즌 포르투갈 무대에서 10골 넣으며 과거의 슬럼프를 극복했다.

 

다만, 대표팀에서 5년 동안 발탁되지 못했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향후 경기력이 얼마나 꾸준할지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과연 석현준이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다. 하지만 그 물음표는 석현준이 느낌표로 채워야 한다. 지금까지의 순탄치 않았던 나날을 극복하고 유럽 무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중인 그의 현재 행보를 놓고 보면 앞으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눈부신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석현준 대표팀 발탁이 더욱 설득력 얻었던 것은 기존 한국 공격수들의 무게감 약화였다. 지난 6월 대표팀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협(상주) 이용재(나가사키)는 한국과 일본의 2부리그에서 뛰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6월 11일 UAE와의 평가전 득점 및 한국의 3-0 승리를 이끌며 자신들이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한편으로는 대표팀 공격수가 2부리그 선수로 채워졌던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대표팀이 자국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축구 인재를 뽑아야 하는 정체성을 놓고 보면 2부리그 선수끼리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찝찝했다.

 

 

지난 8월 초 동아시안컵에서는 김신욱(울산)이 슈틸리케호에 새롭게 가세했다. 이전 대표팀 체제까지 지속적으로 A매치에 출전했던 것과 더불어 한국 1부리그에 속하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검증된 경기력을 놓고 보면 동아시안컵 김신욱 합류는 당연했다. 하지만 김신욱은 동아시안컵에서 기대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와 더불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던 이용재마저 부진하며 대표팀 공격수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김신욱과 이용재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석현준과 황의조가 이들을 대체하게 됐다.

 

석현준 대표팀 발탁은 '소속팀에서 잘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지론에 부합된다. 석현준에게는 대표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고, 대표팀은 석현준이라는 유럽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는 공격수를 발탁하며 체질 개선을 노리는 입장이 됐다. 석현준 대표팀 발탁은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사진 = 황의조 (C) 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kleague.com)]

 

황의조(성남)는 K리그 클래식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2013시즌 22경기 2골, 2014시즌 28경기 4골, 2015시즌 24경기 10골 기록하며 프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두 자릿 수 골을 넣었다. 이러한 활약에 최근 K리그 클래식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득점 1위 에두(전 전북, 현 허베이 종지, 11골)가 한국 무대를 떠났음을 놓고 볼 때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성남에서는 공격수로 뛰고 있으나 대표팀에서 미드필더 명단에 포함된 것을 놓고 보면 오는 9월 A매치 2경기에서 2선 미드필더 출격이 예상된다. 석현준과 더불어 소속팀 경기력이 좋았던 공격수로서 그동안 대표팀 발탁 여부로 관심을 끌었다.

 

대표팀은 9월 3일과 9월 8일에 걸쳐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치른다. 9월 3일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상대하며 9월 8일에는 레바논 원정을 펼친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