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한국의 비보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현란한 춤 솜씨를 발휘하는 모습은 한류 콘텐츠로서 커다란 경쟁력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에서 한국인 비보이가 값진 쾌거를 거두는 사례가 흔합니다. 뛰어난 춤 실력과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의 비보이들 중에서 레드불 비씨원 올스타이자 드리프터즈 크루의 멤버 홍텐(Hong10, 김홍열)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6년과 2013년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우승했던 홍텐의 저력은 2015년에도 막강했습니다. '무려' 국제 대회 우승 3회를 달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5년에는 프리스타일 세션 2015(Freestyle Session World Finals 2015) 우승을 계기로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개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비보이로서 손색없는 건재함을 과시하며 2015년 영광의 해를 보냈습니다.

 

 

홍텐은 2015년 3월 14일 덴마크에서 펼쳐졌던 플로어 워즈 2015(Floor Wars 2015)에서 한국인 비보이 디퍼(Differ, 김기헌, T.I.P 크루) 스킴(Skim, 김헌준, 진조 크루)와 함께 세븐 코만도즈(Seven Commandoz) 팀의 멤버로서 3대 3 배틀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결승에서 Funk Fockers(국적 : 브라질) 팀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Differ, Skim과 찰떡궁합 호흡을 과시하며 상대 팀보다 더욱 인상적인 춤 솜씨를 과시했습니다.

 

2015년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 2015(Silverback Open Championships 2015) 3대 3 배틀에서는 세븐 코만도즈에 포함된 두 명의 진조 크루 멤버와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Floor Wars 2015에서 함께했던 스킴과 더불어 비보이 윙(Wing, 김헌우, 레드불 비씨원 올스타 크루, 진조 크루)이 가세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Hannibal, Josh, Roxy (다국적 멤버가 결성된 팀, Roxy는 B-Girl), 16강에서 Eastside Top9(우크라이나), 8강에서 Skill Methodz(미국), 4강에서 Body Carnival(일본)팀을 차례로 물리쳤더니 결승에서 Poskee Flavor(폴란드) 팀을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세븐 코만도즈 멤버로서 또다시 3대 3 배틀을 이겼습니다.

 

비록 1대 1 개인전에서는 4강에서 Victor(미국, 대회 우승자)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그때가 2015년 공식 대회에서 유일하게 패했던 배틀이었습니다. 2015년 총 17번 배틀에 임하면서 16승 1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자랑했습니다.

 

 

홍텐에게 프리스타일 세션 2015는 개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2006년, 2013년) UK 비보이 챔피언십(2002년, 2004년, 2006년) 배틀 오브 더 이어(2002년, 2010년) R16(2011년)을 제패했던 그가 개인 그랜드 슬램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했던 오직 단 하나는 프리스타일 세션 우승입니다. 해당 대회에서는 세븐 코만도즈 멤버로 참여하면서 디퍼, 디지(Dyzee, 국적 : 캐나다)와 함께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세븐 코만도즈는 1라운드에서 Motion Disorderz(미국), 16강 부전승, 8강 Knuckleheads Cali(미국), 4강 Machine Morris Tata(미국)를 꺾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간판 비보이 이세이(Issei)가 속했던 Found Carnival(일본)과 결승에서 맞붙었던 세븐 코만토즈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프리스타일 세션 2015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홍텐의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우승 및 개인 그랜드 슬램이 달성된 순간이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남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슬럼프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다시 쾌속 행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일례로 프로야구에서 3할 타자는 매 경기 안타를 칠 수 없음에도 그동안 단련된 타격 감각을 잃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합니다.

 

비보이 홍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동안 국제 대회에서 수없이 굵직한 성과를 달성하며 오랫동안 세계 정상급 비보이의 가치를 키웠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배틀을 치르면서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걸쳐 국제 무대에서 끊임없이 인상 깊은 춤 실력을 과시했던 경험이 많이 축적됐습니다. 그런 꾸준함이 있었기에, 슬럼프를 현명하게 대처한 끝에, 세계 정상급이라는 나태함의 유혹을 이겨낸 끝에 레드불 비씨원 올스타이자 2015년 개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홍텐이 세계 무대에서 많은 배틀을 이기고 우승했던 경험은 다른 누군가와 돈으로 거래하기 힘든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의 영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의 오름세를 2016년 이후에도 누리고 싶어 할 홍텐의 영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사진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 풀입니다.(RedBull Content Pool)
*본 포스팅은 레드불 기고글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오는 10월 17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펼쳐질 레드불 비씨원(Red Bull BC One) 2015 아시아 태평양 결승전 앞두고 비보이 홍텐(Hong 10, 김홍열) 비보이 윙(Wing, 김헌우) 출연하는 'Back to Roots’ 영상의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Back to Roots는 2015년 레드불 비씨원 콘셉트입니다. 비보이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된 영상 티저에 비보이 홍텐, 비보이 윙 출연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비보이 1인을 뽑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우승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Back to Roots 티저, 과거로 돌아간 느낌

 

티저 영상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Full Version 영상에서 소개할 무언가를 향한 주목도를 높이기 좋으니까요. TV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 본방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듯이 말입니다. 그런 것처럼 티저 영상을 인상 깊게 봤던 사람이라면 'Full Version 영상을 꼭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레드불 비씨원 2015 콘셉트 Back to Roots 티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BACK TO ROOTS #레드불비씨원#레드불#비보이#아시아태평양결선전#bboy#dance#10월17일#악스홀

Back to Roots 티저 보는 순간 '영상이 왜 이러지?'라며 의아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영상 화질 저하 의심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아니면 '혹시 10년 전,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상인가?'라며 영상 제작 시기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도 없지 않겠죠. 실제로는 영상에 아무런 이상 없습니다. 2015년 제작 영상 맞습니다.

 

오히려 Back to Roots 티저 영상을 또 보고 싶게 됩니다. 영상에서 울러퍼지는 멜로디는 어렸을 적 게임하면서 많이 들었던 신나는 음악을 듣는 기분 느끼기 쉽습니다. 비보이들이 춤추는 모습 보면 학창시절에 학교와 길거리 등에서 춤을 추는 또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동영상 보는 사람의 마음에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게 될 것입니다. Back to Roots 티저는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은 중독성 강한 영상입니다. 90년대 최소 국민학교(1996년 초등학교로 명칭 변경) 다녔던 사람이라면 영상에 공감하기 쉬울 겁니다.

 

 

레드불 비씨원 2015 Back to Roots, 과거의 추억으로 돌아가다

 

대중문화는 현대 시대의 트렌드(Trend)와 밀접합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물이나 스타일, 문화 콘텐츠 장르 등이 유행을 타기 쉽습니다. 2015년 현재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대중문화 트렌드는 '과거의 추억'입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코너를 통해서 시청자들을 흥겹게 했던 90년대 가수들의 히트곡,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화제를 모았던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출연 및 게스트 신세경 등장이 여론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람들이 과거에 즐겨 봤거나 흥겹게 들었던 무언가의 존재가 지금에 이르러 옛날의 달콤한 추억으로 회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과거에도 비보이들의 춤이 인기를 모았다는 사실입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을 기점으로 댄스가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로 굳히면서 댄스와 연관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유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난이도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비보이들이 TV에 등장하면서 그들처럼 멋있는 춤을 추려는 10대 청소년들이 나타나게 되었죠. 학창시절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비보이 춤 동작을 함께 연습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비보이가 당시의 어린 세대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느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어린 세대는 지금의 20대 후반이나 30대가 되었을 겁니다.

 

 

레드불 비씨원 2015 콘셉트 Back to Roots 티저 영상은 비보이들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예전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추억하자는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Back to Roots 티저에서 올드 느낌 분위기가 연출된 것은 동영상을 보는 사람에게 과거를 추억하기 쉬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과거에 학교 및 길거리, 혹은 수학여행이나 극기훈련 장기자랑 등에서 신나는 춤을 췄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때의 순간을 기분 좋게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몸짓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니까요. 그 시절 어린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비보이들의 날렵한 춤 동작을 과거의 즐거운 추억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알고 보면 많을 겁니다. Back to Roots 티저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레드불 비씨원이 어떤 대회지?' 향한 궁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보이 홍텐 & 비보이 윙,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챔피언 출신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은 2004년 스위스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세계를 돌며 진행했던 세계 최고의 비보이를 가리는 국제 대회입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한국인 비보이 우승했던 때가 3번 있었습니다. 레드불 비씨원 2015 Back to Roots 티저에 등장했던 비보이 홍텐, 비보이 윙이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인물들입니다. 홍텐은 2006년 브라질 대회와 2013년 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과 동시에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최초로 대회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윙은 2008년 프랑스 대회를 제패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홍텐과 윙이 레드불 비씨원 2015 Back to Roots 티저 영상에 등장한 것은 한국인 비보이들이 국제 무대에서 영광의 쾌거를 달성했던 지난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떨쳤던 한국인 비보이들이 많았던 것을 보면 그들이 어렸을 적 '춤을 잘 추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음을 실감케 합니다. 어쩌면 홍텐과 윙이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우승한 것을 접하며 '나도 저 사람처럼 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되고 싶다'며 열심히 춤 연습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은 세계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강한 대회로서 한국인 비보이들의 도전 열기가 높습니다.

 

10월 17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진행될 레드불 비씨원 2015 아시아 태평양 결승전 출전하는 10개국 총 16명의 비보이 중에는 한국인 비보이 3명 출전합니다. 옥토퍼스(Octopus, 황명찬) 베로(Vero, 장지광) 레온(Leon, 김종호)가 바로 그들입니다. 레드불 비씨원 2015 아시아 태평양 결승전 우승하는 최후의 1인은 11월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펼쳐질 레드불 비씨원 2015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습니다. 2006년과 2013년의 홍텐, 2008년 윙이 만끽했던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우승의 영광을 2015년에는 한국인 비보이가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차적으로는 레드불 비씨원 2015 아시아 태평양 결승전에서 한국인 비보이가 우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토퍼스, 베로, 레온 중에서 1명이 우승하면 레드불 비씨원 2015 월드 파이널 무대에서 한국 대표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날이 반드시 오기를 바라며 앞으로 며칠 뒤 공개되는 Back to Roots Full Version 영상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으면 합니다.

 

*모든 사진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 풀입니다.(RedBull Content Pool)
*본 포스팅은 레드불 기고글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세계 No.1 비보이를 가리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Red Bull BC ONE World Final 2014)가 이번주 일요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집니다. 국내 시간 기준으로 11월 30일 일요일 새벽 4시 30분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라 그랑데 홀 델라 비에트 극장에서 16명의 비보이가 세계 최고를 다툽니다. 한국인 비보이 Hong 10 (김홍열), Wing (김헌우)가 대회 우승 도전하며 이 글에서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중계 안내를 할게요.

 

그 이전에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및 Hong 10, Wing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줄거리를 확인하듯이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를 알아야 대회를 흥미롭게 볼 수 있겠죠.

 

 

[사진 = 지난해 한국 서울에서 펼쳐진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3 Hong 10 vs Wing 격돌 모습 (C) 모든 사진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 풀입니다.(redbullcontentpool.com)]

 

Hong 10 vs Wing, 월드 파이널 리턴 매치 성사되나?

 

Hong 10, Wing은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두 비보이 모두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우승 경력이 있습니다. Hong 10은 2006년과 2013년, Wing은 2008년 챔피언입니다.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에서는 Hong 10이 통산 3번째이자 2연패에 도전하며 Wing은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챔피언을 지켜야 하는 Hong 10과 6년 만에 우승을 꿈꾸는 Wing에게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큽니다.

 

공교롭게도 Hong 10과 WIng은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된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3 4강에서 맞대결 펼쳤습니다. 치열한 경합 끝에 Hong 10이 승리했으며 그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 프랑스 비보이 Mounir를 제압하며 한국 대회를 정복했습니다. 당시 Hong 10의 우승이 뜻깊었던 까닭은 지난해 월드 파이널은 대회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역대 대회 우승자 총출격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Hong 10과 WIng은 각각 우승과 4강 진출을 이루며 한국 비보이 춤 솜씨가 세계 무대에서 으뜸임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실력으로 입증했습니다.

 

 

[사진 = Hong 10]

 

 

[사진 = Wing]

 

1년 뒤에 펼쳐지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관심사 중에 하나는 Hong 10과 Wing의 리턴 매치 성사 여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1:1 토너먼트 배틀 형식으로 펼쳐지는 대회 특성상 두 비보이가 맞대결을 펼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중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결승에서 한국인 비보이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만약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되면 Hong 10은 지난해처럼 이기고 싶을 것이며 Wing에게는 설욕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한국인 비보이 우승을 바라겠죠.

 

사이퍼, 파이널, 그리고 월드 파이널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은 1년에 한 번씩 펼쳐집니다. 하지만 레드불 비씨원이라는 큰 틀에서 놓고 보면 1년 내내 진행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레드불 비씨원은 지역 결선에 출전할 비보이를 뽑는 사이퍼(Cypher) 세계 지역 결선이 펼쳐지는 파이널(Final) 세계 최고의 비보이를 가리는 월드 파이널(World Final) 형식으로 나뉩니다. 축구로 비유하면 사이퍼가 월드컵 지역 예선, 파이널이 월드컵 최종 예선, 월드 파이널이 월드컵 본선인 셈이죠.

 

 

[사진 = 레드불 비씨원 2014 서울 사이퍼 당시의 모습]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는 2014년 2월부터 7월까지 세계 여러 도시에서 펼쳐졌으며 한국에서는 5월 24일 서울 사이퍼, 6월 7일 부산 사이퍼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사이퍼에서는 SKIM(김헌준), 부산 사이퍼에서는 Octopus(황명찬)가 우승했습니다.

 

두 비보이의 우승이 더욱 뜻깊었던 것은 어마어마한 우승 경쟁률을 뚫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부산 사이퍼 사전 신청을 했던 비보이는 각각 164명, 122명입니다. SKIM은 164:1, Octopus는 122:1 경쟁률 뚫고 사이퍼를 제패했죠. 사전 신청 인원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많은 비보이들이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와 파이널, 월드 파이널 출전을 원했음을 뜻합니다. 이는 Hong 10과 Wing 같은 한국인 비보이들이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합니다. 국내의 다른 비보이들에게는 이들을 통해 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겠죠. 그러나 사이퍼 우승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00명이 넘는 비보이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해야 합니다. 최후의 1인이 된 비보이가 SKIM, Octopus였죠.

 

 

[사진 =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 태평양 파이널 2014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펼쳐진 모습]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은 세계 여섯 지역에서 펼쳐졌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파이널, 북미 파이널, 중동&아프리카 파이널, 동유럽 파이널, 남미 파이널, 서유럽 파이널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죠. 10월 25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렸던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 태평양 파이널 2014에서는 서울과 부산 사이퍼 우승자 SKIM, Octopus가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었던 Zooty Zoot(박민혁)와 함께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파이널 챔피언은 호주 비보이 Blond에게 돌아갔습니다.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중계 : 바로가기

 

한국 시간으로 오는 30일 새벽 4시 30분에 펼쳐질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는 Hong 10과 Wing이 각각 디펜딩 챔피언과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지역 결선 파이널 승자 6명과 그 외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비보이 8명(WIng 포함하면 9명)을 포함한 16명이 1:1 토너먼트 배틀 경합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되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칩니다. 레드불 비씨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생중계 볼 수 있습니다.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14 출전 비보이 16인 명단

 

-디펜딩 챔피언 : Hong 10(한국)
-지역 결선(파이널) 챔피언 : Blond(호주) Luan(브라질) Tonio(프랑스) Cheerito(러시아) Benny(남아프리카 공화국) Vicious Victor(미국)
-와일드카드 : Wing(한국) Taisuke(일본) Alcolil(러시아) Mounir, Lilou(이상 프랑스) Thesis, Gravity(이상 미국) Menno(네덜란드) Lil G(베네수엘라)

 

 

Posted by 나이스블루

세계 1위 비보이는 홍텐 혹은 Hong10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입니다. 올해 만 29세의 홍텐은 지난해 11월 30일 레드불 BC ONE 2013 서울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비보이로 거듭났습니다. 최근에는 Hong10 레드불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홍텐 춤추는 장면과 더불어 자신의 춤에 대한 노하우와 앞으로의 목표 등이 언급됐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레드불 인터뷰 영상 공개합니다.

 

홍텐이 우승했던 레드불 BC ONE 2013 서울 월드 파이널은 역대급 비보이 대회였습니다. 레드불 BC ONE은 2013년에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지금까지 우승했던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지난해 서울 월드 파이널 대회에 전원 총출동했습니다. 그 대회에서 홍텐이 다른 나라 비보이들을 제압하고 우승했습니다.

 

 

홍텐은 2013년 레드불 BC ONE 서울 월드 파이널에서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2006년 레드불 BC ONE 브라질 월드 파이널 우승 경력이 있었죠. 그 이전인 2005년 독일 월드 파이널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2년까지 레드불 BC ONE에서 우승했던 비보이가 총 8명인데 그중에 2명이 홍텐과 윙(WIng, 2008년 우승)이라는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런 홍텐을 역대 최고의 비보이로 치켜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2013년 레드불 BC ONE 서울 월드 파이널에 대한 특수성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하면서 Hong10 포함한 역대 우승자 8명이 지역 결선 우승 및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8명과 함께 결선 16강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 대회에서 Hong10은 16강 멘노(네덜란드), 8강 릴주(모로코), 4강 윙(한국), 결승 무니르(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이겼습니다. 2006년 이후 7년 만에 세계를 제패하면서 역대 챔피언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동영상] 홍텐 레드불 인터뷰 영상입니다. 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춤추는 모습과 더불어 인터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춤솜씨를 보고 싶다면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저의 감상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고퀄리티 인터뷰 영상이네요. (Hong10 인터뷰 영상 유튜브 링크)

 

 

홍텐 인터뷰는 동영상 50초부터 나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춤에 대하여 "특별한 동작이 있게 나오는건 아니에요.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뭉쳐서 전체적인 저의 캐릭터가 (일상) 생활에 묻어나오면서 저의 춤이 창조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불 BC One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2가지의 춤 동작을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상대방 비보이를 제압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동작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묶어야 합니다. 무대에서 많은 동작을 선보이게 되죠. 홍텐은 작은 동작부터 신경쓰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완성했습니다.

 

 

"여러가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할려고 한다. 남들과 틀리게 할려는 것"

 

홍텐 인터뷰에서 가장 멋있게 느껴졌던 멘트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남과 다른 차별화가 뚜렷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남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처음에 잘 될지 몰라도 나중에 한계를 드러내기 쉽습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치킨집을 예로 들면 전국 어디에서든 치킨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치킨집들이 창업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치킨이 맛있으면서 다른 매장 요리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손님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리에 특별한 맛을 내거나 다른 매장에서 보기 힘든 재료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손님의 호감을 많이 얻어낼 수록 치킨집 인지도가 커지면서 나중에는 성공하겠죠. 그렇지 않은 매장은 손님들에게 존재감을 남기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단골 손님을 확보하기 어렵겠죠. 이래서 차별화가 중요합니다.

 

비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에서 춤을 전문적으로 추는 비보이들이 많으니까요. 자신과 맞대결 펼치는 비보이보다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그들에게 '나는 이러한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 '퍼포먼스가 완벽하다', '내가 상대방보다 춤을 잘 춘다'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합니다. 춤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잘 드러낼 필요가 있죠. 홍텐이 왜 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되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홍텐 인터뷰는 서울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홍텐이 탑승했던 자동차가 광화문을 지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이후에는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 근처 주택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서울 일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영상으로 나오네요. 서울을 배경으로 한국적인 영상미가 느껴집니다. 서울이 한국의 수도임을 떠올리면 홍텐이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홍텐은 2006년과 2013년 레드불 BC ONE 월드 챔피언 우승자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챔피언이죠. 그는 이 대회에 대하여 "BC ONE 대회는요. 솔로 배틀 중에서 가장 큰 대회거든요. 비보이로서 제일 잡고 싶은 대회죠"라며 레드불 BC ONE이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회에 대한 특별한 소감도 전했는데 "(저를) 존경하고 어릴 때 봤던 댄서인데 그 대회를 보고 저기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저한테는 더 힘이 되어서 저는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멘트를 들어보면 홍텐이 왜 비보이로서 국제 무대에서 롱런에 성공했는지 이 멘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홍텐은 자신의 춤에 대해서는 "프리즈는 만드는데까지 시간이 되게 짧았거든요. 그런데 그 전부터 제가 춤을 추던 동작들이 프리즈에 도움되는 것들이 많아서요"라고 말한 뒤 동작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그 과정들이 도움되어서 시간을 짧게 해서 쉽게 해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1위 비보이 홍텐은 "새로운 도전, 이런 저런 장르들을 배워서 멋있게 퍼포먼스를 짜서 하고 싶어요. 멋있는 쇼를 만들어보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습니다. 레드불 BC ONE 월드 파이널 챔피언 2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비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텐의 끝없는 맹활약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