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강남 관람 후기 올립니다. 그것도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에서 말입니다. 서울 무료 전시회 행사로 치러진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프로모션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프라이빗 쇼룸 콘셉트로 말입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강남 현장을 직접 방문하니 제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기업 프로모션과 뭔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울 무료 전시회였던 이 행사에 대한 관람 후기를 전합니다.

 

 

지난 16일부터 서울 지하철 강남역 11번, 12번 출구 앞에 있는 강남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가 개최되기 시작했습니다. 신형 벨로스터가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기에 앞서, 일반인들에게 먼저 공개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남역 11번, 12번 출구를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됐던 것은 아닙니다. 프라이빗 쇼룸 콘셉트였기 때문에 비밀스럽게 진행됐습니다.

 

 

서울 무료 전시회 행사였던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신청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 최대 8인을 선정하는 형태이며 인원 초과 시 추첨 통해서 관람 인원이 선정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면 벨로박스 내에 있는 벨로스터 전시 공간 사진 촬영 불가능합니다.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은 신형 자동차 벨로스터를 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부분에 대한 보안 규정에 동의하여 입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의 콘셉트가 프라이빗 쇼룸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장 외부에서 상당히 눈에 띈 것은 빨간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의 한복을 입은 외국인 여성이 그래피티로 표현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강남역 11번, 12번 출구 사이를 이동했던 분이라면 '저 이미지가 무엇이지?'라고 궁금하셨을 겁니다. 한복입은 여성의 모습이 크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저로서도 이 모습을 보면서 '자동차와 한복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느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자동차 관련 오프라인 행사는 자동차의 특징을 강조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분명한 것은, 한복입은 외국인 여성의 모습이 한복의 특색 때문에 아름답게 표현됐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그래피티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한복입은 모습의 이미지를 바라보는 느낌과 달랐습니다. 상당히 멋있게 나왔습니다. 아마도 강남스퀘어 근처를 지나다녔던 외국인이라면 이 모습을 보며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을 것입니다.

 

 

그래피티 옆에 있는 "Live Loud."라는 메시지는 벨로스터의 메시지라고 합니다. "가장 나 다운 나"로 표현된다고 하네요.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는 컨테이너로 만들어지면서 2층 높이로 제작됐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벨로스터가 있는 것이죠. 물론 벨로박스 안에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아무나 입장할 수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셔야 합니다.(이 부분은 뒤에서 자세히 소개하죠.)

 

컨테이너 외부에는 벨로스터의 외형 모습이 그림으로 표현됐습니다. 벨로스터가 이렇게 생겼다는 '힌트'를 알 수 있었네요.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옆에는 신형 벨로스터 이미지가 표출된 전광판이 있었습니다. 신형 벨로스터가 곧 출시된다는 메시지가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이 됐습니다.

 

신형 벨로스터로 추정되는 차량의 이미지가 색다른 형태로 표현됐습니다.

 

저의 벨로스터 방문 시간이 점점 다가왔습니다. 벨로박스 바깥에는 난로가 있어서 저 같은 관람객 입장에서는 잠시 추위를 잊고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의 세심한 배려가 정말 좋았습니다.

 

 

벨로스터 박스에 들어갔으나 사진에 있는 대기 공간까지는 사진 촬영이 허용됐습니다. 그 이후의 장소부터는 사진 촬영이 불가였으며 카메라 반입 불가능했습니다. 대기 공간에서는 상당히 역동적인 그래피티를 봤습니다. 가운데에 벨로스터의 메시지 "Live Loud!!"가 상당히 눈에 띄는군요. 벨로스터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대기 공간에서는 신형 벨로스터 랜더링 이미지를 봤습니다. 대기 공간은 벨로스터가 전시된 쇼룸과 분리되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허용하더군요. 다만, 대기 공간에는 관계자분들이 있습니다. 대기 공간에서의 사진 촬영 여부를 허락 받으면서 촬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쇼룸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대기 공간에는 간단한 다과가 마련됐습니다. 홀더와 휴지에 VELOSTER라고 표기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센스 넘치게 느껴져서 좋았네요.

 

 

SNS 인증 이벤트 알리는 팻말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벨로박스 인증샷을 해당 해시태그오 함께 올리면 추첨 통해서 경품 제공된다고 합니다. 2018년 1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당첨자 발표된다고 합니다. 경품은 JBL 블루투스 스피커(20명, 색상 임의 발송) JBL 이어폰(10명, 색상 임의 발송)입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보안은 상당히 철저했습니다. 이곳을 찾은 분들을 대상으로 벨로박스 보안 서약서를 받고 있었습니다. 보안 서약서는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합니다. 쇼룸 내부에서 모든 사진 및 영상 촬영 불가, 카메라 등의 촬영 장비 쇼룸 내부에 반입할 수 없는 것 등을 동의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 행사를 취재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휴대할 수 밖에 없었는데, 카메라는 관계자분에게 맡겼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진 촬영 역할을 하는 전면 및 후면 센서에는 촬영금지 스티커가 부탁됐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이러한 절차가 완료된 뒤에 쇼룸에 입장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쇼룸 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입니다.

 

 

신형 벨로스터를 직접 본 느낌을 전하면, 독특하면서 날렵한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신형 벨로스터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더군요. 제가 볼 때는 젊은 세대 취향에 딱 맞는 자동차였습니다. 조만간 공개될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쇼룸에서 신형 벨로스터 관람을 마친 뒤 멜론 스트리밍클럽 30일 이용권을 증정 받았습니다. 멜론을 이용하는 저로서는 그야말로 땡큐였습니다. 벨로박스 관계자분들 고맙습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는 신형 벨로스터를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는 프라이빗 쇼룸입니다.

 

 

행사 참가 대상은 앞에서 언급했던 대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신청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간대별 최대 8인 선정됩니다. 인원 초과 시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됩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강남스퀘어(강남역 11번, 12번 출구 앞)에서 펼쳐지며 2018년 1월 5일부터 2018년 1월 17일까지 건대 커먼그라운드(건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진행됩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참가 신청 : 바로 가기

 

신형 벨로스터를 직접 보고 싶다면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벨로박스 방문 원하는 날짜 및 방문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방문일이 평일이라면 12:00~20:00(Time 1~13) 주말이라면 11:00~20:00(Time 1~15)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예약 당첨 확인 연락 가능한 휴대폰 번호 기입한 뒤, 관람 시 동반인이 있다면 성명을 기입하셔야 합니다.(최대 1인 동반가능)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덕분에 벨로스터의 매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평소에 자동차를 좋아하거나 향후 자동차를 새로 구입할 예정인 분이라면 더욱 주목할 만한 행사입니다. 현대자동차 2세대 신형 벨로스터 직접 만나볼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장소중에 하나가 강남역에 있는 강남스퀘어입니다. 연말에 강남가볼만한곳 알아보는 분들 중에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에 관심 가지기 쉬울 것입니다.

 

 

2017년 12월 16일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벨로박스(VELOBOX) 오픈할 예정입니다. 신형 벨로스터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라이빗 쇼룸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신청 고객 누구나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 예약 가능합니다.(시간대별 최대 8인 선정되나 인원 초과되면 추첨 통해서 선정됩니다.)

 

 

[동영상 = 2017년 11월 2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벨로스터 인제 서킷에 뜬 모습을 공개합니다. (C)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2018년 초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동차를 꼽으라면 현대자동차 벨로스터가 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미디어 대상으로 신형 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으며 내년 1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벨로스터 한국에서 공개되는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앞에 띄웠지만'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의 모습을 본 사람들 중에는 실물을 직접 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옷을 구입할 때 온라인에서 보는 느낌보다 실물을 직접 보는 느낌이 더 예쁘거나 멋있게 보였듯이 자동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곧 출시를 앞둔 신형 자동차를 바라보는 느낌이 그야말로 새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는 12월 16일 부터 '강남가볼만한곳' 강남스퀘어에서 펼쳐질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가 정말 기대됩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질주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호기심을 끌게 될 것 같습니다. 벌써 2018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지난달 28일 강원 인제에서 펼쳐진 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에서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는 위장 래핑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반면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행사에서는 해당 이미지의 '신형 벨로스터를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는 프라이빗 쇼룸'이라는 문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벨로스터의 실물이 어디까지 공개될지 저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프라이빗 쇼룸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새로 공개될 무언가를 먼저 만나보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신청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간대별 최대 8인 선정됩니다. 인원 초과할 경우 추첨 통해서 선정된다고 합니다. 행사 장소는 강남스퀘어(강남역 11번, 12번 출구 앞 / 2017.12.16~12.31) 건대 커먼그라운드(건대입구역 6번 출구 앞 / 2018.1.5~1.17)입니다. 신형 벨로스터 프라이빗 관람하는 모든 분들에게 소정의 기념 선물이 증정된다고 합니다.

 

*벨로스터 예약 이벤트 홈페이지 : 바로 가기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유의사항이 있다면 행사장 내에서 모든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보안 규정에 동의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프라이빗 쇼룸 행사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의 협조 부탁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벨로박스 방문 원하는 날짜 및 방문 시간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2번 항목의 평일 방문의 경우 12:00~20:00까지 13타임 편성됐습니다.

 

 

3번 항목의 주말 방문은 11:00~20:00까지 15타임 편성됐습니다. 그 이후 예약 당첨 확인 연락 가능한 휴대폰 번호 기입한 뒤 동반인이 있을 시 성명 기입하여 행사 응모하시면 됩니다.

 

 

현대자동차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벨로스터 벨로박스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해당 페이스북 계정 게시물의 댓글로 친구를 태그하여 벨로박스 소문낸 분들 중에 추첨을 통해 JBL 블루투스 스피커(5명) JBL 이어폰(1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50명) 제공됩니다. 참여기간은 오는 12월 17일 일요일까지이며 당첨발표는 12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벨로박스 페이스북 이벤트 : 바로 가기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20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날씨가 초여름에서 벗어나 불볕더위가 우리들을 맞이하게 됐죠. 야외에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찜통더위는 사람들을 지치게 합니다. 운동 신경이 발달된 사람도 오랫동안 야외에서 뛰면 자칫 탈진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폭염 주의보 발령시 건설 현장에서 오후 2시~5시 사이에 휴식을 적용하고, 학교 야외 수업을 지양하면서 단축 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들으면서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용원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 서울 북동리그 3경기를 떠올렸습니다. 땡볕에서 축구하는 어린이 선수들이 여전히 머릿속에 생생히 떠오릅니다. 경기를 지켜보는 저의 입장에서도 날씨가 덥게 느껴졌지만, 어린이 선수들은 경기를 보는 사람들보다 더 힘들었을 겁니다.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뛰었기 때문이죠. 전반전이 끝나면 상체를 숙이며 힘들어하는 어린이, 경기 중에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어린이, 경기 종료 후 물을 마시기 위해 모여드는 어린이팀의 일원이 떠올랐습니다. 체력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진=지난 11일 용원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 위더스 FC(하얀색) FC 썸즈-업(노란색) 경기 장면 (C) 효리사랑]

당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8.7도 였습니다. 30도를 넘는 지금에 비하면 약간 낮은 온도지만 초여름치고는 더웠습니다. 그리고 유소년 클럽리그는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진행됩니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와 달리 합성 섬유 같은 화학적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뜨거운 열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더위를 느끼기 쉽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대구 구장의 날씨가 무덥기로 유명한 것은 대구가 분지 지형인 이유도 있지만 그라운드가 인조잔디 입니다. 유소년 클럽리그에서 뛰었던 어린이들은 체감적으로 날씨가 덥게 느껴질 수 밖에 없죠.

특히 사람의 살갗이 인조잔디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어느 모 축구장에서 유소년 클럽리그가 끝난 뒤 엠뷸런스에서 왼쪽 무릎 상처를 치료하는 어린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상처 부위가 뻘겋게 부풀어 올랐던 어린이의 모습을 보니까 안타까웠죠. 저의 추측으로는 인조잔디 때문에 다리 피부에 상처가 생긴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유소년 클럽리그는 그라운드와 가까운 곳에 엠뷸런스를 대기하면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어린이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말입니다. 대회 운영에서 어린이를 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것은 유소년 클럽리그가 여름 일정을 이겨내는 중대한 고민로 여겨집니다. 물론 8월 초순과 중순에는 여름방학 및 피서철 때문인지 평소보다 경기 숫자가 적습니다. 7~8월 경기 일정이 없는 곳도 있죠. 하지만 여름은 6월 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에 뛰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죠.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찜통더위에 지치지 않고 즐겁게 축구에 임하며 유소년 클럽리그를 빛낼지 고민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지난 11일 용원 초등학교에서 경기했던 FC 썸즈-업의 경우, 학부모님들이 물병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직접 들고 와서 어린이들의 수분 공급을 도와주는 열성을 발휘했습니다. 더위에 지친 어린이 선수들은 물을 마시면서 갈증을 풀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꼈겠죠. 어린이 선수들은 나머지 팀들이 다음 경기를 할 때는 그라운드 바깥에 있는 놀이기구에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 날 경기에서 이겼는지 몰라도 모두들 지친 기색을 나타내지 않고 또래들과 함께 놀이기구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팀 어린이 선수들도 각자 물을 마시면서 더위를 이겨냈지만, 결국에는 어린이 선수들을 보살피는 마음이 유소년 클럽리그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대회의 내실이 탄탄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대회 운영에서도 여름 일정을 배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남양주 A리그는 7월 17일까지 오후 4시~7시에 경기를 치르지만, 7월 29일-8월 11일-8월 18일에는 저녁 6시~9시에 진행합니다. 9월 부터는 오후 4시~7시 시간대로 운영되죠. 하루 중에서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 경기를 피하고 낮에 비해 공기가 선선한 저녁을 택했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낮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주말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자녀분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죠. 어린이 선수들은 부모님들의 관심을 받으며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분발할지 모르죠. 그렇다고 너무 의욕을 발휘하며 무리하게 뛰는 것은 좋지 않지만요.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여럿 제시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경기장에서의 화목한 분위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힘든 조건에서 행복하게 축구에 임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코치님과 학부모님들이 어린이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을 수 있고, 저를 비롯한 일반 관람객들도 긍정적인 메시지의 소리를 지르며 현장 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할 수 있죠. 누군가의 지원 및 육성에 의해서만 한국 유소년 축구가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 노력은 결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정을 나눌 수 있는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가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면서 창대하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우리는 축구 경기를 보면서 다양한 광고들을 보게 됩니다. 그라운드 바깥 3면을 둘러쌓은 A보드 광고를 비롯 선수들의 유니폼, 경기장 시설 등을 통해서 말입니다.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시야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두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마케팅 전문 용어로 치면 '우연적 노출'의 대표적 예 입니다. 노출은 마케팅의 중요 기능 중 하나에 속하며 우연적, 의도적, 선택적 노출로 분류됩니다.

축구와 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입니다. 서로 윈윈 관계가 형성되죠. 축구 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업의 활발한 지원 및 참여가 전제되어야 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축구 경기를 통해서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 이점이 있습니다. 축구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종목이 기업의 후원 및 팀 운영과 밀접한 사이입니다. 특히 K리그 시민구단 및 도민구단들의 주 수입원은 기업 스폰서 입니다. K리그를 비롯한 수많은 스포츠 성인팀들 중에는 기업구단 팀들입니다. 그리고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는 기업의 후원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죠.

현대자동차는 축구 마케팅을 통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을 후원중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2006년 독일 월드컵-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축구 행사를 통해서 현대자동차라는 이름이 지구촌 곳곳에 알려지면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됐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2018년 러시아 월드컵-2022년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유로 2012-유로 2016에서는 자동차 부문 공식 스폰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엄청난 광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1999년 7월 미국에서 진행된 FIFA 여자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향상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격돌했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미국의 브랜디 체스테인이 조국의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날리면서 상의를 탈의하는 골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그녀의 앞에는 현대자동차 A보드가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체스테인의 모습을 보면서 현대자동차 A보드에 시선을 모으게 됩니다. 기업이 A보드를 통해서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 대표적 예 입니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축구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미국은 과거에 비해 축구 인기가 높아졌죠. 그래서 현대 자동차는 미국판매법인(HMA)를 통해서 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Soccer for Hope(SFH)'의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현대컵'이라는 성인 대상의 아마추어 축구 대회를 개최하며 선수들이 SFH에 기부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또한 2005년 부터 지금까지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호주 축구팬들중에 대부분은 현대자동차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A리그를 몇년 동안 공식 후원하면서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커졌을 것이죠.

현대자동차는 국내 축구계에서 2011시즌 K리그 1위를 내달리는 전북 현대의 모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전북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2009년 K리그 우승을 발판으로 국내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강호로 거듭났죠. 그리고 2009년 완호우량, 2010년 펑샤오팅, 2011년 후앙보웬(K리그 등록명 : 황보원) 같은 중국인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세 명은 전현직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며, 중국에서 전북 구단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현대자동차의 인지도까지 따라가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전북 에이스' 이동국은 중국 축구팬들에게 매우 낯익은 선수입니다. 올해 초에는 선수단이 브라질에서 동계훈련 및 지역 축구팀과 경기를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남미 마케팅 차원에서 말입니다.

지난해에는 '쏘나타 K-리그 2010(SONATA K-League 2010)'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습니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제품이죠. 2009년 공식 스폰서 없이 운영했던 K리그에게 희소식이 됐습니다. 그래서 A보드 광고 및 경기장 프로모션(쏘나타 자동차 공개 행사)을 활용하여 쏘나타를 홍보하게 됐죠. 관중 입장에서는 K리그 경기장 안에서 A보드 및 전광판,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를 통해서 현대자동차 및 쏘나타를 접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대한축구협회(KFA)와 손을 잡고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 및 어린이들이 축구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축구 선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목적이 있습니다. 월드컵 및 유로 대회 같은 국제적인 축구 대회를 마케팅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현대자동차가 입증했습니다. 앞으로의 축구 마케팅이 기대되는 이유이며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22일 이었습니다. 주말 스케줄이 평소보다 여유 있어서 혼자만의 야외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즐겨봤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23일 새벽에 최종전을 치르면서 21일 토요일-22일 일요일 스케줄이 비었습니다. 그래서 21일에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FC서울vs대구FC)를 관전했고 22일에는 특별한 축구 경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경기도 파주 지산 초등학교에서 인상 깊게 즐겨봤던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 말입니다. 이번에는 인천 서구 신석체육공원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 경기 모습


신석체육공원 후문의 모습입니다. 후문에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징하는 엠블럼 및 팀명이 새겨졌습니다. 공원에 들어오면서 '이 곳이 인천과 무슨 관계가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은 인천이 포스코파워와 함께 신석체육공원과 공동협약식을 맺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인천 아카데미 어린이 축구교실 서구 지부가 바로 이 곳에 있습니다. 서구를 비롯해서 총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더군요. 미래의 인천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인천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저로서는 훗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빛낼 꿈나무들을 미리 만나는 셈이었습니다.


신석체육공원은 운동시설들이 다수 조성됐습니다. 축구장, 풋살구장, 농구장, 배구-족구장, 그 외 체육단련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인천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때로는 인천 축구 꿈나무들이 축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신록의 계절' 5월이라서 그런지 공원의 녹색 풍경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신선한 공기 및 주말의 상쾌한 기분까지 곁들여지면서 저의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축구를 보러가니까 황홀하더군요. 인천 어린이들은 최상의 환경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유소년 클럽리그가 진행되었죠.


우선, 풋볼구장부터 둘러봤습니다. 이 곳에서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동시간대에 진행되었던 유소년 클럽리그와는 다른 경기였죠. 이미 유소년 클럽리그 경기를 뛰었거나 아니면 다음 경기를 대기하는 선수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신석체육공원에서는 유소년 클럽리그가 총 3경기 열렸는데(서구지부 A팀 vs 검단 박태수팀, 연수지부 B팀 vs 연수지부, 서구지부 B팀 vs 서구지부 A팀), 참가팀 모두가 인천 아카데미 소속 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유니폼을 입고 축구하거나, 다른 공간에서 연습하거나, 공원에서 대기하던 어린이들이 많았죠. 인천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팀들이 이 곳에 모였던 셈이죠.


신석체육공원의 축구장 모습입니다. 초록 빛깔의 인조잔디와 나무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근처에는 공장 및 주택지들이 있었지만 나무 때문인지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축구장 안에서 사람들이 전하는 목소리가 들렸을 뿐이죠. 어린이 선수들이 축구하는데 제격 이었습니다. 주변 모습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죠. 제가 축구장에 갔을때는 연수지부 B팀과 연수지부가 경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 이었습니다.


본부석쪽 모습입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학부모님들이 많았습니다. 아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는지, 얼마만큼 잘하는지, 또래들과 웃으면서 경기에 임하는지를 바라보면서 응원했습니다. 가족들이 축구를 통해서 멋진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솔로남으로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축구 실력 부족 때문에 공을 차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축구 보는 것을 엄청 즐기는 축구 매니아임에도), 훗날 저의 아들이 축구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는 유소년 클럽리그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한국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성장하겠죠(^^)


유소년 클럽리그는 팀당 11명씩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 및 주관을 맡는 행사로서,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하는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됩니다. 올해는 40개 지역에서 240개 팀이 참가하며 약 1,200경기가 치러집니다. 11월 왕중왕전까지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하죠. 유소년 축구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말에 경기가 진행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일 저녁에도 축구를 하죠. 어린이 선수들은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하면서 방과후 또는 주말에는 클럽리그를 통해서 축구 경기에 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클럽들이 참여할 예정인 만큼, 유소년 클럽리그는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천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장면입니다. 서로 유니폼이 똑같다보니 한쪽팀이 빨간색 조끼를 입고 축구했습니다. 팀 구분이 쉽도록 말입니다. 그 다음에 경기하는 팀도 마찬가지였죠. 파랑-검정색이 줄무늬로 혼합된 인천의 유니폼이 특색있게 느껴집니다.


프리키커로 나선 어린이는 정면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골을 넣겠다는 각오를 비롯해서 어느 방향으로 공을 찰지, 어떻게 하면 발이 공에 잘 맞아 골대 안으로 향할지,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지 모릅니다. 성인 축구 선수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골을 넣고 환호하는 어린이 선수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보람찬 순간을 느끼겠죠.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역시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한 명이 잘해도 나머지 10명이 따라오지 못하면 팀 밸런스가 깨지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하프타임. 한쪽 팀에서는 "빨리 뛰어"라는 우렁찬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반전 실수를 지적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혼내는 것 보다는 타이르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아이들이 실수 속에서도 즐겁게 축구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섰죠. 지적도 짧게 끝났을 뿐입니다. 아이들은 "빨리 물 마셔"라는 소리와 함께 물병을 잡으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누구도 무더위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가족들은 아들과 만나면서 격려를 하고, 다음 경기를 대기하는 팀은 "너는 미드필더야"라며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해줍니다. 축구장 바깥에서 드리블 연습하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하프타임의 풍경이 각양각색 이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활발했습니다.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후반전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죠. 이미 전반전을 치렀던 만큼, 선수들의 몸 놀림은 후반전이 경쾌했죠. 축구는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입니다. 그 이전에는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그 흐름을 깨우치면서 축구 기량이 좋아지기를 원하죠. 그런 묘미에서 후반전을 바라보니까 어린이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다이아나믹하게 느껴졌습니다.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일렬로 늘어서면서 상대팀 선수들과 수고했다는 의미의 악수를 교환했습니다. 상대팀 이전에는 미래의 인천 축구를 빛낼 꿈나무이자 또래 관계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는 승부를 가려야 합니다. 승부 앞에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죠.


같은 팀 선수냐고요? 아닙니다. 서로 다른 팀 선수들입니다. 또 다른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대기하고 있었죠. 성인 축구에서 보기 드문 풍경이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유소년 축구만의 특별한 매력 같습니다. 정말 좋아요.



심판앞에서 선축 순서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느 팀이 먼저 공을 다룰지 관심있게 지켜봤죠. 성인 축구는 양팀 주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선축 및 경기 진행 구역을 정하지만, 유소년 축구는 유소년 축구에 맞게 간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딱딱하지 않은 흐름이 경기를 보는 저의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경기 전에 일렬로 늘어섰습니다. 한쪽팀은 인천 유니폼에 빨간색 조끼를 입었고, 다른 한쪽팀은 파랑색과 검정색이 간지나는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경기를 치렀죠.


악수를 나누는 어린이들의 모습.


그 이후에는 심판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특히 하이파이브는 성인 축구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못봤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보니까 작게 나마 웃었습니다. 유소년 클럽축구가 이래서 재미있더군요. 성인 축구에서 느낄 수 없는 모습을 실제로 보기 때문이죠.


맑은 하늘과 녹색 잔디가 상하로 공존하면서 진행된 유소년 클럽리그. 신석체육공원에 설치된 조명까지 포함하면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축구를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축구장 풍경이 제법 근사하더군요. 굳이 나들이를 떠나지 않아도 유소년 클럽리그와 함께할 수 있다면 일상 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신석체육공원에서는 인천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까 인천과 K리그의 밝은 미래가 느껴지더군요. K리그 팀들의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차츰 발전하면 한국 축구의 뿌리가 튼튼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신석체육공원은 사이드쪽 그물망에서도 축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 밑에서 말입니다. 축구장과의 시야가 가까운 만큼, '세로 본능'으로 축구를 봐도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뛰는 생생함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축구를 관전하는 환경이 좋았어요.


그런데 경기 도중에 한 어린이가 다쳤는지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축구장의 활기찬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죠. 그라운드 바깥에 대기했던 의료진이 접근한지 얼마되지 않아 어린이가 일어났더군요. 의료진이 다시 엠뷸런스 차량에 들어간 것을 봐선, 어린이는 순간적인 충격으로 고통을 느꼈을 뿐 몸에 이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봤던 저로서는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소년 클럽리그는 어린이들의 안전 및 보호를 위해서 엠뷸런스 차량이 항상 대기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상처를 치료하는 어린이 모습도 봤습니다.


그라운드 바깥에서는 이미 경기를 뛰었던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축구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어린이는 친구에게 발로 공중볼을 따내는 기술을 직접 가르쳐 주더군요. 서로의 축구 기술을 보완해주면서 격려하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친구의 축구 실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인천의 어린이들이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것을 깨우치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면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유소년 클럽리그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경기는 선수들의 볼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상대 진영으로 접근하기 위해, 패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면서 공을 바라보고 만지작 거립니다.


어떤 경우에는 6명의 어린이들이 한 곳에 뭉쳐있습니다. 볼을 다투다보니까 여러명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생 축구를 봤을때는 '저 선수들 중에서 누군가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빛낼 주역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는 매년마다 주기적으로 등장했으니까요. 유소년 클럽리그도 같은 마음으로 축구를 봤습니다. 어린 시절 녹색 잔디에서 뛰었던 유소년 클럽리그가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무럭무럭 성장하는 축구 유망주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말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꿈나무들이 유소년 클럽리그를 통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공헌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가지며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동영상] 인천 서구 신석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유소년 클럽리그의 경기 장면 일부 입니다.


[동영상] 어린이 축구 선수가 골 넣는 모습. 역시 축구의 묘미는 골이죠.


경기가 끝났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다시 일렬로 정렬하면서 코칭스태프 및 학부모님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보람을 느꼈을 거이며, 코칭스태프 및 학부모님들은 축구를 배우면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인사 및 박수를 통해서 하나로 뭉친 시간이었죠.


기념촬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 꿈나무들. 유소년 클럽리그를 통해서 앞날의 인천 축구를 빛낼 주역들의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그들을 미리 만나니까 유익했던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2010/11시즌이 종료되면서 무더운 여름 수많은 축구 현장에 갈 것 같다는 행복을 느낍니다. 다음에도 생생함이 넘치는 유소년 클럽리그 현장 스케치를 전하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