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축구 향한 국민적인 관심과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 펼치기 때문이다. 양팀 모두 최정예 전력이 아님에도 이번 한일전 이기기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해 유럽파 비중이 적다는 점에서 전력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한국이 일본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일전 장소가 일본이라는 것이 변수다. 과연 한일전 축구 어느 팀이 이길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 한일전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2017년 10월 이후 A매치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6경기는 친선경기 및 동아시안컵 경기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월 15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도 조후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맞대결 펼친다. 한일전 축구 경기를 통해 대회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2위(1승 1무, 승점 4) 일본 1위(2승, 승점 6) 기록중이다. 만약 한국이 이기면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우승하나 한일전 서로 비기거나 또는 상대 팀이 이기면 일본의 우승이 확정된다.

 

 

한일전 전적 77전 40승 23무 14패로서 한국이 우세하다. 이 전적만을 놓고 보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보다 수준이 더 높아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 2010년 5월 24일 사이타마에서 펼쳐진 한일전 2-0 승리 이후 일본전 다섯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5전 3무 2패로 한국이 열세다. 만약 이번 한일전 축구 경기에서도 한국이 승리하지 못하면 차마 떠올리기 싫은 징크스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러울 정도다. 그 정도로 한일전 전적 최근 기준으로는 한국이 열세였다.

 

분명한 것은,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에게 뒤쳐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한국이 우세했으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역전됐다. 한일전 전적 최근 5경기 모두 한국이 승리하지 못한 것, 일본이 2000년대 이후 기준으로 다섯 번의 아시안컵 중에 세 번이나 우승한 것(2000년, 2004년, 2011년)과 달리 한국은 우승하지 못했던 것, 유럽 주요리그에서 활약중인 일본 선수가 한국 선수보다 더 많은 것을 꼽을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진 = 2017년 12월 15일 오후 7시 15분 한일전 축구 펼쳐진다. (C) 동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eaff.com)]

 

하지만 이번 한일전 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예전처럼 한국이 일본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축구 실력으로 과시해야 할 것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하면 유럽파 비중이 적은 편인 것과 더불어 일본은 우라와 레즈 선수들이 차출되지 않았기 때문에(11월 A매치 기간에 우라와 레즈 선수가 5명이나 일본 대표팀에 차출됐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에게는 이번 한일전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동안 대표팀 경기력 저하로 국민적인 신뢰감을 얻지 못했던 신태용 감독에게는 이번 한일전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2010년 이후 한일전은 한국 대표팀 감독의 추후 행보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허정무 전 감독(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조광래 전 감독(현 대구FC 사장)이다. 허정무 전 감독은 2010년 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전 0-3 완패로 위기에 몰렸다. 당시 한국이 중국에게 A매치 첫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여론 분위기가 안좋았다. 하지만 허정무 전 감독은 3차전 일본전 3-1 승리로 중국전 완패를 만회했다. 더욱이 당시 일본전 장소가 일본 도쿄였다는 점에서 당시 한일전 축구 경기는 허정무 전 감독 향한 팬들의 불신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3개월 뒤 한일전 경기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승리하면서 허정무 전 감독 향한 여론의 부정적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

 

반면 조광래 전 감독은 2011년 8월 10일 일본전 0-3 완패 이후로 여론의 신뢰감을 잃기 시작했다. 그 여파는 3개월 뒤 레바논 원정 패배가 겹치며 조광래 전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광래 전 감독 경질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면 조광래 전 감독 경질은 시기적인 여건 및 경기력 완성 과정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잘못된 일이었다. 조광래 전 감독을 믿었어야 했다.

 

 

[사진 = 2017시즌 일본 J리그 MVP 코바야시 유. 일본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이다. (C)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fa.jp)]

 

 

[사진 = 2017년 12월 15일 A매치 한일전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2월 15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정리]

 

신태용 감독 향한 국민적인 여론 분위기는 지금까지 좋지 않았다. 대표팀 경기력이 국민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2경기에서도 축구팬들의 시선에서는 대표팀 경기력이 못미더웠다. 중국전 2실점에서 드러난 부실한 수비 조직력, 북한전에서 필드골이 없었던 것과 더불어(상대 팀 자책골에 의해 1-0 승리) 공격력이 다소 시원스럽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한일전 만큼은 최상의 경기 내용으로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 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만약 한국이 승리하면 신태용 감독이 국민적인 신뢰감을 되찾기 시작할 터닝 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7년 전 허정무 감독이 동아시안컵 일본전 승리에 의해 자신을 향한 축구팬들의 불신을 잠재웠던 것처럼 말이다. 역대 78번째 한일전 과연 어느 팀이 웃을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박세웅 그리고 다구치 카즈토 선발 투수끼리의 맞대결이 볼만합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이하 2017 APBC) 결승전 야구 한일전 성사됐습니다. 한국 일본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되었으며 양팀에서 각각 박세웅 및 다구치 카즈토 선발 투수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1995년생입니다. 박세웅이 그렇듯 일본 선발 투수 다구치 가즈토 또한 일본에서 촉망받는 투수 인재이기 때문에 과연 누가 야구 한일전 맞대결에서 최종적으로 웃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 박세웅 (C)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giantsclub.com)]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16일 야구 한일전 10회 연장 승부치기 7-8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11월 19일 일요일 오후 6시 일본 야구의 성지 도쿄돔에서 일본과 2017 APBC 결승전을 치릅니다. 한국 일본 선발 투수 각각 박세웅 및 다구치 카즈토 내정됐습니다. 1995년생 동갑내기이면서 프로 데뷔년도(2004년)가 같은 박세웅 그리고 다구치 가즈토 맞대결은 그야말로 자존심 싸움입니다.

 

 

박세웅 미래의 롯데 에이스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7시즌 KBO리그에서 28경기 등판 12승 6패(다승 공동 7위) 평균 자책점 3.68(8위) 117탈삼진(공동 18위)을 기록하며 롯데 붙박이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른데다 5점 대였던 평균 자책점을 3점 대로 끌어 올리며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이 있었기에 롯데가 5년 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야구 한일전 변수는 역시 체력입니다. 2017시즌 17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 체력을 많이 소모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기복이 심한 아쉬움을 남겼고 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이 꽤 회복되지 않았을까 싶은 기대감이 작용합니다.

 

 

[사진 = 다구치 카즈토 (C)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giants.jp)]

 

다구치 카즈토 한국과 맞대결 펼칠 일본의 선발 투수입니다. 2013년 가을 드래프트 회의를 통해 요미우리로부터 3위 지명을 받으면서 NPB리그에 입단했던 영건입니다. 2017시즌 26경기 출전 13승 4패(센트럴리그 다승 4위) 평균 자책점 3.01(센트럴리그 7위) 122탈삼진(센트럴리그 7위)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완투를 3번한 것과 더불어 완봉승을 2번이나 했습니다. 17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것을 보면 한국의 박세웅과 더불어 많은 공을 던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율)이 1.22로서 센트럴리그 공동 5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구치 가즈토 존재감이 더욱 빛났던 이유는 요미우리가 2017시즌 센트럴리그 B클래스(4~6위, 요미우리 4위)로 추락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006년 이후 11년 만에 B클래스로 내려간 요미우리에게 4위는 굉장히 납득하기 힘든 순위일 것이며 한때는 13연패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미우리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팀이니까요. 그나마 다구치 카즈토 기량이 성장을 거듭중인 것이 2017시즌 위안삼을 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야구 한일전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바로 다구치 카즈토일 것입니다. 요미우리의 홈 구장이 바로 도쿄돔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도쿄돔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던 다구치 카즈토로서는 한국전에서 요미우리 특급 영건의 저력을 과시하고 싶어할지 모릅니다. 물론 한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과연 한국이 다구치 카즈토를 얼마나 철저히 분석하여 약점을 잘 파고드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사진 = 한국과 일본이 2017 APBC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C) 2017 APBC 공식 홈페이지(apbc.npb.jp/en)]

 

 

[사진 = 경기가 펼쳐질 도쿄돔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11월 19일 한국과 일본이 2017 APBC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1월 19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한국과 일본 결승전 투수 맞대결의 또 다른 변수는 한국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투수들을 모두 등판시키느냐 여부입니다. 선동열 감독은 2017 APBC 치르는 목적을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아직 등판하지 못했던 박세웅, 김대현, 김명신, 심재민 모두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일본전에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될 경우 김대현, 김명신, 심재민 출전이 과연 성사될지 의문입니다.(박세웅은 일본전 선발)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장필준에게 거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선동열 감독이 승부처에서 누구를 마운드에 올리며 한국 승리를 노릴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일전 축구 2-3 패배가 씁쓸한 이유는 단순히 결승전에서 패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오는 8월 펼쳐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메달 전망을 더욱 절망스럽게 했던 경기력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한국의 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한일전 축구 패배 통해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충분히 개선하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메달 전망이 더욱 밝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 한일전 패배 통해서 드러났던 경기력으로는 어림없다.

 

 

[사진 = 2016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게 돌아갔다. (C) 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 일본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19분 권창훈의 선제골과 후반 1분 진성욱 추가골에 의해 2-0으로 앞섰던 것과 더불어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얻어내며 경기 내용에서 일본에 한 수 앞선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후반 20분이 되기전까지 한국의 승리가 점점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아사노 타쿠마, 후반 22분 야지마 신야, 후반 23분 아사노 타쿠마 골에 의해 2-3 역전을 당하면서 결국 일본에게 대회 우승을 내줬다. 한일전 축구 패배는 그야말로 노답인 경기였다.

 

 

한일전 축구 패배는 일본에게 순식간에 3골을 내줬던 그 배경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수비 불안이 결승 일본전에서도 노출되고 말았다. 특히 연제민-송주훈 센터백 조합이 허술한 수비력을 일관하며 한국의 뒷문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 4강 카타르전에서 4백이 아닌 3백을 활용하며 수비 단점을 해소하려고 했으나 결승 일본전에서 다시 연제민-송주훈 조합을 가동하며 상대 팀에게 약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앞으로 다가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서는 센터백 자리에 와일드카드를 선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일본전에서는 2-0이 되면서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이 늦는 단점이 나타났다. 수비와 미드필더진이 따로 놀면서 후방 압박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만회골 틈새를 노렸던 일본에게 카운트 어택을 허용당하는 문제점을 야기했다. 그로 인해 일본에게 추격골을 내준뒤 동점골, 역전골까지 얻어맞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풀이됐다.

 

 

[사진 = 한국전에서 2골 넣었던 아사노 타쿠마 (C) 일본축구협회(J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fa.jp)]

 

또한 미드필더들이 2-0 이후 안일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이 한일전 축구 패배라는 부정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 중원 장악에서 일본을 제압하면서 무수한 공격 기회를 얻어냈던 것이 오히려 수비를 소홀히하는 문제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이 되면서 미드필더들이 후방에서 움직이는 페이스가 일본에 비해 악착같지 않았던 것을 보면 선수들이 방심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공격에 많이 몰두했던 것이 오히려 일본에게는 한국의 약점을 노리는 돌파구가 되고 말았다.

 

 

한일전 축구 패배는 명백한 감독 전략 패배였다. 신태용 감독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오히려 테구라모리 일본 감독에게는 한국의 약점을 노리는 발판이 되고 말았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점유율을 중요시하는 전형적인 일본 축구의 스타일과 달리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성향이다. 그 흐름이 2016 AFC U-23 챔피언십에서 뚜렷하게 잘 나타났으며 결승 한국전에서도 0-2 스코어를 3-2로 역전하는데 있어서 더욱 빛을 발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2-0 이후에도 공격에 치중하자 후반 14분 미드필더 료타 오시마를 빼고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사노 타쿠마는 조커로 투입된지 7분 만에 추격골을 넣으면서 일본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그 흐름이 끝내 한국에게 실망스러운 한일전 축구 패배를 안겨줬다. 신태용 감독이 2-0 이후 공격보다 수비 안정에 치중을 두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면 테구라모리 감독과의 전략 싸움에서 패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진 = 석현준. 과연 그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서 와일드카드로 볼 수 있을까? (C) 나이스블루]

 

한국이 결승전에서 2-0 이후 공격적인 경기 흐름을 일관한 것은 문제가 있다. 결승전은 단판 경기로서 되도록이면 상대 팀에게 약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으로 앞섰다면 그 스코어를 경기 종료까지 지키기 위한 안정적인 수비 전략이 필요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의 경기 운영은 다소 공격에 들뜨고 말았다. 이러한 경기 스타일로는 올림픽 본선에서 상대 팀에게 수비 불안을 노출할지 모를 일이다. 수비 불안은 곧 패배로 직결되기 쉽다.

 

한일전 축구 패배를 당했던 한국에게는 와일드카드 3명을 잘 뽑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그러나 와일드카드가 필요한 포지션은 센터백 뿐만이 아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골키퍼가 한국의 약점 포지션임을 일본전 패배를 통해 드러났다. 그러나 3개의 포지션은 와일드카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손흥민(왼쪽 윙어)과 석현준(공격수) 포지션과 전혀 다르다. 어쩌면 손흥민과 석현준 와일드카드 합류를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손흥민과 석현준을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 후방이 취약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쉽지 않아진다. 신태용 감독은 축구 일본전 패배로 와일드카드 딜레마를 안게 됐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마리텔 결방 아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것도 하루가 아닌 두 번 연속으로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리텔은 2주 연속 방영되지 않습니다. 마리텔 결방 이유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중계 때문입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중입니다. 마리텔 결방 되었던 1월 23일이 한국의 8강 카타르전, 1월 30일이 한국의 결승 일본전입니다. 이번에는 한일전 때문에 마리텔이 중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MBC 해설자가 안정환이라서 눈길을 끕니다.

 

 

[사진 = 안정환, 김성주 (C)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출연진 소개(imbc.com/broad/tv/ent/littletv)]

 

마리텔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영됩니다. 그런데 그 시간대가 하필이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8강(23일) 결승(30일) 진행되는 시간과 겹쳤습니다. 한일전 결승 맞대결 같은 경우에는 오후 11시 45분에 킥오프합니다. MBC에서 한일전 중계를 방영함에 따라 마리텔 결방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마리텔 즐겨봤던 사람에게는 이번 결방을 아쉽게 여기기 쉽습니다. 그것도 2주 연속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마리텔 안정환 이번에는 해설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얼마 전 마리텔 MLT-19에서는 안정환 김성주가 함께 축구 방송하면서 누리꾼들의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안정환이 자신의 현역 선수 시절과 관련된 여러 비화를 공개한 것과 더불어 '솔샤르 미드필더' 발언이 사람들의 엄청난 주목을 끌었습니다. 축구계에서는 솔샤르가 미드필더였는지 아니면 공격수였는지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죠. 여기에 후반전에는 특이한 축구 선수 이름을 지닌 선수들이 언급되면서 사람들에게 엄청난 재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마리텔 안정환 출연은 그가 얼마나 재미있는 인물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증명했습니다. 그동안 안정환 예능 프로그램에 여럿 출연했었으나 마리텔 출연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자신의 현역 시절 이야기를 기반으로 축구와 관련된 재미난 입담을 공개하며 사람들을 웃기게 했습니다. 그 이후 마리텔 안정환 풀버전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정도로 정말 대단했었죠.

 

 

 

[사진 = 안정환 (C) 나이스블루]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안정환 한일전 축구 해설이 성사됐습니다. MBC가 한일전 축구 결승 경기를 중계하는데 안정환이 해설진에 합류했습니다. 마리텔 결방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정환 축구 해설을 접할 수 있는 것을 위안 삼을 수 있습니다. MLT-19에서 김성주와 함께 우승했던 안정환이 어떻게 한일전 해설하는지 그의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만약 MBC 중계 시청률이 높다면 마리텔 안정환 출연 효과가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안정환 해설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도 MBC에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안정환이 축구 해설을 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임에도 잘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안정환이 말을 잘하는구나'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죠.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 한일전 축구 해설을 맡은 안정환은 2년 전에 비해 축구 해설 및 방송에 대한 경험이 늘었습니다. 이번 한일전 해설 통해서 좋은 입담 많이 들려주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정환 한일전 해설은 한국이 일본을 이길 때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안정환의 재치넘치는 입담이 더욱 흥겹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과연 그가 어떤 말을 할지 참으로 흥미롭네요.

 

 

[사진 =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littletv]

 

 

[안정환 프로필 간단 정리]

 

 

[사진 = 안정환은 A매치 일본전에서 두 차례 골을 넣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kfa.or.kr)]

 

안정환 한일전 해설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현역 시절 A매치 일본전에서 2골을 터뜨렸던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12월 20일 일본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의 1-1 무승부를 안겼으며 3년 뒤인 2003년 5월 31일 일본전에서는 결승골을 작렬하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2003년 한일전 같은 경우에는 한 달 전이었던 2003년 4월 16일 한국의 0-1 패배를 만회했던 결승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정환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2016년 1월 30일 한일전에서는 안정환 해설하는 모습을 MBC 생중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리텔 결방 아쉽지만, 마리텔 빛냈던 안정환을 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2016 AFC U-23 챔피언십 우승했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일전 일본반응 보면서 혹시나 개인적으로 걱정했던 일이 현실화되었네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 공격수 황희찬 위안부 발언 혹시 일본 여론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황희찬 위안부 발언 걱정했던 이유는 혹시나 이 선수가 그것 때문에 일본 여론에서 안좋은 소리를 듣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한일전 일본반응 황희찬 발언과 관련된 부분을 보면 한국과 일본이 여전히 사이가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황희찬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kfa.or.kr)]

 

우선, 황희찬 위안부 발언이 언급된 배경은 아마도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협상 타결 이슈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시 일본 정부측에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죄 및 일본 정부 예산의 10억 엔 지급 같은 합의사항이 전파됐습니다. 그런데 합의사항에 소녀상 문제가 언급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소녀상 철거 되는지 안되는지 아직까지 뚜렷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만, 소녀상 철거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위안부 이슈는 일본이 잘못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소녀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할 자격은 없습니다.

 

 

황희찬 위안부 발언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2016년 1월 27일 새벽에 펼쳐졌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한국이 카타르를 3-1로 이겼던 이후의 인터뷰에서 언급됐습니다. 후반전 도중에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의 2골 과정에 기여했던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할머니 분들이나 위안부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절대 질 수 없고 무조건 그냥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는 것 같고요. 무조건 다 같이 파이팅해서 꼭 부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축구선수 황희찬)

 

 

[사진 = 한국과 일본은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각각 이라크,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황희찬 위안부 발언은 한국인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됩니다. 그런데 한일전 일본반응 보면 일본이 전혀 그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미디어 일간사이조에서는 1월 29일 "한국 대표가 또 다시 정치적 발언! 질리지 않는 한국의 스포츠맨은 어디로?"라는 기사를 통해 황희찬 위안부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한국 대표가 바로 황희찬입니다. 황희찬 위안부 발언을 전하면서 그것을 정치적 발언으로 단정지었습니다.

 

 

일간사이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축구와 전혀 관계 없는 정치(언급)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하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압한 뒤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혀있는 메시지 보드를 가지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그때 박종우가 그 메시지 보드를 들면서 승리 세리머니를 즐겼던 것이 논란이 되면서 박종우 동메달이 뒤늦게 수여되었던 어수선한 일이 있었죠.

 

또한 일간사이조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 한일전 맞대결에서 한국 관중석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현수막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때의 한국 미디어 반응을 전하더니 "분명히 한국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한일전 축구 맞대결에서 일본 관중석에 전범기(흔히 욱일승천기로 불리는)가 흔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보면(대표적으로 2013년 A매치 한일전) 그들의 입장은 틀렸습니다.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태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본 관중이 전범기 흔드는 것도 잘못됐습니다.

 

[사진 = UAE 알 자지라 SC에서 활약중인 박종우. 한일전 일본반응 황희찬 발언과 관련하여 일본에서는 박종우 독도 이슈를 언급했습니다. (C) 알 자지라 SC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c.ae)]

 

일간사이조에서는 이번 한일전 축구 경기에 대하여 "과연 모처럼의 축구 한일전은 어떤 결말을 보는가? 이기든 지든 한국이 정치적 행위를 일하는 것만은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용서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상당히 불쾌하네요.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잘못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황희찬 위안부 언급을 정치적인 발언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한일전 일본반응 보면서 씁쓸한 것은 일본은 자신들이 과거 한국에 어떤 피해를 끼쳤는지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는 느낌이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 잘못을 충분히 인식했다면 황희찬 발언을 문제삼지 않았겠죠. 한편 황희찬은 이번 일본전 결장합니다. 같은 팀 동료이자 일본 대표팀 선수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소속팀 잘츠부르크에 복귀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 조건이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시 소속팀 복귀'라서 어쩔 수 없이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야 합니다. 과연 한국이 일본을 이길지, 그 이후의 한일전 일본반응 어떨지 궁금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