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 터키 원정 0-0 무승부는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전반전 경기 내용에서 터키에게 밀렸고, 후반 13분 엠레 벨로조글루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으나 끝내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죠. 터키의 홈 경기 8연승을 끊은 것이 위안이겠지만 경기 전체적 관점에서는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시각에서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터키전에서 얻은 10가지 교훈을 정리했습니다.

1. 박지성 빈 자리는 컸다. 하지만 박지성은 잊어야 한다

박지성 공백을 하루 아침에 메울 수는 없습니다. 대표팀이 2004년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박지성에게 에이스를 맡겼고 그 흐름이 7년 동안 계속 되었기 때문에 누군가 빈 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한국이 터키 원정에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던 원인은 박지성처럼 공격의 구심점을 잡아 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터키 박스쪽을 공략하는 연계 플레이의 세기 및 정확성이 떨어졌던 것도 박지성 은퇴 공백과 맥락이 같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잊어야 합니다. 대표팀을 떠난 선수에게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 누군가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2014년에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2. 구자철-박주영, 왼쪽 윙어는 어색하다

박지성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은 김보경-염기훈-최성국 같은 왼쪽 윙어 자원들입니다. 전문 측면 자원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터키 원정에서는 구자철이 왼쪽 윙어를 맡았습니다.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과의 공존 차원에서 측면 전환이 불가피했죠. 하지만 왼쪽에서 이렇다할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전반 20분 박주영이 왼쪽을 맡았고, 후반 20분 이전에는 지동원-남태희가 스위칭 과정에서 왼쪽을 도맡다가 그 이후에 최성국-박주영이 왼쪽을 책임졌습니다. 구자철 왼쪽 윙어 전환은 실패작이었죠. 그러나 구자철은 중앙에서의 활약에 익숙한 선수입니다. 박주영도 왼쪽에서는 중앙에 비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특성이 있죠. 구자철-박주영은 왼쪽 윙어로서 어색했습니다.

3. 홍철, 부족했지만 열심히 했던 A매치 데뷔전

터키전에서는 이영표 대표팀 은퇴 공백을 메울 조타수로 홍철이 등장했습니다. 홍철은 공격쪽에서 왕성한 기동력과 투지넘치는 움직임을 자랑하죠. 그런데 터키전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터키 오른쪽 윙어 알틴톱을 견제하느라(알틴톱은 한국전 이전까지 왼쪽 윙어로 출전) 공격을 시도하는 여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른쪽 풀백 홍정호가 수비쪽에서 공헌을 했다면 홍철은 공격에 승부수를 띄워야 했습니다. 특히 알틴톱은 경기 중반부에 이르러 페이스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알틴톱에게 뒷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나름 열심히 뛰었습니다. 상대가 공격적 재능이 강하기 때문에 페이스에서 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A매치 데뷔전 치고는 수비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4. 홍정호, 조용형에게 없는 장점이 있었다

홍정호의 오른쪽 풀백 전환은 의외였지만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터키의 왼쪽 윙어 에키치 봉쇄에 성공했습니다. 터키가 전반전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가면서 점점 힘에 부쳤던 것도 홍정호 수비력과 연관이 깊죠. 지난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것을 미루어보면 수비 센스가 뛰어난 선수라고 봐야합니다. 대표팀의 멀티 플레이어로 두각을 떨친 것은 조용형에게 없는 장점이 있음을 의미하죠. 조용형은 수비형 미드필더-오른쪽 풀백(2007년 성남 시절을 말함)으로서 상대에게 뒷 공간을 내주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터키전에서 조용형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고 홍정호를 신임한 것은 멀티 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5. 남태희의 과감함은 인상적

홍정호와 함께 오른쪽 측면에서 공존했던 남태희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 답지 않게 터키의 터프한 수비에 흔들리지 않고 공격 분위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전반 중반에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슈팅을 시도했던 과감함은 다른 동료 선수들에게 보고 싶었던 장면 이었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남태희를 선발로 기용한 것은 한국 선수들의 '과감함 부족'을 만회하겠다는 의도와 밀접합니다. 물론 남태희는 20세 유망주이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경기 컨트롤이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의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 그동안 조용했던 공격력이 폭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6. 박주영 파트너, 유병수가 어울리지 않았을까?

한국이 박스쪽에서 터키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원인은 지동원에게 있었습니다. 지동원은 중앙에서 좌우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취했지만 피니시를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박주영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노리는 패싱력의 세밀함 및 지속성이 떨어졌던 것도(아시안컵때의 구자철이 더 나았던) 지동원과의 연계 플레이가 실패했음을 뜻하죠. 그래서 한국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졌습니다. 박주영을 2선 중앙에 세우는 체제라면 유병수처럼 골을 노리는 타입이 어울렸을지 모릅니다. 물론 유병수는 구설수가 있었지만 지동원보다 부족한 선수는 아닙니다. 과연 조광래 감독이 3월 A매치에서 유병수를 발탁할지 주목됩니다. 그 선택은 유병수를 팀 전술에 활용하거나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죠.

7 조광래호, 중간 연령층을 키워야 한다

조광래호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세대교체에 성공하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문제점은 경기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상대 압박에 눌리면 한동안 가라앉거나, 공격이 잘 안풀리면 그것을 단번에 해결하는데 맥을 잡지 못하는 단점이 있죠. 터키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타이밍이 늦었던 것은 스쿼드의 경험 부족을 지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박주영(1985년생)이 대표팀 역대 최연소 주장을 맡은 것을 보더라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함을 뜻하죠. 특히 대표팀에는 '최고참' 이정수-차두리(이상 1980년생)와 박주영 사이에 속한 필드 플레이어가 세 명(황재원-최효진-최성국) 뿐입니다. 세 명은 대표팀에서 지속적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아니며 그 중에 두 명이 수비수 입니다. 조광래 감독이 중간 연령층을 키워야 합니다.

8. 과감함 부족은 조광래호가 고민해야 할 숙제

과감함 부족은 앞에서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뒤에서 다시 덧붙이는 이유는 조광래호가 고민해야 할 숙제이기 때문이죠. 대표팀은 팀원끼리 서로 주고 받는 패스가 많습니다. 점유율을 늘리거나 골 기회를 만들어가는 측면이 강하죠. 그런데 한국 선수들은 너무 이타적이거나 골 결정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슈팅 상황에서 때로는 실수해도 기회 포착 만큼은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이기적인 기질을 발휘하며 골을 해결지어야죠. 특히 후반 34분 박주영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했던 중거리 슈팅은 전반 초반이나 중반에 나왔으면 더 좋았던 장면 이었습니다. 상대 수비를 위협하면서 그 이후에 골 기회를 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기질이 조광래호에 필요합니다.

9. 그래도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얻었다

터키전은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얻은 것은 분명했습니다. 강력한 압박을 주무기로 삼는 터키 선수들과 적지에서 싸웠던 경험은 아시아팀과 경기하는 것보다 더 값집니다. 특히 터키는 한국전 이전까지 홈에서 A매치 8연승을 달성했으며 자국 축구팬들이 극성스런 응원을 펼칩니다. 젊은 선수들이 그런 분위기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는 계기가 됩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이 주늑들지 않고 어떠한 상대와 물러서지 않는 배짱이 두둑해야죠. 유럽 원정에서 유럽팀과 격돌했던 경험이 적었던 대표팀 입장에서는 터키전이 단순한 A매치가 아닙니다.

10. 3월 A매치 2경기, 이청용 차출 반대

이청용은 끝내 터키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지난 5일 토트넘전에서 오른쪽 무릎 타박상을 당하면서 결장이 불가피했죠. 부상이 결코 심하지 않기 때문에 곧 볼턴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은 이청용에게 장기 휴식을 부여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표팀은 3월 25일 콜롬비아전, 29일 몬테네그로전을 국내에서 치릅니다. 만약 이청용이 대표팀에 차출되면 잉글랜드와 국내를 왕복하면서 체력 저하가 더 커집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결국, 터키전에서 이청용을 무리하게 차출한 것이 아닌지 조광래호가 곰곰이 생각해야 합니다. 터키전을 끝으로 선수 혹사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터키 원정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성-이영표의 대표팀 은퇴 후 첫번째 A매치 경기였지만 공격력 불안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공격쪽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던 경기였죠.

한국은 10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 소재한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전반전에는 터키의 강한 압박에 밀리는 어려움이 있었고 후반전에는 공격 기회가 많았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골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후반 13분에는 엠레 벨로조글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에게 기회로 작용했지만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경기 초반, 터키 공격 및 전방 압박 두드러졌다

한국은 터키전에서 4-2-3-1로 나섰습니다. 정성룡이 골키퍼, 홍철-이정수-황재원-홍정호가 수비수, 기성용-이용래가 더블 볼란치, 구자철-박주영-남태희가 2선 미드필더, 지동원이 원톱을 맡았습니다. 감기 몸살에 시달리는 차두리 대신에 홍정호가 선발로 출전했으며 이청용 부상 공백은 남태희가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이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을 맡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터키의 전방 압박을 받으면서 4선의 무게 중심이 후방쪽에 쏠렸습니다. 터키 선수들이 한국 진영 앞쪽에서 포어 체킹을 시도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종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애워쌓는 바람에 조광래호 패스 줄기가 윗쪽으로 뻗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반 7분 볼 점유율을 한국이 62-38(%)의 열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3선(4-4-2)의 밸런스가 벌어지는 문제점을 나타냈습니다.

구자철-홍철, 왼쪽 측면 공존 실패

그래서 한국은 제로톱을 활용한 역습 전개로 터키 진영을 두드렸습니다. 전반 9분 지동원이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상대 수비를 달고 다녔습니다. 3분 뒤에는 박주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터키 수비 사이를 파고들면서 낮게 크로스를 띄웠습니다. 두 장면 모두 슈팅이 연출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대가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에서 공간이 벌어진 약점을 읽은 것은 분명했습니다. 터키가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무게 중심이 후방쪽에 쏠렸지만, 지동원-박주영을 비롯한 공격 옵션들끼리 좀 더 세밀하고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는 공격력이 필요했습니다.

한국의 터키전 관전 포인트로 꼽혔던 박지성-이청용 대표팀 은퇴 공백은 터키전에서 구자철-홍철로 대체됐습니다. 단순한 무게감을 놓고 보면 구자철-홍철이 밀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구자철은 측면에서의 경험이 부족하며 홍철은 이번 경기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입니다. 문제는 한국이 터키에게 경기 흐름에서 밀리는 이유가 왼쪽 측면 이었습니다. 구자철이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역량이 떨어졌고, 홍철은 알틴톱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장기였던 오버래핑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공격이 중앙-오른쪽에 쏠릴 수 밖에 없었지만, 상대의 전방 압박에 밀리면서 공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죠.

그런 한국의 전반 19분 패스 성공률은 52-78(%)로 열세였습니다. 터키 압박에 밀리면서 패스 게임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왼쪽 라인에 문제점이 있었지만, 기성용-이용래 쪽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기질이 부족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두 선수가 터키의 압박에 대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는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수비수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한국의 점유율을 키우거나, 아니면 기성용이 전방쪽으로 킬러 패스를 띄우면서, 이용래가 앞선으로 침투하면서 터키 수비 밸런스를 흐트렸다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전반 20분 이후에는 박주영과 구자철의 포지션이 바뀌었지만 공격은 여전히 소강상태 였습니다.

특히 차두리 선발 제외가 아쉬웠습니다. 감기 몸살에 걸리지 않았다면 한국의 터키전 경기 운영이 매끄럽게 풀렸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홍철-홍정호로 짜인 좌우 풀백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한국이 경기 주도권에서 밀리면서 '수비 6명, 공격 4명' 체제가 확고하게 유지됐죠.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풀백이 상대 진영 깊숙한 곳으로 오버래핑을 펼치면서 공격 옵션들의 활동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제로톱 또는 4-2-3-1에서는 풀백의 오버래핑이 필수입니다. 2선 미드필더와 원톱 사이에서 고립되는 약점을 풀백이 활동량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풀백의 크로스가 결정적인 골 기회로 이어질 수 있죠. 하지만 한국은 차두리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키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렇다고 홍정호의 활약이 아쉬운 것은 아닙니다. 다른 수비수들과 존 디펜스를 유지하면서 터키 왼쪽 윙어 에키치를 빈틈없이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원 포지션이 센터백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재능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막판에 홍철의 오버래핑을 활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터키의 공격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이정수-황재원이 터키 공격진의 발을 묶으면서 터키의 공격이 힘이 부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럴때 홍철이 앞쪽으로 빠져나오면서 터키 진영을 두드렸다면 한국이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연출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았습니다. 터키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느라 공격쪽에서 여유를 찾지못한 것이 전반전의 아쉬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점유율 회복했던 한국, 끝내 0-0 무승부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전반전에 이어 수비쪽에 주력했습니다. 터키 선수들이 여전히 공격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터키의 압박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상대했던 팀들보다 수준이 높았습니다.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이 아시안컵보다 수월하게 풀리지 못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결국 터키전은 한 골 싸움 입니다. 한국 수비진이 터키 투톱의 발을 묶었고, 터키의 압박이 견고한 상황이지만 상대 골문 사이를 가르는 과감한 공격을 연출해야 합니다. 윤빛가람의 아시안컵 8강 이란전 결승골 처럼 예측 불가능한 공격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 토대를 마련하면서 슈팅 기회를 노리는 것이 후반전 관건 입니다.

후반 초반에는 미드필더진에서 패스 시도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터키의 공세를 걷어내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볼을 지켜내고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점유율을 키우는 전략으로 변경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동원이 2선으로 내려와 연계 플레이를 노리면서 터키 진영을 공략했죠. 남태희가 중앙쪽으로 위치를 잡는 움직임도 있었고 이용래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후반 5~10분에는 한국의 공격 빈도가 많았습니다. 후반 11분에는 구자철과 엠레가 서로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펼치면서 똑같이 경고를 받았고, 2분 뒤에는 엠레가 구자철에게 무릎을 가격하는 보복성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을 당했습니다. 한국이 수적 우세를 점하면서 경기가 새로운 국면에 빠졌죠.

한국은 후반 19분 점유율에서 50-50(%)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전에 35-65(%)로 밀렸던 수치를 동률로 회복했죠. 경기 초반에는 터키의 압박 축구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공격쪽으로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점유율에서 나타났습니다. 터키 공격의 세기가 점점 떨어졌고 수적 열세에 몰렸기 때문에 그 이후 한국이 점유율 우세를 점할 것은 분명했습니다. 문제는 골을 터뜨리는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는 점인데, 한국은 후반 23분 남태희를 빼고 최성국을 교체 투입하면서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습니다. 최성국-지동원이 측면쪽에서 앞쪽으로 빠지는 위치를 잡으면서 한국의 포메이션이 4-3-3으로 바뀌었죠.

문제는 최성국 투입 효과가 미미합니다. 최성국이 왼쪽에서 공격을 펼치면서 터키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맞섰지만, 한국 공격 옵션들이 터키 박스쪽을 흔드는 연계 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주고 받는 횟수는 많았지만 상대 수비 뒷 공간의 빈틈을 노리는 침투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후반 30분 이후에는 최성국이 오른쪽, 지동원이 최전방, 박주영이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는 스위칭을 펼쳤으나 움직임만 활발했을 뿐입니다. 특히 교체 선수의 활용이 부족했습니다. 터키가 후반 30분까지 5명의 선수를 교체했다면 한국은 최성국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평가전 교체 선수 한도가 6명임을 감안하면 한국 벤치의 조커 활용이 소극적 입니다.

한국은 후반 37분 지동원-구자철을 빼고 김신욱-윤빛가람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김신욱이 다부진 체격(196cm/96kg)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고, 박주영-윤빛가람-최성국 같은 2선 미드필더들이 침투를 노리겠다는 것이 한국의 승부수 입니다. 후반 40분에는 최효진이 홍정호 대신에 교체 투입하면서 스피드를 보강했습니다. 김신욱-윤빛가람-최효진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후반 막판에 반격을 노릴 기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터키가 경기 막판에 선수들의 활동 반경을 후방쪽으로 내리면서 한국이 다시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공격이 분위기를 타지 못하면서 경기 템포 저하, 패스 미스의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결국, 한국은 터키 원정을 0-0으로 마쳤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 터키 원정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스타트라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터키전은 '한국 축구의 두 기둥' 박지성-이영표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에 치르는 첫번째 경기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전력 약화 우려에서 벗어나려면 터키전에서 긍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합니다. 태극 전사들이 바짝 긴장해야 할 이유입니다.

한국은 10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터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터키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6전 1승1무4패의 열세를 나타냈으며, 터키가 최근 A매치 홈 경기 8연승을 달렸다는 점, 터키 열성 축구팬들의 광적인 응원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터키 원정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2014년을 위한 희망을 얻으려면 터키 원정에서 값진 보람을 얻어야 합니다. 앞으로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아시아 팀들과 경기가 많아질 것임을 상기하면, 터키 원정은 우리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1. 조광래vs히딩크, 승리가 절실한 이유

흔히 평가전 승리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아무리 평가전에서 승승장구해도 메이져 대회에서 부진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입니다. 평가전은 승리 못지않게 경기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과 히딩크 감독은 서로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필요합니다. 공교롭게도, 히딩크 감독이 2000년대 초반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 전술적인 반기를 든 국내 지도자 중에 한 명이 조광래 당시 안양(현 FC서울) 감독 이었습니다.

먼저, 조광래 감독은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지 못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대회에 임했지만 끝내 실패했죠. 탄탄한 세대교체, 패스 축구 정착, 제로톱 및 포어 리베로 활용 성공을 통해 2014년 월드컵을 위한 희망을 얻으면서 조광래 감독을 향한 여론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시안컵 우승 실패를 이유로 조광래 감독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죠. 조광래 감독이 그 분위기를 무마하려면 터키전 승리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리고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동기 부여를 안고 있죠.

반면 히딩크 감독의 최근 행보는 한마디로 '위기' 입니다. 최근 A매치 3경기 무승 및 3연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유로 2012 A조 예선에서 독일(4승) 오스트리아(2승1패)에 밀려 3위(2승2패)를 기록중이죠. 터키는 유로 2008 본선에서 4강 돌풍을 일으켰지만, 자칫 유로 2012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할 수 있는 고비에 처했습니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 한국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터키 사령탑으로서 롱런할 수 있는 명분이 약해집니다. 그동안 감독으로서 화려했던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면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합니다. 한국전 승리가 필요한 운명입니다.

2. 한국의 패스 축구, 터키의 압박 축구를 극복하라

한국과 터키의 대결은 '패스 축구vs압박 축구'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축구의 패러다임이 압박 축구에서 패스 축구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선호하는 압박 축구는 견고한 수비력 및 강력한 협력 수비를 펼치면서 3선의 무게 중심을 후방쪽으로 낮춥니다. 하지만 패스 축구가 세계 축구의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압박의 힘을 이겨내는 세밀한 패스 플레이 및 공간 활용을 통해 상대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조광래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추구하는 전략과 일치하죠. 이미 아시안컵에서 성공 가능성을 봤지만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좀 더 정확하고 빠른 패스 연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을 피니시를 창출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의 패스 축구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할 수 있는 취약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7일 이란전 0-1 패배가 그 예 입니다. 허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패스 축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인지했죠. 그래서 아시안컵 8강 이란전에서 기성용을 포어 리베로로 활용하면서 상대의 포어 체킹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그 결과는 1-0 승리로 끝났습니다. 터키가 한국을 상대로 허리에서 끈질긴 압박을 펼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하면, 기성용-이용래(또는 윤빛가람)의 공간 점유 및 볼 배급을 끌어올리면서 두 선수 중에 누군가가 수비쪽에서 공헌도를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필수입니다.

3. 윤석영vs홍철, '넥스트 이영표' 10년 전쟁

'21세 동갑내기' 윤석영-홍철은 이영표 후계자로 꼽히는 왼쪽 풀백 입니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홍명보호에 이어 조광래호에서 주전을 다투게 됐죠. 당시 아시안게임에서는 윤석영이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홍철은 왼쪽 풀백 및 윙어로서 투지 넘치는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그런 두 선수는 A매치 데뷔전이 될 터키전 선발 출전 및 맹활약을 벼르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기대치를 놓고 보면 적어도 10년 동안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한마디로 '10년 전쟁'에 비유할 수 있죠. 특히 터키전은 국가 대표팀에서의 첫번째 경쟁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터키전에서는 어느 선수가 선발 출전할지 알 수 없습니다. 서로 고른 기량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선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윤석영이 수비력 및 정교한 볼 배급에 장점을 지녔다면 홍철은 기동력 및 체력이 강합니다. 적어도 터키전을 놓고 봤을 때, 차두리가 공격에 강한 특성을 놓고 보면 윤석영이 수비쪽에서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수비력 안정에서도 윤석영이 기여할 수 있는 몫이 크죠. 하지만 한국이 공격쪽에서 승부수를 띄울 경우에는 홍철이 더 유리합니다. 또한 홍철은 지난해 12월 성남 소속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터키 원정에서 주늑들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광래 감독이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 주목됩니다.

4. 'New No.7' 손흥민-'New Face' 남태희, 조커 반란 일으킬까?

한국이 터키전에서 박빙의 경기를 펼치거나 고비에 몰릴 경우, 손흥민-남태희 같은 조커 카드의 중요성이 큽니다. '19세' 손흥민은 박지성의 등번호 7번을 물려 받았고, '20세' 남태희는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두각을 떨친 것을 인정받아 국가 대표팀에 첫 합류했습니다. 두 선수는 전방으로 치고드는 빠른 스피드 및 경쾌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드는 성향입니다. 그리고 상대 압박을 분산시킬 수 있는 볼 컨트롤이 안정적이고 무게 중심이 낮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광래호의 패스 축구가 후반전에도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조커 카드가 효과를 얻어야 합니다.

다만, 남태희는 터키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터키전 포메이션을 4-1-4-1에서 4-2-3-1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태희가 오른쪽 윙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죠. 당초에는 이청용 부상을 박주영 카드로 극복할 예정이었으나, 4-2-3-1로 돌아서면서 박주영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검토하게 됐죠. 그러면서 남태희가 이청용 부상 갈증을 풀어야 할 적임자로 떠올랐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경기 당일 남태희를 선발로 낙점할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남태희가 기술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터키전 활약이 기대됩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로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터키전에서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5. 매치업 대결 (1) 차두리vs알틴톱, 측면 대결 빅뱅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사힌(도르트문트)이 발목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는, 한국의 터키전 경계 대상 1호는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하릴 알틴톱 쌍둥이 동생)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떨쳤던 측면 미드필더이며 유로 2008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서 터키의 4강 진출을 이끈 핵심 주역입니다. 최근 터키 대표팀에서는 왼쪽 윙어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0일 독일전에서는 하릴 알틴톱과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습니다. 공수 양면에서의 너른 활약 및 왕성한 기동력을 강점으로 삼고 있으며 강력하고 날카로운 슈팅이 주무기입니다. 터키의 파괴력 향상에 없어선 안 될 선수죠.

알틴톱은 한국전에서 왼쪽 윙어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가 토룬-카짐-불루트-일마즈 같은 공격수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알틴톱의 윙어 전환이 설득력을 얻죠. 그럴 경우, 차두리와의 매치업이 성사됩니다. 차두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다년간 독일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알틴톱 특징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알틴톱이 에너지가 넘치는 윙어이자 피지컬이 발달된 이점, 패스 플레이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는 점에서 차두리가 매치업 상대로 적절합니다. 서로 기동력이 뛰어나면서 투박함을 특징으로 삼는 두 선수의 측면 대결은 그야말로 '빅뱅' 입니다.

6. 매치업 대결 (2) 기성용vs엠레, 중원은 내가 지배한다

중원 대결 또한 기대됩니다. 한국과 터키의 중앙 공격을 담당할 기성용과 엠레가 맞붙기 때문입니다. 기성용이 한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및 셀틱에서의 주전 확보를 통해 국제적인 경험을 키웠다면, 엠레는 1999/00시즌 갈라타사라이의 UEFA컵(지금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터키 축구의 신성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후 인터 밀란-뉴캐슬을 거쳐 지금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중이며, 터키 대표팀의 2002년 한일 월드컵 3위 및 유로 2008 4강 진출 멤버로 두각을 떨쳤습니다. 기성용 입장에서 엠레와의 대결은 유럽 무대에서 롱런할 수 있는 자신감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엠레는 투박한 터키 축구 스타일 속에서 섬세한 볼 배급 및 부드러운 볼 컨트롤을 자랑합니다. 볼을 다루는 솜씨가 유연한 테크니션이죠. 그 과정에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상대 중원을 공략합니다. 비록 부상 여파 및 슬럼프 때문에 고전했던 세월이 있었지만 여전히 터키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 활약중입니다. 기성용은 이용래와 함께 더블 볼란치를 맡기 때문에 엠레의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엠레의 뒷 공간을 겨냥하는 전진패스로 한국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느 선수가 중원을 지배하여 팀 승리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7. 매치업 대결 (3) 정성룡, 데미렐을 상대로 판단력 약점 극복할까?

정성룡은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입니다. 하지만 김병지-이운재처럼 대표팀 주전으로 롱런하려면 자신의 약점인 판단력을 개선해야 합니다.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상대 공중볼에 머뭇거리다가 선방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실점했던 장면은 여전히 많은 축구팬들의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그 이전에도 볼의 방향을 늦게 읽으면서 실점을 범하는 장면이 여럿 있었죠. 반면, 터키 대표팀 주전 골키퍼 데미렐(페네르바체)은 판단력이 빠르고 정확합니다. 신속한 반사신경으로 다이빙을 펼치면서, 순식간에 날아오는 상대팀 슈팅을 단번에 막아낼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공중볼에 유연하게 대처할 정도로 하체가 단단합니다. 정성룡과 다른 성향의 골키퍼죠.

그런 정성룡에게 데미렐과의 대결은 부정확한 판단력이 개선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고질적으로 판단력이 부족한 약점, 상대 골키퍼는 판단력에 강한 특징이 서로 맞물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이 터키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려면 정성룡이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한국의 수비는 불안하기 때문에 자신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물론 선수 본인도 판단력 부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약점 보완을 위해 착실히 훈련에 임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보람으로 이어지려면 터키전에서 데미렐을 압도하는 선방을 과시해야 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