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투기 때문이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A조와 B조 모두 조 2위까지 본선 진출이 확정되며 A조 3위 및 B조 3위와의 맞대결 승자는 북중미 4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우즈베키스탄 조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한국과의 차이가 적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인 것은 분명하다.

 

 

[사진 = 2016년 11월 현재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48위이며 한국은 44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냉정히 말해서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은 아직 아시아 무대에서 TOP에 속할만한 전력이 아니다.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없는 것과 더불어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은 4위(2011년)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아시안게임은 월드컵과 아시안컵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의외로 A매치에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과연 우즈베키스탄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지는 알 수 없으나 더 이상 만만한 팀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48위에 속한다. 이는 2016년 11월 랭킹이다.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높으며 이란(27위) 호주(40위) 한국(44위) 다음으로 높다. 오히려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일본(51위)보다 더 앞선다. 그렇다고 우즈베키스탄이 일본보다 축구 실력이 더 좋다고 볼 수는 없으나 피파랭킹만을 놓고 보면 우즈베키스탄의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행보만을 놓고 보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비관적인 상황까지는 아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까지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조 2위를 기록중이다. 2승 1무 1패(승점7)의 한국보다 승점이 2점 높다. 만약 한국이 11월 15일 홈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면 조 2위는 뒤바뀌게 된다. 하지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길지라도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두 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승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또한 한국과 대등한 위치에 있을지 모를 일이다.

 

 

[사진 = 우즈베키스탄은 2016년 11월 15일 한국과 맞대결 펼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만을 놓고 보면 아시아 축구의 복병으로 떠올랐음을 알 수 있다. 아시아에서 4번째로 높은 것을 봐도 아시아권에서는 상위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했던 것이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향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북한 원정 1경기에서 패했을 뿐 나머지 7경기를 승리하며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A매치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피파랭킹 향상은 당연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오름세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계속됐다. 지금까지 치렀던 4경기 중에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패했으나 나머지 3경기인 시리아, 카타르, 중국을 이기고 조 2위를 기록중이다. 이렇다 보니 피파랭킹 향상이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불과 올해 초까지는 피파랭킹이 70위권대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40위권대에 진입하면서 A매치 경쟁력이 더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향상이 앞으로 계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우즈베키스탄은 역대 한국전에서 13전 1승 3무 9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전 유일한 1승도 1994년 히로시아 아시안게임에서 거두었던 승리였을 뿐 22년 동안 태극전사를 상대로 이긴 전적이 없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의 두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 피파랭킹 오름세가 지속될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적신호가 켜질지 모를 일이다.

 

 

[사진 = 우즈베키스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6년 11월 15일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2016년 11월 15일에 진행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11월 15일을 가리킨다.]

 

우즈베키스탄은 2015년 A매치에서 13전 7승 1무 5패를 기록했으나 2016년 11월 10일까지의 A매치에서는 11전 9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A매치 승리 횟수가 많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A매치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 최근 A매치 6경기 전적은 이렇다.

 

(1) 2016.8.25 우즈베키스탄 1-0 부르키나 파소(홈, 평가전, 승리)
(2) 2016.9.2 우즈베키스탄 1-0 시리아(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승리)
(3) 2016.9.7 카타르 0-1 우즈베키스탄(원정,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승리)
(4) 2016.10.6 우즈베키스탄 0-1 이란(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패배)
(5) 2016.10.11 우즈베키스탄 2-0 중국(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승리)
(6) 2016.11.10 우즈베키스탄 1-0 요르단(홈, 평가전, 승리)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우즈베키스탄 축구 경기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2014년 10월부터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2015 아시안컵 준우승 및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1위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금의 그의 위상은 그때와 다르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슈틸리케 감독 거취에 영향을 끼칠지 모를 일이다. 만약 한국이 승리하지 못하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봐야 한다.

 

 

[사진 = 한국 우즈베키스탄 축구 맞대결이 성사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우즈베키스탄 축구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경기로서 11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A조에서 3위(2승 1무 1패, 승점 7)를 기록중이며 우즈베키스탄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3승 1패, 승점 9) 월드컵 본선 진출은 조 2위까지 가능하며 조 3위는 B조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4위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하는 험난한 과정을 보내야 한다. 슈틸리케호가 조 2위안에 포함되려면 반드시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이겨야 한다. 더욱이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조 3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할 수 없다. B조 3위 및 북중미 4위와의 플레이오프를 모두 이겨야 월드컵 본선이 가능한 현실이다. 그러나 한국이 B조 3위 및 북중미 4위를 모두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A조에서 반드시 2위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슈틸리케호 경기력으로는 조 2위 굳히기 및 본선 진출 전망이 안갯속이다. 특히 지난달 11일 이란 원정 0-1 패배 이후 슈틸리케 감독 경질하자는 여론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홈 경기 또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무엇보다 우즈베키스탄의 오름세가 만만치 않다. 시리아, 카타르, 중국을 꺾고 조 2위를 기록했다. 비록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는 0-1로 패했으나 시리아, 카타르, 중국을 이겼던 것을 놓고 보면 승점 관리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국은 지난 9월 6일 시리아와의 중립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것이 흠이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양팀 모두 조 2위를 건 뜨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고 보면 된다.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2승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11월 15일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양팀에게 중요하다. 한국이 조 2위 진입을 노린다면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 굳히기에 나선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의 조 2위 진입은 물건너간다. 그러면서 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 잔여 5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지 더욱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끝난 뒤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더욱 고조될지도 모른다. 반대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면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할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을 통해 자신의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전적 13전 9승 3무 1패로서 한국이 절대적인 우세다. 첫 A매치였던 1994년 10월 13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0-1로 패했으나 그 이후의 12경기는 9승 3무를 나타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에서는 한국이 1승 1무를 기록했다. 홈에서 1승(1-0 승리) 원정에서 1무(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0년대 이후의 한국 우즈베키스탄 전적 6전 4승 2무로 우리나라가 앞서있다. 실제 6경기 전적은 이렇다.

 

-2011.1.28 한국 3-2 우즈베키스탄(중립, 아시안컵 3~4위전, 득점자 : 구자철, 지동원(2골))
-2012.2.25 한국 4-2 우즈베키스탄(홈, 평가전, 득점자 : 이동국(2골) 김치우(2골))
-2012.9.11 한국 2-2 우즈베키스탄(원정,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득점자 : 상대 팀 자책골, 이동국)
-2013.6.11 한국 1-0 우즈베키스탄(홈,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득점자 : 상대 팀 자책골)
-2015.1.22 한국 2-0 우즈베키스탄(중립, 아시안컵 8강, 득점자 : 손흥민(2골))
-2015.3.27 한국 1-1 우즈베키스탄(홈, 평가전, 득점자 : 구자철)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11월 15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11월 15일을 가리킨다.]

 

[한국 대표팀 선수 명단]

 

한국 우즈베키스탄 피파랭킹 각각 44위와 48위다. 피파랭킹만으로는 서로의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크게 앞서있으나 피파랭킹을 놓고 보면 서로 비슷하다. 우즈베키스탄이 최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두각을 떨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 약한 징크스가 있다. 여기까지만을 놓고 보면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은 한국의 승리를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2015 아시안컵 준우승 시절보다 내림세에 빠진 것이 흠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입지가 불투명할 정도. 과연 한국이 지금의 경기력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이길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비록 A조에서 이란을 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어떻게든 조 2위를 확정지으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야 한다. 만약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이기면 조 2위가 된다. 그 이후 남은 5경기에서는 조 2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약 이란의 행보가 위태로우면 한국에게 조 1위 진입 기회가 주어진다. 어쨌든 한국 우즈베키스탄 축구 맞대결은 정말 중요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우즈베키스탄 맞대결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늪축구 유행 예감 때문이다. 한국과 아시안컵 A조 조별본선에서 맞붙었던 오만과 쿠웨이트, 호주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수비 불안 약점을 노출했음에도 1골도 넣지 못했던 공통점이 있다. 슈틸리케호 늪축구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슈틸리케호 8강 상대가 됐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늪축구 4경기 연속 재현될지 아니면 한국의 화끈한 득점력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시간 기준으로 22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되는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 한국 우즈베키스탄 중계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가 인터넷으로 중계하며 TV로는 KBS 2TV, SBS에서 볼 수 있다. 오후 4시 30분에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두 팀의 맞대결을 보면서 한국의 늪축구 재현 여부를 바라보는 재미를 느낄지 모를 일이다.

 

 

[사진=한국의 아시안컵 오만전 1-0 승리를 알렸던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메인. 슈틸리케호 늪축구는 오만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재현됐다. (C) afcasiancup.com]

 

한국은 아시안컵 3경기 연속 1-0으로 이겼으나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물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4경기 연속 1-0 스코어가 재현되면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재미는 있다. 하지만 1-0 스코어는 아슬아슬하다. 한국 수비진이 각성하지 않는다면 지난 호주전처럼 추가 실점 위기를 계속 내줄지 모를 일이다. 다행히 호주전에서는 골키퍼 김진현 슈퍼세이브 및 상대 팀의 골 결정력 불안으로 실점하지 않았으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런 운이 다시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 한국이 1-0으로 리드하면 추가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개인적인 기분으로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다득점으로 이겼으면 한다.

 

늪축구가 1-0 스코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상대 팀이 평소 이하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한국이 그들을 상대로 끈적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상대가 답답한 경기를 펼치면 늪축구가 성사된다.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A조 3전 전승 과정이 그런 흐름이었으며 늪축구 절정이었던 경기가 호주전이었다.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과 겨루게 됐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중에서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나라가 앞서나 대표팀에서 하차했던 이청용 구자철 공백이 아쉽다. 골키퍼 3명 포함한 21명으로 남은 일정을 보내야 한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역대전적 살펴보면 11전 8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선다. 가장 마지막에 맞붙었던 2013년 6월 11일 경기(1-0 한국승) 이전이었던 지난 6번의 우즈베키스탄전(5승 1무 한국 우세)을 살펴보면 한국이 2골 이상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중에는 2012년 2월 25일 우즈베키스탄전 4-2 승리도 있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강세였으면서 2골 이상 넣었던 때가 많았다. 심지어 6경기 중에 4경기는 1경기에서만 2골 넣었던 한국 선수만 5명이다. 조재진, 이근호, 지동원, 이동국, 김치우가 그들이다.

 

 

[사진=한국의 호주전 1-0 승리를 발표한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메인. 이정협이 골을 터뜨렸다. (C) afcasiancup.com]

 

지금과 그때의 한국에 비하면 원톱 약점이 뚜렷하다. 하지만 이정협이 호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것을 떠올리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그의 자신감 향상을 믿어봐도 될 듯하다. 그보다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끈적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제는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 조별본선에 비해 신중한 경기 운영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늪축구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재현 될 가능성이 꽤 크다.

 

[사진=기성용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끈질기게 괴롭히려면 허리의 튼튼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 경기력과 더불어 그의 파트너로 나설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분발이 필요하다. 기성용의 경기 운영과 패스 정확도, 수비 기여도는 탈아시아급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그가 컨디션이 좋다면 평소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성용 파트너로서 누가 모습을 내밀지 알 수 없다. 박주호가 호주전에서 상대 팀 선수에게 코를 가격 당하는 비매너 플레이를 겪은 끝에 교체 되면서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투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기성용 파트너 가용 자원은 여럿 있다. 한국영, 이명주,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다. 한국영은 브라질 월드컵 시절 기성용과 함께 더블 볼란테를 구축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명주는 2년 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자신만의 특출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번갈아 맡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쓰임새가 많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는 누가 기성용과 함께 더블 볼란테로서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구축하며 상대 팀의 경기 운영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지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호주전 장현수 교체 투입 이후처럼 3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중앙 미드필더를 두는 4-3-2-1(4-5-1) 포메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청용과 구자철 부상 공백 최소화를 위해 2선 미드필더 1명을 줄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 늘리는 전략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으로 맞설지 모를 일이다. 그보다는 어떤 포메이션 및 전략을 구사하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우위를 점해야 한다. 한국의 늪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성공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더 가까워질지 모를 일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11일 저녁 10시(한국 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3분 기성용 자책골로 힘든 초반을 보냈다. 전반 44분에는 곽태휘가 동점골, 후반 10분에는 이동국이 역전골을 넣었으나 후반 13분 산자르 투르수노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A매치 우즈베키스탄전 5연승 도전이 무산되었으며 A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10월 17일 오전 0시 30분 이란 원정이 부담스럽게 됐다.

[전반전] 자책골 허용했던 기성용, 곽태휘 동점골 도왔다

한국은 경기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분 왼쪽 윙어 하사노프가 한국 오른쪽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를 시도했으며 전반 5분에는 오른쪽 윙어 투르수노프가 김보경-박주호를 뚫으려 했다. 공격 옵션들은 한국의 빌드업이 시작되기 전에 포어체킹을 펼쳤으며 수비시에는 윙어들이 아래쪽으로 자주 내려오면서 포백을 보호했다. 원정팀 한국은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시간이 많았으나 전체적인 공격 전개 속도는 느렸다. 전반 8분 후방에서 이근호쪽으로 연결되는 롱볼을 띄웠을 정도로 미드필더진에서 유기적인 패스워크가 살아나지 못했다.

홈팀 기세에 눌린 한국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제파로프 오른쪽 코너킥이 한국 골문에서 투르수노프 헤딩 슈팅으로 이어졌고, 볼이 기성용 머리를 맞추고 말았다. 그 이전 바카예프에게 실점을 허용할 뻔한 장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바카예프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 정성룡을 제친 뒤 슈팅을 날린 것을 이정수가 걷어내면서 코너킥이 됐다. 문제는 한국의 수비 뒷 공간이 계속 뚫렸다.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으며 특히 고요한이 하사노프를 비롯한 상대팀 선수를 번번이 놓쳤다.

한국은 전반 23분까지 슈팅 1-5(유효 슈팅 0-4, 개)로 밀렸다. 우즈베키스탄의 강력한 압박을 받으면서 중원 장악에 실패했고 좌우 윙어들의 돌파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이동국이 고립됐다. 탈압박에 강한 구자철 결장이 아쉬웠다. 그나마 이근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중앙과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팀의 공격 기회를 마련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이후에는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 이청용이 중앙으로 스위칭하면서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박주호 왼쪽 크로스가 완만하게 향하면서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공격이 연출되지 못했다. 한국의 공격 불균형이 벌어진 것이다.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전반 44분 곽태휘 동점골로 1:1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기성용이 먼 거리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올린 것을 곽태휘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이 골이 없었으면 한국은 남은 시간 공격에 올인하면서 수비에 부담을 느껴야 했다. 곽태휘 골은 1골 이상의 가치가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전반전 부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전반전만을 놓고 보면 하대성-고요한 선발 투입은 실패작이다. 두 선수는 서울의 K리그 1위 도약을 기여했으나 그동안 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과 어느 정도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평가전과 달리 대표팀 경험을 무시하기 어렵다.

특히 하대성은 예상과 달리 최강희호 4-2-3-1에 어울리지 않는 듯 했다. 서울에서는 앵커맨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되면서 팀의 공격을 조율하거나 골을 노렸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평소와 다른 역할을 맡았는지 패스의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중원 장악 및 기성용과의 공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성용은 김한윤(서울 시절) 김정우(남아공 월드컵) 박종우(런던 올림픽) 같은 수비력이 악착같은 선수와 호흡을 맞출때 공격력이 살아나는 타입이다. 최강희호가 기성용-하대성 공존을 생각해봐야 한다.

[후반전] 이동국 동점골, 그러나 3분 뒤 동점골 허용...2:2 무승부

한국 선수들은 후반전이 되면서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초반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는지 전반 25분 무렵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에게 주도권을 허용했다. 그 흐름이 후반전에도 이어지자 한국 미드필더들의 패싱력이 살아났다. 후반 9분에는 김신욱이 이청용을 대신해서 교체 투입하면서 이동국과 투톱을 맡았다. 이근호는 오른쪽 윙어로 전환했다.

후반 10분에는 이동국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골문 중앙에서 박주호 크로스를 왼발로 받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부진했으나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3분 투르수노프에게 동점골을 허용 당하면서 스코어는 2-2가 됐다. 제파로프의 오른쪽 코너킥이 투르수노프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제파로프 코너킥 상황에서 2실점 내줬다. 선수들의 세트 피스 수비가 매끄럽지 못했다.

한국은 2-2가 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진 기색을 보였다. 공격 전개가 다시 둔화되자 후방에서 부정확한 롱볼이 올라왔다. 후반 20분에는 수비수들이 제파로프를 놓치는 장면이 있었으며 2분 뒤에는 이정수 패스미스가 우즈베키스탄 역습으로 이어질 뻔했다. 후반 25분 역습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1분 뒤에는 이근호가 벤치로 들어가고 박주영이 조커로 투입됐다. 박주영은 후반 31분 동료 선수에게 킬러 패스를 찔러줬다. 볼이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시도가 나쁘지 않았다. 소강 상태였던 한국 선수들에게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37분 하대성을 대신해서 윤빛가람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대성이 교체 이전에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던 요인도 있지만, 윤빛가람은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킥력까지 뛰어나다. 결정적인 공격 전개로 골 기회를 노리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심산이다. 후반 46분에는 박주영 슈팅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승골을 놓쳤다. 끝내 한국은 2:2로 비겼다.

-한국vs우즈베키스탄, 출전 선수 명단-

한국(4-2-3-1) : 정성룡/박주호-이정수-곽태휘-고요한/기성용-하대성(후반 37분 윤빛가람)/김보경-이근호(후반 26분 박주영)-이청용(후반 9분 김신욱)/이동국
우즈베키스탄(4-4-1-1) : 네스테로프/가도예프-이스마일로프-필립오시얀-쇼라메도프/하사노프(후반 36분 갈리우린)-무사예프-카파제-투르수노프/제파로프/바카예프(후반 20분 게인리히)

Posted by 나이스블루

 

결전의 그날이 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3연승에 도전한다. 오늘 저녁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지난 6월에 걸쳐 카타르(4-1) 레바논(3-0)을 물리쳤으며 우즈베키스탄까지 제압하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위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9전 7승1무1패로 앞섰다. 첫 대결이었던 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0-1로 패했지만 그 이후 8경기에서 7승1무를 거두었다. 두 번의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는 1승1무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2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졌던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는 4:2로 승리했다. 이동국과 김치우가 2골씩 기록했다.

1. 우즈베키스탄전, 당연히 이겨야 한다

만약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다고 가정하면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행보가 힘겨울 전망이다. 4차전이 이란 원정(10월 17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은 해발 1273m의 고지대에 위치했으며 10만명에 달하는 홈팬들의 응원은 원정팀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최강희호가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이란전마저 승리하지 못하면 브라질행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며 남은 5~8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절박한 심정을 갖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해야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해도 잔여 일정에 임하는 마음이 가벼워진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우즈베키스탄에 우세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최강희호를 향한 여론의 반응이 악화될 것이다. 8~9년 전 쿠엘류호가 표류했던 이유는 아시아 약체팀들에게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조광래 전 감독이 경질되었던 결정적 빌미는 레바논 원정 패배였다. 누구도 레바논전 패배를 예상치 못했다. 과거의 전례를 놓고 보면 최강희 감독에게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는 당연히 필요하다.

2. 이근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에이스 입증할까?

무엇보다 이근호의 골이 기대된다. 최강희호 최다 득점 1위(5골)를 기록중이다. 2월 29일 쿠웨이트전 1골, 6월 8일 카타르전 2골, 8월 15일 잠비아전 2골로 승승장구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팀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 잠비아전에서 2골 넣으면서 자신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근호는 과거 올림픽대표팀 시절 우즈베키스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7년 3월과 4월에 걸쳐 진행된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우즈베키스탄전 2경기에서 왕성한 기동력과 날카로운 침투를 과시하며 한국의 승리를 공헌했다. 비록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당시 2경기를 계기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해 8월 22일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후반 33분 터닝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으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최강희호 에이스임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3. 최강희호 포지션 경쟁 짚어보기

(1) 4-2-3-1 or 4-4-2 : 이근호 경쟁자 누구?

최강희호는 지금까지 4-2-3-1과 4-4-2를 번갈아 활용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어떤 포메이션을 선택할지, 멀티 플레이어 이근호가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의 포메이션이 4-2-3-1이라면 이근호는 2선 미드필더를 맡는다. 최근 구자철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이근호의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활동량과 골 생산에서 최강희 감독의 인정을 받으며 구자철 대체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는 낯선 포지션이다. 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 않으면 박주영-이승기-윤빛가람 중에 한 명이 이동국을 보조하게 된다.

이근호는 왼쪽 윙어로 뛸 때의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다. 김보경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경험에서는 이근호가 우세지만 김보경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김보경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전 2도움, 2차전 레바논전 2골로 한국의 2연승을 주도했다. 당시 2경기 활약을 계기로 박지성 대표팀 은퇴 공백을 메울 적임자 또는 박지성 후계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공헌했다.

한국이 4-4-2로 나서면 이근호는 이동국 파트너로서 김신욱-박주영과 경쟁한다. 김신욱은 196cm 장신 공격수로서 제공권이 강하며 K리그에서 발기술을 연마하며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기량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지난 몇년 동안 한국의 정상급 공격수로 맹위를 떨쳤다. 비록 아스널(잉글랜드)에서 결장을 거듭했지만 조광래호 시절에 많은 골을 터뜨렸다. 이근호와의 주전 경쟁에서 쉽게 밀릴만한 선수들이 아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강희호 에이스' 이근호가 어떤 형태로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선발로 뛸 것이다.

(2) 기성용 파트너 : 하대성 or 박종우

기성용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선수는 누굴까.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미드필더들의 패싱 플레이를 강화하면 하대성이 선발 출전할 것이며, 중원 수비 안정을 꾀하면서 기성용 공격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면 박종우가 하대성을 밀어낼 것이다.

하대성은 최강희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어울리는 선수다. 중원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로 팀 공격을 조율하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진에 킬러 패스를 찔러준다. 지난 3시즌 동안 K리그에서 18골 기록할 정도로 중앙 미드필더 치고는 득점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서울의 K리그 1위를 이끌었던 활약상이 최대의 강점. 박종우는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과 찰떡궁합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서 악착같은 수비력을 과시하며 기성용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지만 런던 올림픽 활약을 계기로 최강희 감독의 인정을 받게 됐다.

(3) 좌우 풀백 : 박주호 or 윤석영, 고요한 or 오범석

박주호와 윤석영은 왼쪽 풀백을 놓고 포지션 경쟁을 펼친다. 박주호가 소속팀 FC 바젤(스위스)에서 유럽리그 경험을 쌓았다면 윤석영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로 활약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이 월드컵 최종예선임을 감안하면 아직 A매치 출전이 없는 윤석영에 비해서 카타르-레바논전에서 구김살 없는 활약을 펼친 박주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하지만 윤석영의 오름세를 무시할 수 없다.

'K리그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오른쪽 풀백을 맡는 고요한과 오범석은 대표팀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고요한은 본래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지난해 후반기 K리그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하면서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했다.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정확한 공격 연결, 빼어난 수비력으로 서울의 선두 질주를 공헌했다. 오범석은 고요한보다 오른쪽 풀백 경험이 풍부한 이점이 있다. 개인 기량을 놓고 보면 고요한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수원의 최근 성적 부진과 고요한 폭풍 성장에 따른 여파가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한다.

4. 우즈베키스탄에서 경계할 K리그 출신 3인방

(1) 세르베르 제파로프(전 FC서울, 알 샤밥)

제파로프는 2010년 7월부터 1년 동안 K리그 서울에서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0시즌 후반기에는 18경기에서 1골 7도움 기록하며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면서 아시아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날카로운 패싱력과 창의적인 경기 운영, 군더더기 없는 드리블을 자랑하지만 수비 가담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2007년 7월 5일 A매치 한국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으며(당시 한국이 2-1 승리) 분요드코르 소속이었던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항전에서 2골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2) 알렉산더 게인리히(전 수원 블루윙즈, 악토베)

공격수 게인리히는 2011시즌 수원에서 20경기 출전했으나 스테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3골에 그쳤다. 그 해 1월 아시안컵 3~4위전 한국전에서 2골 넣으면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당시 한국이 3-2 승리) K리그에서는 기복이 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한국을 떠났지만 지난 7일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2골 넣으며 여전히 우즈베키스탄 최전방을 주름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UAE 에미리츠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지금은 카자흐스탄 악토베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예선 5경기에서 1골 넣었다.(팀은 본선 진출 실패)

(3) 티무르 카파제(전 인천 유나이티드, 악토베)

카파제는 2011년 인천 공격을 빛냈던 선수였다.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공격수를 번갈아가며 30경기 5골 3도움 기록했다. 빠르고 날카로운 볼 배급을 자랑하는 멀티 플레이어이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한다. 제파로프와 더불어 공격에 치우치는 단점이 있지만 개인 실력이 뛰어난 선수임에 틀림없다. 지난 시즌 종료 후 UAE 알 샤르자를 거쳐 카자흐스탄 악토베로 이적하여 게인리히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예선 6경기 모두 90분 출전했으며 1골 기록했다.

-한국의 우즈베키스탄전 예상 BEST 11-

정성룡/박주호(윤석영)-이정수-곽태휘-고요한(오범석)/기성용-박종우(하대성)/김보경(이근호)-이근호(박주영)-이청용/이동국(김신욱)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