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피파랭킹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상대가 바로 온두라스이기 때문이다. 한국 온두라스 A매치 맞대결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신태용호에게는 가상의 멕시코와 경기를 펼친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온두라스 피파랭킹 멕시코에 비해서 44계단 낮은 편이지만,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에 속하는 축구 대표팀이자 지난해 멕시코를 이긴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신태용호 평가전 상대로 적절하다.

 

 

[사진 = 온두라스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본선에 진출했던 3위 파나마와 승점 13점 동률(3승 4무 3패)을 나타낼 정도로 북중미에서 전력이 평균 이상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파나마와의 골득실에서 5골 차이로 밀린 것은 그야말로 운이 없었다. 그 이후 호주와의 플레이오프 두 경기 통합 스코어 1-3 패배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온두라스 축구는 한국에 비하면 월드컵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진출 횟수가 2회(2002, 2010)인 것과 달리 온두라스는 아직 토너먼트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온두라스 축구 대표팀의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가 3회(1982, 2010, 2014)였으나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3번의 월드컵 본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올린 경험이 없다. 한국 온두라스 지금까지 월드컵 실적을 놓고 보면 한국이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게 0-1로 패하여 4강 진출이 좌절됐던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의 사령탑이 신태용 감독이었으며 손흥민과 황희찬 등의 병역혜택 기회가 다음으로 물건너갔다. 리우 올림픽이 A매치 경기가 아님을 감안해도 온두라스 축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A매치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2전 2승의 성과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 A매치였던 2011년 3월 25일 온두라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4-0 대승을 거두었다.

 

 

[사진 = 온두라스 피파랭킹 59위에 속한다. 온두라스보다 두 계단 더 낮은 팀이 61위의 한국이다. 한국 온두라스 피파랭킹 서로 비슷하다. 두 대표팀 사이에는 60위 일본이 있다. 피파랭킹만을 놓고 보면 한국 온두라스 전력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온두라스 피파랭킹 북중미에서는 6번째로 높으며 북중미 내에서는 상위에 속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온두라스 피파랭킹 59위는 지난 4년 동안의 피파랭킹 중에서 높은 축에 속한다. 2014년 71위, 2015년 101위까지 추락할 정도로 피파랭킹이 점점 악화되었으나 2016년 75위, 2017년 68위로 회복했다. 그러더니 2018년 4월과 5월 랭킹에서 59위로 올라서며 3년 전 100위권 바깥으로 떨어졌던 랭킹을 회복했다. 이는 온두라스의 A매치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2014년 15전 3승 3무 9패, 2015년 16전 3승 5무 8패로 부진했으나 2016년 7승 2무 3패, 2017년 7승 8무 6패를 기록하며 2014~2015년에 비해 A매치 승리 횟수가 늘어났다.

 

한국의 평가전 상대 팀 온두라스의 지난해 A매치를 살펴보면 코스타리카(현 피파랭킹 25위)와 두 번의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멕시코(현 피파랭킹 15위)를 홈에서 3-2로 이겼던 전적이 있으며(멕시코 원정에서는 0-3으로 패했다.), 미국(현 피파랭킹 24위)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전적이 있다.(미국 원정에서는 0-6으로 패했다.) 북중미 피파랭킹 3위권 안에 포함되는 팀들을 상대로 비기거나 이겼던 전적이 온두라스 피파랭킹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온두라스는 2017년 11월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졌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북중미 플레이오프 2차전 호주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1차전 홈 경기 0-0 무승부와 통합하여 호주에게 덜미를 잡히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온두라스가 지난해 A매치에서 멕시코, 미국, 호주를 홈에서 이겼거나 비겼음에도 원정에서는 패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 편차가 존재한다. 그 특징이 이번 한국 온두라스 평가전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온두라스에게 동아시아에서 A매치를 펼치는 것은 다소 낯선 일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5월 28일 A매치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이 진행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5월 28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은 국내에서 펼쳐지는 평가전이다.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온두라스를 가상의 멕시코로 여길 수 있으나 과연 온두라스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온두라스는 지난해 11월 15일 호주전 이후 6개월 동안 A매치를 치른 적이 없었다. 온두라스에게 이번 한국 원정이 2018년 첫 A매치가 된다. 선수들간의 호흡에서 한국의 우세에 무게감이 실린다.

 

하지만 한국이 최근 A매치에서 드러났던 잇따른 수비 실수와 스리백 활용 실패를 놓고 보면 온두라스전 우세를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한국의 경기력이 안정화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온두라스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할지 모를 불안 요소가 따른다. 과연 한국이 온두라스전에서 이전 A매치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며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키울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온두라스 축구 A매치 맞대결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됐다.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력을 가다듬는다.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이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님에도 러시아 월드컵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민적인 기대감을 불러 일으킬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 부상으로 인한 월드컵 명단 제외 공백을 이승우, 문선민 등이 잘 메워줄지 한국 온두라스 A매치에서 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온두라스 축구 평가전이 5월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그 이후 6월 1일에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벌이며 국내에서의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유럽으로 향하며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다. 온두라스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마친 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을 발표하는 만큼 선수들이 두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맹활약 펼치려 할 것이다.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 성사된 배경은 신태용호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2차전 상대가 멕시코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현실적인 1승 상대는 1차전에서 맞붙을 스웨덴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멕시코전 또한 승점 획득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한국 멕시코 역대전적 12전 4승 2무 6패 열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2000년대 이후 4전 2승 1무 1패의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멕시코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비록 온두라스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10차전 홈 경기에서 멕시코를 3-2로 제압했던 경험이 있다. 비록 멕시코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온두라스 원정에서 전력을 다 쏟을 필요 없었으나 북중미 최종예선 10전 6승 3무 1패 중에 유일한 1패를 온두라스 원정에서 당했다. 온두라스가 근래 멕시코를 이겼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은 '가상의 멕시코'와 겨루는 신태용호에게 유익한 경기가 될 것이다.

 

 

[사진 = 온두라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멕시코 원정 경기(2017년 6월 8일)에서 0-3으로 패했지만, 멕시코와의 홈 경기(2017년 10월 10일)에서는 3-2로 이겼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온두라스 두 나라의 역대 전적은 2전 2승으로 한국이 우세하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2년 전에 이끌었던 올림픽 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하여 4강 진출이 좌절된 경험이 있다. 당시 온두라스는 4위에 머물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한국을 이겼다는 점에서 만만한 팀이 아님에는 분명하다. 이번 한국 온두라스 A매치 맞대결이 대구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신태용호가 우세를 거둘 것으로 보이나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를 부상으로 잃은 전력적 타격이 뼈아프다.

 

 

아마도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행보를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2015 아시안컵 준우승, 2017 동아시안컵 일본전 4:1 승리를 제외하면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에도 경기력은 안정을 되찾지 못했으며 지난 3월 유럽 원정 두 경기(북아일랜드전, 폴란드전)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그 이후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 부상으로 잃더니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16강 진출을 다투는 버거운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부터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 황희찬, 이승우, 문선민 같은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대표팀의 뉴페이스들(문선민의 경우 나이가 만 25세이나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다.)이 신태용호의 희망으로 떠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어려운 시기에 난세의 영웅이 나올지 모를 일이다. 온두라스가 원정팀으로서 수비에 주력할 가능성이 짙다는 점에서 되도록이면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에서는 이승우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비록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꾸준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공헌했던 에이스라는 점에서 신태용호의 활력소가 될지 기대된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신 감독의 전술적 성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C) 헬라스 베로나 FC 공식 트위터]

 

 

 

[사진 = 한국 온두라스 A매치 평가전이 2018년 5월 28일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5월 28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명단 정리. 26명 중에서 23명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다.]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에서 눈여겨볼 포인트는 수비다. 현재 신태용호의 수비수는 12명이며, 한국이 4-4-2 포메이션을 플랜A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비수는 8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종 엔트리에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수비수가 2~3명 정도 나올 수 있다.(다만, 한국이 주력 선수의 잇따른 엔트리 제외로 플랜A 변경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최종 엔트리에 수비수를 몇 명 포함시킬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온두라스전은 수비수들의 내부 경쟁이 치열한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의 최대 불안 요소는 수비다. 그동안 A매치에서 불안한 수비 운영을 일관하며 실점 위기를 초래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를 부상으로 잃은 타격을 한국 온두라스 맞대결에서 어떻게 극복하며 수비 조직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이번에도 수비에서 실수를 허용하면 역습에 강한 온두라스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지 모를 우려가 있다. 가상의 멕시코로 통하는 온두라스를 꺾으려면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정되어야 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온두라스 0-1 패배 확정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국내 시간으로 8월 14일 일요일 오전 7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온두라스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 온두라스 0-1 패배 후반 14분 알베르스 엘리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 맞으면서 패한 것이 문제가 됐다. 그 장면만 없었다면 경기가 어떻게 끝났을지 알 수 없었다. 온두라스전 패배는 전술 실패로 망하게 됐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0-1 패배 소식이 참 아쉽게 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은 온두라스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공격쪽에 많은 인원이 배치됐다. 풀백까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을 정도. 실제로 한국은 슈팅 16-6(유효 슈팅 7-4, 개) 점유율 64-36(%)의 우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무수한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 온두라스에 패배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상대 팀 진영에서 공격을 많이 시도라더라도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축구는 상대 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이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패한 것은 뭔가 문제가 있었다.

 

 

온두라스는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치는 스타일이다. 후반 14분 엘리스 결승골 과정 또한 역습이었다. 한국 선수들이 공격에 몰두하는 사이에 온두라스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수비수의 위치선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러한 온두라스의 역습을 막으려면 결과적으로 한국이 공격에 치우치는 경기를 펼치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수비쪽에 공간이 비어있기 쉬웠으며 이것이 상대 팀에게 역습의 빌미로 작용했다.

 

한국 온두라스 0-1 패배 통해서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팀은 상대 팀의 전술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온두라스가 역습에 능한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보다 효과적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의 전략은 정반대였다. 상대 팀 역습을 막기 위해 활동 반경을 내리면서 경기를 펼쳤던 것과 달리 선수들의 무게 중심이 앞쪽에 쏠려 있었다. 당연히 수비수들의 활동 폭이 넓어질 수 밖에 없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던 권창훈과 박용우 또한 과부하를 겪기 쉬웠다. 결국 한국 온두라스에 0-1 패배 전술 미스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0-1 패배 아쉽게 됐다. (C)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rio2016.com)]

 

신태용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것은 많은 축구팬들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공격적인 성향의 축구 스타일이 통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물론 아시아권에서는 통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통해서 증명됐다. 하지만 그 대회 결승 일본전에서는 역전패를 허용당했다. 그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오히려 일본에게 갑작스럽게 골을 얻어맞는 불안함을 일관한 끝에 우승에 실패했다. 그 한계가 이번 온두라스전에서도 다시 재현되고 말았다. 한국 온두라스 패배 전술적 실패가 맞다.

 

 

물론 한국이 온두라스에 패한 것에 대하여 선수들의 경기력을 꼬집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특히 손흥민의 연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한 것과 더불어 퍼스트터치가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한국 온두라스 패배 통해서 가장 많은 비난을 받는 인물은 손흥민이다. 이 때문에 손흥민에 의해 한국이 패한 것으로 인식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다고 볼 수 없다. 한국 온두라스 패배 원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전술 실패였으며 그 외에도 다른 문제들이 있었다.

 

다만, 온두라스의 더티한 축구는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다. 온두라스 선수들은 반칙을 일관하며 지저분한 경기를 펼쳤으며 1-0으로 앞선 이후에는 일부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우며 침대축구를 시전했다. 아시아가 아닌 팀이 침대축구를 하는 광경이 기분 안좋게 느껴졌다. 온두라스의 고의적인 시간 끌기는 한국 입장에서 바라보면 불편함을 느끼기 쉬웠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경기는 8월 14일 오전 7시에 펼쳐졌다. 사진은 글쓴이 아이폰 달력이다.]

 

[한국 대표팀 명단]

 

한국 온두라스 패배를 통해서 장현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병역혜택은 실패로 끝났다. 특히 손흥민과 석현준, 류승우, 황희찬 같은 유럽파 선수들의 병역 문제는 그야말로 타격이 크게 됐다. 1996년생 황희찬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노리기에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누가 와일드카드에 합류할지 2016년 시점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고, 그때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손흥민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합류 실패 이유는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반대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손흥민, 석현준, 류승우, 황희찬 같은 유럽파들의 병역 문제가 과연 잘 풀릴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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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두라스 축구 리우 올림픽 8강 맞대결이 확정됐다. 한국은 조별 본선 C조 1위, 온두라스는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지금까지는 조별본선을 통해 3경기 동안의 승점을 바탕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렸다면 이제부터는 토너먼트 승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만약 패하는 팀은 탈락이다. 한국 온두라스 경기 중요한 이유는 만약 패하면 지금까지 잘싸웠던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반드시 온두라스전 이겨야만 한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맞대결이 결정됐다. (C)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rio2016.com)]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국내 시간 기준으로 8월 14일 일요일 오전 7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온두라스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는 D조에서 포르투갈과 함께 8강에 진출했던 팀이다. D조 3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1로 비겼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8강 진출팀이라는 점에서 결코 만만히 바라볼 팀이 아니다. 당시 온두라스의 런던 올림픽 4경기 성적은 1승 2무 1패였다.

 

 

한국 온두라스 8강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수비다. 토너먼트에서는 끈끈한 수비를 과시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화려한 공격을 펼치더라도 수비가 못하면 소용없다. 토너먼트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것은 패배를 당할지 모를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온두라스 축구 경기는 반드시 실점을 조심해야 한다. 그동안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한국에게는 8강 온두라스전을 통해 기존의 단점을 극복하고 반드시 승리하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나마 C조 3차전 멕시코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은 결과만을 놓고 보면 만족스러웠다. 비록 공격 과정이 답답하면서 점유율 37-63(%)의 뚜렷한 열세를 나타냈으나 멕시코가 슈팅 22개(유효 슈팅 5개)를 날리는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한국은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한국의 수비진이 최선을 다했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센터백을 맡았던 장현수와 정승현 맹활약이 멕시코전에서 눈에 띄었다. 이 같은 한국의 멕시코전 수비력 향상은 한국 온두라스 축구 8강 맞대결을 펼치는데 있어서 적잖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진 =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다만, 한국은 멕시코전 공격 과정이 답답했다. 앞쪽으로 나가는 패스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번번이 멕시코에게 공격을 허용당했다. 한국이 90분 동안 슈팅 5개(유효 슈팅 1개)에 그쳤던 반면에 멕시코는 슈팅을 22개나 날렸다. 더욱이 한국의 유효 슈팅 1개는 권창훈 결승골 장면이었다. 멕시코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면 과연 한국이 8강에 진출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노출된 아쉬운 공격력은 온두라스전에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한국 온두라스 경기는 수비는 탄탄하게, 공격은 각성이 필요하다.

 

 

한국 온두라스 경기의 변수는 체력이다. 현재 한국 선수들은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C조 2차전 독일전을 끝내고 멕시코전을 치른 뒤에는 선수단의 이동이 있었고, 한국 온두라스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이동을 하게 됐다. 선수들의 체력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피로가 온두라스전에 마이너스가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드러냈던 한국에게는 온두라스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온두라스도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D조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맞대결 펼쳤던 피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온두라스도 8강 한국전에서 이기기 위해 분발할 것임에 틀림 없다. 그럼에도 한국 온두라스 8강 맞대결은 반드시 한국의 승리로 끝나야 한다. 올림픽 메달 획득 시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8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싸웠던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려면 8강 온두라스전을 이기며 4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권창훈 (C) 수원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luewings.kr)]

 

[사진 = 한국 온두라스 축구 경기는 8월 14일 오전 7시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아이폰 달력이다.]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 명단]

 

만약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올림픽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적어도 U-23(+와일드카드) 세대에서는 세계 4위 안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병역혜택의 힘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포함된 적이 딱 1번(2002년) 있었음을떠올리면 2회 연속 4강 진출은 한국 축구의 국제적인 경쟁력 향상에 있어서 긍정적이다. 한국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기회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임을 떠올리면 두 대회에서는 어떻게든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온두라스 피파랭킹 각각 48위와 82위로서 한국의 절대적인 우세다. 물론 올림픽 대표팀 경기는 피파랭킹과 무관하나 온두라스 국가 대표팀은 강호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와 1-1 접전을 펼쳤을 정도로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이 온두라스를 반드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