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폭행 논란 지금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누가 잘못을 범했느냐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공 측에서는 폭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공 향한 여론의 비난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에 허공 폭행 불구속 입건 소식이 이슈가 되었을 때는 그가 잘못한 것처럼 보였으나 허공 측 입장을 들어보면 당초 알려졌던 이야기와 다릅니다. 허공 폭행 혐의 진실이 가려질 때까지는 그를 향해 질타하는 것을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허공 프로필 간단 정리]

 

허공은 2월 19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느 술집에서 지인과 함께 다투다가 서로 주먹을 휘두른 것이 문제가 되었죠. 그런데 허공 측 입장은 다릅니다. 허공이 지인과의 가벼운 몸싸움은 있었으나 그 지인이 허공에게 먼저 폭행한 것, 허공은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을 언급하며 당초 알려졌던 내용이 100% 사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허공 폭행 논란 쟁점은 결국 허공이 지인 폭행한 것이 사실이냐 아니냐 여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론에 알려졌던 허공 폭행 논란은 그가 실제 잘못을 한 것처럼 알려졌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허공 향한 악플이 많습니다. 하지만 허공 측 입장이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다르면서 폭행 사실 여부가 주목됩니다.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허공 향한 비난은 섣부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공 폭행 안했던 것이 인정 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제가 허공 폭행 논란 번복될 것이라 장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만약 허공 폭행 혐의 그가 잘못한 것으로 인정된다면 대중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폭행은 사람을 때리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허공 폭행 안한 것으로 인정되어 된다면 그를 향한 악플이 잘못된 겁니다. 아직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습니다.

 

 

[사진 = 허공은 지난해 여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MBC 일밤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습니다. (C) 허공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heo.kong)]

 

허공 폭행 논란 정확한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중들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허공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연예인이 부정적인 구설수에 휘말리면 해당 연예인이 대중적인 질타를 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연예인은 사람들의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이니까요. 허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를 쌍둥이 동생 허각의 형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지속적인 가수 활동을 이어가는 인물입니다. 최근에도 OST 앨범을 발매했었죠.

 

 

허공 향한 이미지가 더욱 취약한 것은 그의 존재감이 동생 허각 때문에 알려졌던 한계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사람 중에 가수로서 가장 성공한 인물은 허각입니다. 이렇다 보니 허공하면 허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허공이 허각과의 비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마음속으로는 기분이 좋게 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인과의 비교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허공 폭행 논란은 허공 이미지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허공 향한 악플이 끊이지 않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허공이 실제로 잘못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그동안의 상황이 역전될 여지는 있을지 모릅니다.

 

[허공은 10대 복면가왕 선발전에 출연했으나 1라운드에서 꽃을 든 꽃게(탤런트 이성경)보다 득표가 부족하면서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연예인이 부정적인 구설수에 취약한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허공을 쉽게 질타하지 않을 겁니다. 허공이 억울한 상황에 몰렸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은 만약의 시나리오 일 뿐 허공 폭행 여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허공 측에서는 허공 폭행 사실이 아니기를 믿고 있을 겁니다. 그래야 허공 가수 활동을 끊임없이 지원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죠.

 

허공 폭행 논란은 사실이 가려지기 전까지는 섣부른 비난을 할 필요 없습니다. 일단은 사실 여부가 중요합니다. 허공이 실제로 잘못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그때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참으로 충격적인 일입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종합 성적 7위의 성적을 거둔 국가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문제는 그 악순환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입니다. 옛날에 있을 법한 선수 폭행이 아마추어도 아닌 국가대표팀에서 벌어졌다는게 충격적입니다.

지난 시즌 남자배구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이자 대표팀의 에이스인 박철우(25, 현대 캐피탈)가 18일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이상렬 코치에게 폭행 당했던 사실을 폭로 했습니다. 박철우는 이 코치에게 얼굴과 복부를 맞아 안면부 타박상, 뇌진탕, 경추부 염좌, 다발상 좌상을 당했고 귀울림 증상까지 더해 전치 3주 부상을 당했습니다. 여기에 정신적인 충격까지 더해졌으니 참으로 씁쓸할 따름입니다.

이상렬 코치,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기자회견에 나타난 박철우의 모습은 못볼것을 본 것 처럼 민망했습니다. 왼쪽 얼굴과 복부가 붉게 멍들었기 때문이죠. 이상렬 코치에게 많이 맞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국가대표팀 선수를 일방적으로 폭행한게 믿기지 않습니다. 선수는 몸이 생명인데 코치가 상하게 했다는 것은 문제 있습니다.

박철우는 며칠 전 대표팀 훈련 도중 이상렬 코치로부터 행동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선수들 앞에서 폭행 당했습니다. 하지만 박철우에 의하면 별 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코칭스태프가 최근 대표팀 성적이 좋지 못해 기강 확립 차원에서 누군가를 시범 케이스로 삼아 폭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박철우는 기흉(가슴에 공기가 차는 병)으로 고생했던 선수입니다. 기흉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며 한때 은퇴 기로에 섰고, 힘들게 재기한 끝에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소속팀에서 기흉 방지를 위해 무리하게 출전하지 않는 배려를 받을 정도로 배구계에서는 그의 기흉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상렬 코치도 이를 모를리가 없죠. 그런데 이 코치는 기흉으로 고생하는 선수의 복부를 가격하는 폭행을 가했습니다. 기흉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하면, 이 코치는 선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폭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문제는 전치 3주 폭행 뿐만이 아닙니다. 박철우는 기자회견에서 일선 지도자들 폭행에 대해 "지도자들이 잘 알것이다"며 선수 폭행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을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반납했던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배구 국가대표 선수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선수인데 지도자에 의해 강압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것은 문제 있습니다. 대표팀에서 선수를 구식적으로 관리한 것 그 자체는 비판받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박철우가 문제되는 행동을 했을지라도 폭행 그 자체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폭행 사고는 경찰들이 폭행에 기준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법원에서도 그 여부를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파문이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상렬 코치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매번 이런 일이 터질까?

박철우의 폭행 사건은 한국 스포츠의 심각한 문제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는 그동안 선수 폭행 문제로 바람잘 날이 없었기 때문이죠. 코칭스태프가 선수를 구타하고, 선배 선수가 후배 선수를 때리는 악순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추어는 선수 폭행이 여전히 만연하며 최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서도 선수 폭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배구 국가대표팀까지 폭행 파문이 벌어졌으니 한국 스포츠 팬으로서 참으로 할 말 없습니다.

한국 스포츠는 '폭행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 땅에서 운동부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지도자와 선배 선수에 의해 밥 먹듯이 맞아가면서 하루종일 운동에 전념했습니다. 자신의 윗 사람으로부터 기강 확립 및 실력 향상을 위해 '무조건 맞아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으니까요. 이것은 결국 후배 선수들에게 대물림되어 '선수는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개념이 뿌리박히게 됐습니다. 이상렬 코치가 박철우에게 폭행을 가했던 것도 이 같은 효과를 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방법은 사랑의 매가 아닌 범죄 수준이었고 파문이라는 결과로 치닫았습니다.

문제는 선수 폭행 방법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야구 방망이와 아이스하키 채, 각목, 재떨이, 아령 등등 자신의 손에 잡히는 도구가 있으면 무조건 선수를 때리는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먹과 발로 선수를 가격하는 행동은 오래전부터 일상화 되었죠. 얼차려 및 가혹 행위도 동일합니다. 근래에는 엽기 수준의 얼차려가 등장했습니다. 고려대 아이스하키 코칭스태프는 2년 전 선수들에게 소주를 먹이고 흙바닥에 뿌려놓은 과자를 입으로 주워먹게하는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여론에서는 운동부의 폭행 및 가혹행위를 반대하지만 일선에서는 신종 얼차려 방식까지 등장했습니다.

운동부의 폭행 사례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이 이뤄졌습니다. 2004년 11월 코치들의 폭행을 폭로했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라도 매를 맞지 않는날이 없었다고 하소연한 것을 통해 볼 때, 운동 선수에 대한 구타는 암묵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선수 폭행은 지금도 현장에서 무자비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스포츠도 선수 구타로 말썽이 많습니다. 김성한 ESPN 야구 해설위원은 몇해전 KIA 감독 시절 김모 선수의 머리를 배트로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본선에서는 이상철 수석코치(현 울산 수석코치)가 본선 3차전 말리전 종료 후 최태욱을 구타했던 사실이 드러나 축구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2005년에는 신영철 전 LG화재 배구단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산폭격'을 시키고 목 부위를 차는 폭행을 가했습니다. 2007년 5월에는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선수들이 박명수 전 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천수도 수원 시절 후배 선수를 폭행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종료후 한 후배 선수의 코뼈를 부러뜨리도록 폭행했고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가격했습니다. 그것도 수원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축하 자리에서 폭행을 가했고, 그는 얼마 뒤 수원 구단으로부터 코칭스태프 불화 등 여러가지 이유와 맞물려 임의탈퇴 공시 됐습니다. 얼마전 프로야구에서는 LG 트윈스의 서승화가 야구 배트로 후배 선수인 이병규의 머리를 내리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박철우의 폭행 파문에 이르기까지, 한국 스포츠는 폭행으로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그동안 잠잠하기만 했던, '아니'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스포츠 폭행(구타) 파문이 또 불거졌습니다. 펜싱 국가대표팀의 A모 선수(27)가 B모 대표팀 코치(33)에 의해 폭행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펜싱협회는 폭행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징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직도 한국 스포츠에 만연한 '구타'

A선수는 지난 13일 오전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B코치와 마주쳐 그 자리에서 주먹과 발로 얼굴과 다리 등을 수차례 가격 당했습니다. A선수는 <뉴시스>, <연합뉴스>를 통해 "나는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국가대표팀 단복을 입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출국을 앞두고 있는 출국장에서 피까지 흘렸다"고 구장했죠.
 
그런데 B코치의 구타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선수는 "화장실에서 자신의 담당 코치에게 '전지훈련에 가지 않고 대표팀도 구만두겠다'(제가 볼때는 출국장에서 폭행당한 것에 억울해서 이런말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맞으면 억울한게 사실이잖아요.)고 말하더니 B코치가 따라와 다시 한번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지훈련 장소인 홍콩에서도 B코치로 부터 '무릎을 꿇어라'는 지시를 머뭇거리다 가격당했다고 주장한 뒤, C선수가 B코치로 부터 '너도 담배를 핀다'며 머리채를 끌어 당기면서 뺨을 4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싱 대표팀 폭행 파문의 발단은 A선수의 '담배' 때문이었습니다. 운동 선수가 흡연하는 것은 자기 관리 및 컨디션 유지에 있어 충분히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B코치가 제지를 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흡연을 했다는 것은 제3자의 입장에서 그리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흡연을 한 A선수에게 과잉하게 대했던 B코치의 폭력행위 입니다. 대표팀 단복을 입고 있던 성인 선수을 때렸을 뿐더러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당당히' 폭력을 행사 했습니다. 이것은 충분히 대표팀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린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폭력은 홍콩에서도 계속되어 '무릎을 꿇어라'고 지시한 것은 B코치의 지도자 자질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선수의 자존심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죠.

웬만한 성인 스포츠 팀들은 해당 선수가 잘못하면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거나 훈련을 더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리적인 폭력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번 펜싱 대표팀 폭행 사건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스포츠는 여전히 구타가 만연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B코치의 구타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7위'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자화상

더욱 아쉬운 것은, 펜싱 대표팀을 비롯 한국 스포츠가 전체적으로 선수 구타 및 폭행에 '찌들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스포츠에 입문하는 초등학교 선수를 비롯 성인 선수, 심지어 장애인 선수(2004년 아테네 페럴림픽에서 폭로됨)에 이르기까지 지도자들의 폭행으로 갖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것이 지난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자 현주소입니다.

한국 스포츠는 말그대로 '폭행 공화국'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한국 땅에서 운동부에 몸담았던 경력이 있던 사람들은 지도자와 선배 선수에 의해 '밥 먹듯이' 맞아가면서 운동에 매달렸으니까요. 그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야구 방망이와 아이스하키 채, 각목, 재떨이, 아령 등등 자신의 손에 잡히는 도구가 있으면 무조건 선수를 때리는 대상으로 삼았을 뿐더러 주먹과 발로 전신을 가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각종 얼차려는 물론 잔인한 체벌 수법까지(선수들에게 소주를 먹이고 흙바닥에 뿌려 놓은 과자를 입으로 주워 먹게하는 체벌 행위, 작년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에서 이런일이 있었죠.) 이루어지고 있죠. 심지어 한국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어렸을적부터 맞고 다니면서 운동을 했으니까요.

문제는 프로 스포츠에서도 선수 구타로 말썽을 빚었던 점입니다. 2000년대 초반 모 프로 야구팀 감독이 배트로 K모 선수의 머리를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2005년에는 신영철 전 LG화재 배구단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산폭격'을 시키고 목 부위를 차는 폭행을 가했죠.(신영철 감독은 얼차려는 시인했으나 폭행은 부정했던걸로 압니다.) 지난해 5월에는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선수들이 박명수 전 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4년전 축구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모 코치가 아테네 올림픽 본선 3차전 말리전 종료 후 최태욱(당시 소속 인천, 현 전북)을 구타하는 등 프로선수 폭행 사실이 언론에 드러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심지어 '공부하는 농구팀'으로 유명한 연세대 농구부에서도 지난 6월 폭행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모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이 약하다며 코치에게 '돌리라'고 지시했는데 코치가 각목 등으로 선수들에게 심한 체벌을 가했고 한 선수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 프로 농구팀 감독도 연세대 농구부 사령탑 시절 연습경기 도중 한 선수의 뺨을 때렸던 장면이 TV에 그대로 보도되면서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적이 있었고요.(그 연습경기가 창원 LG 세이커스전이었죠.)

체벌의 폐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 야구에서 '비운의 선수'로 통하는 선수중에 한 명인 고 박정혁(1999년 사망)은 휘문고 시절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지만 고려대 진학 후 구타에 시달리다 허리를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난것은 지금까지 야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사건입니다.

운동부의 폭행 사례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이 이뤄졌습니다. 2004년 11월 코치들의 체벌을 폭로했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라도 매를 맞지 않는날이 없었다고 하소연한 것을 통해 볼 때, 운동 선수에 대한 폭력은 암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학원 스포츠에서 구타는 흔히 있던 일이며, 지금도 어디선가 매를 맞고 다니는 운동 선수를 비롯 아직도 구타를 가하는 지도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고등학교 다녔을때 축구부가 있었는데, 고1때 코치가 선수 부모님 앞에서 체벌을 가하는 장면을 제가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들이 남에게 맞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도 식사 준비하느라 바빴죠. 학원 스포츠에서 얼마나 폭력이 만연했으면 이랬겠습니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폭력이 끊이지 않게 재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체육회는 2005년 선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선수 보호 위원회를 설립했지만, 여전히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폭력을 가하는 지도자들이 많은게 한국 스포츠의 현실입니다. 심지어 어린 선수들까지 폭력에 시달리고 있고요.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상, 한국 스포츠는 '폭행 공화국'이라는 어두운 현실에서 탈피할 수 없습니다.

By. 효리사랑
Posted by 나이스블루


그동안 잠잠하기만 했던, '아니'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스포츠 폭행(구타) 파문이 또 불거졌습니다. 펜싱 국가대표팀의 A모 선수(27)가 B모 대표팀 코치(33)에 의해 폭행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국 스포츠에 만연한 '구타'

A선수는 지난 13일 오전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B코치와 마주쳐 그 자리에서 주먹과 발로 얼굴과 다리 등을 수차례 가격 당했습니다. A선수는 <뉴시스>, <연합뉴스>를 통해 "나는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국가대표팀 단복을 입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출국을 앞두고 있는 출국장에서 피까지 흘렸다"고 구장했죠.
 
그런데 B코치의 구타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선수는 "화장실에서 자신의 담당 코치에게 '전지훈련에 가지 않고 대표팀도 구만두겠다'(제가 볼때는 출국장에서 폭행당한 것에 억울해서 이런말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맞으면 억울한게 사실이잖아요.)고 말하더니 B코치가 따라와 다시 한번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지훈련 장소인 홍콩에서도 B코치로 부터 '무릎을 꿇어라'는 지시를 머뭇거리다 가격당했다고 주장한 뒤, C선수가 B코치로 부터 '너도 담배를 핀다'며 머리채를 끌어 당기면서 뺨을 4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싱 대표팀 폭행 파문의 발단은 A선수의 '담배' 때문이었습니다. 운동 선수가 흡연하는 것은 자기 관리 및 컨디션 유지에 있어 충분히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B코치가 제지를 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흡연을 했다는 것은 제3자의 입장에서 그리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흡연을 한 A선수에게 과잉하게 대했던 B코치의 폭력행위 입니다. 대표팀 단복을 입고 있던 성인 선수을 때렸을 뿐더러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당당히' 폭력을 행사 했습니다. 이것은 충분히 대표팀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린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폭력은 홍콩에서도 계속되어 '무릎을 꿇어라'고 지시한 것은 B코치의 지도자 자질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선수의 자존심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죠.

웬만한 성인 스포츠 팀들은 해당 선수가 잘못하면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거나 훈련을 더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리적인 폭력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번 펜싱 대표팀 폭행 사건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스포츠는 여전히 구타가 만연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B코치의 구타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7위'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자화상

더욱 아쉬운 것은, 펜싱 대표팀을 비롯 한국 스포츠가 전체적으로 선수 구타 및 폭행에 '찌들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스포츠에 입문하는 초등학교 선수를 비롯 성인 선수, 심지어 장애인 선수(2004년 아테네 페럴림픽에서 폭로됨)에 이르기까지 지도자들의 폭행으로 갖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것이 지난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자 현주소입니다.

한국 스포츠는 말그대로 '폭행 공화국'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한국 땅에서 운동부에 몸담았던 경력이 있던 사람들은 지도자와 선배 선수에 의해 '밥 먹듯이' 맞아가면서 운동에 매달렸으니까요. 그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야구 방망이와 아이스하키 채, 각목, 재떨이, 아령 등등 자신의 손에 잡히는 도구가 있으면 무조건 선수를 때리는 대상으로 삼았을 뿐더러 주먹과 발로 전신을 가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각종 얼차려는 물론 잔인한 체벌 수법까지(선수들에게 소주를 먹이고 흙바닥에 뿌려 놓은 과자를 입으로 주워 먹게하는 체벌 행위, 작년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에서 이런일이 있었죠.) 이루어지고 있죠. 심지어 한국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어렸을적부터 맞고 다니면서 운동을 했으니까요.

문제는 프로 스포츠에서도 선수 구타로 말썽을 빚었던 점입니다. 2000년대 초반 모 프로 야구팀 감독이 배트로 K모 선수의 머리를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2005년에는 신영철 전 LG화재 배구단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산폭격'을 시키고 목 부위를 차는 폭행을 가했죠.(신영철 감독은 얼차려는 시인했으나 폭행은 부정했던걸로 압니다.) 지난해 5월에는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선수들이 박명수 전 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4년전 축구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모 코치가 아테네 올림픽 본선 3차전 말리전 종료 후 최태욱(당시 소속 인천, 현 전북)을 구타하는 등 프로선수 폭행 사실이 언론에 드러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심지어 '공부하는 농구팀'으로 유명한 연세대 농구부에서도 지난 6월 폭행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모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이 약하다며 코치에게 '돌리라'고 지시했는데 코치가 각목 등으로 선수들에게 심한 체벌을 가했고 한 선수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 프로 농구팀 감독도 연세대 농구부 사령탑 시절 연습경기 도중 한 선수의 뺨을 때렸던 장면이 TV에 그대로 보도되면서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적이 있었고요.(그 연습경기가 창원 LG 세이커스전이었죠.)

체벌의 폐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 야구에서 '비운의 선수'로 통하는 선수중에 한 명인 고 박정혁(1999년 사망)은 휘문고 시절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지만 고려대 진학 후 구타에 시달리다 허리를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난것은 지금까지 야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사건입니다.

운동부의 폭행 사례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이 이뤄졌습니다. 2004년 11월 코치들의 체벌을 폭로했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라도 매를 맞지 않는날이 없었다고 하소연한 것을 통해 볼 때, 운동 선수에 대한 폭력은 암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학원 스포츠에서 구타는 흔히 있던 일이며, 지금도 어디선가 매를 맞고 다니는 운동 선수를 비롯 아직도 구타를 가하는 지도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고등학교 다녔을때 축구부가 있었는데, 고1때 코치가 선수 부모님 앞에서 체벌을 가하는 장면을 제가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들이 남에게 맞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도 식사 준비하느라 바빴죠. 학원 스포츠에서 얼마나 폭력이 만연했으면 이랬겠습니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폭력이 끊이지 않게 재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체육회는 2005년 선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선수 보호 위원회를 설립했지만, 여전히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폭력을 가하는 지도자들이 많은게 한국 스포츠의 현실입니다. 심지어 어린 선수들까지 폭력에 시달리고 있고요.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상, 한국 스포츠는 '폭행 공화국'이라는 어두운 현실에서 탈피할 수 없습니다.

By. 효리사랑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