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 축구 A매치가 과연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첫승을 올리는 경기가 될지 아니면 그 기회가 다음으로 미루어질지 주목된다.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국 콜롬비아 명단 살펴보면 쟁쟁한 선수들이 여럿 포진했다. 비록 콜롬비아 명단 포함된 선수 중에서 팔카오 제외된 것이 아쉬우나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 카를로스 바카 같은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여럿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 = 한국 콜롬비아 축구 A매치가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콜롬비아 맞대결이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 및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4위(본선 진출)를 달성했던 남미 축구의 강호다. 팔카오 및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속한 대표팀으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 콜롬비아 맞대결의 최대 관건은 과연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둘 수 있느냐 여부다. 만약 신태용 감독이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9월 및 10월 A매치에 이어 또 다시 대표팀 사령탑 자질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여론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를 또 다시 높일지 모를 일이다. 이러한 상황을 신태용 감독이 겪지 않으려면 반드시 홈에서 한국의 콜롬비아전 승리를 이끌어야만 한다.

 

물론 콜롬비아전은 평가전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할 필요 없다. 하지만 한국과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다르다. 어떻게든 이 경기를 이겨야 대표팀 및 신태용 감독 위기론을 극복할 명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한국 콜롬비아 피파랭킹 격차가 상당하긴 하나(한국 상대 팀 콜롬비아 피파랭킹 13위이며 한국의 62위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다.), 이번 경기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태극 전사들과 신태용 감독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반드시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진 = 콜롬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4위를 확정지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한국 콜롬비아 역대전적 한국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5전 2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섰다. 다만, 한국이 콜롬비아를 이겼던 때는 1990년대 중반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전의 일이다. 특히 1996년 11월 23일 수원에서 펼쳐졌던 콜롬비아전에서는 4-1로 한국이 이긴적이 있었다. 21년 만에 수원에서 한국이 콜롬비아를 이기는 모습이 재현될지 주목된다.(BUT 그 시절에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이 존재하지 않았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2001년 개장했다.)

 

 

한국 콜롬비아 명단 살펴보면 눈에 띄는 특이사항이 있다. 콜롬비아 명단 팔카오 제외됐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그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더욱이 팔카오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득점 1위(9경기 13골)를 질주중인 것과 더불어 소속팀 AS모나코에서 '인간계 최강'으로 부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그의 존재감을 수원에서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일이다.

 

A매치 한국 콜롬비아 팔카오 결장 이유 부상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캉과의 맞대결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그가 한국 콜롬비아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선수 보호 차원의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한국전은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원정 경기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까지 경기를 펼치는 것은 콜롬비아 선수 입장에서는 힘든 일이다. 한국 입장에서 팔카오 경기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아쉬우나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최근 부상이 있던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수 없기 때문에 콜롬비아의 대처가 적절하다.

 

 

[사진 = 라다멜 팔카오 (C)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smonaco.com)]

 

 

[사진 = 한국 콜롬비아 맞대결이 펼쳐질 수원 월드컵 경기장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11월 10일 한국 콜롬비아 축구 맞대결이 진행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1월 1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의 콜롬비아전, 세르비아전 명단 정리]

 

[사진 = 콜롬비아의 한국전 명단 (C) 콜롬비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fcf.com.co)]

 

한국과 맞붙을 콜롬비아 명단 이렇다.

 

골키퍼 : 레안드로 카르텔라노스(산타 페, 콜롬비아) 호세 페르난도 콰드라도(온세 칼다스, 콜롬비아)
수비수 : 크리스티안 자파타(AC밀란, 이탈리아) 예리 미나(팔메이라스, 브라질) 에데르 알바레즈(바실리아, 스위스) 프랭크 파브라(보카 주니어스, 아르헨티나) 존 스테판 메디나(몬테레이, 멕시코) 윌리엄 테실로(산타 페, 콜롬비아) 오스카 무릴로(파추카, 멕시코)
미드필더 : 제판손 레르마(레반테, 스페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독일)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이탈리아) 지오반니 모레노(상하이 선화, 중국) 아벨 아길라르(DEP. CALI,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 윌마르 바리오스(이상 보카 주니어스,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산체스(피오렌티나, 이탈리아)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잉글랜드) 펠리페 파르도(올림피아코스, 그리스)
공격수 :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 스페인) 미구엘 보르자(팔메이라스, 브라질) 두반 자파타(삼프도리아, 이탈리아) 알비레스 후르타도(몬테레이, 멕시코)

*특이사항 : PSV 에인트호번 소속의 산티아고 아리아스 다리 부상으로 한국전 제외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이번 주말에 펼쳐질 잉글랜드 FA컵 64강(3라운드) 경기 중에서 맨유 예오빌 맞대결 관심을 가지기 쉽다. 두 팀의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1월 5일 월요일 오전 0시 30분에 펼쳐지는 부담스러움이 있으나 국내에는 맨유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중인 맨유의 행보를 반갑게 여기는 축구팬이 적지 않을 것이며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맨유 예오빌 경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한 유럽 대항전 치르지 않는 중이며 캐피털 원 컵은 조기 탈락했다. 시즌 전반기 일정이 캐피털 원 컵 1경기 빼고 모두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예오빌 원정은 맨유의 올 시즌 FA컵 첫 경기로서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진=라다멜 팔카오. 그는 지난 1일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골을 넣었으며 예오빌 원정에서는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 예오빌 경기 장소는 휘시 파크에서 펼쳐진다. 예오빌의 홈 구장으로서 관중석 좌석 수는 5,212개가 된다. 7만 5731석의 맨유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비하면 작은 축구장이다. 예오빌은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24위팀이다. 다시 말해서 잉글랜드 3부리그 꼴찌팀이다. 올 시즌 리그1 23경기에서 5승 5무 13패(승점 20)로 부진하면서 리그2(4부리그)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 이 팀은 2005/06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8시즌 연속 리그1에 있었으며 2013/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했으나 24위로 강등됐다. 올 시즌 리그1 현재 성적 24위를 놓고 보면 끝 없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예오빌 올 시즌 홈 구장 성적이 안좋다. 12번의 홈 경기에서 1승 4무 7패(승점 7)에 그쳤으며 리그1 팀들 중에서 홈 경기 승리 횟수가 가장 낮다. 반면 원정에서는 4승 1무 6패(승점 13)로 비교적 선전했다. 잉글랜드 FA컵 64강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통계상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런데 맨유도 원정 경기 성적이 안좋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성적이 2승 6무 2패에 불과하다. 홈에서 8승 1무 1패로 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홈과 원정 결과를 놓고 보면 맨유 예오빌 모두 휘시 파크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통점이 있다.

 

 

잉글랜드 FA컵 특징은 이변이 많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거나 의외의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 성사를 통해 강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키우는 일이 흔했다. 맨유는 2009/10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홈 경기에서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했던 이력이 있다. 전반 19분 저메인 백포드 결승골에 의해 홈에서 패했으며 당시 리즈 유나이티드는 리그1에 속했다.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었던 맨유의 아성이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3부리그 팀에게 홈에서 망신을 당했던 경기는 글쓴이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는 결과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맨유 주요 선수는 웨인 루니, 대니 웰백(현 아스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현 AS모나코), 게리 네빌(은퇴)이며 박지성(은퇴)은 18인 엔트리에 없었다.

 

글쓴이가 그때를 떠올리는 것은 맨유 예오빌 경기가 일방적인 결과를 연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뻔할 뻔하다. 맨유가 3부리그 꼴찌팀을 가볍게 이길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대감이 때로는 방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잉글랜드 FA컵 이변이 그동안 많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여기에 약팀은 강팀을 이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다. 특정 공격 옵션을 향해 거칠게 몸싸움을 펼치거나 후방에서 조직적으로 견고한 압박을 취하며 상대 팀을 괴롭힌다. 더욱이 맨유 예오빌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지 않는다. 맨유의 일방적 우세가 꼭 나타나리라 장담할 수 없다.

 

맨유 예오빌 전력의 두드러진 차이는 공격수다. 예오빌은 올 시즌 리그1 23경기에서 4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키퍼 무어, 조던 클라크가 팀 내 득점 공동 1위(3골)를 기록했을 뿐이다. 골을 잘 넣는 공격수의 존재감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특출난 선수도 마땅치 않다.

 

반면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 루니 같은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루니가 마이클 캐릭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중이나 판 페르시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8골을 기록했다. 팔카오(3골)는 시즌 전반기 부진했으나 1월 1일 스토크 시티전 동점골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맨유 예오빌 경기에서는 팔카오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릴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됐다. 팔카오 맨유 임대 영입 소식은 2014년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의 뜨거운 이슈가 되었으며 어쩌면 프리미어리그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간계 최강자로 손꼽혔던 콜롬비아 공격수의 프리미어리그 등장이 앞으로 어떤 이슈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의 입지가 불투명하게 됐다.

 

팔카오 임대료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 추정)는 맨유의 현명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여러 명의 선수 영입을 하느라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팔카오와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는 이번 이적이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사진=라다멜 팔카오 임대를 공식 발표한 맨유 홈페이지 (C) manutd.com]

 

팔카오에게 맨유 이적은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에 무게감이 실린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없는 맨유로 떠났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 제왕으로 명성을 떨쳤던 과거를 놓고 보면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AS모나코 잔류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맨유가 AS모나코보다 더 좋은 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맨유의 현 상황을 떠올리면 팔카오가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켰으면 더 좋았다는 아쉬움이 든다.

 

심지어 맨유에서는 루니, 판 페르시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루니는 맨유의 주장이며 판 페르시는 지난 여름 브라질 월드컵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판 할 감독과 함께했던 사이다. 팔카오가 맨유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동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게 됐다. 개인 기량에서는 루니-판 페르시와 비슷하거나 또는 앞설 수 있으나 프리미어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무리 최근 활약상이 좋았을지라도 십자인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는지 알 수 없다.

 

 

맨유의 팔카오 영입은 임대 계약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만약 팔카오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시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너무 많은 돈을 쓴 것이 딜레마가 될지 모를 일이다.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실패작이 된다. 팔카오 임대료 600만 파운드 지출한 것을 포함하여 디 마리아 이적료 7590만 파운드, 루크 쇼 이적료 3150만 파운드, 안데르 에레라 이적료 2900만 파운드, 마르코스 로호 이적료 1600만 파운드, 달레이 블린트 이적료 1400만 파운드에 이르기까지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1억 5620만 파운드(약 2625억 원) 쏟았다.

 

문제는 맨유의 성적 부진은 선수 영입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지난 주말 번리전 0-0 무승부를 통해 말해줬다. 이 경기에서는 디 마리아가 선발 출전하며 루니-판 페르시-마타와 호흡을 맞췄음에도 경기 내내 졸전을 면치 못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3-5-2 포메이션 전환이 실패하면서 디 마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했다. 판 할 감독의 3백 고집이 팀의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번리전 무승부를 통해 알게 됐다.

 

만약 맨유가 거듭된 호화 선수 영입 속에서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에 의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판 할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될 것이다. 전임 사령탑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었다는 점에서 판 할 감독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모예스 체제에 비해 대형 선수 영입이 활발했음에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판 할 경질 가능성을 예상하기 쉽다.

 

팔카오 임대는 지금의 영입 발표 소식보다는 결말이 더 궁금하게 됐다. 과연 팔카오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빅4 진입을 이끄는 에이스가 될지, 맨유가 팔카오 영입을 기점으로 강팀의 위용을 되찾을지, 판 할 감독이 맨유의 부활을 주도할지, 아니면 이와 반대의 부정적 시나리오가 연출될지 앞으로를 지켜보자.

 

 

 

 

Posted by 나이스블루

콜롬비아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임대 루머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2014년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끝날 때까지 그의 거취를 종잡을 수 없게 됐다. 팔카오 레알 임대가 과연 성사될지 알 수 없으나 축구팬들의 눈길을 끄는 이슈임에는 틀림 없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다. 예상외 변수가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는 팔카오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알 수 없다.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를 앞둔 AS모나코가 팔카오를 다른 팀에 넘길지 장담할 수 없다. 만약 팔카오를 다른 팀에 팔으면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더불어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두 명의 선수 없이 챔피언스리그에 임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사진=라다멜 팔카오 (C) AS모나코 홈페이지(asm-fc.com)]

 

하지만 팔카오 레알 임대 루머는 제법 설득력이 있다. 그 이유는 카림 벤제마 백업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벤제마 백업으로 분류되었던 헤세 로드리게스가 올해 봄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에서 이탈했으며 알바로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현재 최전방 공격수가 벤제마 밖에 남지 않았다.

 

올 시즌 전반기 어느 시점에서 헤세가 돌아올 것으로 보이나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던 실전 감각 저하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약 벤제마 폼이 저하되거나 부상 당하면 레알의 최전방이 빈약하게 된다. 이는 팀의 성적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레알이 가장 보완해야 할 포지션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다. 사비 알론소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공백을 토니 크로스 또는 사미 케디라가 메우기에는 버거울 수 있다. 더욱이 크로스와 케디라는 알론소와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만 취약한 포지션은 아니다. 벤제마 백업도 수비형 미드필더 못지 않게 허약하다. 또한 벤제마는 경기력 편차가 두드러진 약점이 있다. 백업의 필요성이 있다. 팔카오 레알 임대 루머가 결코 신빙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레알 입장에서 팔카오는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골잡이로 맹활약 펼쳤던 진가를 레알이 잘 알고 있다. 팔카오의 기량은 벤제마와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레알의 주전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에 틀림 없다. 만약 팔카오 영입 루머가 사실이라는 전제에서 어쩌면 레알은 팔카오를 벤제마 백업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닌 '벤제마 경쟁자' 확보를 목적으로 영입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과거의 무리뉴 체제에서 벤제마와 곤살로 이과인(현 나폴리)이 로테이션 경쟁을 펼쳤듯이 말이다.

 

팔카오의 이름값이 화려한 것도 레알에게 흥미를 끈다. 갈락티코 정책을 펼치는 레알은 지금까지 스타급 선수 영입을 선호했으며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크로스를 영입했다. 비록 앙헬 디 마리아, 알론소와 작별했으나 로드리게스-크로스는 브라질 월드컵을 빛낸 축구 스타로서 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여기에 팔카오까지 가세하면 레알을 주목하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을 것이며 이는 레알의 상업적 수익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레알은 지금도 갈락티코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변수는 프리미어리그 일부 빅 클럽이 팔카오 영입전에 가세하느냐 마느냐다. 현재 팔카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팀은 첼시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AC밀란으로 임대보내면서 한때 디에고 로페스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을 빛냈던 팔카오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를 대신할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이적설로 주목 받는 알바로 네그레도가 없어도 아게로-제코-요베티치가 있다. 과연 팔카오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앞으로를 지켜보자.

 

 

 

Posted by 나이스블루

 

첼시가 AS모나코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 영입에 관심있다는 유럽 언론의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졌던 벨기에와 콜롬비아의 A매치에서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면서 팔카오의 첼시 이적설이 눈길을 끌게 됐다. 팔카오는 AS모나코 입단 전에도 첼시의 주목을 받았으며, 첼시 이외에 영입 관심을 나타냈던 또 다른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 팀의 당시 사령탑이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는 마드리드 더비를 통해 팔카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사진=라다멜 팔카오 (C)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asm-fc.com)]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중인 첼시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팔카오를 영입하려면 기존 공격수 중에서 1명을 다른 팀에 넘겨야 한다. 현재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사뮈엘 에토가 로테이션을 통해 원톱으로 번갈아 기용되는 중이며 로멜루 루카쿠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에버턴으로 임대됐다. 올 시즌 종료 후 루카쿠를 완전히 복귀시키면 최소 1명의 공격수와 작별해야 한다. 그 선수가 누구일지는 아직 모른다. 세 명의 공격수 모두 딱히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로테이션 기용에 의해 이들의 체력을 아끼는 이점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믿음직한 공격수가 없다.

 

첼시의 팔카오 영입설은 원톱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디디에 드록바(현 갈라타사라이) 이후 많은 골을 넣는 공격수가 여전히 배출되지 않았다. 토레스는 예년에 비해 올 시즌 폼이 좋아졌으나 여전히 먹튀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뎀바 바는 뉴캐슬 시절 만큼의 임펙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에토도 마찬가지. 이들보다 더 좋은 공격수를 확보해야 득점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팔카오는 '인간계 최강'으로 꼽히는 골잡이이며 올 시즌 리게 앙 득점 3위(14경기 9골)를 기록중이다.

 

팔카오와 계약한다고 원톱 딜레마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오스카, 에당 아자르, 후안 마타, 프랭크 램파드 같은 미드필더들이 집단적으로 많은 골을 넣는 대표적인 팀이다. 2선에서 원톱의 골 생산을 도와주는 패턴의 비중이 크지 않다. 이렇다보니 원톱이 스스로 골 기회를 해결지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올 시즌에는 토레스가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파고들면서 득점을 올리거나 에토가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틈타 득점을 연출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첼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팔카오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해도 첼시의 간판 공격수가 될 것이라 장담하는 것은 무리다.

 

그보다는 첼시가 팔카오를 영입할 가능성을 더 주목해야 한다. 팔카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AS모나코로 떠났을 당시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65억 원, 추정)로 알려졌다. 이는 첼시가 2011년 1월 이적시장에서 토레스를 영입했을 당시의 이적료(5000만 파운드, 약 869억 원)와 유사한 액수다. 토레스 이적료는 지금도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에 해당된다. 팔카오는 최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의 불화설에 직면했으나 리게 앙에서는 득점 상위권에 오르며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따라서 첼시가 팔카오를 데려오려면 AS모나코를 만족시킬 고액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쏟았다. 윌리안(3800만 유로) 안드레 쉬를레(2200만 유로) 마르코 판 힌켈(940만 유로) 같은 주요 선수 영입에 적잖은 금액을 투자한 것. 윌리안과 쉬를레의 경우 첼시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는 중이며 선발 출전 횟수가 많지 않다. 팔카오 영입에 엄청난 이적료를 지출하면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FFP) 룰 위반을 걱정해야 한다. 기존 선수와 작별하면서 두둑한 이적료를 챙겨야 팔카오를 데려오는데 부담이 덜할 것이다.

 

내년 1월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 눈길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1월 이적시장은 시즌 중에 펼쳐지기 때문에 이적생 혹은 임대생이 새로운 팀의 전술에 적응하는데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토레스와 뎀바 바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되었으나 이적 초반부터 침체에 빠지면서 먹튀로 전락했다. 그래서 다수의 빅 클럽들은 1월이 아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핵심 선수들을 보강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과연 첼시가 팔카오를 영입할지는 앞으로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