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직업전문학교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이하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취업 혹은 재취업을 위해 취업정보 익히는 사람이라면 국비지원직업전문학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국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 액수가 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및 학원을 다니다 보면 적잖은 교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기 마련입니다.(물론 학교 및 학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반면 이 글에서 언급하는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전액무료교육입니다. 취업 및 재취업을 앞두고 취업정보 알고 싶은 분이라면 저의 글이 도움 되었으면 하네요.

 

우선,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입니다. 한국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곳으로서 2007년 서울특별시 우수기능인력 배출 기관상 수상, 2009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참가 우수상 수상(산업포장), 2011년 직업전문학교 기능대회사상 최초 은탑 수상, 2012년 서울특별시 우수기능인력 배출 기관상 수상, 2013년 국무총리상 수상(우수기능개발 표창) 등의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이곳은 정부가 인정한 우수직업훈련기관으로서 국가지원교육 통해 우수한 기술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기술배우기 정말 좋습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기능대회에서 두각을 떨치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시기능경기대회, 장애인대회에 이르기까지 총 221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기능대회에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남부기술교육원에서 우수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울러 30년 이상 축적된 전문기술교육 노하우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서울 국비교육 받을 수 있는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이 좋은 3가지 이유를 꼽으라면 이렇습니다. '전액무료교육(서울시, 고용노동부 적극 지원), 국가기술자격증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기술인으로 거듭나기), 취업알선 100% 목표(산합협력 체계 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전액무료교육입니다. 교육비, 교재비, 기숙사비, 식비전액 무료일 뿐만 아니라 실습복이나 실습도구까지 지급됩니다. 기숙사 및 셔틀버스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서울남부기술교육원에서 기술배우기 연마하면서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이곳은 국비지원직업전문학교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에서는 해외 자매도시 학생들과 함께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1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1년 과정으로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이곳에서 받는 교육을 통해 외국인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취업성공수기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곳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수기입니다.

 

그렇다면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의 학과들 중에 몇몇을 살펴볼까 합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외식조리학과에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문셰프를 양성합니다. 소비자들의 외식 트렌드 파악과 더불어 사람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조리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위생법규와 조리과학, 음식문화, 제과실습 등을 배우며 추후 관광호텔, 전문외식업체, 유통업체, 식음조리 관련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은 양식조리, 한식조리, 일식조리, 중식조리 및 복어조리 기능사가 있습니다.

 

헤어디자인학과에서는 헤어디자인,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을 알차게 배울 수 있습니다. 대외 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현직 선배들의 초청 강연을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취득자격증으로는 미용사(일반) 기능사, 미용사(메이크업) 기능사, 미용사(네일) 기능사, 두피 모발 관리사 2급/1급이 있습니다.

 

 

보석디자인학과에서는 3D프린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멋진 주얼리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겠죠. 주얼리 산업 현장 중심의 특화된 실무 교육 및 3D 프린팅을 응용한 창의적인 주얼리디자인을 교육 받을 수 있으며 전공자격증 100% 취득 및 전공업체 100% 취업을 목표로 합니다. 향후 주얼리 디자이너, 주얼리 캐드 기사, 주얼리 생산 현장 기사 등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취득자격증으로는 귀금속가공기능사, 귀금속가공산업기사, 보석감정사가 있습니다.

 

 

디지털디자인학과는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편성된 학과입니다. 디지털 디자인의 날카로운 기획과 분석, 웹디자인 실무 곤련된 전문적 지식을 전액 무료로 배울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제작이나 프로젝트 관리까지 교육 받을 수 있습니다. 웹디자인기능사,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ITQ 등이 관련자격증으로 꼽을 수 있으며 향후 웹디자이너, 웹 퍼블리서, 웹 기획자, 디자인컨텐츠 개발 및 기획자 등에 이르기까지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모든 곳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국비지원직업전문학교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이 기술교육생을 모집합니다. 선발기준은 모집공고일인 2018년 1월 8일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에 해당되는 사람으로서 서울특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선발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 원서접수 : 2018년 1월 8일(월)~2월 13일(화)
-면접일 : 2018년 2월 20일(화)
-합격자 발표 : 2018년 2월 23일(금)

 

모집학과 및 인원 이렇습니다.
*정규과정(주간 1년)
-가구디자인 : 40명, 그린자동차정비 : 40명, 외식조리 1,2 : 60명, 헤어디자인 : 40명
*심화과정
-전기산업기사(야간) : 20명
*단기과정
-건물보수 : 30명, 옻칠나전 : 30명

 

 

만약 서울남부기술교육원 기술교육생으로 선발될 경우 여러 특전이 주어집니다. 모든 교육비 전액 무료(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수료 후 취업과 진학상담과 관련된 지속적인 사후관리, 유관기관의 MOU 체결을 통한 취업확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자격증 시험 시에는 필기시험이 면제되며(실기시험 검정료 1회 지원) 희망자에 한해서 기숙사 비용이 무료입니다. 또한 재학 중에는 군입대 연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특전까지 살펴보면 국비지원직업전문학교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비무료과정 신입생도 모집합니다. 모집은 상반기, 하반기 2회만 진행하는데 알고보니 현재 추가모집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집기간 : 2018.1.29~2018.2.7(원서접수 후 면접 실시) - 2차 모집
-교육시간 : 9:00~17:00(주 5일 수업 : 월~금)
-정규과정(주간1년) : 자동차 정비 30명, 전기 30명, 보석디자인 30명
-단기과정(5개월) : 디지털디자인 20명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국빔료과정 신입생 모집이 2월 7일까지 추가 모집된다는 점입니다.

 

국비지원직업전문학교 서울남부기술교육원 홈페이지 주소는 이렇습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 : 바로 가기

 

서울남부기술교육원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이곳을 찾아오는 방법은 두 가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금정역 6번출구 버스정류소에서 11-5번, 15번, 541번, 917번, 5623번을 탑승한 뒤 '남부기술교육원&남천병원' 정류소에서 하차
(2) 산본역 4번출구 버스정류소에서 1번, 3번 마을버스 탑승한 뒤 '남천병원' 정류소 하차 후 남천병원과 산본예술회관 사이에 있는 서울남부기술교육원으로 이동

 

*이 글은 해당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2년 전, 서울 강남에 있는 어느 모 중학교 급식 알바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군대에서 제대한지 4개월된 저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기존에 몸담고 있던 여자 고등학교 식당 알바를 그만두고 시급을 많이 받는 학교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 사수격에 속하는 남자 알바생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저와 84년생 동갑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 친구도 저와 같은 전문대 졸업 신분이었더군요.

저는 그 친구와 근무 첫 날, 서로에 대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부터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4년제 대학교 편입을 앞두고 있었고 그 친구는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기업체 취직을 위해 강남에서 하숙하여 영어와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전문대 출신 신분이자 기업체 취직을 바라고 있던 저희들이었지만 그 목표를 노리는 '도전 방법'은 서로 엇갈렸던 겁니다. 한 명은 편입, 다른 한 명은 영어 및 일본어 공부였죠. 그 친구는 "편입은 쓸떼없는 짓이야. 영어와 일본어만 잘해놓아도 취업이 보장된다니까"라며 저를 설득시키려고 했지만 제 머릿속 생각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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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의 컴퓨터 앞에 있는 달력 모습입니다. 달력에는 그날 무슨 일이 있는지 빼곡히 적었습니다. 전면전이라고 표기한 것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데 매진하기 위한 자기 자신과의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특히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전면전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비록 취업을 포기했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의 길을 찾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그 친구가 안쓰러웠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하숙집에 두달 동안 돈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학교 영양사에게 매일마다 '하루에 한번씩 일당 지급하고 시급 올려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죠. 어떤 날에는 영양사에게 큰 화를 냈을 정도 였습니다. 그 학교 식당은 다른 식당에 비해 시급이 조금 많은 편인데 그 녀석은 돈을 더 달라고 야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후에는 자기 스스로 그만두더군요. 다른 일 자리 구했냐고 물어 보니까 그것도 아니라며 공부만 계속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숙집 처분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공부하려는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에 맞지 않는 옷을 입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안타까웠을 뿐이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력 차별이 정말 잘못된 것이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외국어 공부에 매달리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비단 외국어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매달리는 '인기 자격증(유통 관리사,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 프로세서 등등)' 공부 또한 다를 바 없겠지요.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나는 친구들도 '취업 못하면 인생에서 실패하는 것 아니냐?', '그런 너는 취업 원서라도 써봤냐?(참고로 말하자면 저는 취업에 성공했던 케이스였습니다.)'는 반발을 했습니다. 저와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도 '취업, 당연히 해야 하는거 아냐?'라는 반응을 나타내더군요. 그리고 군대 시절에는 후임이었던 녀석이 "당연히 대기업에 취직해야지 중소기업이나 벤처, 작은 곳은 안됩니다. 대기업 여건이 제일 좋지 않습니까. 중소기업 같은 곳은 돈이 없어서 언제 망할지 모릅니다. 전문대 출신이라도 대기업을 가기 위해 노력하십쇼"라며 선임이었던 저에게 화를 내면서까지 말했을 정도 였습니다.

물론 취업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저는 취업을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 또한 작년 여름에 식당 알바를 그만두고 '4년제 대학교 재학 상태에서' 취업을 위해 이리 저리 뛰어 다녔으니까요. 알고 봤더니 대학교 재학 신분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저를 받아주지 않았지만 1곳 정도는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6일 근무에 평일 10시간(야근 2~3시간 제외) 토요일 8시간 30분 근무, 월급 100만원에 비정규직이라는 조건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제가 스스로 그만뒀습니다. 어떤 곳은 "니가 다니는 곳이 대학교냐? 이런 학교 다니는 너는 필요없으니까 저리가"라는 격앙섞인 반응을 나타내며 저를 받아주지 않았죠. 일류 대학 아니면 아무도 쓰지 않겠다는 이야기였지만 더 가관인 것은 그곳이 대기업이 아닌 사원 1명인 인터넷 쇼핑몰 업체였죠.

제가 그동안 의문을 품었던 것은 20대 대학생 혹은 대학교 졸업생 출신들 대부분이 기업체 취직을 위해 사활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에는 30대 분들까지도 취업에 애를 쓰고 있다고 하지요. 2년 전에도 경제 상황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고 지금은 '제2의 IMF'라는 이야기가 나돌 만큼 많이 어려워졌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취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서로 취업하려고 몸부림 치고 있지만 요즘 사회의 현실은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취업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자리가 더 줄었다고 하지요. 그 와중에 자기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하지만 취업 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너도 나도 취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런 말을 하더군요. '취업 못하면 인생 실패한거 아니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취업=인생 성공'이라는 공식이 절대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그 사람의 주장을 반대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서 적지 않다는 것이죠.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취업'이라는 목표를 너무 강요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특히 대기업) 많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취업을 노리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입니다. 줄을 서봐야 상위권을 위한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취업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몸으로 마음으로 직접 겪어왔던 사회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상이지만, 우리 사회는 학교 공부라는 틀을 너무 강요하고 중요시 했습니다. 그래서 제 또래를 비롯한 20대들이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가장 매달렸던 것은 학교 공부였으며 대학생이 되고 나서 부터는 외국어 및 자격증 공부까지 했습니다. '공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 또한 한 몫을 했죠. 마치 공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는 것 처럼 말이죠. 좀더 그릇을 키우고 사회를 보는 눈을 넓혔더라면 취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백수 및 실업률이 두드러지게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죠.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런 것을 챙겨주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기 스스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것마저 두려워서 취업을 매달리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러한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취업을 포기 했습니다. 작년 연말에 모든 알바를 그만두면서 취업이라는 꿈을 포기하고 자기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것이죠. 학력과 스펙이 다른 누구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노리는 상위권의 들러리가 되기 보다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부딪쳐서 성공을 일구고 싶었던 것입니다. 얼마전 이외수 작가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들 영어 공부할 때 파푸어뉴기어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했던 근본적 이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남들이 하는 것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취업) 수요가 적은 '틈새'를 찾으라는 것이죠.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프리랜서(라고 말하기엔 거창하지만)는 이외수 작가가 말하는 틈새는 아닙니다. 제가 오랫동안 즐겨왔던 것이기 때문에 그저 좋아서 하는 것에 불과하죠. 그래서 하루 종일 밤새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다른 누구보다 적습니다. 요즘에는 경제가 안좋아져서 불과 두달전에 비해 돈을 더 적게 받고 말았지요. 하지만 프리랜서라는 것은 수입이 불규칙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힘든 것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군 입대 이전부터 프리랜서와 비슷한 일을 했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쪽 계통을 예전부터 잘 알고 있어서, 프리랜서에 대한 환상은 꿈도 꾸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이들보다 고충이 많은 분야가 프리랜서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프리랜서는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저는 생존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업을 했다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어서 남들에게 인정 받았을지 모를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취업을 하기 위한 조건(학력 및 스펙 등등)이 좋지 않은데다 취업을 노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더욱이 회사에서는 상사가 시키는대로 움직이고 행동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버텨낸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짤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 취업의 단점이죠. 그래서 저는 취업을 포기하고 지금까지 프리랜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실 프리랜서라는 것도 수요가 차츰 늘어나고 있어서, 제가 언제까지 몸담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리랜서는 현실에 충실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잡초가 될 각오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밥이 익기전에 여러 번 뚜껑을 열면 밥이 설익듯이, 노력과 인내를 통해서 '전문성'으로 성공해야 하는 것이 프리랜서 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고 성공을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노리던 틈새는 인터넷 쇼핑몰 사장이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창업을 시도했었는데 자본금이 부족해서 결국 계획을 접고 만 것이죠. 그것보다는 앞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거라는 예감 때문에 창업을 포기했는데 그런 제 예지가 결국 적중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창업을 했다면 제 인생은 거의 파탄 직전에 돌아갔을지 모릅니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매출 규모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문을 닫는 인터넷 쇼핑몰 회사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쪽 시장까지도 1류 쇼핑몰 회사들이 주름잡는 현실이 되었죠. 한때는 많은 이들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프리랜서를 하게 된 것은 '차선책'이 되었던 것이죠. 경제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프리랜서로서 남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실력과 커리어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분명 저의 프리랜서 생명은 짧을 것이며, 어쩌면 일주일 안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그런 절박함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열심히 일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프리랜서로 실패하면 다른 분야에 몸담으려고요. 하지만 남들이 많이 매달리고 있는 취업만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수요가 적은 틈새를 찾아 그쪽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하려고요. 만약 틈새가 해답이 아니라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시 공부하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보다는 프리랜서로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저의 소임입니다. 취업을 포기한 저의 선택이 언젠가는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사진=제가 초등학교때 읽었던 위인전들 입니다. 현재 제 방에 보관하고 있는 책들인데, 요즘 제 여동생이 위인전을 비롯 어린이 동화책까지 즐겨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취업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이기 때문이죠. (C) 효리사랑]

요즘 저의 여동생이 학원 일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할때 꼭 하는 일이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읽었던 위인전과 어린이 동화책 여러권을 읽는 것이죠. 올해 만 21세의 여동생이 초등학생들의 책을 읽는 것이 의아했습니다만 알고봤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더군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평소 읽었던 문학관련 서적까지 읽고있어서 독서량이 남들보다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학 전공자인 제 여동생은 2개월째 국어관련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 전문대에서 성적 우수자로 장학금 받았고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및 교육 이수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 알차게 학교 생활을 하면서 2008년 2학기 도중에 취업 성공한 것이죠. 그것도 만으로 20세에 있던 일입니다. 평소 "나는 문학이 너무 즐겁다"고 말할 만큼 자기가 매달리는 분야에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그런 제 여동생이 취업하면서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주6일 근무는 물론이며 학원강사 특성상 월차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학원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지요. 일반인들도 견디기 힘든 환경인데(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갓 성인이 된 여성이 적응하기에는 상당히 벅찹니다. 거기에다 회사 막내다보니 하는일들이 많을 수 밖에 없죠. 다행히 매사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회사일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여동생이 취업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배우는 입장에 있다가 어느 순간에 가르치는 입장으로 바뀌었고 아이들까지 대해야 하니 그런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요즘 아이들이 워낙 직설적이고 당돌해서 자기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을 겪었습니다. 최근 10년간 남자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하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워낙 남학교가 엄한 분위기여서 갓 들어온 여선생이 만만하게 비춰질 수 밖에 없죠. 아마 제 짐작으로는 동생이 그런것과 비슷한 분위기에 직면했던 것 같습니다. 취업한지 며칠 동안, 잠자기 전에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적응이 된' 지금은 즐겁게 보내고 있더군요.

여동생이 위인전을 읽는 경우가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여동생에게 이것저것 질문하다보니까 어느 모 위인에 대해 자기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여동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조건 '모른다'는 답변은 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넘어갈 수 있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자기 자신속의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집에서 위인전과 동화책들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때 TV만화를 너무 많이 보면서 책을 읽지 않다보니, 이제 자기가 어린 아이들을 대하고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입장에 오니까 그것에 한계를 느꼈던 모양입니다. 아무리 대학교때 문학의 매력에 푹 빠져서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었지만, 역시 독서의 힘은 오랜 시간끝에 다져지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면 학원 강사로서 튼튼한 입지에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스스로 헤쳐 나가는 여동생의 모습은 오빠인 저의 입장에서 봤을때 대견스럽기만 하네요. 요즘 경제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구직자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만, 취업전선에서 쓰러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동생을 마음속으로 계속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여동생을 보면서, 제 머릿속에는 누군가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2007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모 중학교 식당에서 일했는데 2008년 3월에 인턴으로 들어온 어느 모 여성 영양사가 저의 뇌리에 스치더군요. 그 인턴도 학교 시절 장학생이었다고 하는데 취업에 성공한 이후부터 자기 현실에 너무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처음 들어올 때부터 위에서 하라는 것 제대로 하지도 않고, 요령 피우고, 땡깡 피우고 그 외 등등 '인턴 맞아?'라는 상식밖의 행동을 일관했고 심지어 조리중에는 조리실장에게 다가가 가위 바위 보 놀이까지 하자고 졸라댈 정도로 말이죠. 전쟁중인데 말뚝박기 하고 놀자는 것과 같은 꼴입니다.

결국 그 인턴은 3개월만에 그만뒀습니다.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불만을 하소연할 만큼 그 인턴이 식당에 오래 있지 못할 거라 예상했기에 그만뒀다는 소식에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워낙 미친듯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게 저의 직성이라, 그런 사람과 일하고 싶지 않았죠. 조리실장이든 영양사든, 조리원이든 누구든 서로 힘든 일을 똘똘 뭉쳐서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열외'타기 위해 애쓰는 것은 꼴볼견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거든요.

제가 그 식당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에는, 그 인턴을 보면서 '당시 대학생이던' 제 여동생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혹시나 여동생도 취업 성공해서 저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 말입니다. 워낙 사회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애로사항을 겪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들었죠. 이런 글을 쓰는 저 자신도 20대 초반에 군대에서 적응에 힘들었던 나날을 보냈기 때문에(군대에서 이것 저것 다 경험하니까 사회 적응도 빨리할 수 있었습니다.) 염려스러웠던 것이죠.

아직 2개월에 불과하지만, 제 동생은 자신을 둘러싼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런 결과가 '적응 성공'이란 위치에 거의 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낙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매사에 열심히 노력했던 습관이 천성이 되어 취업 전선에서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뼈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제 더 많은 경험들을 쌓아서 훌륭한 학원 강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인생이란게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수직 상승할 수 있는 사람은 단연컨데 거의 없습니다. 제 아무리 '낙하산'이라고 할지라도 업무 적응 못하면 그걸로 끝이죠. 적응도 그렇지만, 모든 일이든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는게 요즘 세상입니다.
 
고인물은 썩게 되어 있으며 물은 계속 흘러야만 합니다. 자신이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직접 몸으로 마음으로 부딪혀가면서 적응하고 그에 대한 노하우를 새롭게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 어디에서 무슨일이 터질지 모를 사회에서 뒷전으로 밀릴 염려가 거의 없게 되니까요. 제 여동생을 보면서 인생의 고귀한 진리를 배울 수 있었네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자격은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을 말하며, 자격증은 일정한 자격을 인정하여 주는 증서다."

국어사전에서 자격증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운전 면허증을 취득할 때 70점을 넘어야 하는 자격이 부여하듯, 자격증은 아무나 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자격증에 대한 매리트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고1이었던 2000년. 동네 근처에 있는 대한 상공 회의소에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응시하려고 대기하고 있을때, 회의소 건물 바깥에 비치된 현수막에는 <자격증 따면 취업 보장>이라는 단어가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에 응시하도록 관심을 유도하는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었죠.

자격증 접수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렸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기다렸는데, 저 같은 어린 학생을 비롯해서 20대와 30대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시험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단체로 응시하였고 서울 시내에서만 10곳 넘는 학교가(지금은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필기 시험장으로 활용될 만큼, 워드 프로세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아마 이때가 워드 프로세서의 전성기 시절이었을 겁니다. 1~2급, 1~3급 동시에 응시하는 사람들까지 비일비재했으니까요.

워드 프로세서가 붐을 일으킨 이후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인터넷 정보검색사, 전자상거래 관리사...그외 등등 IT관련 자격증들이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자격증 이것 저것 취득해서 취업을 대비하자는 사람들이 많았죠.(물론 학점은행제와 관련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제 친척 누나는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도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따서 IT 관련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제가 군대에서 제대했던 2년 전, 아르바이트 하면서 알게 된 형들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헌데 그 형들은 3년째 취업을 못했다고 하더군요. IT 관련 자격증만 3~5개 가지고 있었는데 한 곳도 못붙었다고 합니다. 제가 왜 취업이 안되었느냐고 물어 보니까 "너무 놀았던 것도 있지만, 대학교 다닐때 자격증 공부에만 매달리다 보니까 회사에서 안받아주더라"고 답하시더군요. 물론 소규모 업체에서는 자격증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 형들이 중견급 혹은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노렸던 사람들이라 3년 동안 번번이 취업 낙방 맞으면서 방황했던 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형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도 군대에서 자격증 공부에 매달리다가 나중에 와서야 허탈감을 느꼈기 때문이죠. 그 형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자격증 남발'의 희생양 이었으니까요.

저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스포츠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키웠습니다. 워낙 스포츠를 좋아해서 관련 일에 몸담고 싶었는데 어느날 스포츠 마케터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마케터는 '기업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향상 및 이미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련된 각종 행사지원, 선수지원, 스포츠용품 판매 등을 대행'하는 직업을 말합니다. 이것과 관련된 자격증으로 <스포츠 경영 관리사>라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저는 이것과 유사한 민간자격에 속하는 어느 모 스포츠 마케터 자격증을 군대에서 공부했던 겁니다. 일병 2호봉 시절부터 말년병장에 이르기까지 계속 그 책만 붙들고 공부했었죠.

그런데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부터 그 자격증이 없어졌거나 존폐위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2006년에 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관련 정보를 뒤져봐도 최신 업데이트된 소식이 없을 만큼 '제대로 속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군대라는 특수성에 속한 신분이었기 때문에(요즘에는 군대에서 인터넷이 됩니다만) 바깥 정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주위에서 스포츠 마케터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까지 없었기 때문에, 모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경영 관리사라도 공부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문제는 이 자격증만으로 취업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죠.(요즘에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스포츠 경영 관리사에 컴퓨터 관련 자격증, 영어 등 스펙만 골고로 갖춘다면 그나마 스포츠 업종에 취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갖췄다고 볼 수 있겠지만 스포츠 경영 관리사가 무조건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자격증 하나 가지고 있다고 모든 걸 바꾸지 못한다'고요.

저는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국가자격, 국제자격, 민간자격 형태의 자격증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이리저리 '자격증 남발'이 판을 쳤던 것은, 자격증 횟수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취업 보장을 맹신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던 겁니다. 미용사나 조리, 제빵 같은 오랫동안 취업 분야에서 활성화 되었던 자격증들은 취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겠지만 특히 IT쪽에 있는 '난이도 쉬운' 자격증이나 이름 없는 자격증 들은 취업과 큰 연관이 없다고 볼 수 있죠. 냉정히 말해, 자격증은 자격증이었을 뿐입니다.

저는 요즘에 유통 관리사 2급 시험을 치를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영학과다 보니까, 유통쪽으로 진로를 틀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 마저도 합격자들이 너무 많아서 취업 시장에서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학점은행 제도를 통해 취득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관련 업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유통 관리사 자격증 보다 경력을 더 중요시하더군요.(참고로, 유통 관리사보다 난이도가 높은 물류 관리사는 물류쪽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는 유통과 분야가 다릅니다.)

작년 초에 유통 관리사 시험을 보기 위해 며칠간 공부하다가 바쁜 일이 있어서 결국 응시를 못했고, 올해는 유통 관리사 교재를 읽을 즈음 부터 '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망설였습니다. 결국에는 유통 관리사에 대한 미련을 잊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더라도 그로 인한 시간적인 손해가 크기 때문이죠. 유통 관리사를 취득하는 것보다 신뢰성 높은 자격증을 취득한다든가,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든가, 경력을 더 쌓는게 더 나을거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모 유명 대기업에서 중견 간부로 몸담고 있는 강사의 강의를 들어 보니까 "요즘에는 인사 담당자들도 스펙을 믿지 않고 있다. 자기 소개서도 형식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 안믿는다. 회사에 잘 맞는 인재인지 판단하기 위한 인성 검사라든가 경력을 더 중요시 하고 있다. 나는 입사 1~2년차에 속한 사람들을 회사 직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실무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자격증보다 경력이 더 중요시 되는 세상에 접어들었네요. 

자격증을 통해 취업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요즘에는 자격증들이 이러저리 늘어나고 합격자들이 너무 많아서(워드 프로세서 같은 경우 필기 합격선이 최소 60점 이상이죠. 합격 커트라인이 낮아 많은 사람들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격증 존재 만으로 취업을 보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몇몇 전문 분야는 다르겠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 자격증은 희소성있고 공신력 있는 자격증으로 인정받는 추세'라고 홍보합니다만, 취업난을 노리는 허위 및 과장 광고일 가능성 또한 없지 않습니다. 자격증에 대한 '진정한' 공신력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y. 효리사랑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