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라질 축구 A매치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 예정이다. 11월 10일 한국과 일본이 남미의 강호와 맞대결 펼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콜롬비아, 일본은 브라질과 맞대결 펼친다. 특히 일본 브라질 맞대결은 아시아 축구와 남미 축구를 빛내는 팀들끼리의 대결이라서 주목을 받는다. 더욱이 일본 브라질 축구 A매치는 중립 경기이기 때문에 과연 어느 대표팀의 축구 실력이 더 좋은지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피파랭킹 2위의 브라질이 11월 10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브라질 축구 맞대결이 한국 시간으로 11월 10일 오후 9시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있는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가 시작될 때 한국의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후반전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경기가 끝난 뒤 일본 브라질 경기를 주목하는 한국 축구팬들이 많을 것이다. 한국 축구의 라이벌 일본이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과 어떻게 경기를 하면서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일본이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듯이(독도새우 이슈를 봐도!) 한국 또한 일본에 관심 많다.

 

 

일본 브라질 맞대결에서 흥미로운 특징 한 가지가 있다. 일본의 기존 주축 선수들이 브라질전 포함한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오카자키 신지 같은 2010년대 초반과 중반에 걸쳐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 상당한 활약을 펼쳤던 주역들이 현재 일본 대표팀 명단에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일본 대표팀에 제외된 것이 아니다.

 

그중에 카가와 대표팀 제외 이유는 다소 뜻밖이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그가 투쟁이 부족한 것을 이유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카가와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것을 떠올리면 일본 브라질 맞대결에서 그의 존재감을 볼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의외다. 이는 해외파 비중이 많으면서 그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때의 경기력이 매끄럽지 않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연 카가와, 혼다, 오카자키를 제외한 할리호지치 감독의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글쓴이 같은 한국 축구팬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사진 = 카가와 신지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uefa.com)]

 

할리호지치 감독이 일본 브라질 맞대결에서 카가와 포함한 주축 선수 3인방을 제외한 것은 그동안 일본 대표팀 경기를 통해서 발굴된 뉴페이스들을 믿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10월 A매치 2경기 모두 골을 넣었던 미드필더 쿠라타 슈 같은 인물 말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그 2경기였던 뉴질랜드전과 아이티전 선발 라인업에서 미드필더 및 공격수 선발 명단에 모두 포함된 선수가 단 1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및 공격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일본의 뉴페이스들이 할리호지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한국 입장에서 부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일본 브라질 맞대결의 관건은 과연 일본이 의외의 결과를 거둘 수 있느냐 여부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본이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뜻밖의 좋은 결과를 거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공교롭게도 그때가 자케로니 재팬 시절이었다.) 그 전적은 이렇다.

 

2010.10.8 일본 1-0 아르헨티나(A매치 평가전, 장소 : 일본 사이타마)
2012.10.12 프랑스 0-1 일본(A매치 평가전, 장소 : 프랑스 생드니)
2013.11.16 네덜란드 2-2 일본(A매치 평가전, 장소 : 벨기에 겡크)
2013.11.20 벨기에 2-3 일본(A매치 평가전, 장소 : 벨기에 브뤼쉘)

 

일본 브라질 역대전적 11전 9무 2패로 일본의 열세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단 한 번도 브라질을 이기지 못했다. 더욱이 일본 브라질 피파랭킹 각각 44위와 2위라는 점에서 일본이 상대 팀에 절대적인 열세를 나타내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쿼드 변화를 통한 내부 경쟁이 가열된 일본의 내실 강화를 놓고 보면 브라질전 전망이 최소한 비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만약 일본 선수들이 브라질에 위축되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면 경기 흐름을 종잡을 수 없을 것 같다.

 

 

[사진 = 브라질 피파랭킹 세계 2위에 속한다. 1위 독일과의 점수가 불과 12점 차이다. 반면 일본 피파랭킹은 44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7년 11월 10일 일본 브라질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1월 1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일본의 11월 A매치 2경기(브라질전, 벨기에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 가와시마 에이지(FC 메츠, 프랑스)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니시카과 슈사쿠(우라와 레즈)
수비수 :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이탈리아) 마키노 토모아키(우라와 레즈)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프턴, 잉글랜드) 사카이 히로키(올림피크 마르세유, 프랑스) 사카이 고토쿠(함부르크, 독일) 쿠루마야 신타로(가와사키 프론탈레)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미우라 겐타(감바 오사카)
미드필더 : 이세구치 요스케, 쿠라타 슈(이상 감바 오사카) 엔도 와타루, 나가사와 카즈키(이상 우라와 레즈) 모리오카 료타(바슬란드 베버렌, 벨기에)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공격수 :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BSC 베를린, 독일) 스기모토 겐유(세레소 오사카) 이누이 타카시(에이바르, 스페인) 쿠보 유야(KAA 겡크, 벨기에) 코로키 신조(우라와 레즈) 오사코 유야(FC 쾰른, 독일) 아사노 타쿠마(VfB 슈투트가르트, 독일)

 

 

Posted by 나이스블루

일본 브라질 A매치 축구 평가전은 한국 축구팬들이 주목할 만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축구의 라이벌 일본이 남미와 세계의 대표적인 축구 강호 브라질과 맞붙기 때문이다. 한국이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면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간다. 일본 브라질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14일 오후 7시 45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제3의 국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팀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와 나가토모 유토 같은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등장하며 브라질은 네이마르, 카카 같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카가와 신지는 뇌진탕 증상으로 소속팀 도르트문트에 돌아가면서 브라질전에 결장한다.

 

[사진=혼다 케이스케 (C) AC밀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cmilan.com)]

 

무엇보다 일본 브라질 모두 감독이 새롭게 바뀐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팀 모두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2015년 아시안컵 및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게 됐다. 일본은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영입했으며 브라질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카를로스 둥가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시켰다. 두 팀은 지난 여름에 치러졌던 브라질 월드컵 부진 극복을 위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을 것이며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의 신임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팀 내 입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브라질은 일본전에서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졌던 라이벌 아르헨티나전에서 2-0으로 이겼던 것에 비해서 일본전은 브라질 입장에서는 수월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에 비해서 선수 구성을 다르게 바꾸거나 둥가 감독이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자극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일본에게 패하면 브라질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브라질은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렸던 브라질 월드컵에서 4위에 그쳤으며 준결승에서는 독일에게 1-7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역대 최악의 월드컵을 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이후의 A매치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남미 강호의 저력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지난 9월 콜롬비아전과 에콰도르전에서 모두 1-0으로 이겼으며 지난 11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남미 세 팀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이 눈에 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던 디에고 타르델리 발굴한 것이 값진 소득이다. 현재의 행보라면 일본전 승리 전망이 밝다.

 

브라질 상대팀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9월 A매치 2경기에서는 1무 1패에 그쳤다. 우루과이전에서 0-2로 패했으며 베네수엘라에게 2-2로 비겼다. 같은 시기 한국이 베네수엘라에게 3-1로 이기면서 우루과이에게 0-1로 졌던 것보다 경기 결과가 더 좋지 않다. 지난 10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으나 상대팀 자책골에 의해 거둔 승리였다. 슈팅 18개를 날렸음에도 일본 선수의 신체에 의해 단 1골도 연결되지 못한 것이 매끄럽지 않았던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일본은 2013년 6월 15일 브라질에서 펼쳐졌던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슈팅 11-17(개) 점유율 39-61(%)의 열세를 나타낸 끝에 네이마르, 파울리뉴, 조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이 방심하지 않는다면 승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 브라질 경기에 대해서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승리를 예상할 것 같다.

 

그러나 축구는 의외의 상황이 연출되기 쉬운 스포츠다.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을 펼치면서 네덜란드전 2-2 무승부, 벨기에전 3-2 승리를 통해 선전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의 저력을 되찾으며 브라질과 상대하면 어떤 결과가 연출될지 참으로 흥미롭다. 일본 브라질 에이스는 혼다, 네이마르가 꼽힌다. 자국 대표팀에서 윙어를 맡는 두 테크니션들의 맞대결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