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는 우리가 숭의 아레나 파크로 갑니다. 2만 명 규모로 만들어 집니다. 아레나 원형 경기장인데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좋을 거예요. 잔디가 개량되려면 시간이 걸려서 제대로 축구가 되려면 내년 초가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남북 관계가 풀리면 그곳에서 인평축구를 부활시켜서 인천과 평양과의 교환 경기를 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3월 어느 모 블로거 모임을 통해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인터뷰 했습니다. 송영길 시장은 K리그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입니다. 당시에는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가칭 '숭의 아레나 파크') 공사가 한창 진행된 시점이었죠. 인천을 비롯한 K리그 축구팬들이 새로운 홈구장에 대해서 많은 기대감을 가졌죠. 송영길 시장도 축구팬들과 같은 마음 이었습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개장으로 인천 축구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이 3월 11일 개장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2시즌 K리그 2라운드 상대로 수원 블루윙즈와 맞대결 펼치면서 역사적인 개장을 했습니다. 2008년 5월 착공 이후 3년 10개월 동안 약 1,1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2만 300여석의 관중석이 조성됐습니다. 지하철 1호선 도원 역 바로 앞에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이 수도권이자 인구 280만 명 대도시라는 점, '세계 최고의 공항' 인천 국제공항이 속한 교통적인 장점,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임을 상기하면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을 기반으로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월드컵 경기장보다 좋은 이유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은 K리그 10번째 전용 구장입니다.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축구팬들은 선수들이 뛰는 장면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현장의 생생함을 접하게 됩니다. 되도록이면 가까운 거리에서 축구 경기를 봐야 경기를 쉽게 몰입할 수 있죠. 경기를 뛰는 선수의 세밀한 동작을 관찰하기 쉬우니까요.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활용했던 인천 월드컵 경기장(문학)은 육상트랙이 설치된 경기장입니다. 관중들이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기에는 그라운드와의 거리가 멀었습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은 그런 불편함이 해소됩니다.

사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은 이전 홈구장에 비해서 관중석 규모가 작습니다. 인천 월드컵 경기장이 5만석 규모라면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은 2만석 규모입니다. 하지만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의 관중석은 평균 관중 1만 1천명을 기록하는 K리그 현실에 알맞습니다. 지난 수원전에서는 1만 7,662명이 입장했습니다.(경기 당일 집계 기준)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관중석 대부분을 메웠습니다. 경기를 보러온 사람들은 "관중들이 많이 왔네."라고 감탄하겠죠. 만약 인천 월드컵 경기장이었다면 관중석이 비어있는 곳이 많았겠죠. 관중석 점유율 40%도 안 되는 규모입니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쉽습니다. 경기장 관중석 크기는 자국리그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월드컵 경기장은 K리그 인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관중석이 많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흥행을 위해서 수만 명이 운집하는 관중석을 마련했지만 K리그가 감당하기에는 자리 없는 의자가 너무 많습니다. 지난해 10월 3일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이 열린 빅버드에서는 월드컵 경기장 최초로 만석을 달성했습니다.(일부에서는 대전이 2003년 6월18일 울산전에서 만석을 채웠다고 주장하지만) K리그에서 월드컵 경기장 전 좌석을 채우기까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9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빅버드 만석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역의 관점에서는 월드컵 경기장이 K리그 현실을 감당하기에는 관중석 수용인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의 관중석 2만석은 기존 월드컵 경기장의 아쉬움과 차원이 다릅니다. 관중 1만 명이 운집해도 관중석 절반을 메우니까요. 인천과 수도권 인구가 많은데다 교통이 편리한 특수성을 놓고 보면 높은 관중석 점유율이 예상됩니다. 매진이 빈번할지 모를 일이죠. 인천 유나이티드의 성적이 좋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차면 'K리그는 관중이 없다'는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을 떨치기에 충분합니다. 흥행적인 측면에서 스탠드에 빈자리가 적을수록 인기 스포츠 이미지를 키울 수 있으니까요.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은 인천 월드컵 경기장보다 관중 규모가 작지만 오히려 흥행의 기반이 더 좋다고 봐야 합니다.

인천 서포터들이 응원하는 S석은 일반석과 높이가 같지만 1~2층이 아닌 단층입니다. 대부분의 월드컵 경기장 골대 뒤쪽 관중석은 2층 구조입니다. N석 2층과 S석 2층이 비어있는 경우가 매우 많았습니다. 서포터들의 응원이 1층에 제한되는 약점이 있죠. 2층과의 호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S석은 단층이 되면서 인천 서포터들의 응원 결집이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장에 입장하는 인천 서포터들의 규모가 커지면 엄청난 응원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만의 또 다른 강점을 꼽으라면 주요 관광지와 가깝습니다. 도원역에서 1~2 정거장 더 이동하면 동인천역과 인천역이 있습니다. 두 역을 통해서 차이나타운, 월미도, 자유공원 같은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동인천역 근처에는 화평동 냉면거리, 동인천 삼치거리가 조성됐죠.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공간이며 자유공원은 해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연출합니다. 바다 경치까지 볼 수 있죠.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K리그의 생생한 열기를 느끼면서, 때로는 인천의 특색을 즐기면서, 인천이 자랑하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을 보내는데 충분합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개장 경기 열기 속으로

킥 오프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의 역사적인 개장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원정팀 수원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경기가 시작하자 수원 서포터 쪽에서 수많은 휴지폭탄이 등장했습니다. 원정팀답지 않게 멋진 응원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수원이라서 가능한 장면 같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휴지폭탄이 날아들면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태프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날아든 휴지폭탄을 정리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이 그라운드와 관중석 거리가 가깝다 보니 휴지폭탄 응원의 단점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프타임에는 걸 그룹 에이핑크 공연이 있었습니다. 에이핑크는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개장에 저희 에이핑크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와서 보니까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경기장을 홈으로 쓰게 된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저희 에이핑크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몰라요' '마이마이(MY MY)' 같은 히트곡을 선보였습니다.

인천 서포터들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대형 통천을 펼친 것과 동시에 홍염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장내 아나운서가 제지하는 방송을 내보내면서 더 이상 홍염 응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K리그에서 홍염은 금지입니다.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죠. 예를 들면 홍염을 그라운드 쪽으로 던지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수원-가시마 경기가 진행된 빅버드에서는 가시마 서포터즈가 홍염 응원을 했습니다. 그러자 AFC가 가시마에게 벌금 5000달러(약 560만원)를 부과했습니다.


인천과 수원의 경기 장면. 두 팀의 맞대결은 수원의 2:0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때 인천의 스타플레이어로 주목 받았던 수원 공격수 라돈치치가 전반 29분 오범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문 중앙에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친정팀 인천을 상대로 2골을 기록했습니다.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개장 경기로써 '인천의 축제'로 주목을 끌었지만, 오히려 라돈치치가 2골을 넣으면서 이날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수원 선수들과 서포터들은 경기 종료 후 만세삼창을 외치며 승리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지난 4일 부산전 1-0 승리에 이어 시즌 2연승을 기록하면서 K리그 우승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라돈치치를 비롯해서 에벨톤, 조동건, 서정진 같은 수준급 공격 옵션들을 영입하면서 화력을 보강했고 염기훈(경찰청 입대) 공백까지 해결했습니다. 또한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수비가 안정됐습니다. 보스나-곽광선 센터백 조합이 새롭게 구축되면서 기존 수비수들의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메웠습니다. 수원의 안정된 경기력은 공격 옵션들의 적극적인 포어체킹, 이용래-박현범 중앙 미드필더 조합이 착실한 움직임도 한 몫을 했습니다.

반면 인천은 수원을 넘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0-2로 졌지만 경기 흐름에서는 수비 쪽에서 열심히 했던 흔적이 보였습니다. 골키퍼 유현의 선방도 있었죠.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던 설기현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보스나를 비롯한 수원 수비수들에게 읽힌 것이 결정적 패인입니다. 인천 팬들의 무한 사랑을 받으려면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개장 경기에서 이길 필요가 있었지만 끝내 수원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지속적으로 많은 관중을 맞이하려면 경기력 향상이 필요한 숙제를 남겼습니다.

*본 포스트는 스포츠토토 공식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22일 이었습니다. 주말 스케줄이 평소보다 여유 있어서 혼자만의 야외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즐겨봤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23일 새벽에 최종전을 치르면서 21일 토요일-22일 일요일 스케줄이 비었습니다. 그래서 21일에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FC서울vs대구FC)를 관전했고 22일에는 특별한 축구 경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경기도 파주 지산 초등학교에서 인상 깊게 즐겨봤던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 말입니다. 이번에는 인천 서구 신석체육공원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 경기 모습


신석체육공원 후문의 모습입니다. 후문에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징하는 엠블럼 및 팀명이 새겨졌습니다. 공원에 들어오면서 '이 곳이 인천과 무슨 관계가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은 인천이 포스코파워와 함께 신석체육공원과 공동협약식을 맺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인천 아카데미 어린이 축구교실 서구 지부가 바로 이 곳에 있습니다. 서구를 비롯해서 총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더군요. 미래의 인천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인천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저로서는 훗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빛낼 꿈나무들을 미리 만나는 셈이었습니다.


신석체육공원은 운동시설들이 다수 조성됐습니다. 축구장, 풋살구장, 농구장, 배구-족구장, 그 외 체육단련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인천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때로는 인천 축구 꿈나무들이 축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신록의 계절' 5월이라서 그런지 공원의 녹색 풍경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신선한 공기 및 주말의 상쾌한 기분까지 곁들여지면서 저의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축구를 보러가니까 황홀하더군요. 인천 어린이들은 최상의 환경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유소년 클럽리그가 진행되었죠.


우선, 풋볼구장부터 둘러봤습니다. 이 곳에서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동시간대에 진행되었던 유소년 클럽리그와는 다른 경기였죠. 이미 유소년 클럽리그 경기를 뛰었거나 아니면 다음 경기를 대기하는 선수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신석체육공원에서는 유소년 클럽리그가 총 3경기 열렸는데(서구지부 A팀 vs 검단 박태수팀, 연수지부 B팀 vs 연수지부, 서구지부 B팀 vs 서구지부 A팀), 참가팀 모두가 인천 아카데미 소속 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유니폼을 입고 축구하거나, 다른 공간에서 연습하거나, 공원에서 대기하던 어린이들이 많았죠. 인천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팀들이 이 곳에 모였던 셈이죠.


신석체육공원의 축구장 모습입니다. 초록 빛깔의 인조잔디와 나무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근처에는 공장 및 주택지들이 있었지만 나무 때문인지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축구장 안에서 사람들이 전하는 목소리가 들렸을 뿐이죠. 어린이 선수들이 축구하는데 제격 이었습니다. 주변 모습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죠. 제가 축구장에 갔을때는 연수지부 B팀과 연수지부가 경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 이었습니다.


본부석쪽 모습입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학부모님들이 많았습니다. 아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는지, 얼마만큼 잘하는지, 또래들과 웃으면서 경기에 임하는지를 바라보면서 응원했습니다. 가족들이 축구를 통해서 멋진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솔로남으로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축구 실력 부족 때문에 공을 차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축구 보는 것을 엄청 즐기는 축구 매니아임에도), 훗날 저의 아들이 축구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는 유소년 클럽리그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한국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성장하겠죠(^^)


유소년 클럽리그는 팀당 11명씩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 및 주관을 맡는 행사로서,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하는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됩니다. 올해는 40개 지역에서 240개 팀이 참가하며 약 1,200경기가 치러집니다. 11월 왕중왕전까지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하죠. 유소년 축구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말에 경기가 진행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일 저녁에도 축구를 하죠. 어린이 선수들은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하면서 방과후 또는 주말에는 클럽리그를 통해서 축구 경기에 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클럽들이 참여할 예정인 만큼, 유소년 클럽리그는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천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장면입니다. 서로 유니폼이 똑같다보니 한쪽팀이 빨간색 조끼를 입고 축구했습니다. 팀 구분이 쉽도록 말입니다. 그 다음에 경기하는 팀도 마찬가지였죠. 파랑-검정색이 줄무늬로 혼합된 인천의 유니폼이 특색있게 느껴집니다.


프리키커로 나선 어린이는 정면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골을 넣겠다는 각오를 비롯해서 어느 방향으로 공을 찰지, 어떻게 하면 발이 공에 잘 맞아 골대 안으로 향할지,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지 모릅니다. 성인 축구 선수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골을 넣고 환호하는 어린이 선수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보람찬 순간을 느끼겠죠.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역시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한 명이 잘해도 나머지 10명이 따라오지 못하면 팀 밸런스가 깨지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하프타임. 한쪽 팀에서는 "빨리 뛰어"라는 우렁찬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반전 실수를 지적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혼내는 것 보다는 타이르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아이들이 실수 속에서도 즐겁게 축구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섰죠. 지적도 짧게 끝났을 뿐입니다. 아이들은 "빨리 물 마셔"라는 소리와 함께 물병을 잡으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누구도 무더위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가족들은 아들과 만나면서 격려를 하고, 다음 경기를 대기하는 팀은 "너는 미드필더야"라며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해줍니다. 축구장 바깥에서 드리블 연습하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하프타임의 풍경이 각양각색 이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활발했습니다.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후반전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죠. 이미 전반전을 치렀던 만큼, 선수들의 몸 놀림은 후반전이 경쾌했죠. 축구는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입니다. 그 이전에는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그 흐름을 깨우치면서 축구 기량이 좋아지기를 원하죠. 그런 묘미에서 후반전을 바라보니까 어린이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다이아나믹하게 느껴졌습니다.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일렬로 늘어서면서 상대팀 선수들과 수고했다는 의미의 악수를 교환했습니다. 상대팀 이전에는 미래의 인천 축구를 빛낼 꿈나무이자 또래 관계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는 승부를 가려야 합니다. 승부 앞에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죠.


같은 팀 선수냐고요? 아닙니다. 서로 다른 팀 선수들입니다. 또 다른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대기하고 있었죠. 성인 축구에서 보기 드문 풍경이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유소년 축구만의 특별한 매력 같습니다. 정말 좋아요.



심판앞에서 선축 순서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느 팀이 먼저 공을 다룰지 관심있게 지켜봤죠. 성인 축구는 양팀 주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선축 및 경기 진행 구역을 정하지만, 유소년 축구는 유소년 축구에 맞게 간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딱딱하지 않은 흐름이 경기를 보는 저의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경기 전에 일렬로 늘어섰습니다. 한쪽팀은 인천 유니폼에 빨간색 조끼를 입었고, 다른 한쪽팀은 파랑색과 검정색이 간지나는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경기를 치렀죠.


악수를 나누는 어린이들의 모습.


그 이후에는 심판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특히 하이파이브는 성인 축구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못봤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보니까 작게 나마 웃었습니다. 유소년 클럽축구가 이래서 재미있더군요. 성인 축구에서 느낄 수 없는 모습을 실제로 보기 때문이죠.


맑은 하늘과 녹색 잔디가 상하로 공존하면서 진행된 유소년 클럽리그. 신석체육공원에 설치된 조명까지 포함하면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축구를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축구장 풍경이 제법 근사하더군요. 굳이 나들이를 떠나지 않아도 유소년 클럽리그와 함께할 수 있다면 일상 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신석체육공원에서는 인천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까 인천과 K리그의 밝은 미래가 느껴지더군요. K리그 팀들의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차츰 발전하면 한국 축구의 뿌리가 튼튼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신석체육공원은 사이드쪽 그물망에서도 축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 밑에서 말입니다. 축구장과의 시야가 가까운 만큼, '세로 본능'으로 축구를 봐도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뛰는 생생함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축구를 관전하는 환경이 좋았어요.


그런데 경기 도중에 한 어린이가 다쳤는지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축구장의 활기찬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죠. 그라운드 바깥에 대기했던 의료진이 접근한지 얼마되지 않아 어린이가 일어났더군요. 의료진이 다시 엠뷸런스 차량에 들어간 것을 봐선, 어린이는 순간적인 충격으로 고통을 느꼈을 뿐 몸에 이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봤던 저로서는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소년 클럽리그는 어린이들의 안전 및 보호를 위해서 엠뷸런스 차량이 항상 대기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상처를 치료하는 어린이 모습도 봤습니다.


그라운드 바깥에서는 이미 경기를 뛰었던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축구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어린이는 친구에게 발로 공중볼을 따내는 기술을 직접 가르쳐 주더군요. 서로의 축구 기술을 보완해주면서 격려하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친구의 축구 실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인천의 어린이들이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것을 깨우치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면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유소년 클럽리그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경기는 선수들의 볼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상대 진영으로 접근하기 위해, 패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면서 공을 바라보고 만지작 거립니다.


어떤 경우에는 6명의 어린이들이 한 곳에 뭉쳐있습니다. 볼을 다투다보니까 여러명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생 축구를 봤을때는 '저 선수들 중에서 누군가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빛낼 주역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는 매년마다 주기적으로 등장했으니까요. 유소년 클럽리그도 같은 마음으로 축구를 봤습니다. 어린 시절 녹색 잔디에서 뛰었던 유소년 클럽리그가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무럭무럭 성장하는 축구 유망주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말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꿈나무들이 유소년 클럽리그를 통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공헌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가지며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동영상] 인천 서구 신석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유소년 클럽리그의 경기 장면 일부 입니다.


[동영상] 어린이 축구 선수가 골 넣는 모습. 역시 축구의 묘미는 골이죠.


경기가 끝났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다시 일렬로 정렬하면서 코칭스태프 및 학부모님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보람을 느꼈을 거이며, 코칭스태프 및 학부모님들은 축구를 배우면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인사 및 박수를 통해서 하나로 뭉친 시간이었죠.


기념촬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 꿈나무들. 유소년 클럽리그를 통해서 앞날의 인천 축구를 빛낼 주역들의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그들을 미리 만나니까 유익했던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2010/11시즌이 종료되면서 무더운 여름 수많은 축구 현장에 갈 것 같다는 행복을 느낍니다. 다음에도 생생함이 넘치는 유소년 클럽리그 현장 스케치를 전하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84년생'인 저로서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같은 국제적이고 규모가 방대한 스포츠 대회의 추억이 없습니다. 너무 어렸을때의 일들이기 때문이죠. 두 대회는 역사적 관점에서 한국이 근대화 발전에 성공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지만, 저에게는 그때의 스토리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굳이 저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른 20대들도 세월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반응을 나타낼거라 봅니다.

특히 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에 고3 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죠. 몇년 먼저 태어났다면 경기장을 꾸준히 찾으며 스포츠의 감동을 생생히 느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듭니다. 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은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TV로 보는 것과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스포츠 특유의 생생함과 역동성, 그리고 역사가 살아 숨쉬기 때문에 경기장을 적극 추천할 수 있죠. K리그를 현장에서 직접 두 눈으로 봐야 재미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특별한 이유는 한국의 중요한 스포츠 대회를 경기장에서 마음껏 지켜볼 수 있는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즈음이면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변함없이 스포츠에 관심사를 두고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인천은 제가 거주하는 서울과 가깝죠. 그래서 인천 아시안게임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 4일 저녁 인천의 어느 한식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파워블로거들이 만나는 행사에 참석하여, 인천 아시안게임 콘셉트(Concept)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송영길 인천시장 (C) 효리사랑]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창단 및 소통 계획

"우리는 후진국들을 배려할 겁니다. 그런 나라를 배려해서 화합을 할 생각입니다."

송영길 인천 시장은 파워블로거와의 만남에서 인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 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정리한 것이 있습니다. 광저우에는 자원봉사자가 50만명 이었습니다. 인구가 많으니까요. 우리나라는 자원봉사자도 있지만 서포터즈 개념으로 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광저우에 재중동포 체육회가 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자기 돈으로 입장권 구입했죠. 특히 한중축구때 갔더니 중국 응원단들이 난리를 쳐서 공포감을 느낄 정도 랍니다. 인원도 얼마 안되는데..."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서포터즈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던 원인 중에 하나는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가 있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세계와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서포터즈에 참여했죠.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때, 같은 시간에 치러졌던 '폴란드vs미국'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인 서포터즈들이 서로 나뉘에서 두 나라를 응원했죠. 이에 송영길 시장은 "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 월드컵때 터키 사람들이 감동했잖아요. 우리는 서포터즈를 올해부터 조직해서, 대한민국을 제외한 44개 나라 서포터즈를 다 만들려고 합니다"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서포터즈에 대한 상세한 예를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서포터즈를 예로 들께요. 인도네시아를 여행갔거나, 사업했거나, 선교했거나, 교회 대학생, 가톨릭 등등 인도네시아가 좋은 사람들은 서로 모입니다. 모여서 젊은 사람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말을 배우고, 인도네시아 대사를 초청해서 강연하고, 동아리 만들고, 인도네시아 베낭 여행 보내주고, 학생들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 인턴으로 보내주고,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인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국경일 등에 미팅이나 놀이를 같이합니다. 이런 것을 3년 정도 했다가 인도네시아 팀이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 국제 공항에 오면, 인도네시아 옷을 입고 인도네시아 노래도 부를 수 있고 말을 하는 몇백명의 서포터즈가 선수들을 맞이하면 현지 TV에서 보도되는 감동은 비교할 수 없다고 봅니다."

송영길 시장은 서포터즈에 대한 깊은 생각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천을 이끄는 바쁜 상황속에서도 아시안게임 행보를 꼼꼼히 챙겼죠. 인천의 꿈과 번영,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시아와 거리감을 좁히는 소통의 목적도 있었죠. "대한민국의 외교가 이런 것임을 보여주고 싶네요. 홈 스테이도 시켜주고요. 일회성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휴먼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마케팅으로 연결되고 경제-학술교류 등에서 인천이 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호응이 상당히 좋아요. 내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아랍어도 배우라고 합니다. 저도 아랍어를 배우고 있잖아요. 살라마리꿍(안녕하세요)" 

 
[사진=송영길 인천시장 (C) 효리사랑]

후진국들을 배려해서 화합할 생각

"전 세계에 이목을 사로잡는 감동이 있잖아요. 광저우는 감동이 별로 없었어요"

송영길 시장이 추구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콘셉트는 2010년 중국에서 개최되었던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차별화된 전략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광저우 대회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인천 아시안게임이 국제적인 찬사를 받는 흥행 요소로 염두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송영길 시장의 광저우 대회 소감은 이렇습니다. "역지사지로 우리가 대회 할 때는 이러면 안되겠다고 느낍니다. 전반적으로 중국이 너무 힘을 과시했죠. 그런 점에서 약소국에 대한 배려가 적죠. 금메달을 제일 많이 따는 나라가 말입니다. 우리가 양궁할 때 소리로 방해하는 것은 보기가 그렇잖아요"라고 말입니다. 양궁을 예로 드니까 공감할 수 밖에 없더군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이에 송영길 시장은 "우리는 후진국들을 배려할 겁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고통을 겪는 네팔이나 이라크 같은 약소국들 말이죠. 몽골은 광저우에서 야구 방망이 하나 가지고 왔는데, 그런 나라를 배려해서 화합을 할 생각입니다"라며 인천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배려와 공감이죠.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 그거 잖아요. 골프, 당구, 화투를 칠 때 자기 돈을 따먹을려고 친구 잃는 사람이 제일 어리 석잖아요. 돈을 몇푼 딴다고 그 속에서 인간성이 나오잖아요"라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인화(人和)적인 측면이 콘셉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또 하나의 아쉬움도 언급을 했습니다. "전 세계에 이목을 사로잡는 감동이 있잖아요. 광저우는 감동이 별로 없었어요. 대단하다는 감탄, 위압되거나 압도된 것은 있었죠. 사람의 마음과 심금을 울리는 감동과 공감이 부족했습니다. 사전행사도 중국 노래로만 불러서 '중국말 모르는 사람들은 배워라'는 식의 태도가 보였습니다. 한국의 전국체전 입장식때는 인천이 들어올 때 "대한민국의 경제수도 인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습니다"고 홍보를 하는데, 광저우는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가 오고 있습니다 라며 나레이션이 없어요. 자기들 노래만 부르면서 박수치죠. 상대 나라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봅니다"라고 말입니다.


[사진=배종신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C) 효리사랑] 

인천 아시안게임의 화두 '비전 2014'

"금메달을 따고, 은메달을 따는 영광을 약소 국가에 기회를 주자며 비전 2014를 시작했습니다"

송영길 시장과 함께했던 배종신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언급한 대회 전략은 뚜렷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비전 2014'라는 단어와 함께 말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국가를 위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해당 국가 또는 그 나라의 선수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죠. 아시아 스포츠의 퀄리티가 서로 폭을 좁히면서 균등하게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곧 인천 아시안게임의 경기력 향상과 직결 되면서 우수한 기록을 유도하는 것이죠. 또한 약소 국가들의 돌풍으로 아시안게임에 대한 스토리가 풍부해지는 이점과 직결됩니다.

배종신 사무총장은 "비전 2014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위 중국이나 이런 나라는 자기 과시를 위해서 대회를 운영했고, 인천은 영광을 나누자는 뜻입니다. 금메달을 따고, 은메달을 따는 영광을 약소 국가에 기회를 주자며 비전 2014를 시작 했습니다. 네팔, 캄보디아 같은 나라 선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서 훈련하고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한다든지, 우리 지도자를 그 나라에 보내서 훈련을 지키거나, 장비가 없는 나라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상당히 호응이 좋아요."라며 비전 2014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비전 2014는 인천의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부각시키는 목적까지 있었습니다. 인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말입니다. 배종신 사무총장은 "지금은 흔하게 생각하지만, (과거에는) 올림픽에 금메달 한 번 따는것을 볼려고 TV에서 눈이 빨개졌을 정도였죠. 만약 작은 나라들이 인천에서 메달을 딸 경우에는, 그 분들이 아마도 인천을 기억할 겁니다.(송영길 인천 시장 : 그렇죠. 양정모 선수 -레슬링- 가 첫 금메달을 땄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을 기억하듯이) 비전 2014는 나눔과 배려, 상호 존중이 밑에 깔려있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사실, 비전 2014는 애초에 진행되었던 프로그램 입니다. 송영길 인천 시장이 "북한 유소년 팀들도 우리가 축구화 같은 것을 지원 합니다"라고 밝혔죠. 이어 송 시장은 "우리가 아시안게임 슬로건이 'Diversity Shines Here' 입니다.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꽃피우는 인천이죠. 우리 말로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가 슬로건 입니다. 저희가 남북간에 서로 협력해서 치르는 아시안게임을 만들어볼려고 하는데, 공동 개최가 쉽지 않더라도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해서, 마라톤으로 개성까지 달리거나, 공동 응원단, 단일 한반도기 사용, 공동 선수단 입장, 일부 단일팀 구성 등 서로 수준에 맞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라며 북한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공개했습니다.

송영길 시장은 북한과 관련된 한 가지 재미난 예를 설명했습니다. "누군가 농담 비슷하게 제안하더군요. 개막식 행사할 때 북한의 아리랑 축전하는 메스게임팀과 결합을 맺자고 말이죠. 광저우 개막식과 비교가 안되게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얘기합니다. 부산 아시안게임때 왔던 미녀 응원단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답니다. 부산이나 대구에서 빌딩이나 차를 보며 영향을 받았죠. 북이든 남이든 정확하게 사실을 이해시키는게 교류하는 거니까요"

인천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 그리고 숭의 아레나 파크

"제가 최대한 참여를 해서 응원을 펼칠 예정이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효리사랑은 축구 블로거로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송영길 시장이 인천 구단주를 맡고 있기 때문이죠. 인천은 K리그의 시민구단으로서 대기업 구단들이 주름잡는 프로축구 문화와 차별화 됐습니다. 엄연히 대기업 구단들에 비해 재정이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흑자를 달성하는 건실한 구단 운영으로 많은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수도권 구단이라는 특수성, 280만 인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민구단임을 상기하면 앞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룰 것이라 기대됩니다. 그 중심에는 허정무 감독과 숭의 아레나 파크가 있었습니다.

송영길 시장은 "제가 인천 시장이 되면서 문화 분야에 가장 먼저 영입했던 분이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입니다. 월드컵 16강의 영웅이시죠. 인천에 오기가 쉽지 않은데, 그 분은 밤새 설득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연봉이 좋은 조건이 아니었어요"라며 허정무 감독 영입이 인천 유나이티드가 번영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허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에 빅 클럽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여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송영길 시장의 제의에 의해 인천 사령탑을 맡게 됩니다. 송 시장은 "우리 허 감독께서 '유쾌한 도전'이다는 표현을 하신 것 처럼, 뭔가 세상적인 조건이 아니라 뭔가 의미를 가지고 인천에서 해보자고 했습니다. 남북 화해 협력을 축구로 통해서 해볼 수 있는, 말그대로 유나이티드 잖아요"라며 흡족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2011시즌을 맞이한 인천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연말 인천 선수들과 함께 연탄 나누기 자원 봉사를 했었고, 올해 초에는 국가 대표팀의 아시안컵에 차출되었던 유병수 선수에게 트위터를 통해 힘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송영길 시장은 "재정적인 뒷받침이 안되다보니까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서 코치를 데려오고, 유병수 선수는 조광래 감독과 잘 안맞았지만 인천에 애정이 있어서 팀에 있을 것 같고, 대진표도 좋습니다. 상주 원정을 치르면 인천에 와서 세 번 연속 홈에서 경기합니다. 제가 최대한 참여를 해서 응원을 펼칠 예정이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인천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랬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숭의 아레나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삼게 됩니다. 숭의 아레나 파크는 인천 남구에 건설중인 축구 전용 구장으로서 관중석 규모가 2만 2천명 입니다. 5만석 규모의 인천 월드컵 경기장보다 작은 곳이지만, 관중석이 축구팬들로 밀집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기대치가 있습니다. K리그의 문제점 중에 하나는 관중석이 지나치게 크면서 '텅 빈 관중'이라는 그릇된 편견이 나타났죠. 숭의 아레나 파크에 많은 관중들이 운집할 수 있는 이유는 1호선 도원역과 가까운 접근성, 근처에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K리그의 새로운 히트 상품이 등장하는 것이죠.

송영길 시장도 숭의 아레나 파크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고무 되었습니다. "올해 말에는 우리가 숭의 아레나 파크로 갑니다. 2만 2천명 규모로 만들어 집니다. 아레나 원형 경기장인데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좋을 거에요. 잔디가 개량되려면 시간이 걸려서 제대로 축구가 될려면 내년 초가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남북 관계가 풀리면 그곳에서 인평축구를 부활시켜서 평양과 인천과의 교환 경기를 하고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숭의 아레나 파크가 장기적으로 남북 교류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 함께 말입니다.

끝으로 효리사랑은 송영길 시장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축구 경기가 있는지를 질문했습니다. 먼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떠올렸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때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골 넣었잖아요. 인천으로서는 정말 뜻깊은 일이죠"라고 답했는데, 인천 월드컵 경기장이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장소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한국이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뜻깊은 공간이죠.

그리고 송영길 시장은 "제가 하나 더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던 경기였죠. 프랑스가 준결승에서 이겼는데 결승에서 졌죠. 준결승전에서는 제가 현지에서 프랑스 관료들과 함께 경기를 봤죠. 똑같은 한국 식탁에 맥주잔을 들고 TV앞에 전부 모여서 응원 열심히 했는데 프랑스가 이겼어요. 경기 끝나고 같이 스크럼짜고 데모하듯이 응원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우리나라보다 떨어지는게 샤우팅이 안되요. 구호가 제대로 없고, 대~한민국 같은 것도 없고, 2개 이상은 못들어 봤어요. 하나는 '지주' 였는데 지단의 애칭이었죠. 그 다음에 "웰라 포르투키"가 있는데 그 두 가지만 하더군요."라고 말입니다. 축구를 열렬히 좋아하시는 분임을 느끼게 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몬테네그로 출신의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난 라돈치치(25)가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팀 선수가 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라돈치치는 27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한국 생활과 축구에 완전히 적응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여러 차례 국가 대표팀 발탁을 권유했지만 지금은 한국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다"라며 한국 귀화에 대한 결심을 밝혔습니다.

2004년 인천 입단으로 K리그서 5시즌 째 활약중인 라돈치치는 내년 4월이면 한국인 귀화 자격을 얻게 됩니다. 귀화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별 다른 어려움 없이 한국말이 가능한 라돈치치 이기에 한국인이 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이미 인천 구단에서 귀화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라돈치치는 안종복 인천 사장의 성인 안씨 성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라돈치치가 귀화를 결심한 이유는 단순히 '월드컵 출전'만이 아닙니다. 안종복 사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시킨게 아니라 본인이 한국인으로 활동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국 생활에 적응이 잘 되어 있는 선수다"고 밝혔듯이 한국에 오랫동안 남아있고 싶어 귀화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K리그서 11시즌째 활약중인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이싸빅(=얀센코 사비토비치, 전남)과 같은 케이스인 것이죠.

하지만 이싸빅이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할 수 없었지만 라돈치치는 아직 대표팀 경력이 없어 허정무호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 귀화 시험 통과하고 K리그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라돈치치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을 볼지 모릅니다.


라돈치치가 귀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라돈치치 효과'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안종복 사장은 "허정무 감독도 라돈치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 감독이 라돈치치에 대한 관심이 있음을 밝힌 뒤 "라돈치치 같은 스트라이커를 찾기 힘들다. 그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만약, 라돈치치가 대표팀에 발탁되면 그는 최전방 타겟맨 공격수로 활약할 예정이며 정성훈(부산)과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 합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하면 라돈치치가 정성훈을 앞서고 있죠. 라돈치치가 올 시즌 득점 랭킹 3위(26경기 13골)를 기록한 반면에 정성훈은 25위(22경기 5골)에 그쳤습니다. 더욱이 라돈치치는 2005년 득점 4위(13골)는 물론 인천의 정규리그 준우승 주역이었고 정성훈은 지난 시즌까지 '골 없는 공격수'라는 팬들의 비아냥을 받던 타겟맨이었기 때문에 라돈치치가 정성훈보다 골 넣는 '본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기량을 놓고 봤을때도, 라돈치치가 정성훈을 앞서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두 선수는 190cm대의 큰 체격(라돈치치 192cm/89kg, 정성훈 190cm/84kg)을 앞세운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 장악능력을 자랑합니다만 정성훈은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져 공격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은 울산-대전 시절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게 사실이죠.) 반면 라돈치치는 문전에서 '한 방 노리는' 집중력이 강해 결정적인 기회때마다 골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죠.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도 '우세'를 점하면서 그들의 힘과 체력, 집중력을 떨어뜨린 뒤 골을 노렸죠.

만약 라돈치치가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맹활약을 펼친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정성훈 보다 뛰어난' 타겟맨을 보유하는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더욱이 라돈치치는 K리그에서 골을 잘 넣기로 정평난 공격수이기 때문에 한때 골 가뭄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대표팀 전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음에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라돈치치를 대표팀에 기용하면 두 가지의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로 라돈치치는 수비 가담을 비롯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닙니다. 정성훈 같은 경우에는 최전방 이곳 저곳을 파고드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이근호, 박지성, 이청용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제공했지만 라돈치치는 최전방에 머물러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이는 허정무호의 공격 전술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죠.

두번째는 라돈치치가 '대표팀 조연'을 수긍할지 의문입니다. 인천에서는 김상록, 박재현, 방승환 같은 윙 포워드와 미드필더진이 라돈치치에게 많은 골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주연'이 될 수 있었지만 대표팀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어느 팀이든 최상의 공격력을 발휘하려면 누군가 최전방에서 궃은 역할을 도맡아야 하는데(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세계 정상급 클래스에 해당하지 않는 팀에게는 이 같은 존재가 절실합니다.) 대표팀에서는 정성훈이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만약 라돈치치가 대표팀 주연으로 활약하면 박지성, 이청용, 이근호가 조연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허정무호 공격진이 완성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라돈치치 중심의 팀이 된다면 대표팀은 전력적인 '혼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라돈치치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려면 인천에서의 역할을 잊어야 합니다.

만약 라돈치치가 귀화하면, 허정무 감독은 라돈치치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동료 선수와의 호흡이 맞는지, 어느 역할에 적절한지 말이죠. 분명 대표팀 전력에 '효과'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단점을 최소화하여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축구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성남)도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한국 귀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2004년부터 전남에서 활약했던 그는 5시즌째 K리그에서 활약중인데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이 없어 귀화가 가능합니다. 모따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어쩌면 2년 뒤 두 명(라돈치치, 모따)의 외국인 출신 한국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고 나란히 그라운드를 휘저을지 모릅니다. 라돈치치에 모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한국 축구가 얼마만큼 강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귀화 대상으로 주목 받았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수원 수비수 마토 네레틀야크는 2개월전 포포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귀화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 종목의 사례입니다만, 여자 탁구의 당예서는 중국 출신임에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단체전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표팀 순혈주의를 바라던 한국 국민들의 정서가 서서히 바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미 유럽 축구는 귀화 선수를 대표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과 카타르, 바레인 같은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귀화 선수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귀화 선수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편견을 일관할 수 없는 상황에 온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라돈치치가 귀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의 귀화 여부, 허정무호 전력 효과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라돈치치와 모따가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