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은퇴경기 그야말로 역대급 이었습니다. 자신이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경기에 두 번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은퇴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치는 선수는 흔치 않습니다. 이승엽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 그야말로 믿겨지지 않는 활약이었습니다. 그가 이 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것이 아쉽습니다만, 이승엽 은퇴경기 그야말로 멋진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국민타자의 위대함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진 =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엽 은퇴 관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C)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10월 3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7 KBO리그 최종전은 이승엽 은퇴경기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3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승엽 1회말에 투런 홈런을 날리더니 3회말에 솔로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마지막 홈런을 시원스럽게 때려냈습니다. 이승엽 은퇴경기 홈런 나올 줄은 예상치 못했는데, 그것도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그야말로 경이적이었습니다.

 

 

이승엽 은퇴경기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승엽 홈런 향한 추억을 느꼈을 겁니다. 이승엽 2003년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던 것, 일본 프로야구에서 수없이 홈런을 날렸을 때의 쾌감,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전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 역전 홈런 등에 이르기까지 홈런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멋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제는 2017년 10월 3일 이승엽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 또한 빼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두 번 연속 홈런을 쳤으니까요.

 

올 시즌 이승엽 홈런 24개였습니다. KBO리그 공동 15위에 속하는 기록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승엽 나이 만으로 41세이며 한국식으로는 42세입니다. 한국식 나이 기준으로는 내년이면 40대 중반입니다. 40세 넘는 나이에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리는 활약상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만큼 이승엽이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진 = 이승엽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 그야말로 화제의 이슈였습니다.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 이승엽과 관련된 이슈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SNS에서 이승엽 홈런 상당한 화제를 모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이승엽은 1995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23시즌 동안 활동했던 이 시대 최고의 홈런 타자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서, 일본 프로팀 선수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로서 수없는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엽에 대하여 '국민 타자'라는 수식어가 오랫동안 회자됐습니다. 한때는 이승엽 대표팀에서 한국의 좋은 성적을 이끌면서 후배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수식어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승엽을 이을 새로운 국민 타자가 과연 한국 프로야구에서 나올지 의문입니다.

 

 

특히 이승엽 은퇴경기 상당한 여운을 남게 됐습니다. KBO리그에서 은퇴경기를 치렀던 선수 중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40세 넘는 나이의 타자가 자신의 마지막 프로 경기에서 두 번 연속 홈런을 쳤던 사례는 어쩌면 세계 야구에서 흔치 않을 겁니다. 상당히 전례가 드문 장면이었죠. 이승엽 은퇴경기 홈런 두 방이 남겼던 그 장면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승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강 일본전에서 역전 홈런을 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듯이 말입니다.

 

아마도 야구를 좋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세대라면 이승엽 얼마나 위대한 국민 타자인지 실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아마도 어린이와 미성년자 야구팬이라면?) 현재 KBO리그에서 이승엽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는 젊은 타자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어린 세대들이 이승엽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 장면 보면서 그가 왜 어른 세대에게 국민 타자로 열광 받는지 실감했을 겁니다. 그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최고의 타자였다는 것을 어린 세대들이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의 전 홈구장인 대구 시민구장에서 수많은 홈런을 날렸습니다. 2003년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인 56홈런을 날렸던 구장이기도 합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10월 3일 핫이슈는 이승엽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 이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0월 3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이승엽 일본 시절 소속팀이었던 요미우리 자이언트 홈 구장 도쿄돔 모습 (C) 나이스블루]

 

저는 얼마 전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쿄에 수많은 곳을 가봤습니다만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 일본 야구의 성지 도쿄돔이었습니다. 그동안 일본 프로야구 경기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도쿄돔을 직접 두 눈으로 보게 되었으니 야구팬으로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도쿄돔에서 이승엽 홈런 치는 장면을 TV를 통해 여러 차례 봤기 때문입니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전에서 홈런을 쳤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서 여러 차례 홈런을 날렸던 그 장소가 바로 도쿄돔이었습니다. 도쿄돔을 직접 봤던 그 행복감은 한동안 저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승엽 프로 데뷔했던 1995년은 제가 초등학생이었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이승엽 은퇴경기 치렀던 2017년의 저는 30대입니다. 제가 2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이승엽 홈런 장면을 수없이 봤습니다. 이승엽 프로 커리어가 쌓이면 쌓일수록 저의 나이도 늘어났네요. 이승엽 은퇴경기 보면서 예전 생각들이 많이 나게 되더군요. 이승엽은 저를 포함한 야구팬,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수많은 추억을 안겨준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이승엽 그는 영원한 국민 타자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국민타자 이승엽 400홈런 드디어 터졌습니다. 6월 3일 포항 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시즌 10호이자 KBO리그 통산 400호 홈런 달성했습니다. 프로야구 데뷔 해였던 1995년 당시 19세의 나이에 13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2003년 홈런 56개를 쏘아올리며 KBO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2년 지난 2015년에는 KBO리그에서만 400개의 홈런을 날리며 한국 최고의 타자라는 자부심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사진 = 이승엽 400홈런 축하합니다. (C)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amsunglions.com)]

 

이승엽 400홈런 기록이 대단한 것은 한 가지 이유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향후 KBO리그에서 이승엽 400홈런 기록을 새롭게 뛰어넘을 선수가 등장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지 모를 일입니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순위를 살펴보면 10위권 안에 포함된 현역 선수는 이승엽(400개, 1위) 이호준(299개, 8위) 뿐입니다. 둘 다 1976년생 동갑이라는 점에서 이호준이 이승엽 통산 기록을 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5위권 이내에는 이대호(현 소프트뱅크, 225개, 13위) 장성호(220개, 14위) 김태균(214개, 15위) 같은 현역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중으로서 언제 KBO리그에 돌아올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장성호는 30대 후반으로서 이승엽 400홈런 기록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김태균은 올해 33세이나 이승엽 통산 홈런 기록을 넘으려면 앞으로 많은 홈런을 쳐야 합니다.

 

따라서 이승엽 400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KBO리그 선수의 등장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홈런을 치는 선수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승엽 통산 홈런 기록을 넘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엽 400홈런 기록이 더욱 대단한 것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했습니다. 8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지 않았음에도 지금까지 그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넘었거나 근접했던 한국인 타자는 없었습니다.

 

 

[사진 = 대구 야구장에서 봤던 삼성 라이온즈 로고 (C) 나이스블루]

 

이승엽 400홈런이 칭찬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은 그의 한국 나이가 올해 40세입니다. 40대가 된 현재 시즌 10개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여전히 거포의 명성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타율 0.290, 타점 36개, 안타 56개, 2루타 10개 등의 기록을 놓고 보면 항상 현재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롱런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30대 중반이나 후반에 이르러 은퇴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한국 나이로 40세인 선수가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이승엽이 올 시즌에 충분히 과시하는 중입니다.(이호준과 더불어서 말입니다.) 이승엽 400홈런은 그가 롱런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존재감이 있습니다.

 

 

이승엽 400홈런 장면이 기분 좋았던 것은 그를 상대했던 롯데 투수 구승민이 정면승부를 펼쳤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맞붙었던 경기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상대 팀 고의사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볼넷을 기록했던 장면에 대하여 여론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당시 포수가 옆쪽으로 빠지면서 투수의 공을 받았던 장면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LG가 고의사구 펼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승엽 400홈런 장면의 희생양이 되기 싫어서 승부를 거른 것 아니냐는 야구팬들의 질타가 끊이지 않았죠.

 

[사진 = 글쓴이는 올해 4월 대구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전광판에 삼성 5번 타자 이승엽이 표기된 모습이 눈에 띕니다. 6월 3일 롯데전에서는 6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그는 여전히 삼성을 대표하는 타자입니다. (C) 나이스블루]

 

반면 롯데와 구승민은 달랐습니다. 이승엽과 정정 당당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비록 롯데에게는 6월 2일 이승엽에게 3안타 허용한 것에 이어 6월 3일 이승엽 400홈런 허용했던 팀이 되었으나 LG와 달리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프로 답게 경기에 임했다고 볼 수 있죠. 물론 고의사구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고의사구가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승엽 향한 고의사구는 400호 홈런의 희생양을 피하려는 의도가 짙었습니다. 야구팬들에게 좋게 보이기 어렵습니다. LG가 여론의 쓴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글쓴이는 LG팬입니다. 하지만 그 장면에 대해서는 LG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만큼 삼성과 상대하는 팀에게는 이승엽 400호 홈런 내주는 것이 부담스러웠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승엽 400홈런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LG가 각인 시킨 꼴이 되었죠. 반면 롯데와 구승민은 이승엽과의 승부를 피하지 않으면서 여론의 칭찬을 받게 됐습니다. 이승엽 영향력은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강했음을 느낍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역시 이승엽(32, 요미우리)은 한국의 자랑스런 ´국민 타자´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일본전에서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이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 몫을 해낼 선수 임을 증명했다.

이승엽은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베이징 우커송 경기장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8회초 이와세 히토키의 5구를 역전 투전 홈런으로 받아치며 2-2 동점 상황이었던 한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의 홈런은 1997년 이민성이 축구 A매치 일본전 역전골을 날렸던 '도쿄 대첩'을 연상케 하듯 한국 야구의 저력으로 일본을 통쾌하게 꺾은 '베이징 대첩'을 이뤄냈다.

이번 이승엽의 홈런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우선, 한국 야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을 두번이나 물리치면서 '한국 야구<일본 야구'라는 공식을 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한국 야구는 일본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베이징 올림픽까지 3개 연속 대회에서 일본전 2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승엽의 투런포가 발판이 된 이번 일본전 승리를 바탕으로 한국 야구의 저력을 그대로 증명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치러진 베이징 우커송 경기장은 한국 야구가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일군 장소가 됐다. 그것도 준결승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8연승을 이어가면서 금메달 획득에 강한 희망을 엿본것과 동시에 축구의 '도쿄 대첩'에 이은 야구의 '베이징 대첩'을 완성 시켰다.

이번 일본전은 그동안의 일본전 못지 않게 국내팬들에게 시원한 명승부를 선사한 '베이징 대첩'이 됐다.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일본을 압도했을 뿐더러 반드시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한국 선수들의 불타오르는 의지가 빛났기 때문. 그 요소들을 조화시키며 김광현 8이닝 호투, 7회말 발야구로 일군 2-2 동점, 그리고 이승엽의 통쾌한 역전 투런 홈런으로 'WBC 우승국' 일본을 제압했다.

물론 경기 초반의 한국 경기력은 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겼을지 모른다. 1회초 김광현과 강민호의 배터리 호흡이 맞지 않은 끝에 1실점을 헌납했고 3회초에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 그러나 '일본에 지지 않겠다던' 한국은 4회말과 7회말에 1점씩을 득점하며 일본을 따라잡았고 그 와중에 김광현이 4회부터 8회까지 단 한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2-2의 팽팽한 접전을 치렀다.

이러한 '베이징 대첩' 시나리오 완성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 바로 이승엽이었다. 그는 8회말 이와세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뽑으며 일본을 격침시켰고 후속 타자들이 2점을 더 뽑으면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을 6-2로 물리쳤다.

이승엽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 올림픽 본선 7경기에서 22타수 3안타(타율 0.136)에 그쳐 올해 요미우리에서의 극심했던 부진의 악령이 되살아났기 때문. 이번 일본전에서도 역전 홈런을 날리기 전까지 3타수 무안타에 2개의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빈공에 허덕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전통적으로 일본에 강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과 3-4위전에서 일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두번씩이나 홈런으로 울리며 한국의 3위 달성을 이끌었고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전에서도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국의 3-2승리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승엽의 극심한 부진에 지친 팬들은 이승엽의 일본전 부활포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그 성원은 이승엽이 부활하는 하나의 원동력으로 이어져 한국 승리의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국 타선의 중심이자 일본전에서 4번 타자의 몫을 해낸 이승엽이 오는 23일 결승전에서 한국 야구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고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지 벌써 결승전에서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국민 타자' 이승엽(32, 요미우리)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그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7연승의 화려한 전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자신의 뛰어난 타격 감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팀 전력에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올림픽 본선 7경기에서 22타수 3안타(타율 0.136)에 그쳤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 5경기 동안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부진이 더 아쉽다는 지적이다. 8년 전에는 10연속 무안타에 끝에 일본과의 본선 경기에서 선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렸지만 이번 본선에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 조차 없었다.

이승엽은 올해 요미우리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100여일 동안 2군에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엄지손가락 부상 영향도 있었지만 최상의 스윙 폼을 잃은 것이 부진 요인으로 지적된 것. 그는 연습생처럼 하루 500차례 스윙을 거듭하는 배팅 훈련 끝에 지난달 1군에 복귀했지만 단 한번의 홈런(7월 28일 히로시마 카프전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타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심어주지 못했다.

문제는 그 여파가 올림픽 무대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이승엽은 자신의 고질적인 단점인 변화구와 몸쪽 코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나쁜 공에 손이 많이 나가며 경기를 끌려 다녔다. 전체적인 타격폼도 홈런을 의식한 듯 잔뜩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상대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

´잘 나가던´ 예전에 비해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캐나다전을 SBS 김정준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을 맡았던 김성근 SK 감독은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위압감이 많이 사라졌다. 배팅할 때 의욕이 너무 없다. 이승엽 뿐만 아니라 몇몇 타자들이 허리가 일찍 돌아가는 느낌이다"며 이승엽의 부진을 자신감 저하로 지적했다.

물론 이승엽은 22일 일본과의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4번 타자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5년째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선수로서 다른 동료 선수들보다 일본 투수들의 구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그가 한국의 ´국민 타자´이자 요미우리의 70대 4번 타자 출신이란 점에서 이번 일본전은 반드시 맹활약이 전제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상대는 이승엽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오노 유카타 일본 야구 대표팀 투수 코치는 지난달 28일 일본 일간지 스포츠닛폰을 통해 "이승엽이 홈런을 터뜨리면 한국은 사기가 오른다. 일본 투수들이 이승엽을 상대로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승엽이 한국 대표팀에 영향을 주는 거포라고 치켜 세우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승엽은 일본전에서 상대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선수들이 ´한국 타선의 중심´ 이승엽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 집중 견제에 들어갈 수 밖에 없으며 유인구를 위주로 승부를 낼 공산이 크다. 그러나 집중 견제는 1997년 삼성 시절 홈런왕에 오르면서 시작돼 일본에서 계속됐던 것이라 경험 풍부한 베테랑 이승엽에게 문제되지 않는다. 철저한 선구안으로 좋은 공이 날아오면 한 방을 날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이승엽은 일본전에 강한 선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과 3-4위전에서 일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두번씩이나 홈런으로 울리며 한국의 3위 달성을 이끌었고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전에서도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국의 3-2승리를 견인했다. 더구나 미국전에서는 특급 좌완 돈트렐 윌리스의 초구를 홈런으로 받아치는 등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여러 국제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다했다.

야구 대표팀의 두 경기 연속 타선 부진에 지친 팬들은 대표팀의 화끈한 승리와 함께 이승엽의 부활포를 바라고 있다. 일본전 같은 주요 국제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면 한국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이승엽의 맹타가 절실한 이유다.

이승엽에게 있어 22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은 한국은 물론 일본 야구팬들의 흥미를 끄는 경기. 한국 타선의 중심인 이승엽이 또 다시 일본을 울리는 홈런을 앞세워 한일 야구팬들 앞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야구 대표팀의 타선 부진이 심각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5일 캐나다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3안타에 그쳤다. 3회초 정근우의 솔로 홈런과 류현진의 9이닝 완봉 호투로 간신히 1-0으로 승리했지만 답답한 타선 때문에 빈공에 허덕였다.

지난 13일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9안타 8득점을 기록했던 한국은 다음날 중국전서 무명의 리천하오에게 6회 2사까지 3안타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캐나다전에서도 타선 부진이 이어지면서 16일 일본전을 앞두고 공격력에 비상이 걸렸다.

야구 대표팀의 타선 부진 속에서 많은 화살을 받는 태극 전사는 야구 대표팀 4번 타자 이승엽(32, 요미우리). 그는 세 경기에서 9타수 1안타(미국전 1타점 2루타)에 그쳤으며 14일 중국전에서 두 타석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고 15일 캐나다전에서는 두 번의 내야 땅볼과 삼진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중심타선´ 김동주와 이대호도 캐나다전에서 무안타에 그쳐 대표팀의 타선 부진을 부채질한 상황.

이승엽은 올해 요미우리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100여일 동안 2군에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엄지손가락 부상 영향도 있었지만 최상의 스윙 폼을 잃은 것이 부진 요인으로 지적된 것. 그는 연습생처럼 하루 500차례 스윙을 거듭하는 배팅 훈련 끝에 지난달 1군에 복귀했지만 단 한번의 홈런(7월 28일 히로시마 카프전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타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심어주지 못했다.

문제는 그 여파가 올림픽 무대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이승엽은 자신의 고질적인 단점인 변화구와 몸쪽 코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나쁜 공에 손이 많이 나가며 경기를 끌려 다녔다. 전체적인 타격폼도 홈런을 의식한 듯 잔뜩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상대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

´잘 나가던´ 예전에 비해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캐나다전을 SBS 김정준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을 맡았던 김성근 SK 감독은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위압감이 많이 사라졌다. 배팅할 때 의욕이 너무 없다. 이승엽 뿐만 아니라 몇몇 타자들이 허리가 일찍 돌아가는 느낌이다"며 이승엽의 부진을 자신감 저하로 지적했다.

물론 이승엽은 16일 일본전에서 4번 타자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5년째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선수로서 다른 동료 선수들보다 일본 투수들의 구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그가 한국의 ´국민 타자´이자 요미우리의 70대 4번 타자 출신이란 점에서 이번 일본전은 반드시 맹활약이 전제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상대는 이승엽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오노 유카타 일본 야구 대표팀 투수 코치는 지난달 28일 일본 일간지 스포츠닛폰을 통해 "이승엽이 홈런을 터뜨리면 한국은 사기가 오른다. 일본 투수들이 이승엽을 상대로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승엽이 한국 대표팀에 영향을 주는 거포라고 치켜 세우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승엽은 일본전에서 상대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선수들이 ´한국 타선의 중심´ 이승엽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 집중 견제에 들어갈 수 밖에 없으며 유인구를 위주로 승부를 낼 공산이 크다. 그러나 집중 견제는 1997년 삼성 시절 홈런왕에 오르면서 시작돼 일본에서 계속됐던 것이라 경험 풍부한 베테랑 이승엽에게 문제되지 않는다. 철저한 선구안으로 좋은 공이 날아오면 한 방을 날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이승엽은 일본전에 강한 선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과 3-4위전에서 일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두번씩이나 홈런으로 울리며 한국의 3위 달성을 이끌었고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전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더구나 미국전에서는 특급 좌완 돈트렐 윌리스의 초구를 홈런으로 받아치는 등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여러 국제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다했다.

야구 대표팀의 두 경기 연속 타선 부진에 지친 팬들은 대표팀의 화끈한 승리와 함께 이승엽의 부활포를 바라고 있다. 일본전 같은 주요 국제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면 한국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이승엽의 맹타가 절실한 이유다.

이승엽에게 있어 이번 일본전은 한국은 물론 일본 야구팬들의 흥미를 끄는 경기. 한국 타선의 중심인 이승엽이 또 다시 일본을 울리는 홈런을 앞세워 한일 야구팬들 앞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