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리젠시룸에서는 '2014 폭스바겐 주니어 월드 마스터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대동초등학교 축구팀의 출정식이 진행됐습니다. 대동초등학교는 지난해 한국 지역 최종 예선이자 '2013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즈 코리아'에서 우승했던 팀입니다. 이제는 세계 대회에 출전하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높여줄지 주목됩니다.

 

폭스바겐 주니어 월드 마스터즈는 폭스바겐이 2006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했던 세계 최대의 유소년 축구 대회입니다. 올해는 5회째를 맞이했으며 선수 참가 자격은 만 10세부터 만 12세까지 입니다. 2014년 대회 본선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AS로마 홈구장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세계 25개국 및 1,000여 개팀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2012년부터 처음 출전했습니다. 그때는 이회택 축구교실이 참가했었죠.

 

 

2014년 폭스바겐 주니어 월드 마스터즈는 대동초등학교가 한국 대표로 참가합니다. 대동초등학교 축구팀은 2013년 화랑대기 전국 초등 유소년 축구대회 U-11, U-10부에서 그룹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 해 개최된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즈 코리아 2013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한국 초등학교 축구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정식에 앞서 폭스바겐 주니어 월드 마스터즈와 관련된 동영상이 나왔습니다. 'ROAD TO ROME'라는 자막을 보니까 어린이 선수들에게는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것에 설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TV와 인터넷에서 봤던 로마의 풍경을 직접 두 눈으로 보게 될 예정이니 말이죠.

 

 

폭스바겐 주니어 월드 마스터즈의 2006년 1회 대회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됐습니다. 그리스 마케도니아 유소년팀이 우승했었죠. 2008년 2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펼쳐졌는데 터키 이스탄불 유소년팀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0년 3회 대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되었는데 브라질 산토스 유소년팀이 챔피언이 됐습니다. 2012년 4회 대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는데 독일 유소년 팀이 우승했습니다. 2014년 5회 대회에서는 대동초등학교 축구팀이 세계 무대에서 선전할지 주목됩니다.

 

 

대동초등학교 축구팀 선수들 트레이닝복 상의 뒤에는 KOREA라는 단어가 새겨졌습니다.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기 때문에 KOREA가 붙었습니다. 이 선수들이 사실상 한국 유소년 대표 선수인 셈이죠.

 

 

대동초등학교 축구팀 선수들이 단상 위에 올라왔습니다. 선수들마다 키 차이가 큰 것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3년 전 유소년 축구 대회를 장기간 취재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선수들을 보면서 그때의 생각이 나더군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이 선수 한 명이 대표로 선서를 맡았습니다. 일렬로 정렬한 선수들 모습을 봤더니 사진을 보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선수들의 학년이 주로 높네요. 다른 선수와의 키 차이를 보면 알 수 있죠.

 

 

선서를 외치는 어린이 선수의 모습.

 

 

이번에는 축구팀 선수 전원이 선서를 취하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한 명씩 나란히 인터뷰를 하면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이 재미있는 멘트를 많이 날려줘서 출정식을 찾았던 분들이 계속 웃었습니다. 행사장 분위기가 재미있었죠.

 

 

어린이 선수들의 모습.

 

 

출정식 분위기는 선수들의 웃음에서 볼 수 있듯이 활기찼습니다.

 

 

질문을 대기했던 선수들도 많이 웃었죠.

 

 

질문을 마친 선수들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거나 웃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동료가 어떻게 말하는지 마이크를 손에 쥔 선수를 주목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고개를 돌렸네요.

 

대동초등학교 축구팀은 5월 6일에 출국한 뒤 5월 13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본선에서는 전세계 25개국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대회 기간은 짧습니다.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려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다행히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15분(하프타임 2분)이네요. 다 합해서 30분입니다.

 

대동초등학교가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골을 넣으면서 무실점 경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후회없는 명승부를 펼쳐줬으면 좋겠네요. 한국 유소년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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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오후 1시 서울 남강 중학교에서는 '2012 KFA(대한축구협회) 유소년 클럽리그' 서울 남부지역 첫 날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FC 그라나다vs동작구청, K-축구클럽vsS&B FC, 박동균 FCvs남강-FC 순서로 운영됐습니다. 저는 두번째 경기 후반전부터 현장에서 봤습니다. 남강 중학교 출신이라 남강-FC라는 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죠. 세번째 경기만 보려다가 일찍(?) 도착해서 두번째 경기 후반전을 지켜봤습니다.

남강 중학교 잔디구장입니다. 13년 전까지 저 학교를 다녔죠. 당시 운동장은 잔디가 아닌 모래였습니다.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학교 운동장들이 모래였지만요. 지금은 잔디구장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잔디에서 축구하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강 중학교에서 유소년 클럽리그가 열립니다. 저의 모교에서 전국적인 축구 대회가 열린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과거 같았으면 상상하기 힘든 시나리오지만 시대가 달라졌음을 실감합니다.

남강 중학교 윗쪽에 있는 남강 고등학교에서는 조기 축구가 한창입니다. 

남강 중학교 잔디구장 바깥에서는 엠블런스가 대기했습니다. 혹시 부상 당할지 모를 어린이 축구선수의 신속한 치료와 병원 이송을 위해서 말입니다. 

4월 15일은 일요일이라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남강-FC 학부모님들의 조직적인 응원이 인상 깊었습니다. 꽹과리, 북을 치면서 응원 구호를 외치며 남강-FC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스탠드에서 경기 출전을 대기했던 박동균FC 어린이 선수들도 목청 높여 응원했습니다.

남강중학교 바깥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벚꽃의 정취를 보면서 축구했습니다.

S&B FC(상의 유니폼 : 주황색) 선수가 후반 중반에 페널티킥을 차는 장면. K-축구클럽 상의 유니폼은 하얀색입니다.

K-축구클럽 골키퍼가 상대팀 페널티킥을 선방했습니다.

S&B FC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는데 실패하자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1:4로 밀렸던 상황이라 골이 필요했죠.

K-축구클럽과 S&B FC 선수가 볼을 다투는 장면

S&B FC가 만회골을 터뜨리는 순간입니다. 선수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서 상대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동료 선수의 골을 축하하는 S&B FC 선수들 

경기는 K-축구클럽의 4:2 승리로 끝났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더군요. 축구를 하면서 승리의 기쁨이 얼마나 보람차고 짜릿한지 느꼈을겁니다.

다음 경기는 박동균FC(상의 유니폼 : 검정+하얀+빨간색 줄무늬)vs남강-FC(상의 유니폼 : 하얀+빨간색 줄무늬)입니다.

박동균FC 선축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남강-FC는 포백의 균형잡힌 수비력이 좋았습니다. 라인 조절과 협력 수비에 많은 신경을 쓰더군요. 중앙 수비수 2명은 다른 또래들에 비해서 체격 조건이 컸습니다.(아마도 고학년인듯) 왼쪽 풀백을 맡은 선수도 두 선수 못지 않게 체격이 발달되면서 순발력이 좋더군요.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던 선수도 잘뛰었죠. 상대팀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수비가 잘 버텨주니까 경기내내 '닥공(닥치고 공격, 2011년 K리그 우승팀 전북의 공격 축구를 빗댄말)'을 펼쳤습니다. 

벚꽃 나무 아래에서 경기를 펼치는 두 팀 선수들

남강-FC가 선제골을 얻어낸 상황.

골을 넣고 좋아하는 남강-FC 어린이 선수들

남강-FC 선수들은 1:0 이후에도 거듭된 공격을 펼쳤습니다. 

남강-FC가 1:0에서 2:0으로 달아났습니다. 몇 분 뒤에도 추가골을 보태서 3:0으로 앞섰습니다.

박동균FC 골키퍼가 선방하는 장면. 팀의 위기 속에서 슈퍼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동영상] 남강-FC의 4번째 골 장면입니다. 

[동영상] 남강-FC는 후반 초반 페널티킥 골로 5:0 리드를 달렸습니다. 

박동균FC는 후반전이 되자 철저한 수비 작전을 펼쳤습니다. 다수의 선수들이 박스 안쪽으로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습니다. 전반전에 비해서 악착같이 볼을 빼앗으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스코어에서는 상대팀에 밀렸지만 후반전 열의는 대단했습니다. 체격조건을 보면 고학년 선수들이 적은 것 같은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하려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후반전 스코어는 남강-FC가 1:0으로 앞섰습니다.(경기 스코어 5:0) 하지만 후반전 경기 내용은 박동균FC가 더 좋았습니다. 페널티킥 한 골을 내줬음에도 필드 골 내주지 않으려고 상대팀 공격을 막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근성있는 수비력으로 이어진 것 같네요. 앞으로 계속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실전 경험은 늘어날 것이며, 강한 상대를 어떻게 제압하는지 요령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박동균FC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경기는 남강-FC 5:0 승리. 이번 경기를 놓고 보면 향후 유소년 클럽리그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됩니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서 짜임새가 좋더군요. 재능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습니다. 모처럼 현장에서 흥미로운 축구 경기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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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한국에서 정식적인 축구 경기가 없습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이죠. K리그가 12월 초순에 끝나는 경우가 있지만 그때는 초겨울이라 축구 관전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겨울이 한창 진행중인 1월에는 축구 경기를 직접 볼 기회가 없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말입니다.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겨울이 가장 심심한 계절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유소년 축구는 계속 됩니다. '축구도시' 수원에서 '제4회 수원컵 유소년(U-12) 축구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지난 26일에 개막하여 2월 2일까지 8일 동안 수원 종합 운동장 보조 구장, 영흥공원구장, 만석공원구장, 여기산공원에서 대회를 운영합니다. 총 59팀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유소년 축구클럽부가 새롭게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30일 오후 수원 종합 운동장 보조구장을 찾았습니다. 팔달그룹 고학년부 조별예선이 진행되는 장소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성남 중앙 초등학교(상의-하의 유니폼 : 핑크색+검정색) 동곡 초등학교(상의-하의 유니폼 : 하얀색 통일)가 맞대결 펼쳤습니다. 제가 보조구장을 방문했을 때 중앙 초등학교가 후반 12분 4:0으로 앞섰더군요.


경기를 관전하기전에 가장 걱정한 것은 추위 였습니다. 축구에서 하의 유니폼은 반바지 입니다. 무릎에 살이 보이게 되죠. 이날 수도권 낮기온은 영하 2도 였습니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을 때 '수원에서 축구 대회 하는거 맞아?'라고 마음속으로 속삭였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초등학생 축구부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축구를 했습니다.

다행히 축구부들은 옷을 따뜻하게 입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검은색 긴 바지와 하의 유니폼을 동시에 착용했더군요. 상의는 개인이 나름 따뜻하게 입었을 겁니다. 저의 추측이지만 내복을 입고 경기를 뛴 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전에 충분히 몸을 풀었겠죠. 심판들도 긴바지를 입고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2개월 만에 현장에서 유소년 축구 경기를 봤습니다. 작년에 유소년 클럽 축구팀들이 참가했던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를 즐겨봤죠. 대회를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인지 유소년 축구를 계속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수원에서 초등학교 축구부들의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초등학교 축구 경기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았죠.


[성남 중앙 초등학교:동곡 초등학교 경기에 이어서 충남 당진 계성 초등학교(상의 : 하얀색+빨간색) 백석 초등학교(상의 : 하얀색+녹색) 경기를 봤습니다.]

클럽 축구팀은 일반적으로 보급반, 육성반으로 나뉘어 운영되지만(모든 팀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축구부는 전문적인 축구 선수를 양성하는 기초 단계 입니다. 클럽 축구팀의 육성반과 같은 기능을 취하지만, 연습량에서는 초등학교 축구부가 많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정확히는 클럽 축구팀과 초등학교 축구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딱히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모든 초등학생 축구 꿈나무들이 미래에 촉망받는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클럽 축구 경기, 초등학교 경기에 가릴 것 없이 어린이 선수가 경기 도중에 다칠때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 날은 날씨가 추워서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어린이는 금방 일어나면서 경기에 임했지만요.


이번에는 상대팀 어린이가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다리에 충격을 느낀 것 같습니다.


어린이는 주심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일어났습니다. 그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어린이는 없었습니다.


전반전은 계성 초등학교의 일방적인 우세 였습니다. 상대팀 진영에서 공격을 펼칠 기회가 많아지면서 슈팅이 많았죠.


특히 계성 초등학교 10번 선수의 침투가 활발했습니다.


계성 초등학교가 전반전에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날렸지만...


백석 초등학교 골키퍼가 연이어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전반전 MVP를 꼽으라면 백석 초등학교 골키퍼 였습니다.


계성 초등학교의 공격은 끊임없이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백석 초등학교 수비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상대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치열하게 볼을 다투는 양팀 선수들


후반전을 앞두고 어깨동무를 하며 결의를 다지는 백석 초등학교 선수들


후반 초반에는 계성 초등학교가 2골 넣었습니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득점 의지를 잃지 않으며 열심히 공격을 펼친 끝에 2:0으로 앞서게 됐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이 볼을 다투는 장면. 추운 날씨 였지만 거침없이 몸을 날리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계성 초등학교는 오른쪽 측면 프리킥 과정에서 세번째 골을 엮었습니다.


계성 초등학교가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오랜만에 현장에서 축구 경기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추운 날씨 였지만 축구팬으로서 삶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아마도 저의 20대 최대의 행복을 꼽으라면 축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겼죠. 특히 유소년 축구는 미래에 한국 축구를 빛낼 꿈나무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매력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축구 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어린이 선수들의 집념을 보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까지 축구를 보면서 단순히 경기를 봤던 입장이라면, 이제는 유소년 축구를 통해서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보며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축구를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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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팬들은 '축구는 교체 몇명까지 가능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3명'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클럽팀 정규 경기와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및 예선에서는 교체 멤버가 3명입니다.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를때는 교체 인원이 최대 6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달 7일 조광래호가 폴란드전에서 7명을 조커로 투입하는 바람에 공인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화제를 모았죠.

 

 

그런데 축구에서 7명이 동시에 교체 투입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지만 '축구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는 지난 12일 인천 송현 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 인천 동부리그 잔여 경기를 바라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유소년 클럽리그 우승팀은 지난달에 결정됐지만(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 몇몇 지역에서는 11월에 남은 일정이 있었습니다. 인천 동부리그가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11월 일정이 편성됐죠. 이미 우승팀이 결정된 상황에서 굳이 현장을 찾은 이유는, 이날 오후 인천 여행을 겸해서 오전에 유소년 축구를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첫번째로 봤던 경기는 인천동구청(왼쪽) FC월드(오른쪽)의 맞대결 이었습니다.


인천 동구청이 경기 초반부터 우세를 나타냈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정확한 패스들이 공급되면서 손쉽게 공격을 풀어갔습니다. 높은 점유율은 기본이었죠.


인천 동구청이 선제골을 넣는 장면.


인천동구청 공격수와 FC월드 골키퍼가 1:1로 볼을 다투는 장면. 누군가는 볼을 터치하여 슈팅을 날려야 하는 상황이고, 다른 누군가는 실점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볼을 잡아야 하는 숙명 이었습니다.


[동영상] 인천 동구청vsFC월드 경기 장면 중에 일부입니다.


[동영상] 인천 동구청의 추가골 장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저의 기억에 의하면 인천 동구청이 전반전에 3골, 후반전에 2~3골 더 넣었을 겁니다. 인천 동구청이 마치 전북을 보는 것 처럼 '닥공(닥치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공격을 거듭했던 효과 때문인지 대량 득점에 성공하더군요. 허리에서 박스 안쪽으로 밀어주는 침투패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상대팀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를 지켜봤던 제가 정확한 골 숫자를 놓칠 정도로 인천 동구청의 득점이 계속 되더군요. 그런데 골보다 더 눈길을 모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청 벤치 멤버 7명이 동시에 교체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벤치 멤버 중에는 여자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남자 어린이와 함께 축구를 연습하며 체력을 단련했습니다. 유소년 축구교실하면 일반적으로 남자들의 참여가 매우 높은 편인데, 여자 어린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인천 동구청이 7명을 동시 교체 투입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11명 중에 7명이 바뀌는 상황입니다. 유소년 축구는 선수 교체 인원이 관대하기 때문에 7명이 교체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대회마다 다를지 모르겠지만) 인천 동구청의 경우, 대량 득점으로 경기를 앞서가면서 벤치 선수들에게 마음껏 출전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벤치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유소년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이라 동기부여가 중요했습니다.


여자 어린이의 교체 투입 장면입니다.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남자 어린이의 손을 터치하는 동작이 빨랐습니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교체 투입 이후에는 투톱 공격수로 뛰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인천 동구청 선수들은 모두 교체 멤버 입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거의 다 바꿨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수비수 1명도 교체 됐습니다.


인천 동구청이 사실상 1.7군을 활용하면서 FC월드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교체 이전까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면 이제는 상대팀과 점유율을 다투는 흐름 이었습니다.


인천 동구청은 남은 벤치 선수들을 추가로 교체 투입했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까지 교체 했습니다. 벤치 선수들의 체격 조건을 보면 고학년이 아닌 것 같은데, 2012년 인천 동구청을 빛낼 선수들로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인천 동구청의 활기찬 공격은 계속 되었습니다. 왼쪽 풀백을 맡았던 33번 주장 선수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열심히 뛰더군요. 어느 팀이든 대량 득점 이후에는 방심할 수 있었지만, 주장이 모범을 보이면서 동료 선수들이 열의를 다했습니다.


경기는 인천 동구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해맑게 웃으면서 승리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다음 경기는 스포츠인천vs그린타이거의 경기였습니다. 스포츠인천 선수들이 골키퍼 복장 착용을 도와줬습니다.


골을 넣고 환호하는 그린타이거 선수들. 인천 동구청과 더불어 공격력이 강한 팀이었습니다.


[동영상] 그린 타이거의 포어 체킹 장면이 33초부터 나옵니다. 포어 체킹이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작전인데 그린 타이거가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더군요. 어려운 전술까지 잘 소화 했습니다.


그린 타이거가 추가골을 넣는 장면.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 및 골키퍼와 경합하는 사이에 발을 축구공에 터치했습니다.


상대팀 골키퍼를 통과한 볼은 골문 안으로 굴절 됐습니다.



[동영상] 스포츠인천은 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축구공이 라인을 완전히 통과하면서 골을 인정 받았습니다.


[동영상] 그린 타이거의 4번째 골 장면입니다. 왼쪽 코너킥에 의해서 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한 골을 추가하면서 5:1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인사하는 양팀 선수들. 그리고 저의 2011년 유소년 클럽리그 현장 관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동안 유소년 축구를 보면서 축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우리나라 축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유소년 클럽리그가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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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던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이하 유소년 클럽리그). 축구 블로거로서 2011년에 가장 재미있게 봤던 축구 대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장에서 유소년 축구의 생생한 활기를 느끼면서 스포츠가 우리 일상 생활을 건전하고 풍요롭게 가꿀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기대된다는 상투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싶은 것은, 유소년 클럽리그의 본래 취지는 축구의 생활화 였습니다. 축구에 재미를 느끼는 유소년 선수들을 늘리며 한국 축구의 저변을 늘리는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유소년 클럽리그 우승팀. 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 (C) 효리사랑]

유소년 클럽리그는 아직 몇몇 지역의 잔여 경기가 남았지만 이미 우승팀이 결정되면서 대회를 마치는 단계에 왔습니다. 그래서 유소년 클럽리그를 결산하는 포스팅을 올릴까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권에서 유소년 클럽리그 경기를 바라보면서 그 날의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저의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이번에는 '명장면 BEST 10'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1. 야간에도 경기가 진행되는 유소년 클럽리그(5월 15일, 파주 지산 초등학교)



[동영상] 축구사관학교와 고양 장인석 FC가 5월 15일 저녁 8시에 파주 지산 초등학교에서 야간 경기를 했습니다.

저는 5월 15일에 경기도 파주 지산 초등학교에서 유소년 클럽리그를 처음봤습니다. 낮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서울-경남 경기를 관전하고 지하철에 탑승하여 경의선 운정역에 내렸습니다. 지산 초등학교에서는 저녁 6시부터 3경기가 연속으로 진행됐습니다. 두번째 경기부터 날씨가 어두워지더니 전형적인 야간 경기가 펼쳐졌죠. 제가 학창시절에 학교를 다녔을 때는 저녁에 축구하는 것은 상상밖의 일이었습니다. 지난 몇년 간 전국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보급되면서 야간에 운동할 수 있는 조명시설이 등장했죠. 이제는 유소년 선수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의 인프라가 과거보다 눈부시게 좋아졌음을 실감했습니다.

2.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다(5월 22일, 인천 신석체육공원)

5월 22일에는 유소년 클럽리그에 참가했던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어린이들의 경기를 봤습니다. K리그 클럽 유소년팀이 축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특히 그라운드 바깥에서 찍었던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 어린이가 친구에게 발로 공중볼을 따내는 기술을 알려줬습니다. 상세하게 설명한 뒤에 함께 볼을 다루는 장면을 보면서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축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로서 어떤 형태든 동료 선수를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친구에게 노하우를 전파했던 어린이는 팀을 위해 생각하는 마음이 투철한 것 같습니다. 한국의 유소년 축구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죠.

3. 경기는 졌지만 혼신의 힘을 다했던 만회골(6월 11일, 서울 용원 초등학교)



J-soccerFC는 용원FC에게 3-8로 패했습니다. 상대팀이 후반전에 골을 몰아치면서 대량 실점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스코어만을 봤을때 전력 차이가 느껴지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J-soccerFC도 공격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후반부에는 패배가 유력한 상황속에서도 상대팀과 공격 축구로 맞불을 놓으면서 마침내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골을 넣고 두 팔을 치켜 올리며 좋아하는 어린이의 모습은 유소년 축구가 승리만이 전부가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축구는 본질적으로 승리가 필요한 스포츠지만 그 이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했던 만회골이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4. '9골 매직' 신북셀로나(6월 27일, 은평구립 축구장)



[동영상] 신북FC의 8번째 골 장면. 저는 현장에서 골을 본 뒤에 "유소년 축구계의 FC 바르셀로나"라고 감탄했습니다.

대량 득점으로 승리했던 팀도 기억이 납니다. '서울 북서리그의 강호' 신북FC가 어느 모 팀을 상대로 9-2 대승을 했습니다. 전반전에 3-1로 앞섰고, 후반전에 5골 퍼부었다가 1실점을 범했고, 다시 1골을 터뜨리는 파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선수들의 공격 작업이 척척 잘 맞으면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끊임없이 흔들었던 것이 대량 득점 승리의 비결이 됐습니다. 골을 넣으면 넣을 수록 분위기를 타더군요. 현장에서 봤을때는 마치 FC 바르셀로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북셀로나'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5. 팀은 졌지만 활약상이 강렬했던 1번 수비수(7월 16일, 은평구립 축구장)



[동영상] 윤화평 축구교실의 1번 수비수가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장면

축구에서 등번호 1번은 골키퍼 전유물입니다. 성인 축구에서는 1번 선수가 필드 플레이어로 뛰는 경우가 매우 드물죠. 반면 유소년 클럽리그에서는 윤화평 축구교실의 1번이 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팀은 리틀 FC서울에게 1-3으로 패했지만 1번 수비수의 활약상이 강렬했습니다. 경기 내내 선수들을 독려하며 움직임을 지시했고, 팀의 골킥을 전담했으며, 때로는 공격 과정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수비수로서 여러차례 상대팀 공격을 끊거나 협력 수비를 빼놓지 않는 전방위적인 수비력을 과시했죠. 또래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이 좋아서 이날 경기 만큼은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6. 열심히 하는 어린이가 아름답다(8월 20일, 월미공원 운동장)

유소년 축구는 체격 조건이 뛰어난 선수들이 유리합니다. 신체 발달의 차이에 의해 몸싸움 성패를 좌우하죠. 체격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길려면 악착같이 덤벼야 합니다. 인천 중구FC-점보FC 송월유소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인천의 25번 선수가 자신보다 키가 큰 상대팀 선수와의 공중볼 싸움에서 볼을 따냈습니다. 상대팀 선수가 점프를 시도하지 않았던 요인도 있지만 인천 25번 선수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열의가 느껴졌습니다. 많은 축구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1순위는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린이들에게 공부가 중요하다고 가르치지만, 유소년 축구는 어린이들에게 사회에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7. 골키퍼 다이빙, 부모님을 감탄시켰다(9월 19일, 은평구립 축구장)



[동영상] 리틀 FC서울 골키퍼 선방 장면

유소년 축구에서는 골키퍼 포지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량이 부족한 골키퍼는 실점과 직결되는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충분한 훈련 시간에 힘입어 내공이 쌓인 골키퍼는 동료 선수들이 못할때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리틀 FC서울의 골키퍼는 9월 19일 은평FC전에서 후반전에 상대팀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다이빙으로 선방했습니다. 자신의 앞에 있던 은평FC 공격수가 슈팅을 날렸을 때 주늑들지 않는 배짱이 좋았습니다. 상대 선수 슈팅 궤적을 재빨리 파악하고 왼쪽 밑으로 몸을 뻗으며 볼을 안전하게 잡았습니다. 그래서 리틀 FC서울의 학부모님들이 박수치고 환호하셨죠. 리틀 FC서울은 2-2로 비겼지만 골키퍼 선방 없었으면 패했을지 모릅니다.

8. 심판에게 인사를 하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10월 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 2구장)

유소년 클럽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면 상대팀 벤치에 있는 감독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 입니다. 그런데 심판에게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0월 8일 경기 남 권역 예선 현장에서 PEC 스포츠 아카데미 선수들이 분당 SFA를 2-0으로 제압한 뒤 경기 진행을 맡았던 심판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습니다. 성인 축구에서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판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경우는 전무합니다. PEC 스포츠 아카데미는 결선에 진출한 기쁨 때문인지, 심판에게 수고했다는 의미가 있었는지, 팀에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지 선수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달 전 다른 팀 유소년 축구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인사를 잘해야 큰 사람이 된다"

9. 키가 작은 어린이도 축구를 잘한다(10월 22일, 파주 NFC)



[동영상] 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 이대승 어린이의 골장면

10월 22일은 유소년 클럽리그 왕중왕전 결선 16강&8강이 펼쳐졌습니다. 권역예선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했던 팀들의 맞대결로서 이날 수많은 경기들을 봤습니다. 가장 멋진 골 장면은 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의 오른쪽 윙어로 뛰었던 이대승 어린이가 16강 춘천 박종환 축구교실전에서 터뜨렸던 선제골 입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때 동료 선수가 찔러준 킬러 패스를 받아 두 명의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볼의 진행 방향을 바굴때의 순발력이 빨랐습니다. 결선에서 부드러운 드리블 돌파를 주무기로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했고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로서 체격 조건이 작지만(136cm/29kg) 윙어로서 공격적인 재능이 발달됐습니다.

10. 결선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롱 스로인(10월 23일, 파주 NFC)



[동영상] 김진호 어린이의 결승 롱 스로인 장면

다음날에는 4강&결승전이 진행 됐습니다. 우승팀이 결정되는 분위기 때문인지 모든 경기가 팽팽한 접전의 연속 이었습니다. 특히 군산 LS 유소년 축구교실의 18번 김진호 어린이의 플레이는 또래들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군산이 터치라인에서 공격권을 얻을 때마다 스로인을 담당 했습니다. 두 손으로 힘을 모아 던졌던 볼은 골문 중앙까지 날아갔습니다. 결선 16강부터 결승까지 로리 델랍을 떠올리듯 롱 스로인의 위력이 제법 대단했습니다. 수비에서도 발군 이었습니다. 빈틈없는 커버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직접 나서서 볼을 커팅하는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결승 강릉FC전에서는 선제 프리킥 골을 넣으며 군산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MVP를 수상하며 유소년 클럽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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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