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이 그야말로 어떤 판도로 흘러갈지 알 수 없다. 5월 3일 현재 시점에서 프랑스 리게 앙, 이탈리아 세리에A 1위를 기록중인 팀들끼리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AS모나코 유벤투스 맞대결은 스타 공격수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AS모나코에는 올해 18세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하여 부활에 성공한 라다멜 팔카오, 유벤투스에는 유럽 정상급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버티고 있다.

 

 

[사진 = AS모나코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게 됐다.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uefa.com)]

 

AS 모나코 유벤투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5월 4일 목요일 오전 3시 45분(1차전) 5월 10일 수요일 오전 3시 45분(2차전)에 펼쳐진다. 각각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1~2차전 통합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다른 4강 매치업인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과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두 팀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AS모나코 유벤투스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해외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을 이렇게 예상했다. (예상 라인업은 예상일 뿐 실제 라인업과 다를 수 있다.)

 

AS모나코(4-4-2) : 수보비치 / 멘디-글리크-제메르손-디라르 / 르마-바카요코-무티뉴-실바 / 팔카오-음바페
유벤투스(4-2-3-1) : 부폰 / 산드로-키엘리니-보누치-알베스 / 마르키시오-퍄니치 / 만주키치-다발라-콰드라도 / 이과인

 

특이사항이 있다면 유벤투스는 사미 케디라가 경고 누적으로 AS모나코전에 뛸 수 없다. 마르코 피야차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AS모나코전에 나올 수 없다. AS모나코는 가브리엘 보실리아, 귀도 카리요, 지브릴 시디베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다.

 

 

[사진 = 킬리안 음바페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uefa.com)]

 

AS모나코 유벤투스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프랑스 국적의 18세 공격수 음바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vs맨체스터 시티) 8강 1~2차전(vs 도르트문트)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던 것과 더불어 해당 4경기에서 총 5골 기록하며 AS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연소 5골을 기록한 선수(18세 4개월)가 되며 유럽 무대를 빛낼 새로운 샛별로 떠올랐다.

 

 

음바페의 존재감은 AS 모나코 유벤투스 맞대결이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결정적 이유다. 만약 음바페가 특유의 빠른 순발력으로 유벤투스 특유의 빗장수비를 뚫으며 AS모나코에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창출하면 승부는 한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음바페가 유벤투스의 끈끈한 수비에 막히면 AS모나코의 공격 전개가 탄력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음바페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AS모나코 유벤투스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음바페가 유럽 무대에서 완전히 통했다는 점이다. 올 시즌 프랑스 리게 앙에서는 득점 공동 6위(25경기 14골)를 기록하며 팔카오(26경기 19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16강 2경기와 8강 2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5골을 넣었다. 그의 현재 나이가 18세라는 점에서 지금의 물 오른 경기력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된다. 이러한 그의 겁없는 질주를 보면 유벤투스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사진 = 라다멜 팔카오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uefa.com)]

 

 

[사진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C) 나이스블루]

 

[사진 = AS모나코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맞대결이 한국 시간으로 5월 4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5월 4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AS모나코 유벤투스 맞대결의 또 다른 변수는 주말 리그 경기다. AS모나코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5월 7일 일요일 오전 3시에 낭시 원정을 치른다. 낭시가 리게 앙 강등권인 19위 팀이라는 점에서 AS모나코가 유리하다. 그런데 유벤투스는 지역 라이벌전을 치르는 버거움을 안고 있다. 역시 국내 시간 기준으로 5월 7일 일요일 오전 3시 45분 토리노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와 토리노는 토리노 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관계다. 유벤투스가 토리노 더비에 임하기 때문에 주력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런 점에서 AS모나코와의 2차전에서 체력적으로 우세할지 의문이다.

 

다만, 유벤투스 AS모나코 역대전적 살펴보면 유벤투스가 4경기 2승 1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1997/98시즌 4강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통합 스코어 우위로 결승에 올랐으며(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2014/15시즌 8강에서는 1승 1무의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어느 팀이 우세를 점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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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표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한때 칠레 언론에서 비달 맨유행 소식이 전해졌으나 아직 맨유와 유벤투스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며 루머만 무성할 뿐이다. 비달이 유벤투스 잔류한다는 루머도 있으나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돌발 변수가 연출될지 알 수 없다. 빅4 재진입을 노리는 맨유에게는 세계적인 중앙 미드필더가 더 필요하다.

 

무엇보다 비달 맨유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형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루머에 그쳤다. 오히려 디 마리아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로 더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번에는 디 마리아에서 비달로 영입 타겟이 바뀐 듯한 느낌이다.

 

[사진=아르투로 비달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비달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다. 2010/11시즌까지 손흥민&류승우 현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뒤 2011/12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면서 3시즌 연속 세리에A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3연패를 공헌했다. 특히 공격 포인트가 압도적이다. 2011/12시즌 33경기 7골 3도움, 2012/13시즌 31경기 10골 8도움, 2013/14시즌 32경기 11골 5도움 기록하며 유벤투스가 세리에A 최강자 명성을 떨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는 팀의 16강 진출 실패 속에서도 5골 넣는 분전을 펼쳤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조국의 16강 진출을 공헌했다. 월드컵 직전 무릎 수술로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도 칠레의 주전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맨유의 영입 관심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비달은 맨체스터 시티 중원의 에이스 야야 투레와 비슷한 스타일의 경기를 펼친다. 중원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활동 폭을 넓히는 박스 투 박스로서 투레처럼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하다. 투레와 더불어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칠레 대표팀과 유벤투스 같은 주로 3백을 활용하는 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던 것도 맨유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리시즌을 통해 3-4-1-2 포메이션을 완성하려는 맨유 전력에서는 3백을 보호하면서 주변에 있는 미드필더들과 손발을 많이 맞췄던 비달의 존재감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맨유가 비달을 영입하면 팀의 취약점이었던 중원을 보강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경쟁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했으나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 최근에는 마루앙 펠라이니 임대설이 무르익으면서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올 여지가 생겼다. 펠라이니는 그동안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전술에 어울릴지 의문이 제기되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맨유가 비달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할지라도 과연 그를 데려올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로 마감하면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에 뛸 수 없는 것은 대형 선수 영입의 악재로 작용한다. 그동안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경험했던 비달 입장에서는 유럽 대항전 출전권이 없는 맨유행을 원할지 의문이다. 더욱이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빅4를 되찾을 것이라는 보장도 할 수 없다. 유벤투스보다 더 좋은 클럽으로 떠나는 것이면 몰라도 맨유 이적은 자신의 커리어에 좋은 영향을 줄지 의문이다. 오히려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맨유에게는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을 위한 확실한 승부수가 필요하다. 안데르 에레라와 루크 쇼 같은 새로운 이적생들을 보강했으나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점에서 올 시즌 성적이 얼마나 좋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비달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굳이 비달이 아니라도 우수한 인재들이 팀의 스쿼드에 가득차야 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32강 조별리그가 9월 19일과 20일 새벽에 걸쳐 진행된다. 32개 팀이 이번 경기를 비롯해서 10월 2경기, 11월 2경기, 12월 1경기까지 총 6경기를 통해 16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겨룬다. 32강 1차전부터 승점 3점 획득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

특히 올 시즌에는 32강 1차전부터 대박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했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D조에서 맞대결 펼치게 됐다.(9월 19일 오전 3시 45분) E조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겨룬다.(9월 20일 오전 3시 45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어울릴 2경기를 지구촌 축구팬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C) 효리사랑]

레알 마드리드vs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챔피언과 잉글랜드 챔피언 격돌

레알과 맨시티의 올 시즌 초반 행보는 기대 이하다. 레알은 프리메라리가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승1무2패로 12위에 그친 것.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도 FC 바르셀로나가 4전 4승을 거두면서 프리메라리가 2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날두 이적 요구 파동도 아직까지 매끄럽게 수습되지 못했다. 맨시티는 레알에 비하면 그나마 사정이 낫다. 2승2무로 4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4경기 모두 실점을 범했다. 발로텔리는 아궤로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시즌 초반의 다운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이기는 팀은 본래의 페이스를 되찾을 자신감을 얻겠지만 지는 팀은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질 위험이 따른다. 특히 레알은 홈팀으로서 맨시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맨시티전 무승부 또는 패배는 홈팬들이 원치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레알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하려는 끈질긴 면모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원정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한 것이 16강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호날두와 마이콘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두 선수는 각각 왼쪽 윙어와 오른쪽 풀백으로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의 희비가 레알과 맨시티의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최근 행보가 좋지 않다. 호날두는 이적 요청에서 불거진 동료 선수와의 불화설에 시달렸으며 지난 주말 세비야전에서 부진했다. 올해 여름 맨시티로 이적한 마이콘은 지난 주말 스토크 시티전에서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볼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두 팀의 변수는 두 가지다. 첫째는 레알의 벤제마-이과인-외질-디 마리아의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다. 호날두를 제외한 대부분 공격 옵션들의 분발이 필요하며, 호날두는 심리적인 여유를 되찾아야 한다. 둘째는 맨시티의 3백 가동 여부다. 주 포메이션은 4-2-3-1이지만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리버풀전에서는 3-4-1-2를 활용했다. 빅 클럽과의 대결에서 3백을 내세웠던 공통점이라면 레알전에서 3백으로 변형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3백을 구사하면 실바-나스리가 전술적으로 공존하기 어렵다.

-예상 출전 선수 명단-

레알 마드리드(4-2-3-1) : 카시야스/마르셀루(코엔트랑)-라모스-페페-아르벨로아/알론소-케디라(에시엔)/호날두-모드리치(외질)-디 마리아(카예혼)/벤제마(이과인)
맨체스터 시티(4-2-3-1) : 하트/클리시(콜라로프)-레스콧-콤파니-마이콘/야야 투레-가르시아(배리)/나스리(싱클레어)-테베스-실바/제코(발로텔리, 아궤로)

첼시vs유벤투스, 유럽 챔피언과 이탈리아 챔피언 격돌

첼시와 유벤투스는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이후 4시즌 만에 격돌한다.(당시 첼시가 1승1무로 8강 진출) 두 팀 모두 4시즌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무패 우승을 이루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게 됐다. 또한 두 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1위를 질주하는 공통점이 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팀끼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아자르와 피를로는 경기 중에 볼을 다툴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가 첼시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플레이메이커라면 피를로는 유벤투스의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다. 첼시와 유벤투스의 공격을 지휘하는 선수끼리 맞붙게 됐다. 그리고 아자르는 유럽 축구의 떠오르는 축구 신동이며 피를로는 지난 10년 동안 유럽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릴 것이다.

두 팀의 최대 변수는 첼시 중원이다. 램파드-미켈로 짜인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이 버티지 못하면 첼시의 승리 전망이 어둡다. 두 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저조한 폼을 나타냈으며 이는 첼시가 UEFA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4로 대패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에서도 상대팀 허리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를 대체할 수비형 미드필더도 마땅치 않다. 에시엔은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되었고 메이렐레스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러한 첼시의 약점을 유벤투스가 물고 늘어질 것이다.

하지만 첼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유벤투스가 활용하는 3백의 약점은 윙백의 수비 뒷 공간이 뚫리기 쉽다. 첼시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에서 부진했던 버틀랜드-하미레스를 대신해서 마타-스터리지를 좌우 윙어로 포진시켜 유벤투스의 측면 수비를 공략할 것이다. 또는 마타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아자르가 윙어로 전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또 하나의 변수는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원정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2001/02시즌 이후 잉글랜드 원정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예상 출전 선수 명단-

첼시(4-2-3-1) : 체흐/애슐리 콜-테리(케이힐)-루이스-이바노비치/램파드-미켈/마타(칼루)-아자르-스터리지(하미레스)/토레스
유벤투스(3-5-2) : 부폰/키엘리니-보누치-바르잘리/아사모아-비달(자케리니)-피를로-마르키시오-리히슈타이너(카세레스)/조빈코-부치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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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10일 저녁 8시 45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본선 2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으로서는 1차전서 카메룬과 1-1로 비긴 터라 다음 경기인 이탈리아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탈리아가 7일 온두라스전서 매서운 공격력과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전에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공산이 크다. ´박주영 중심´의 공격을 펼치는 한국이 이탈리아전서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

이날 경기는 양팀의 공격 중심인 박주영(23, 서울)과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1, 유벤투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의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화호는 지난달 국내에서 치른 세 번의 평가전에서 ´박주영 시프트´에 대한 철저한 대비속에 올림픽을 치르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온두라스전서 지오빈코의 출중한 공격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미 박성화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앞둔 8일 인터뷰를 통해 카메룬전서 맹활약 펼친 신영록(수원)를 타겟맨으로 활용하고 박주영이 그 뒷쪽을 받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4-4-1-1 포메이션을 쓸 것임을 밝혔다. 반면 온두라스전서 4-3-2-1 포메이션을 활용했던 이탈리아는 한국전에서도 지오빈코를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

박주영과 지오빈코의 정확한 포지션은 이탈리아어로 ´트레콰르티스타(Trequartista)´다. 이를 풀이하면 3/4지점에서 활약하는 선수로서 공격진 바로 아래서 움직이면서 창조적인 경기를 하는 포지션을 의미하는데 그 자리가 처진 공격수 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생각하는 축구 방식과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경기를 치르는 박주영과 지오빈코의 경기력과 맥이 일치한다.

공교롭게도 박주영과 지오빈코는 왼쪽에 치우치는 공격 패턴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는 공통점을 지녔다. 올 시즌 서울에서 왼쪽 윙어로 활약했던 박주영은 카메룬과의 후반전에서 왼쪽 측면에 포진해 한국의 공격을 활기차게 이끌었으며 지오빈코는 유독 왼쪽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경우가 많은데다 지난 온두라스전에서는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골로 꽂아 넣으며 '왼쪽'에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이번 경기는 '트레콰르티스타'인 박주영과 지오빈코의 창의적인 공격력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두 선수의 활약을 비교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카메룬전서 귀중한 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린 박주영은 자신의 장점이었던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공격 전개가 3년 전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며 지오빈코는 164cm의 단신을 뛰어넘어 민첩성과 기술, 넓은 시야를 앞세워 큰 키의 선수들을 차례로 농락 중이다.

물론 트레콰르티스타의 맹활약 전제 조건은 '걸출한' 타겟맨의 활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 박주영이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봤던 카메룬과의 전반전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자신의 성향이 포스트 플레이와 맞지 않는 이근호(대구)가 타겟맨으로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영록을 타겟맨으로 교체 투입시켜 상대팀 수비진을 집중 공략하도록 주문했고 이것이 적중하면서 왼쪽에서 프리롤 역할을 수행했던 박주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그런 예에서 이번 경기는 박주영과 지오빈코를 최전방에서 뒷받침하는 타겟맨 신영록과 토마소 로키(라치오)의 활약이 중요하다. 신영록은 '한국의 드록바(영록바)'라는 별명처럼 체격 큰 상대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제압하는 경기력이 장점이며 올해 31세의 로키는 세리에A에서 오랫동안 쌓아왔던 경험이 23세 이하 선수들로 즐비한 한국과 이탈리아 선수들과 다른 특징을 지녔다. 온두라스전서 결장했던 로키는 세리에A에서 4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한 골잡이.

그 외 이탈리아의 타겟맨 자원은 로키 이외에도 주세페 로시(비야 레알) 로베르토 아쿠아프레스카(칼리아리)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 안토니오 노체리노(유벤투스)가 같은 팀 선수인 지오빈코의 공격력을 뒷받침하고 있어 한국 수비진을 뚫기 위한 '아주리 공격의 젖줄' 지오빈코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박성화호는 박주영 중심의 공격력을 최대화 시키기 위해 부상으로 온두라스전에 결장했던 김승용(광주)을 왼쪽 윙어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박주영과 신영록, 김승용은 2004~2005년 청소년 대표팀 시절 한국 공격의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서로의 호흡이 척척 맞는 선수들. 미드필더진에는 박주영과 소속팀이 같은 기성용과 이청용(이상 서울)이 포진하고 있어 이탈리아전서 박주영의 공격력을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이탈리아전은 박주영과 지오빈코를 활용하는 '창'의 열띤 공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느 팀의 '창'이 더 날카롭고 단단할지 그 과정과 결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