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로 2012

판 마르바이크, 한국 감독으로 성공할까? 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국적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함부르크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새로운 외국인 감독 영입을 위해 출국했으며 현재 여론에서 후보군으로 꼽히는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과 협상할지 주목된다.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원치 않을 가능성도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다른 외국인 지도자에 비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임에 틀림 없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지도자다.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 송종국(은퇴) 이천수(현 인천) 같은 한국인 선수들에게 넉넉한 출전 기회를 제공했던 지도자로 유명하다. 일본인 선수 오노 신지(현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선수를 잘 알고 있.. 더보기
이니에스타, 유럽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다 유로 2012에서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유럽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이니에스타는 31일 새벽(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UEFA Best Player in Europe)'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EFA 회원국 각국을 대표하는 53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19표를 획득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17표를 얻었다. '메시에 가려졌던' 이니에스타,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되다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은 지난해 신설된 상이다. 2009/10시즌까지 UEFA 올해의 클럽 축구 선수.. 더보기
스페인 우승, 역사에 남을 축구팀이 되다 스페인 축구의 전성시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유로 2012까지 제패하면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사상 첫 유로 대회 2연패까지 달성하면서 지난 대회 우승팀이 2연패를 못하는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극복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는 4-0 완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구촌 축구팬들 머릿속에 '역사에 남을 축구팀'이 되었습니다. 결승 이탈리아전에서는 그동안 미완성으로 지적된 제로톱이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전방 미드필더를 맡았던 이니에스타-파브레가스-실바는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 진영에서 패스를 주고 받거나 침투를 시도하면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노렸습니다. 수비시에는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심이 되.. 더보기
이탈리아 결승 진출, 기대 이상의 성과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유럽의 강호입니다. 하지만 유로 2012 우승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되었던 팀은 아닙니다. 스페인-독일의 2파전에서 네덜란드가 또 다른 우승 후보로 주목을 끄는 분위기 였습니다. 이탈리아를 우승 후보로 꼽기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본선 탈락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공격력도 의심스러웠습니다. 유로 2012 예선 10경기에서 6골 터뜨린 안토니오 카사노는 지난해 11월 심장 수술을 받았고, 안토니오 디 나탈레는 대표팀에 약하며, 마리오 발로텔리는 멘탈이 문제였고, 쥐세페 로시는 십자인대 파열로 낙마했습니다. 이렇게 과소 평가 되었던 이탈리아가 유로 2012 결승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4강 독일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 2골에 의해 2-1로 이겼습니다. 8강 잉글랜드전에서 슈팅 1.. 더보기
유로 2012, 최전방 공격수 무덤인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맞붙었던 유로 2012 4강 첫번째 경기. 두 팀은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4-2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쉬움이 없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상대팀 박스 안쪽을 활용한 공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경기의 박진감이 떨어졌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활약상이 부족했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알바로 네그레도 원톱 배치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유로 2012 8강까지 총 4경기 출전 시간이 2분에 불과한 선수였습니다.(크로아티아전 후반 43분 투입) 포르투갈 센터백 알베스-페페 공략 차원에서 몸싸움과 테크닉이 고루 뛰어난 네그레도를 활용하겠다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맞춤형 전술이었으나, 네그.. 더보기
라모스 파넨카킥, 스페인 결승 진출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유로 2012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유로 2012 4강 포르투갈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습니다. 포르투갈 4번째 키커였던 브루노 알베스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스페인 5번째 키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결승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스페인은 7월 2일 오전 3시 45분 결승전에서 독일-이탈리아 승자와 맞붙습니다. 특히 승부차기에서는 스페인 4번째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넨카킥이 성공했습니다. 파넨카킥은 유로 1976 결승 승부차기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안토닌 파넨카가 칩샷으로 골을 성공시켜 우승을 이끈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얼마전 이탈리아-잉글랜.. 더보기
유로 2012, 생각보다 재미없었던 이유 저는 유로 2012 우승팀으로 네덜란드를 예상했습니다. 유로 대회 예선 E조 1위(9승1패)를 기록하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전력을 유지했고, 37골 8실점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 16개국 중에서 최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르트 판 메르베이크 감독은 실리 축구를 선호하며, 이번 대회 스쿼드에는 유럽 빅 리그 득점왕이 두 명(로빈 판 페르시, 클라스 얀 훈텔라르)이나 있었습니다. 스페인-독일과 더불어 우승 후보로 견주는데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3전 전패를 당했으며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역시 축구는 팀 스포츠임을 실감합니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강팀의 조기 탈락은 흔히 벌어진 풍경입니다. 강팀의 몰락과 더불어 약팀 혹은 다크호스의 돌풍은 늘 있었습니다. 유로 20.. 더보기
유로 2012 4강, 토너먼트 강자는 누구? 유로 2012 4강 대결은 포르투갈-스페인, 독일-이탈리아로 결정됐습니다. 독일-터키, 러시아-스페인이 4강에서 맞붙었던 유로 2008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4년 전에는 터키-러시아가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면 유로 2012에서는 강팀들끼리 4강에서 격돌합니다. 약팀이나 다크호스의 돌풍은 없었지만 4강 2경기를 통해서 진정한 토너먼트의 강자는 누구인지 벌써부터 경기가 흥미롭게 기다려집니다. 스페인-독일-이탈리아는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 후보이며 포르투갈은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지만 유로 2004 준우승 경력이 있습니다. 포르투갈vs스페인, '이베리아 더비' 승자는?(6월 28일 03:45)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했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베리아 반도'라고 부르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