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토요일 저녁에는 인천 월미도 방문했습니다. 주말 저녁에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서죠. 아직 여름 휴가를 못가서 시간이 여유될 때 서울과 가까운 바다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저 같은 대중 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서울 시민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바다죠. 월미도는 인천하면 떠오르는 나들이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SK텔레콤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을 해봤는데요. 사람이 많을 때 광대역 LTE-A 속도가 얼마나 잘 나오는지 확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서는 스마트폰 속도가 느리게 나오거나 또는 인터넷이 끊기기 쉽습니다. 제가 과거에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그랬었죠. 하지만 SK텔레콤 광대역 LTE-A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대 속도 225Mbps가 구현되니까요. 주말 저녁 월미도에서 SK텔레콤 광대역 LTE-A 속도가 어떤지 공개합니다.

 

 

월미도에 가기전에 차이나타운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인천역 바로 앞에 차이나타운이 있어서 짜장면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차이나타운은 월미도와 더불어 인천의 명소이며 이곳에는 짜장면 맛집들이 많습니다. 지하철 인천역을 통해서 월미도를 찾는 분이라면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 같은 중국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 나들이를 떠나면 좋을 것 같네요.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 두 곳을 찾으면서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요.

 

 

휴가철에 주말 저녁이라 차이나타운에 인파가 붐볐습니다.

 

 

저는 중화원에서 짜장면 1그릇을 4,000원에 먹었습니다. 이곳은 SBS 생활의 달인을 비롯하여 TV에 여러차례 방영된 곳인데 짜장면과 짬뽕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각각 4,000원과 5,000원입니다. 매장 앞에는 모범 음식점 팻말까지 붙어 있어서 '이곳에서 짜장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한 끼에 5,000원 이내에 해결해서 정말 좋더군요.

 

 

이 사진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로 찍었습니다.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군요. 그동안 갤럭시S5 광대역 LTE-A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느꼈던 것은 스마트폰이 디카를 완전히 대체를 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월미도에 도착했더니 바닷가쪽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녁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시원했습니다.

 

 

월미도 바닷가와 가까운 카페 앞에서 속도 측정을 해봤는데 86.2Mbps 나왔습니다. 저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거나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스마트폰을 만졌는데 86.2Mbps는 속도가 나쁘게 나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최대 속도가 75Mbps까지 나오는 LTE보다 더 빠르니까요.

 

 

레스토랑 앞에서는 83.9Mbps가 나왔네요.

 

 

월미도 바닷가 풍경입니다.

 

 

월미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월미문화로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월미도에서 가장 인파가 몰렸던 곳은 음악분수입니다. 분수대에 물이 하늘 위로 치솟으면서 알록달록한 색깔을 나타냅니다. 흥겹고 신나는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관광객들의 기분을 좋게 띄우죠. 사진에서는 분수대 반대편이 물줄기에 가려졌는데 그곳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을 찾았던 많은 분들이 월미도 야간 나들이의 백미인 음악분수쇼를 봤습니다.

 

 

음악분수대 앞에서 속도 측정을 해봤더니 105.2Mbps가 나왔습니다. 사람이 몰려있어서 속도가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100Mbps를 넘더군요.

 

 

다시 측정을 했는데 119.6Mbps로 기록됐습니다. LTE-A급 속도를 나타내더군요. 인파가 몰리지 않을 때는 광대역 LTE-A 속도가 제가 측정한 수치보다 더 빠르게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음악분수 근처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SK텔레콤 광대역 LTE-A를 이용하니까 사람 많은 곳에서 스마트폰 속도가 느리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 걱정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LTE-A도 속도가 빠르니까요. 이는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항상 속도가 잘 나왔습니다.

 

 

월미도 음악분수에서는 물줄기가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면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기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물이 하늘 위로 크게 치솟았을 때의 모습이 가장 압권이더군요.

 

 

이번에는 월미테마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놀이기구는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디스코 팡팡입니다. 타가다 디스코라는 놀이기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인터넷에서 봤던대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월미테마파크에서는 가족과 친구, 커플, 단체 관광객들이 함께 할만한 놀이기구들이 다양했습니다. 월미도는 바다 풍경만 보는 관광지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바닷가에서 벗어났습니다. 시내버스가 지나다니는 월미로에서는 SK텔레콤 광대역 LTE-A 속도가 얼마나 잘 나오는지 살펴봤습니다.

 

 

베니키아 월미도 더블리스 호텔 앞에서는 118.7Mbps가 나왔습니다.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조개구이집이나 횟집 같은 식당이 모여있는 쪽으로 갔습니다. 그곳 앞에서는 173.2Mbps로 기록됐습니다. 바닷가에서 벗어나니까 광대역 LTE-A 속도가 잘 나오더군요.

 

 

CF모텔 앞에서는 183.4Mbps로 표시가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측정했더니?

 

 

197.8Mbps까지 나왔습니다. 월미도에서 광대역 LTE-A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왔습니다.

 

 

월미도에서는 SK텔레콤 광대역 LTE-A 속도가 거의 200Mbps에 가깝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월미도를 찾았다면 200Mbps 넘는 기록을 나타냈을지 모르지만 여름 방학 및 여름 휴가 시즌에는 월미도 같은 전국적인 관광지에 사람이 항상 많습니다. 주말 저녁은 두말 할 필요없죠. 그럼에도 광대역 LTE-A가 잘 나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월미도를 떠나기 직전에 버스정류장에서 속도 측정을 했을때는 168.4Mbps로 측정됐습니다. 바닷가에서 벗어나니까 광대역 LTE-A 속도가 잘 나오더군요. 월미도 바다 풍경을 보면서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을 하니까 재미있었습니다. 그동안 월미도에 왔을 때는 바닷가에서 간단하게 나들이를 보내는 목적으로만 방문했었는데 SK텔레콤 광대역 LTE-A X3 전국 체험단이 되니까 월미도를 찾는 재미가 색다르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관련 글-

(1) 최신핸드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 써봤더니?

(2)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펙 비교

(3) 김연아 김성령 광고 T전화, 갤럭시S5 광대역 LTE-A 사용 방법

 

 

 

 

Posted by 나이스블루

싸이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가 오늘 오전 유튜브 싸이 계정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5분 8초 분량의 동영상이며 미국의 힙합 뮤지션 스눕독이 함께 출연했죠. 과연 행오버가 얼마전 유튜브에서 20억 뷰를 돌파했던 강남스타일처럼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할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공개되었던 젠틀맨도 강남스타일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는데 행오버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행보버 반응은 뜨겁습니다. 한국 시간 6월 9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4만 2,653명이 됩니다. 정확한 조회 수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으나 좋아요 숫자를 놓고 보면 최소 4만뷰를 넘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진=행오버 촬영지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 이 사진은 제가 2011년에 촬영했습니다. (C) 나이스블루]

 

싸이 행오버가 좋으면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 손가락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싸이 행오버는 지난해 젠틀맨처럼 여론에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그때는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정적인 장면 때문인지 일부 여론에서는 소위 말하는 B급 정서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도 B급 정서가 묻어났으나 젠틀맨에서는 그런 느낌이 더욱 뚜렷해졌죠. 아마도 B급 정서가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젠틀맨에 거부감을 나타내기 쉬웠을 것입니다.

 

행오버는 젠틀맨과 달리 한국의 음주문화를 뮤직비디오 아이템으로 삼았습니다. 동영상 초반에 싸이가 오바이트 연기를 하는 장면이 시작되면서 B급 정서가 표현되는 장면들이 여럿 나왔죠. 개인적으로 싸이 오바이트 장면은 아침부터 보고 싶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뮤직비디오가 한국 시간으로 아침에 공개되어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으나 그 이후의 장면들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행오버에서 표현되었던 B급 정서는 젠틀맨처럼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한국적인 느낌이 뚜렷하나 술문화와 관련된 장면을 보며 '굳이 저렇게 표현 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싸이 행오버에 대한 포털 기사의 댓글들을 살펴보니까 부정적인 메시지가 꽤 올라오더군요.

 

그럼에도 B급 콘텐츠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음주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하려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판단됩니다. 싸이가 당구장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면 한국의 일상적인 현실이 제대로 묻어났습니다. 다른 장면들을 봐도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을 친숙하게 표현하려는 것 같습니다.

 

굳이 유명 아이돌이나 화려한 가창력을 앞세운 가수들처럼 화려하고 멋있는 뮤직비디오를 기대하기에는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싸이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것이 중요하죠.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이 유튜브에서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던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많은 분들이 잊은 것 같지만' 싸이는 B급 혹은 엽기적인 느낌이 강했던 가수였습니다. 2001년 '새'라는 노래로 데뷔했을 때부터 엽기적인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죠. 노래 가사와 춤,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톡톡 튀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엽기가 많은 인기를 모았는데 싸이가 그 대열에 가세했죠. 싸이가 젠틀맨과 행오버에서 코믹적인 느낌이 강한 것에 불편함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잘 드러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싸이가 마음에 듭니다.

 

다만, 행오버는 힙합입니다. 싸이의 박력 넘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아쉽겠지만 가수로서 굳이 한 장면만 고집할 필요는 없죠. 싸이는 발라드까지 잘 통하는 인물이니까요.

 

 

 

Posted by 나이스블루

 

이틀전 인천 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오후까지 비가 쏟아지다가 저녁에 그쳤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려서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인천에 도착하면서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인천을 찾았던 이유는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었습니다. 한동안 찜통 더위에 시달리다가 우천으로 기온이 낮아졌는데, 비가 그친 저녁이라면 봄-가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모처럼 서울 바깥을 떠났습니다. 비록 여행 시간은 짧았지만 신선함을 만끽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인천역 맞은편에 있는 차이나타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처음 찾았습니다. 그동안 인천역을 지나갈때마다 차이나타운을 바라보는 정도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차이나타운은 1박2일, 무한도전, 런닝맨 같은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잘 알려진 곳이죠.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북성동 주민센터는 중국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차이나타운에는 짜장면 집들이 많았습니다. 손님이 많은 주말에는 모든 짜장면 집들이 문전성시일 것 같네요. 제가 갔을때는 비가 그친지 얼마 안된 평일 저녁이라 손님들이 적었습니다. 아마도 식당이나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비는 반갑지 않을 것 같아요.

짜장면 박물관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는 문이 닫혔습니다. 언젠가 차이나타운에 또 오면 짜장면 박물관에 가고 싶습니다.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신승반점에서 간짜장을 먹었습니다. 신승반점은 짜장면이 처음 만들어진 공화춘 창업자 후손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간짜장을 먹었는데 계란후라이와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군요. 제가 요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반 짜장면을 먹는 것과 다른 기분이었어요. 맛이 깊이가 있다고 해야 할가요. 굳이 곱빼기를 시키지 않아도 자정 무렵 집에 들어올때까지 배고픔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습니다. 이 곳에 또 오고 싶습니다.

차이나타운 신승반점에서 간짜장을 먹은 뒤에는 월미도로 이동했습니다. 월미도에는 인천 중구 캐릭터 월디(Worldee)가 있더군요.

월미도 야간 바다 풍경입니다.

월미도 야간 풍경입니다. 여기까지는 월미도를 방문했던 분들에게 익숙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월미도에서 접하지 못했던 공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월미도를 마지막으로 찾았던 2011년 8월 이후에 변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알고봤더니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 확장공사가 있었다고 하네요.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은 지난 4월말에 준공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월미달빛 음악분수, 전망대 같은 여러가지 시설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공간에는 그동안 월미도에서 보이지 않았던 2인용 의자가 있습니다. 물체의 천장과 바닥이 동그라미로 연결됐습니다. 커플 혹은 부부가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보도록 동그라미를 꾸민 것 같습니다.

월미도에 친수공간이 마련되면서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봄 날씨를 만끽하는 기분이었어요.

월미도가 새롭게 단장하면서 기존에 보이지 않았던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월미도 바다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졌어요.

전망대도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월미도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갔더니 인천대교가 보였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풍향계 날개는 정신 없이 돌아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점박이 물범 삼남매' 입니다. 왼쪽부터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입니다.

다시 한 바퀴 돌아 걸었더니...

갑자기 물이 하늘위로 치솟았습니다. 음악 소리와 함께 분수가 운영됐습니다. 월미도 음악분수입니다.

물은 알록달록한 색깔을 냈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월미도를 찾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월미도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이었나?'라고 마음속으로 흥분하며 음악분수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음악분수 가까이에 왔습니다. 야간에 멋진 분수를 봤습니다. 지금까지 월미도하면 서울에서 바다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음악분수가 들어서면서 판타스틱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단순히 차이나타운을 즐기고 월미도 풍경을 보는 것으로 끝날 것 같았던 저의 인천 야간 여행이 음악분수의 강렬한 임펙트로 화려한 멋을 더했습니다.

이번에는 전망대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음악분수가 운영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분수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은 더 늘었습니다.

음악분수의 다양한 풍경들입니다. 여수 세계 박람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야간에 아름다운 모습을 봤습니다.

전망대 밑으로 내려와서 사진 찍었습니다.

 월미도 음악분수의 여운은 당분간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저에게 월미도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급행 열차를 통해 인천으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이 있어서 월미도로 이동하기 편합니다. 서울 사람으로서 바다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언젠가 바다 풍경이 보고 싶을때는 월미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월미도에는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잔디 운동장이 조성 됐습니다. 월미도 남쪽에 있는 월미공원 운동장 입니다.


지난 20일 월미공원 운동장에서는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 인천 남부리그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스카이FC-한국주니어, FC투게더-오메가FC, 중구FC-점보FC송월유소년이 맞대결을 펼쳤죠. 제가 방문했을때는 스카이FC-한국주니어의 전반전이 끝난 상황 이었습니다. 전반전을 못봤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마음이 금새 해소됐습니다. 운동장의 범상치 않은 풍경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찾았던 축구장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월미공원 운동장은 바다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는 축구장은 몇 되지 않을 겁니다. 포털 지도를 통해 거리를 재보니까 축구장과 바다 사이의 거리는 30~40m이며 도보 1분 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축구를 하거나 경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바다 구경까지 하게 됩니다.


운동장에서는 월미테마파크내에 있는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월미테마파크와 가까운 곳에 있죠.


주변 풍경까지 아름다웠습니다.


물을 보면서 시원함을 느낍니다.


물과 가까이에 있으면 더위가 금새 잊혀지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오면, 전반전에는 한국주니어가 스카이FC를 4-0으로 앞섰습니다. 아마도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사실상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봐야죠. 그래서 첫번째 경기는 마음 편하게 경기를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축구팬 본성 때문인지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찍고 싶더군요. 한국주니어 선수들의 머리 색깔이 눈에 띄었습니다. 방학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들의 머리 색깔이 다양합니다.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0-4로 지고 있는 스카이FC 선수들이 반격을 펼칩니다.


볼을 다투는 어린이들의 모습. 눈 앞에 보이는 둥근 물체를 소유하려는 어린이끼리의 몸싸움이 치열합니다. 저 물체를 발을 이용하여 지켜내는, 반드시 빼앗아 골을 넣어야 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충돌하는 순간 입니다. 흔히 축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볼을 다툴때도 마찬가지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누군가를 실력으로 제압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이기 때문이죠. 유소년 축구와 성인 축구를 비롯한 모든 축구 세계가 그렇습니다. 축구는 상대팀을 이겨야 하는 본질에 충실한 스포츠죠.


때로는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볼을 빼앗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축구는 볼 다툼을 펼칠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약 1만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합니다. 히딩크도 '축구는 실패의 스포츠'라고 정의했습니다. 실패 속에서 인생을 배워가는 것이죠. 유소년 축구에서는 어느 누구든 처음부터 볼을 잘 다루지 않습니다. 축구 기술을 습득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레벨이 뚜렷하죠. 어린이들은 실패를 단련하며 축구를 배우고, 유소년 클럽리그를 통해 유익한 실전 경험을 쌓습니다.


유소년 축구 경기를 보면서 예전을 회상 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축구를 못했습니다. 특히 저학년때는 축구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선천적인 이유 때문인지 운동과는 소질이 멀었죠. 거의 20년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거의 수비수로 뛰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볼 빼앗기를 잘해야 공격에 나설 체면이 생겼던 분위기였죠. 상대팀 친구가 소유한 볼을 차단하면 마치 목표를 성취한 듯한 짜릿함이 느껴졌습니다. 또래들은 골을 넣느라 애를 쓰지만 운동 신경이 부족했던 저로서는 수비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스로인의 쾌감은 현장에서 축구를 보는 생생한 재미 입니다. TV로 축구를 볼때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축구장에서 직접 볼 때는 모든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어린이 선수가 저의 바로 앞에서 스로인을 던지니까 '인간 투석기' 로리 델랍(스토크 시티)이 떠올랐습니다. 어린이가 옆줄 아웃된 볼을 두 손으로 던지며 동료 선수에게 힘껏 던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까 델랍의 생생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한국주니어의 6:1 승리로 끝났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오메가FC(파란색 상하의 유니폼) FC투게더(하얀색+하늘색 상의, 검정색 하의 유니폼)의 대결 이었습니다.


옆쪽에서는 중구FC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대기하며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인천 남부리그에서는 1위를 기록중인 팀 이었습니다. 오메가FC와 똑같은 파란색 유니폼 이었습니다.



[동영상] 오메가FC 선제골 장면입니다. 이른 시간에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습니다.


[동영상] 오메가FC-FC투게더의 전반전 경기 장면 중에 일부 입니다.


FC투게더는 경기 도중에 골키퍼를 교체 했습니다. 경기 내용에서 밀리니까 골키퍼를 필드 플레이어로 바꾸더군요.


하지만 오메가FC의 공세는 계속 됐습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들입니다. 볼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키고, 상대 수비 공간을 가르는 패스를 연결하거나 받아내는지, 경기를 잘 이해합니다. 연습을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수비 라인이 앞쪽으로 올라오면서 공격 옵션들이 수비에 신경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경기를 자유자재로 풀어갔죠.


두 팀의 경기에서도 볼을 빼앗는 싸움은 계속 됩니다. FC투게더 공격수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할때 근처에 있던 오메가FC 수비수가 재빨리 상대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수비시의 순간 스피드가 빠르더군요.


FC투게더의 어느 선수는 오메가FC 세 명 사이를 뚫고 태클로 공격을 저지합니다. 잔디 구장이라 태클이 가능합니다. 어떻게든 상대 공격을 막아야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볼을 차단하려는 의지가 충만하지 않으면 수비수로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팀이 패할지 모릅니다. 성인 축구에서도 수비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죠. 하지만...


[동영상] 오메가FC가 전반전에 3번째 골을 넣는 장면. 실점을 허용한 FC투게더는 공격에서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선수들이 우왕좌왕했고 오메가FC가 그 틈을 노렸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월미공원 운동장 근처의 풍경을 둘러 봤습니다. 운동장과 2차선 도로 사이에 있는 작은 길이 아름답게 펼쳐졌습니다. 자전거 코스로 딱이네요.


바다의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동영상] 오메가FC의 골 행진은 후반전에도 계속 됐습니다. 동영상은 다섯번째 골 장면으로 기억합니다.


[동영상] 오메가FC의 6번째 골 장면. 1분 뒤에는 7번째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대량 득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제가 그라운드 중앙으로 이동했던 사이에 FC투게더가 만회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7:1이 되었죠.


경기는 오메가FC의 7:1 승리 였습니다.


세번째 경기를 앞둔 점보FC송월유소년 선수들 입니다. 해맑게 웃는 어린이 축구 선수의 모습에서 동심이 느껴집니다.


중구FC(파란색 상하의 유니폼)-점보FC송월유소년(노란색+검정색 상의, 검정색 하의 유니폼) 선수들이 서로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동영상] 중구FC 선수들이 경기 전 서로 어깨동무하며 구호를 외치는 장면입니다. 유소년 축구 선수들은 어깨동무가 끝나면 한 발을 앞쪽으로 빼는 습관이 있더군요. 유소년 축구만의 특색입니다.


[동영상] 중구FC-점보FC송월유소년의 전반전 경기 장면 중에 일부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경기는 어느 한 팀이 일방적인 공격 끝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세번째 경기를 치렀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거듭했습니다. 중위권에 속한 점보FC송월유소년 팀이 1위팀 중구FC와 격돌 하면서 수비에 신경썼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깊은 수비를 펼치면서 박스 안에 많은 인원들이 몰리는 경우가 잦았죠. 고정적으로 공격을 펼치는 선수가 2~3명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무실점을 목표로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구FC 공격수들은 점보FC송월유소년의 수비 압박을 받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상대 수비진을 뚫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키가 작은 중구FC 선수가 자신보다 한뼘이나 키가 큰 상대 수비수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체격이 큰 상대 수비수를 제압하려면 높게 점프할 수 밖에 없었죠. 유소년 축구에서 어린이 특유의 근성이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을 감탄하게 합니다. 축구에 입문하는 단계지만 경기에 임하는 열정은 성인 선수 못지 않습니다. 그것이 유소년 축구의 매력 입니다.


또 하나 긍정적인 장면. 중구FC 선수가 점보FC송월유소년 선수와 볼을 다투다가 얼굴을 다쳤습니다. 점보FC송월유소년 선수는 미안했는지 등을 쳐주며 위로했습니다. 같이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라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죠. 이것이 진정한 동업자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점보FC송월유소년의 수비는 전반 막판까지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쳤습니다. 이 시간까지는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중구FC는 전반 종료 직전에 어느 선수가 박스 오른쪽에서 단독 돌파를 감행하며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는 집념을 발휘했습니다.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는 위험한 장면을 감수하고 골을 넣었죠. 하지만 골키퍼와 함께 그라운드에 쓰러져 다리를 다쳤습니다. 양팀 감독님들이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걱정할 정도로 경기장 분위기가 한 순간에 조용해졌죠. 골키퍼는 다행히 일어났지만 선제골을 넣었던 선수는 전반전이 끝난 뒤에도 치료를 받으며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유소년 클럽리그에서는 의료진이 엠뷸런스와 함께 경기장에서 대기하며 어린이들의 안전 사고를 대비합니다.


중구FC 선수들은 하프타임 휴식을 마치고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후반전을 맞이했습니다.


중구FC는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던 12번 선수의 볼 다루는 솜씨가 유연하더군요. 상대 진영으로 올라와 부지런히 공격을 전개하는 열성을 다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잘했던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볼 다툼은 계속 됐습니다. 1:0으로 앞선 중구FC는 추가골, 점보FC송월유소년은 동점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열의가 뜨거웠습니다. 실수는 곧 실점으로 직결되는 승부처를 맞이했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서로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펼쳤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경기 종료가 가까워 졌습니다. 그 사이에 점보FC송월유소년 선수가 후반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환호했습니다. 골을 넣었던 선수는 쑥스러웠는지 상체를 숙이며 친구들 곁을 벗어나려고 했죠. 공격 참여 인원이 적었던 어려움 속에서 얻어낸 1골 이었습니다. 하지만 점보FC송월유소년 선수들의 골 기쁨은 1분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됐습니다.



[동영상] 중구FC가 경기 막바지에 결승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습니다. 상대팀이 동점골 분위기에 취하면서 갑자기 오른쪽에서 밀집 수비가 허물어지면서 중구FC 선수에게 골을 내줬습니다. 특히 골 넣은 선수는 왼발 인스텝킥으로 골을 넣는 장기를 선보였습니다.


점보FC송월유소년 선수들은 공격이 개시되자마자 곧바로 동점골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중구FC의 2:1 승리고 끝났습니다.


중구FC 승리 인증샷


월미공원 운동장은 바다와 가까운, 월미도 놀이시설과 가까운 이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월미도를 관광지로 생각하겠지만 알고 보면 멋진 축구장이 드넓게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축구를 하며 내일의 꿈을 키워갑니다. 누군가는 축구를 단순한 운동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볼 다툼에서 지지않으려는 어린이들의 열의는 인생의 습관이 되어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땀흘리는 성과를 느끼게 되죠. 유소년 축구는 일종의 인생 공부인 셈입니다.

그러면서 저의 어린 시절을 반성합니다. 어렸을적에 운동을 하려고 애를 썼다면 현재의 저의 인생은 지금보다 긍정적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소극적인 성격을 고쳤을지 모르죠.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지만, 운동 잘하는 사람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4일 금요일 늦은 저녁 이었습니다. 인천의 어느 모 한식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터뷰를 마친 뒤, 저와 함께 인터뷰에 참여했던 일행들과 헤어지면서 길거리를 돌아 다녔습니다. 원래는 동인천역 방향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길거리를 걷다보니까 인천역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인천역 건물을 보면서 '월미도'라는 단어가 저의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그동안 월미도를 가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그 기회를 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2009년 10월 추석 연휴 이후로 월미도를 가보지 못했죠.

월미도를 가고 싶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이번 겨울을 보내면서 바다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빡빡한 일상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경우가 흔치 않죠. 지난해 2월 설날 연휴에는 안산 오이도에서 겨울 바다를 봤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닷가이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월초에 바다를 보게 됐습니다. 날짜상으로는 봄이겠지만 이번 겨울이 많이 추웠기 때문에, 월미도에서 '겨울과 봄의 공존'을 느끼게 됐죠. 또한 저녁에 바다를 구경하는 것은 매우 오랜만 이었습니다.


인천역 맞은편에는 차이나 타운이 있었습니다. 저녁 10시에 찍었던 사진인데 배경이 어두웠습니다.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죠. 언젠가 기회 된다면 차이나 타운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버스를 타고 월미도에 도착했습니다. 도로 분위기는 한적했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인상을 받았죠.


그럼에도 길거리 분식점이나 야구 타격장이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관광지 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구 타격장에서는 오랜만에 방망이를 잡았는데 볼을 치기가 쉽지 않더군요. 군대 가기전에 학교 근처 야구 타격장에서 볼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보다는 감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월미도를 마주보는 건물들은 저녁이 되면서 네온 사인 조명이 밝게 빛났습니다. 회집 및 커피 전문점, 오락실 같은 놀이점들이 주로 있었죠. 아직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보행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회집이나 커피 전문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한 가지 옥의 티는 호객 행위 였습니다. 회집 2~3곳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호객 행위를 하더군요. 2009년 10월 을왕리 해수욕장 및 2010년 2월 안산 오이도에서도 같은 현상을 목격했는데, 수도권 서해안쪽 바닷가 만큼은 호객 행위가 근절되어야 할 것 같아요.


월미도 보행 거리 풍경입니다. 가로등 및 기념비, 벤치가 많이 설치되었더군요. 아스팔트 길이 단조롭고 삭막하지 않았어요. 볼 거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2011년은 인천 방문의 해 입니다. 인천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천 입장에서 많은 노력과 정상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 국제 공항을 끼고 있는 교통의 이점, 송도 신도시 개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미도에는 노래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고 박경원씨(2007년 작고)가 1954년에 발표했던 '이별의 인천항'이라는 노래입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노래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야간이었지만, 바다 물결을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바다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바다를 보면서 '포근하다'는 느낌이 절로 들더군요.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바다 물결을 보면 색다른 기분 이었습니다.


바다를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발이 시렵더군요. 평소같으면 운동화를 신었는데, 그날은 구두를 착용했기 때문에 발이 평소보다 추위를 탔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은 춥지 않았습니다. 겨울과 봄이 함께 공존했던 시간대였던 이유도 있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까 마음이 새로웠습니다. 오랫동안 바다를 바라보고 싶은 느낌이었죠.


2009년 10월, 그리고 이번에 월미도를 찾았던 느낌은 서로 달랐습니다. 2009년 10월에는 무언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시기였고, 지금은 그 목표를 이루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며 오랫동안 행복하고 알차게 살아야 하는 고민에 직면했습니다. 저의 진로 문제가 화두였죠. 바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행복하게 살자'고 말입니다. 저의 마음이 아직 차갑지만, 봄이 되면 좋은 일들이 여럿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지금의 기분이 사라지면서 밝은 기운을 느끼고 싶네요.


월미도에서 관광객들이 터뜨리는 불꽃 모습입니다. 불꽃을 즐기기 위해서 놀이를 즐겼겠지만, 그 사람들도 저마다의 행복을 바랄 것입니다. 저로서도 불꽃을 보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다음에 월미도에 올 때는 어떤 기분으로 오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2011년 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파워블로거 타임즈(http://pbatimes.com/)에 송고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