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톱

아시안컵, 한국 축구의 원톱 갈증 풀릴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목표는 2015년 아시안컵 우승이다.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55년 만에 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여론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고질적인 원톱 문제가 한국 대표팀을 또 괴롭히고 있다. 아시안컵을 1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대표팀 합류 유력한 원톱 자원들이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허우적거리고 있다. 믿음직한 원톱이 단 1명도 없다. 한국 축구에서 대표팀 원톱으로 뽑힐만한 선수는 지금까지 박주영, 이동국, 김신욱이 항상 거론됐다. 그러나 박주영은 지난달 요르단전, 이란전에서 드러났듯이 AS모나코 시절 만큼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으며 이동국과 김신욱은 부상으로 아시안컵 참가가 불투명하다. 최악의 경우 3명 모두 아시안컵 출전이.. 더보기
지동원, 홍명보호 원톱으로 거듭날까? 9월 A매치 두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의 고민은 득점력이다. 지난 7월 출항 이후 A매치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유일한 1골도 2선 미드필더(윤일록)의 득점이었다. 원톱이 제 구실을 못하면서 홍명보호는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금까지 김동섭-서동현-김신욱-조동건이 홍명보호 원톱으로 중용되었고 일본전에서는 조영철이 제로톱으로 활용되었으나 어느 누구도 골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다. 믿음직한 원톱이 있었다면 홍명보호의 득점력 문제는 쉽게 풀렸을 것이다. 이전 대표팀 체제였던 최강희호 또한 마찬가지였다. 사실, 한국 대표팀의 득점력 저하는 박주영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시작됐다. 박주영은 AS모나코에 입단했던 2008년 하반기 무렵부터 아스널 이적 초기였던 2011년 하반기까지 한국 .. 더보기
일본 축구의 아킬레스건, 마땅한 원톱이 없다 일본 축구 대표팀을 짊어질 '자케로니 재팬'의 출발은 기대 이상 이었습니다. 출범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 1-0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고, 12일 한국전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으나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한데다 한국전 3연패를 허락하지 않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지금의 기세를 놓고 보면 내년 1월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2000-2004년에 아시아를 제패했던 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그런 일본 축구의 현재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이유는 남아공 월드컵때 보다 경기력이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공수 양면에 걸쳐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이 향상되었고 그 속에서 과거 일본 축구에 깊게 투영되지 않았던 승리욕을 길렀습니다. 불과 몇 개월전까지 패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