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성사됐다. 그를 영입한 팀은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11승 8무 19패) 성적을 거둔 레스터 시티로서 올 시즌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팀이다. 레스터 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자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4년 및 워크 퍼밋 발급, 이적료 비공개, 지금까지의 활약상 등을 소개했다. 만약 오카자키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일본인 선수로는 7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사진 = 오카자키 신지 계약을 공식 발표한 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C) facebook.com/lcfcofficial]

 

오카자키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위험한 모험이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했던 일본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박지성과 이영표, 이청용, 기성용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던 것에 비해서 일본 축구는 그렇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및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각을 떨친 일본인 선수들이 끊임없이 등장한 것에 비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그렇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일본인 선수들은 이렇다.(EPL 경기 뛰었던 선수 기준, 오카자키 포함 시)

 

1. 이나모토 준이치(전 아스널, 풀럼, 웨스트 브로미치 / 2001~2006년, 포지션 : MF)
2. 토다 가즈유키(전 토트넘 / 2003년, 포지션 : MF)
3 나카타 히데토시(전 볼턴 / 2005~2006년, 포지션 : MF)
4. 미야이치 료 (전 아스널, 볼턴, 위건 / 2011~2013년, 포지션 : MF)
5 요시토 마야(현 사우스햄프턴 / 2012~현재, 포지션 : DF)
6 카가와 신지(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12~2014년, 포지션 : MF)
7. 오카자키 신지 (현 레스터 시티 / 2015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예정, 포지션 : FW, MF)

 

*특이사항 : 니시자와 아키노리(전 볼턴) 리 타나다리(전 사우스햄프턴, 한국명 이충성)는 컵대회 경기에서 뛰었을 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다. 공교롭게도 둘 다 포지션이 공격수다. 가와구치 요시카쓰가 포츠머스에서 뛰었을 때는 소속팀이 챔피언십리그에 속했던 때다.

 

[사진 = 오카자키 신지 레스터 시티 이적을 공식 발표한 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C) mainz05.de]

오카자키가 레스터 시티 이적한 것이 바람직한 선택인지는 그의 앞날 활약에 달렸다. 마인츠 공격수로서 2013/14, 2014/15시즌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지난 날을 놓고 보면 '굳이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했던 일본인 선수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니시자와, 이충성 같은 일본인 공격수들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음에도 정규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고 방출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레스터 시티는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이자 2014/15시즌 1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5/16시즌 현실적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라고 봐야 한다. 반면 오카자키 전 소속팀 마인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7위, 11위를 기록했던 중위권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수준 차이를 감안해도(UEFA 리그 랭킹 2위와 3위) 분데스리가 중위권 팀의 주전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팀에 입단하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을 가지기 쉽다.

 

그럼에도 오카자키 프리미어리그 성공 기대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아시아 공격수로서 프리미어리그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는 유력 인물이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동국, 박주영(이상 한국) 니시자와, 이충성(이상 일본) 덩팡저우(중국) 같은 아시아 출신 공격수들이 실패의 쓴맛을 봤다. 중앙 압박이 심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공격수가 버텨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반면 오카자키는 분데스리가에서 공격수로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어리그 행보가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측면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으나 마인츠에서는 공격수로서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참고로 한국의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포지션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가 맞다.

 

오카자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면 현지에서 아시아 선수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효과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리는 아시아 공격수(특히 한국, 일본)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카자키 성공을 참고하며 새로운 아시아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는 아시아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는 깨져야 한다. 오카자키가 레스터 시티에서 지속적으로 골을 터뜨리며 마인츠 시절의 긍정적 행보를 이어갈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 상대로 브라질 월드컵 1승에 도전한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펼쳐질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C조 1차전에서 일본 코트디부아르 맞대결이 펼쳐진다. C조에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두 팀은 첫 경기에서 1승을 따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반드시 서로를 이겨야 그리스, 콜롬비아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어느 팀이 이길지 기대된다.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일본이 3전 2승 1패로 앞섰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다나카 툴리우 자책골에 이어 콜로 투레 추가골에 의해 이겼던 것. 이번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할지 주목된다.

 

[사진=오카자키 신지.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골 넣었던 저력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과시할지 궁금하다. (C) 일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fa.jp)]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공통점은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것에 비해 실점이 잦은 편이다. 이번 경기가 난타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두 팀 모두 창이 날카로우면서 방패가 약한 만큼 서로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칠 여지가 있다. 다른 관점에서는 본선 1차전 1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서로 실점을 조심하면서 선수들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경기를 펼칠지 모른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라면 지난해 여름 한국 원정처럼 실리적인 성향으로 전환할 여지가 있다. 당시 일본은 한국을 2-1로 이겼다.

 

그럼에도 '일본 vs 코트디부아르'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놓고 보면 골 잔치를 펼칠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일본은 2선 미드필더들의 득점력이 강하다.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오카자키 신지는 그동안 일본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특히 오카자키는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골 터뜨리며 이번 시즌 유럽 빅 리그에서 활동했던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작렬했다. 일본은 원톱이 불안한 것이 단점이나 카키타니 요이치로가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전에서 1골 1도움 기록한 오사코 유야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록바, 윌프레드 보니, 제르비뉴 같은 공격수들과 더불어 야야 투레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가 버티고 있다. 특히 야야 투레는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20골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세르히오 아게로, 에딘 제코 같은 공격수들보다 더 많은 득점력을 과시한다. 문제는 야야 투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경기에 뛰더라도 90분을 충분히 버티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마음껏 과시할지 알 수 없다. 드록바도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일본과 코트디부아르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안고 있다. 일본은 최근 A매치 14경기에서 30실점 허용했다. 지난 7일 잠비아전에서는 0-2로 밀렸던 경기를 3-2로 뒤집은 뒤 다시 1골 허용하면서 또 골을 넣는 7골 난타전에 의해 4-3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날도 무실점 승리가 무산되면서 후방이 허약한 단점을 이겨내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7경기 연속 실점을 내줬다.(총 12실점) 그동안 A매치를 치르면서 선발로 뛰는 수비수를 지속적으로 바꿨던 것이 수비 조직력 결함을 가져왔다. 여기에 공격 성향의 경기를 펼치면서 수비수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단점이 나타났다.

 

그래서 두 팀은 1승을 위해 수비 문제를 신경쓰면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 실점을 조심스러워하면 경기 분위기는 한 골 승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두 팀은 그동안 A매치를 치르면서 수비 실수가 잦았다. 공격 성향의 전술에 익숙했던 두 팀 모두 며칠 만에 수비적인 전술을 완성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일본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실리 축구로 16강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던 경험과 더불어 선수들의 경기 운영이 발달되었다는 점에서 코트디부아르전에 어떤 경기를 펼칠지 알 수 없다.

 

주목할 선수는 드록바다. 양팀 선수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면서 한국 축구팬들에게 '드록신'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코트디부아르 공격수다. 특히 일본과는 악연이 있다. 4년 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툴리우에게 팔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좌절 될 뻔했다. 올해 36세로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참가한 만큼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라는 자존심을 일본전에서 보여줄지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할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이 다가왔습니다. 대결 자체로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불같은 승리욕과 격렬함의 온기가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단순한 라이벌 대결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판도를 뒤흔들고, 더 나아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이 90분 동안 치열하게 전개 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늘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통산 73번째 A매치 대결을 치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2전 40승20무1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하며 지난 2월과 5월 일본 원정에서 각각 3-1,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 1-0 완승을 비롯 남아공 월드컵 이후 A매치 3경기(파라과이-과테말라-아르헨티나)를 모두 이겼다는 점에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라이벌전은 실력 이전에 정신적인 기싸움과 단합된 조직력에서 경기의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에 이번 일본전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오늘 경기에 대한 분위기가 뜨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 대립적인 요소들이 서로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1. 박지성 결장vs오카자기 결장, 어느 쪽이 치명적?

한국과 일본은 이번 라이벌전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 변수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은 에이스이자 주장인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일본전 결장이 확정되었으며, 일본은 아르헨티나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카자키를 비롯해서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부상은 한국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동안 박지성의 존재감에 의해 경기력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고 아직도 그의 존재감에 상당 부분을 의지했습니다. 박지성이 있음에 한국의 공격이 매끄럽게 풀렸고,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지만 이번 일본전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왼쪽에 이청용, 오른쪽에 최성국을 세울 계획이지만 '최상의 대안'은 아닙니다. 이청용은 왼쪽이 익숙하지 못하며 최성국은 지난해보다 폼이 떨어졌고 대표팀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이 흠입니다.

반면 일본은 아르헨티나전 이후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3명입니다. 오카자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혼다 히로시-가와시마는 내전근 통증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자랑이었던 툴리우-나카자와 센터백 조합은 애초부터 부상으로 동반 결장한 상태입니다. 특히 간판 공격 옵션이었던 오카자키의 결장은 일본의 기동력이 저하되는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카자키가 담당했던 왼쪽 윙어는 카가와가 맡을 계획이지만 그동안 중앙에서 많이 뛰었기 때문에 측면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는 중앙에서 뛸 때 보다 기동력이 요구되면서 공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버거움이 따르게 됩니다. 결국, 한국과 일본의 박지성-오카자키 결장은 어느 팀이 그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느냐의 싸움이 됐습니다. 

2. 한국-일본, 포메이션 변화 성공할까?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포메이션을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3-4-3에서 4-1-4-1, 일본은 4-3-3에서 4-2-3-1로 전환하여 3선이 아닌 4선 배치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전망입니다. 아직 선발 엔트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의 포메이션으로 회귀할 수 있지만 '변화된 포메이션'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조광래 감독은 3백을 선호하는 지도자임에도 일본전에서는 4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종적인 움직임 및 종패스를 간파하기 위해서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조용형)를 두는 포메이션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스리톱을 즐겨 구사하지만 지난 아르헨티나와의 후반전에서 4-2-3-1을 실험한 것은 한국전을 염두한 전술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 팀 포메이션 변화 성공을 좌우하는 키워드는 원톱입니다. 4-1-4-1과 4-2-3-1은 전방에 공격수 한 명을 두는 포메이션으로서, 원톱과 2선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공존 여부에 의해 공격력이 가려집니다. 원톱이 상대의 압박에 막혀 고전하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후방과의 지속적인 연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최전방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톱으로서의 역량을 놓고 보면 프랑스리그를 통해 원톱으로서의 경험이 축적된 박주영이 마에다-모리모토보다 우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박지성의 부상으로 2선 미드필더들을 새롭게 짜야하고, 일본은 오카자키의 부상 속에서도 카가와-혼다-마쓰이의 호흡이 서로 잘 맞습니다. 만약 한국이 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박주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3. 과연 박주영의 발끝에서 골이 터질까?

'박지성 결장'으로 어려움에 빠진 한국의 또 다른 고민은 박주영입니다. 대표팀 및 소속팀 AS 모나코에 걸쳐 폼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주영은 지난달 12일 마르세유전에서 골을 넣기 전까지 모나코에서 15경기 연속 무득점(프랑스컵 포함)에 시달렸으며, 마르세유전 이후에도 3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졌습니다. 대표팀에서는 지난 8월 나이지리아전과 9월 이란전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데다 공격수로서 특출난 임펙트를 뽐내지 못했습니다. 최전방에서 스스로 공격을 해결하려는 적극성 및 과감함이 여전히 떨어진 상황이며 최근 모나코에서 왼쪽 윙어로 전환한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물론 박주영은 원톱으로서 많은 경기를 치렀고 공중볼을 잘 따내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몸싸움을 놓고 보면 '툴리우-나카자와가 빠진' 일본 센터백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 것은 분명하며, 오히려 프랑스리그에서의 경험을 통해 거구와의 몸싸움 경쟁을 즐기는 타입으로 변화했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특출난 공격 재능이 그라운드에서 최대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폼이 떨어진 여파가 일본전에서 그대로 이어지면 한국의 승리 과정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것은 분명합니다. 박지성이 없는 한국은 박주영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야하고, 박주영이 팀 공격의 구심점 역할까지 짊어져야 합니다. 과연 박주영이 자신의 발끝에서 골이 터지면서 득점력 향상에 자신감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4. 조용형, 혼다 봉쇄에 성공할까?

한국의 4-1-4-1 포메이션 변신 화두는 조용형 입니다. 일본의 철저한 수비 조직력을 간파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볼 배급을 펼치고, 일본의 공격 의지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조용형이 있습니다. 한국의 좌우 풀백인 이영표-최효진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펼치면 조용형은 후방으로 내려가 스위퍼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기 때문에 3백 변형까지 가능합니다. 즉, 조용형은 3백 개념에서 바라보면 과거의 홍명보가 즐겨 맡았던 리베로의 역할을 보게되는 것입니다. 지능적인 수비력을 펼치면서 효율적인 볼 배급을 자랑하기 때문에 홍명보와 비슷한 경기 패턴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이죠.

우선, 조용형은 일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혼다를 적극 봉쇄해야 합니다. 혼다는 지난 5월 한국전에서 김정우의 찰거머리 압박에 막혀 부진했기 때문에 조용형의 우세에 무게감이 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조용형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격까지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혼다를 놓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포메이션의 구조적인 문제점일 뿐, 조용형의 수비력을 놓고 보면 다른 누구보다 믿음직한 선수임엔 분명합니다. 혼다는 어떻게든 한국이 묶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조용형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또한 미드필더로서 기성용-윤빛가람에게 질 높은 볼 배급을 펼치며 한국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지 그의 활약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5. 매치업 대결 (1) 이청용vs카가와, 신예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

박지성과 혼다의 에이스 대결은 무산되었지만, 한일 축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이청용과 카가와의 '신예 에이스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여러가지의 공통점을 안고 있습니다. 10대 중반에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고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떨치며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또한 체격 조건의 열세를 영리한 축구 지능과 감각적인 기교로 이겨내며 예측불허의 공격력을 펼칩니다. 그리고 이날 한일전에서는 둘 다 왼쪽 윙어로 기용 될 예정입니다. 자신의 원 포지션이 아닌 어려움을 이겨내고 팀의 승리를 견인할지 주목됩니다.

이청용은 공격 과정에서 주로 오른발을 쓰지만, 오른발 못지 않게 왼발 사용 능력 또한 좋습니다. 잰걸음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 공간을 파고들거나 슈팅 과정에서 왼발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왼쪽 공간에서 오른발을 쓰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지역방어를 근간으로 철저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 빠른 볼 처리에 요구됩니다. 이청용의 오른발이라면 짧고 정교한 패스를 횡으로 연결하여 상대 압박을 한 꺼풀 벗겨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카가와는 중앙에서 측면으로 활동 패턴을 옮기면서 기동력을 요구받게 되었지만, 한국의 오른쪽 풀백 최효진이 공격 성향이라는 점을 눈치채면 일본 공격력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효진의 수비력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6. 매치업 대결 (2) 기성용-윤빛가람vs하세베-엔도, 중원 전쟁 승리자는?

한국과 일본의 대결은 '중원 전쟁'이 될 것입니다. 한국은 4-1-4-1을 구사하면서 중원에 대한 비중을 높였고, 불과 이틀전까지는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전통적으로 미드필더진이 강하며 특히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중원의 압박-조직력-공격 전개가 물이 오를대로 올랐습니다. 중원을 지배하는 팀은 경기의 흐름 및 결과까지 우세함을 점할 수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기성용-윤빛가람과 하세베-엔도의 맞대결은 한국과 일본의 판세를 좌우할 매치업입니다. 네 선수 모두 공수 양면에 걸쳐 서로 얽히고 섥히는 접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기성용 입장에서는 하세베-엔도와의 대결이 그동안의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합니다. 공격력에서는 흠잠을 것이 없었으나 소속팀 셀틱에서 수비력 부족으로 어려움에 시달리며 잦은 결장에 따른 실전 감각 저하로 한동안 경기력이 떨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수비력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팀에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그것을 시험하려면 하세베-엔도의 종적인 공격 패턴을 철저히 차단해야 합니다. 윤빛가람은 하세베-엔도의 수비력을 넘어서기 위해 '조광래 유치원'에서 단련된 감각적인 공격 재능을 과감히 발휘해야 합니다. 지난달 이란전에서 상대의 허리 싸움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본전에서는 조용형이 자신의 뒷 공간을 커버하기 때문에 수비력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는 점에서 맹활약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7. 매치업 대결 (3) 유병수vs마에다, 득점 1위의 자존심을 건다

큰 경기는 해결사들의 득점포에 의해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꾸준히 골을 넣을 수 있는 믿음감을 지닌 원톱이 없습니다. 골 부족에 시달리는 박주영의 행보가 아쉬운 이유입니다. 그래서 한일전은 K리그와 J리그에서 특출난 득점 실력을 뽐낸 유병수와 마에다의 매치업에 눈길이 모아집니다. 유병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23경기 20골로 득점 1위를 기록중이며, 마에다는 올 시즌 J리그 득점 2위(24경기 12골)에 있지만 지난해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지 못했고, 박스 안에서 골을 해결짓는 본능이 뛰어난 공통점이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중요한 비중을 안고 있습니다.

유병수는 일본전에서 슈퍼 조커 출전이 유력합니다. 박주영이 부진하면 그 대안으로 조커 투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득점 감각에서는 박주영보다 더 우세이기 때문에 한 번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충분히 살릴 것입니다. 조광래 감독 입장에서는 한국에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유병수를 준비시킬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마에다는 그동안 대표팀과 지독하게 인연이 없었던 아쉬움을 한국전에서 분풀이할지 주목됩니다.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노려 골을 넣는 능력이 좋지만 문제는 A매치에서 그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교체투입하여 2~3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는 점은 지금의 폼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병수와 마에다가 대표팀에서 롱런 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야 하는 숙명을 안게 됐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오는 12일 한국과 라이벌 대결을 펼칠 일본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0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단순한 운에 의해 이긴것이 아닌 철저한 준비와 경기력 업그레이드에 의한 '당연한 결과' 였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케로니 재팬'의 부흥을 예고했습니다.

일본은 8일 저녁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18분 하세베 마코토가 기습적으로 날렸던 중거리슛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선방했지만, 오카자키 신지가 문전 쇄도 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세컨슛을 날리며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를 주축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내내 골운이 따르지 않은데다 패스미스까지 속출한 끝에 일본에 패했습니다. A매치에서 아시아 팀을 상대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일본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에 치러진 A매치 3경기(파라과이-과테말라-아르헨티나)를 모두 이겼습니다. 오는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조광래호와 맞붙어 올해 한국전 2연패를 복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은 지난 2월과 5월 일본 원정에서 각각 3-1, 2-0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일본과 상대한다는 점에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일본 축구의 업그레이드 비결은 '조직력 강화'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눈길을 끌었던 이유는 세 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일본이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 한국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와 대결한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한국이 오는 12일 일본과 대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광래 감독이 일본의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방문했고 국내 축구팬들도 이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자케로니 감독을 영입한 일본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단순 이상의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우선, 일본은 아르헨티나전에서 4-3-3을 구사했습니다. 가와시마가 골키퍼, 쿠리하라-나가토모-콘노-우치다가 포백, 엔도-하세베가 수비형 미드필더, 카가와가 공격형 미드필더, 오카자키-모리모토-혼다가 스리톱 공격수로 뛰었습니다. 후반전에는 4-2-3-1을 실험하면서 3의 자리를 오카자키-혼다-카가와 라인으로 변형했고, 19분에 모리모토를 빼고 마에다를 원톱으로 올렸습니다. 지난해 J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마에다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 배후 공간에서 볼을 터치하여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인상깊은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평가전을 치른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행보는 서로 대조적 이었습니다. 일본은 지난 4일부터 소집훈련에 돌입하면서 자케로니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아르헨티나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수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시차 적응 및 장시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시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그동안 유럽 축구에서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남아공 월드컵 출전에 따른 휴식 부족까지 시달렸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전에서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을 4-1로 꺾었고, 지난달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던 팀이 맞는지 의심 될 정도로 컨디션 부터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승리를 아르헨티나가 그저 못했다고 보기에는 무리입니다. 아무리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안좋더라도 객관적인 전력 및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일본이 열세입니다. 그럼에도 축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개인보다는 팀이 중시되는 것이 축구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조직력 강화'가 있었습니다. 공수 양면에 걸쳐 서로 하나 된 호흡을 과시하며 일심동체로 움직이는 조직적인 축구가 경기 내내 유기적인 흐름을 더했습니다.

일본의 아르헨티나전 승리는 철저한 조직력에 의한 승리였습니다.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가 서로 폭을 좁히면서 패스 플레이로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고 지역 방어를 강화하는 '콤팩트 사커'를 펼쳤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임 감독인 오카다 체제에서 지구력를 강화하는 훈련을 경험했기 때문인지, 강력한 체력과 부지런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공격 패턴을 줄기차게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르헨티나를 거세게 몰아 붙였습니다.

그런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이 공격을 몰아친 것은 아르헨티나의 컨디션 약점을 노리겠다는 심산 이었습니다. 초반에 경기 흐름에서 확실하게 우세를 점하는 기선 제압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 일본의 의도였죠. 그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공격진에 있던 오카자키-모리모토-카가와-혼다가 서로 포지션을 이동하며 상대 배후 공간을 파고들고, 엔도-하세베-우치다가 2선에서 전진적인 움직임을 취하여 공격 옵션들의 활동 부담을 덜며 아르헨티나의 공격 의지를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반 18분 하세베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오카자키의 세컨슛에 이은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아르헨티나전 승리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 이후 일본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상대에 실점하지 않는 타이트한 경기 운영을 과시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중원에서 점유율을 회복한 것에 개의치 않고 상대 스리톱의 발을 꽁꽁 묶었죠. 미드필더들이 포백과 간격을 좁히면서 이중, 삼중으로 상대 공격 옵션을 애워쌓았습니다. 그래서 D. 밀리토(디에고 밀리토)는 나가토모-콘노에게 일방적으로 봉쇄당하면서 전반 32분 조기교체되는 굴욕을 당했고, 그라운드를 왕성하게 누비는 테베스의 기동력은 일본의 끈질긴 커버 플레이에 의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나마 메시가 인상적인 돌파와 감각적인 발재간을 뽐냈지만 일본의 '질식 수비'를 뚫기에는 혼자서 역부족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이 1-0 이후 공격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 이후에는 카가와 중심의 공격 패턴으로 상대 배후 공간을 노렸습니다. 오카자키-모리모토-혼다가 최전방에서 활발한 기동력을 과시하면서 상대 수비를 뒤흔들며 카가와가 매끄럽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흐름을 조성했습니다. 그런 카가와는 전반 38분 문전 중앙에서 공을 몰면서 데미첼리스를 직접 뚫는 개인기를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자신쪽으로 유인하며 동료 선수들의 공격 침투를 도왔습니다. 그 결과는 아르헨티나 중원이 뚫리고 수비라인이 위기를 맞이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일본이 추가골 기회까지 노릴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 카가와의 공격력은 명불허전 이었습니다. 후반 6분 오카자키의 오른쪽 얼리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이 노골이 되었지만, 상대 견제에 아랑곳않고 흔들림없이 빠른 타이밍에 의한 슈팅을 날린 장면은 그의 공격력에서 과감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또한 패스의 강약을 조절하며 상대 수비의 빈 공간쪽을 노리는 공격을 펼치면서 일본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자신이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일본 공격 옵션들끼리 활발히 패스를 주고 받을 수 있었죠. 특히 혼다는 카가와와 간격을 좁히면서 직선 및 곡선 형태의 패스를 연결하며 자신의 약점이었던 공격 적극성 부족을 만회하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계기로 축구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일본 축구는 그동안 패스와 점유율을 강화하는 아기자기한 축구를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피지컬 부족 때문에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으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는 탄탄한 경기 운영으로 재미를 봤고,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공격 과정에서도 조직력에 눈을 뜨면서 경기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의 기존 장점이었던 기술력에 조직력이라는 새로운 무기가 생겼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정신력까지 강해졌습니다. 여기에 자케로니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지면 내년 1월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날지 모릅니다.

-일본vs아르헨티나, 출전선수 명단-

일본(4-3-3) : 가와시마(후반 39분 이시카와)/쿠리하라-나가토모-콘노-우치다/엔도(후반 22분 아베)-카가와(후반 31분 나카무라)-하세베/오카자키(후반 22분 세키구치)-모리모토(후반 19분 마에다)-혼다

아르헨티나(4-3-3) : 로메로/에인세-G. 밀리토-데미첼리스-부르디소(후반 34분 라베찌)/캄비아소(전반 44분 볼라티, 후반 40분 디 마리아)-달레산드로(후반 15분 파스토레)-마스체라노/테베스-D. 밀리토(전반 32분 이과인)-메시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