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다음 A매치 상대팀은 우루과이이며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떠올리게 된다. 우루과이 명단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최대 관심사는 루이스 수아레스 한국 대표팀 경기 출전 여부다. 4년 전 한국전에서 2골 넣었던 수아레스 존재감은 지금도 생생하다. 현재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중인 그가 우루과이 명단 포함되는게 맞는지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 나라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수아레스는 9월 A매치 일본전(5일) 한국전(8일) 나설 우루과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여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핵이빨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여파가 한국 및 일본전 엔트리 제외에 영향을 끼쳤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수아레스의 4개월 선수 자격 정지는 8월에 완화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의해 훈련 참가와 친선 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이 친선 경기라서 수아레스 출전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한국전을 포함한 9월 A매치 2경기가 FIFA 지정하는 A매치 데이였던 것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끝내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명단 제외로 인하여 한국에서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가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손꼽아 기다렸던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수아레스의 징계 이유를 섭섭하게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FIFA의 수아레스 4개월 축구 선수 자격 정지는 옳았다.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서 상대팀 선수의 신체를 이빨로 깨무는 돌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른바 수아레스 핵이빨 논란은 전 소속팀이었던 아약스와 리버풀에서 벌어졌으며 모두 징계를 받았다. FIFA의 징계가 엄할 수 밖에 없었다. 월드컵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이지 않았다면 이번 한국 원정에 나섰을지 모른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없다고 한국 우루과이 맞대결 열기가 식은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 명단 22인 살펴보면 눈에 띄는 공격수가 포함되어 있다. 수아레스와 더불어 또 다른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는 에딘손 카바니가 한국전 명단에 있다. 그는 지난 5일 일본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2-0 승리를 공헌했다. 수아레스가 빠진 팀 공격의 무게감을 충분히 채워준 것. 나폴리 시절이었던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달성했던 면모를 일본에서 보여줬으며 한국전에서도 특출난 킬러 본능을 재현할지 기대된다.

 

우루과이 명단 22인을 살펴보면 선수들 소속팀이 특정 리그에 몰려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소속팀을 살펴보면 총 11개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끼리 우루과이 명단 포함되면서 한국을 찾게 됐다. 우루과이 및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각각 4명이며 브라질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가 각각 3명이다. 이 밖에 프랑스 리그가 2명, 터키-잉글랜드-포르투갈-칠레-아르헨티나-멕시코 리그를 기반으로 두는 선수는 각각 1명씩이다. 선수들의 활동 무대가 유럽과 남미에 북중미까지 골고루 퍼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디에고 포를란은 우루과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우루과이 명단 22인은 이렇다.

골키퍼 :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터키) 마르틴 실바(바스코 다 가마, 브라질)

수비수 :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호르헤 푸실레(나시오날, 우루과이) 알바로 페레이라(상 파블로, 브라질)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 포르투갈) 마르틴 카세레스(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리버풀, 잉글랜드) 마티아스 마귀레가라이(에스투디안테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 카밀로 마야다(다누비오, 우루과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데펜소르 스포르팅, 우루과이) 니콜라스 로데이로(코린치안스, 브라질) 마티아스 코루호(유니버시다드 데 칠레, 칠레) 에지디오 아레발로(티그레스, 멕시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알바로 곤잘레스(라치오, 이탈리아)

공격수 : 에딜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디에고 롤란(보르도, 프랑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스파뇰, 스페인) 아벨 에르난데스(팔라르모, 이탈리아) 조나단 로드리게스(페나롤, 우루과이)

 

 

 

Posted by 나이스블루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저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발표했던 것. 여론의 관심을 끄는 것은 로드리게스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07억 원, 추정)이며 세계 TOP5에 포함되는 금액이다. 2014년 여름 이적시장 현재까지 소속팀이 바뀐 선수 중에서 이적료 1~2위에 해당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영입에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전까지 로드리게스라는 이름에 익숙하지 않았던 축구팬이라면 그의 이적료 가치를 의심할지 모를 일이다. 로드리게스가 불과 40여일 전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은 아니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로드리게스가 거액 이적료 가치를 충분히 실현 하느냐 여부다.

 

[사진=하메스 로드리게스 영입을 공식 발표한 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C) realmadrid.com]

 

세계 최고 이적료부터 살펴보자.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며 200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9600만 유로(약 132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며 201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9100만 유로(약 1260억 원)의 이적료를 나타냈다. 한때는 베일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84억 원)로 알려지면서 호날두를 능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9100만 유로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세계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는 베일이 아닌 호날두다.

 

호날두와 베일의 사례를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 때마다 특급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것은 이제는 전혀 놀랍지 않다. 2013년 베일의 사례를 놓고 보면 로드리게스를 세계 최고 이적료 4~5위에 영입한 것은 당연한 시나리오였는지 모른다. 어쩌면 적정한 이적료일 수도 있다. 호날두와 베일이 월드컵 커리어가 아쉽거나 또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없었다면 로드리게스는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자 5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던 사나이였다. FC 포르투와 AS모나코에서 수준급 실력을 선보인 것도 간과할 수 없다.

 

 

 

 

로드리게스 이적료가 세계 최고 4위인지 5위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세계 최고 이적료 3위는 네이마르이며 8620만 유로다. 지난해 여름에 발표된 5710만 유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네이마르 이적료 이면계약 의혹(네이마르 게이트)이 제기되면서 산드로 로셀 전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사임했다. 얼마전 FC 바르셀로나 일원이 된 루이스 수아레스 이적료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7500만 유로(약 1038억 원)인지 아니면 7500만 파운드(약 1313억 원, 약 9500만 유로)인지 알 수 없다. 우리들이 접하는 유럽 축구 선수 이적료는 대부분 언론의 추정치이며 정확한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베일 이적료가 1억 유로로 알려졌다.

 

만약 수아레스 이적료가 8000만 유로 미만이라면 세계 최고 이적료 4위는 로드리게스가 된다. 희안하게도 로드리게스 이적료는 수아레스와 비슷하거나 또는 뛰어넘을 수도 있다. 수아레스 이적료가 9500만 유로에 접근했다고 할지라도 로드리게스와의 차이가 크지 않다. 수아레스는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2013/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남미 톱클래스 공격수 중에 한 명이자 유럽 빅 리그를 정복했던 경험이 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 무대에서 활동했던 로드리게스보다 클럽팀 커리어가 더 우세하다.

 

이 대목에서 로드리게스 이적료가 세계 TOP5에 걸맞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나 '클럽팀에서 세계 TOP5에 어울리는 활약상을 펼친것이 맞나?'에 대하여 동의하는 사람이 많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이전에 몸 담았던 FC 포르투와 AS모나코가 유럽 빅 리그에 속하지 않는 클럽이다. 지난 시즌 AS모나코에서는 리게 앙 34경기에서 9골 12도움 기록했다.(2선 미드필더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다만, 2010/11시즌에는 FC 포르투의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였다.

 

하지만 이적료는 과거의 활약상 못지않게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얼마나 돈을 지출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좌우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 영입에 세계 TOP5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출한 것은 그를 유럽 최정상급 축구 스타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이적료 가치가 높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느냐 여부다. 베일이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 이적료 2위의 가치를 보여줬듯 로드리게스도 그런 활약이 필요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하메스 로드리게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르익는 분위기다. 그의 현 소속팀 AS모나코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08억 원) 합의를 봤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떴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AS모나코가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적을 거부하려는 입장이 뚜렷하지 않다. 고액의 이적료를 책정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많은 돈을 받아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이는 로드리게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낼 의사가 없지 않다는 뜻이다.

 

갈락티코를 표방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좀처럼 대형 선수 영입을 포기하지 않는다. 2000년대 이후 수많은 대형 선수들을 영입했던 성과를 되돌아보면 로드리게스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여름 가레스 베일 영입 과정에서 팀의 플레이메이커였던 메수트 외질을 아스널에 넘겼던 전례를 떠올려봐야 할 것이다.

 

[사진=하메스 로드리게스 (C)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sm-fc.com)]

 

레알 마드리드는 굳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공헌했던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크로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앙헬 디 마리아, 루카 모드리치와 경쟁하거나 디 마리아 이적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변경도 가능하나 사비 알론소가 아직은 완전히 노쇠화에 빠졌다고 볼 수 없으며(그럼에도 불안한 구석이 있는) 사미 케디라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아직 진전되지 않았다. 디 마리아와 케디라가 동시에 잔류하면서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은 포화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 로드리게스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자 유럽 및 세계 축구의 떠오르는 축구 선수라는 상징성과 잘생긴 외모는 그가 실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겸비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력이 뒷받침된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상업적 수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스포츠 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팀으로서 팀 전력 못지않게 구단의 상업적 가치를 중요시한다. 여름 이적시장 때마다 대형 선수 영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의 로드리게스 영입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얼마전 7500만 유로(약 1039억 원, 추정)라는 거액 이적료로 계약을 맺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의식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수아레스가 남미 최정상급 공격수 중에 한 명이라면 로드리게스는 남미의 톱클래스로 거듭난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다. 서로 남미 출신의 공격 옵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호날두-메시처럼 언젠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도 무한하다. 아마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FC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 영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로드리게스 영입으로 초점을 맞추고 싶어하는지 모른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및 카카 영입, 2013년 가레스 베일 영입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했던 것과 밀접하다. 2008/09시즌은 FC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했던 때다. 그런데 며칠 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카카 영입에 거액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라이벌 클럽에 맞춰졌던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들쪽으로 유도했다. 비록 카카는 스페인 무대에 정착하지 못했으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리오넬 메시와 끊임없는 대립각을 세웠던 끝에 2013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됐다.

 

2013년 베일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영입을 의식했다는 느낌이 다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당시 남미 무대를 평정했던 네이마르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자 팀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베일을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금액으로 데려왔다.(1위 호날두) 네이마르와 베일은 '또 하나의 메시, 호날두'로 꼽힐 만큼 팀에서 에이스 기질을 과시하는 영향력이 있었다. 2013/14시즌만을 놓고 보면 베일이 네이마르보다 활약상이 더 좋았으며 스페인 국왕컵 결승 FC 바르셀로나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네이마르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호날두 vs 메시', '베일 vs 네이마르' 맞대결은 2014/15시즌부터 '로드리게스 vs 수아레스'까지 추가 될 조짐이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면 수아레스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과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다. 두 선수의 포지션이 다르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스탯 비교는 적절치 않을수도 있으나(그러나 로드리게스가 호날두처럼 많은 골을 넣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팀의 우승을 위해 누가 큰 공헌을 세울지 앞으로가 흥미롭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루이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데일리 메일> 같은 잉글랜드 언론들에 의하면 라버풀이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 넘기는 조건으로 8000만 파운드(약 1383억 원)의 거액 이적료를 원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에게 내렸던 징계를 완화하며 훈련 및 이적을 허용했다. FIFA의 방침은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이 탄력 받는 계기가 됐다.

 

아직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어쩌면 뜻하지 않은 변수에 의해 캄노우 입성이 틀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에게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리버풀이 수아레스와 작별할 마음이 있음을 뜻한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iverpoolfc.com)]

 

리버풀 입장에서는 수아레스 이적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얻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아레스 영입을 희망했던 아스널에 의해 4000만 1파운드(약 692억 원)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를 원치 않으면서 수아레스를 지켰으나 결국에는 그 선택이 옳았다. 수아레스는 2013/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31골 넣으며 득점왕을 달성했으며 2위로 시즌을 마쳤던 리버풀이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절대적 공헌을 세웠다.

 

수아레스는 더 나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을 계기로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던 수아레스의 이적시장 가치는 4000만 1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40억 원)로 1.5배 향상됐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리버풀에 제시했다면 리버풀은 8000만 파운드를 원하는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를 받아들이면 수아레스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은 현실화 될 것이다.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비싸게 팔게 될 절호의 기회다.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 영입을 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공백을 메워야 한다. 파브레가스는 원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이나 팀이 제로톱을 활용할 때는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갔다. 하지만 티키타카를 고수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과 빠르고 역동적인 프리미어리그 축구 스타일에 익숙한 파브레가스의 궁합이 맞지 못했다. 심지어 잦은 포지션 전환도 파브레가스에게는 독이 됐다.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같은 공격 옵션들에 비해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첼시로 이적했다.

 

파브레가스와 바르셀로나의 궁합이 어긋났던 또 하나의 원인은 메시와 공존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메시를 제외한 중앙 공격수 자원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딜레마가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비야(맬버른시티 임대) 파브레가스가 대표적이다.

 

세 명은 중앙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거나 다른 팀에서 성공적인 역할을 맡았다. 파브레가스는 유로 2012에서 제로톱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공헌했다. 그동안 메시 의존증이 뚜렷했던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즐라탄, 비야, 파브레가스는 팀 내 입지가 불안정했거나 이전 소속팀에 있을 때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다른 팀으로 떠났다. 2013/14시즌 이후에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새롭게 가세했으나 메시와 공존하면서 이타적인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그러나 브라질 대표팀에서 지속적으로 골을 터뜨렸을때의 경기력과 차이점이 있다. 다만, 네이마르는 즐라탄 등과 달리 주로 측면에서 활동한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 메시와 공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다. 리버풀에서는 팀 내 최고 공격수로 군림했으나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렇지 않다. 메시 영향력이 절대적인 바르셀로나 공격 전술에 적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지 알 수 없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이 우려되는 이유가 바로 메시와의 공존이었다.

 

한편으로는 바르셀로나가 2013/14시즌 무관을 설욕하는데 있어서 메시 의존증을 완전히 걷어낼 필요가 있다. 2014/15시즌에는 메시의 FIFA 발롱도르 수상 여부보다는 팀 우승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 그 목표를 위한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며 수아레스가 적절한 카드다. 과연 네이마르-수아레스-메시의 남미 트리오가 바르셀로나 드림팀 4기 시대를 열어줄지, 그보다는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최종적으로 성사될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이른바 핵이빨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루이스 수아레스 징계가 4개월 선수 자격 정지로 확정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5일에 펼쳐졌던 우루과이-이탈리아 경기 도중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빨로 깨물었던 수아레스 징계를 발표했습니다.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및 향후 4개월 축구 선수 활동 금지 처분, 벌금 10만 프랑(약 1억 1300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수아레스는 앞으로 4개월 동안 축구 선수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현재 브라질에서 진행중인 월드컵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이미 우루과이로 귀국했다죠. 그러나 4년 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 돌풍을 꿈꾸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iverpoolfc.com)]

 

수아레스 징계가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 손가락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월드컵에서 불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수아레스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상대 팀 선수 신체 부위를 이빨로 깨무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축구에서 몸싸움이 허용된다고 할지라도(과한 몸싸움은 파울이 되면서 경고나 퇴장이 나올 수 있죠.) 이빨로 깨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아레스의 핵이빨 논란은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여론에서 알려진 횟수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3번째가 맞습니다. 상습적으로 상대 팀 선수의 신체를 이빨로 물었죠. 2013년 4월 첼시전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이빨로 물으면서 파장이 컸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도 고의적으로 키엘리니의 어깨에 피해를 입혔죠.

 

 

 

 

수아레스의 4개월 축구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은 2013년 4월말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을 때보다 수위가 무거운 처벌이라고 봐야 합니다. 오는 10월 25일 헐시티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3경기를 뛸 수 없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도 뛸 수 없습니다. 심지어 브라질 월드컵 잔여 경기까지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월드컵에 참가중인 선수가 FIFA 징계에 의해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죠.

 

브라질 월드컵을 뛸 수 없게된 수아레스 징계로 피해를 보는 쪽은 우루과이 대표팀만이 아닙니다. 수아레스 소속팀 리버풀이 난감하게 됐습니다. 2014/15시즌 초반을 수아레스 없이 보내야 합니다. 굳이 수아레스가 없어도 다니엘 스터리지라는 확실한 골잡이가 있으면서 월드컵 개막 무렵에는 리키 램버트를 영입하며 화력을 보강했습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를 시즌 초반에 기용할 수 없는 것은 팀의 성적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리버풀의 시즌 초반 전망이 암울하게 느껴집니다.

 

수아레스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 과한 징계가 아니냐고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당하거나 또는 더 심한 처벌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수아레스 징계는 과하지 않습니다. 아약스와 리버풀에서 핵이빨 물의를 일으켰으며 두 사건에서 각각 7경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빨로 상대 팀 선수의 신체를 물었습니다. 월드컵이 세계적으로 권위 높은 대회임을 떠올리면 중징계가 불가피했습니다.

 

물론 4개월 축구 선수 자격 정지 및 그 외 징계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때 약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핵이빨로 물의를 일으킨 것만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자신의 과거 잘못을 충분히 반성했는지 의심스럽죠. 핵이빨 논란과는 관련 없으나 그동안 축구장에서 각종 구설수로 물의를 빚었던 전적도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과한 징계를 내렸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그럼에도 FIFA의 수아레스 징계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FIFA가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며 수아레스 중징계는 당연합니다. 아울러 수아레스가 충분히 반성하면서 더 이상 불미스러운 언행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