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오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다. 라오스 홈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라는 점에서 한국이 예상보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으나 과거의 역대전적 살펴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2000년 4월 5일 한국 라오스 9대0 및 2015년 9월 3일 한국 라오스 8대0 A매치 결과를 떠올리면 또 다시 대량 득점을 기록할지 기대된다. 한국 축구팬들은 라오스전 대량득점 원할 것이다.

 

 

[사진 = 2개월 전 라오스전 해트트릭 달성했던 손흥민. 이번에도 라오스전에서 골을 넣을지 기대된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한국 라오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11월 17일 화요일 오후 9시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진행된다. 2개월 전 경기도 화성에서 한국 라오스 8대0 스코어가 나타났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과연 몇 골이나 터질지 기대된다. 전력상 한국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또 다시 라오스전 대량득점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라오스 피파랭킹 각각 48위, 176위로서 격차가 매우 크다. 참고로 한국 라오스 중계 JTBC, 아프리카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행보가 매우 좋다. G조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금까지 2차 예선 8개 조 1위팀들 중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C조 카타르(5전 5승) G조 한국(5전 5승) 뿐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잘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라오스 원정에서 패하거나 비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었던 2011년 11월 레바논 원정 패배 때와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반면 라오스는 G조 하위팀이다. 6경기에서 1무 5패 3골 24실점에 그쳤다. 지난 6월 11일 미얀마전 2대2 무승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2일 레바논 원정에서는 0대7로 완패하며 G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한국 라오스 9대0 또는 8대0 재현되거나 아니면 스코어가 그 정도까지 근접하지 않아도 한국이 라오스를 상대로 많은 골을 터뜨릴지 모를 일이다.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서 1위 기록중이며 라오스는 꼴찌에 머물렀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라오스 경기는 공격 옵션들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현재 진행형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2일 미얀마전에서는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지동원-구자철-기성용-이재성 2선 미드필더 체제가 구축되었으며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섰다.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4명의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구자철-이재성 1골 씩, 기성용-지동원 1도움 씩)를 기록했다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남태희 1골, 손흥민 2도움 기록했다.

 

 

 

 

라오스전에서는 남태희, 손흥민 선발 출전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구자철 경고누적 되면서 라오스전 결장할 예정. 남태희가 구자철 공백을 메울 수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지동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하면서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미얀마전에 뛰지 않았던 이청용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있다. 지난 11월 초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부상을 회복하면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과연 미얀마전에 출전할지 기대된다. 최전방에서는 황의조 석현준 주전 경쟁이 계속 될 것이다.

 

 

[한국 대표팀 명단 정리]

 

 

[사진 = 2012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활약했던 석현준(왼쪽) (C) 나이스블루]

 

최전방에서는 황의조 석현준 주전 경쟁이 계속 될 것이다. 황의조가 지난 미얀마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후반 18분 교체된 것이 석현준에게 대표팀 입지 향상의 기회로 여겨질지 주목된다. 석현준에게는 미얀마전에서 4분의 출전 시간이 주어졌으나 그 경기에서 자신의 공격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라오스전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흥미롭게도 석현준 A매치 데뷔골은 라오스를 상대로 넣은 득점이었다.

 

이렇게 공격 옵션들의 주전 경쟁이 치열하면 선수들이 실전에서 최상의 경기력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들의 라오스전 맹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한국 라오스 경기에서 대량득점 연출될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주말 손흥민 해트트릭 달성은 한국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때의 활약에 힘입어 독일과 유럽 베스트11 (주간 기준) 선정됐다. 현지 언론사 베스트11임을 감안해도 독일 분데스리가 및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베스트11에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 해트트릭 가치가 크다는 뜻이다. 그의 실력이 독일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 답다.

 

손흥민 독일&유럽 주간 베스트11 동시 달성이 더욱 놀라운 것은 패한 팀의 선수라는 점이다. 레버쿠젠이 볼프스부르크에게 4-5로 패하면서 손흥민 해트트릭 빛바랜 활약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볼프스부르크에서는 4골 넣은 바스 도스트가 있다. 그런데 주간 유럽 베스트11에서는 도스트가 아닌 손흥민이 선정됐다.

 

 

[사진 = 손흥민 주간 유럽 베스트11 선정됐다. 도스트가 명단에 없다. (C) 유로스프트 독일판 홈페이지(de.eurosport.yahoo.com)]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 독일판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최근 경기에서 맹활약 펼친 유럽 선수 11명 가리는 주간 유럽 베스트11 선정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2선에 있는 선수는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로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는 인물들이다. 손흥민이 이들과 함께 주간 유럽 베스트11 뽑힌 것은 의미가 있다. 그것도 경기에서 패한 팀의 선수가 말이다.

 

주간 유럽 베스트11 명단은 이렇다.

 

골키퍼 :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
수비수 :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아라로 곤잘레스(에스파뇰) 토니 얀츠케(묀헨글라드바흐) 하피냐(바이에른뮌헨)
수비형 미드필더 :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드바흐) 프레디 구아린(인터밀란)
2선 미드필더 : 손흥민(레버쿠젠)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공격수 :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유로스포트 주간 유럽 베스트11 명단에서 손흥민 선정과 더불어 주목할 점이 있다면 도스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로스포트 독일판 분데스리가 베스트11 명단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공격수 명단에 포함되면서 뮐러를 밀어냈으나 주간 유럽 베스트11 명단은 달랐다. 뮐러는 '손흥민 전 소속팀' 함부르크전에서 2골 2도움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8-0 대승을 주도했다. 유럽 베스트11에서는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비해서 뮐러의 활약을 더욱 가치있게 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메시와 함께 주간 유럽 베스트11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반가운 일이다. 훗날에는 한국 여론에서 '손흥민 위엄' 만끽할 수 있는 하나의 자료가 될 것으로 짐작되나 앞으로는 메시와 더불어 베스트11 이름을 올린 것보다 더욱 위대한 업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버쿠젠의 볼프스부르크전 4-5 패배 및 분데스리가 6위 부진을 놓고 보면 손흥민이 유럽 정상급 선수에 도달하기에는 팀 클래스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주간 유럽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은 긍정적 현상이다.

 

[사진=손흥민 주간 분데스리가 베스트11 선정됐다. (C) 유로스프트 독일판 홈페이지(de.eurosport.yahoo.com)]

 

유로프스트 독일판에서는 주간 분데스리가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3-5-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이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즐라트코 유누조비치(베르더 브레멘) 루카스 피아존(프랑크푸르트) 펠릭스 클라우스(프라이부르크)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아싸니 루키미아(베르더 브레멘) 올리버 소르그(프라이부르크) 토니 얀츠케(묀헨글라드바흐)가 이름을 올렸으며 골키퍼는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이 뽑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는 21라운드 주간 베스트 11 발표했다. 손흥민이 로이스, 뮐러와 함께 2선 미드필더로 포함됐다. 이 밖에 키커, 빌트 같은 독일 언론에서도 손흥민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주간 베스트11 명단을 언급하며 글을 마친다.

 

골키퍼 :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
수비수 : 히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 메흐디 베나티아(바이에른 뮌헨) 네벤 수보티치(도르트문트) 비에이리냐(볼프스부르크)
수비형 미드필더 : 케빈 데 브뤼네(볼프스부르크) 누리 사힌(도르트문트)
2선 미드필더 :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손흥민(레버쿠젠)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바스 도스트(볼프스부르크)

 

 

 

Posted by 나이스블루

손흥민 해트트릭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비록 레버쿠젠의 볼프스부르크전 4:5 패배 속에서도 3골 넣는 괴력을 과시하며 자신이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임을 특유의 골 결정력으로 과시했다. 손흥민 해트트릭 독일반응 분위기는 레버쿠젠 상대로 4골 넣었던 바스 도스트 존재감에 밀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및 키커, 빌트 같은 주요 언론에서는 도스트 4골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 그럼에도 손흥민 해트트릭 독일반응 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우선,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에게 4:5로 패했다. 전반전에만 3골 허용하며 홈에서 완패 위기에 몰렸으나 손흥민이 후반 12분과 17분에 골을 터뜨리면서 레버쿠젠이 2-3으로 추격했다. 그 이후 도스트가 후반 18분 추가골을 넣었으나 손흥민이 4분 뒤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스코어는 4-4가 됐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경기 막판 실점으로 패했다.

 

 

[사진 = 손흥민 (C) 나이스블루]

 

만약 레버쿠젠이 후반 48분 도스트에게 실점하지 않았다면 경기는 4-4로 끝났을 것이다. 아마도 독일 언론에서는 도스트와 함께 3골 넣었던 손흥민 해트트릭 비중을 두는 보도를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 해트트릭 달성했던 기세와 달리 수비진이 자멸하면서 5실점을 헌납했으며 그중에 4실점을 도스트에게 허용했다. 현지 여론 입장에서 손흥민보다 도스트에 더 많은 주목을 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나마 손흥민 해트트릭 독일반응 구체적으로 드러났던 곳은 레버쿠젠 구단 홈페이지였다. 레버쿠젠측은 경기 종료 후 볼프스부르크전 리뷰를 올리면서 손흥민 활약 장면을 홈페이지 메인으로 올렸다. 해당 리뷰의 소제목에는 "Son bringt die BayArena zum Beben(손흥민이 바이아레나에 지진을 가져왔다)"는 언급이 있었다. 바이아레나는 레버쿠젠의 홈 구장이다. 손흥민 해트트릭 모습에 의해 경기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구어졌다는 뜻이 지진으로 비유된 것이다.

 

 

만약 손흥민 해트트릭 없었으면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에게 최소 3골 이상 차이로 패했을지 모를 일이었다. 이미 전반전 0-3 열세로 홈팬들을 실망시키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나타냈으나 후반전에 손흥민 해트트릭 달성하면서 레버쿠젠이 극적인 무승부 또는 승리를 기록할 뻔했다. 손흥민 3골 넣는 활약상이 있었기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이 레버쿠젠 선수들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TV 중계에서 볼 수 있었으며 그 분위기가 레버쿠젠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이 경기장 지진을 가져왔다는 표현으로 이어진 것이다.

 

손흥민 해트트릭 독일반응 중에서는 독일 빌트지 평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패배 속에서도 평점 1점 만점 중에 1점을 기록했다.(독일식 평점은 6점이 최저, 1점이 최고다.) 패한 팀에 소속된 선수가 평점 만점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레버쿠젠 선수들 중에 무려 8명이 평점 5점 기록했음에도 손흥민 평점 1점은 매우 독보적이다. 평점 5점을 면한 레버쿠젠 선수는 카림 벨라라비(2점) 곤잘로 카스트로(4점)이며 나머지 8명은 5점에 그치고 말았다.

 

 

[사진=레버쿠젠 선수들 평점. 왼쪽 윙어 손흥민 평점 1점이 눈에 띈다. (C) 독일 빌트 캡쳐(bild.de)]

 

 

[사진=레버쿠젠과 상대했던 볼프스부르크 선수들 평점. 원톱 도스트는 평점 1점 기록했다. (C) 독일 빌트 캡쳐(bild.de)]

 

[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에서는 볼프스부르크전 4:5 패배를 알리면서 손흥민 모습을 메인에 올렸다.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메인(bayer04.de)]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경기에 대한 평점이 공개됐다. 손흥민이 9.0점, 도스트가 10점 만점 부여됐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독일 빌트와는 달리 손흥민이 평점 만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이 패한 영향이 크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레버쿠젠 선수 중에서는 5실점 허용했던 골키퍼 베른트 레노 평점이 4.6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대부분의 선수들 평점이 6점대 수준이었다. 특이하게도 레노보다 평점이 더 낮은 선수는 볼프스부르크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였다. 평점 4.5점에 머물렀다. 손흥민 해트트릭 및 도스트 4골 분전 속에서 양팀 골키퍼들의 평점이 매우 안좋았다.

 

손흥민은 이날 3골 넣으면서 리그 8호골 및 시즌 14호골까지 기록했다. 이미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으며 앞으로 6골 더 넣으면 차범근 전 SBS 해설위원이 독일 분데스리가 현역 선수 시절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완전히 넘어선다. 손흥민의 매서운 질주가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기원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손흥민(21, 레버쿠젠)이 지난 9일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빅 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 중에서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죠. 그 이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던 아쉬움을 이번 경기를 통해 충분히 해소했습니다. 전반 9분과 16분, 후반 10분에 골을 터뜨렸으며 후반 27분에는 도움을 올리며 이날 경기에서 3골 1도움 기록했습니다. 레버쿠젠의 5-3 대승을 주도하는 원맨쇼를 발휘했고 올 시즌 공격 포인트가 3골 4도움에서 6골 5도움으로 늘었습니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에 대한 해외반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 선수로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임펙트가 컸기 때문입니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의 빅3를 형성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중입니다. 독일과 유럽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흥민을 좋게 보는 시선이 많을 것 같아요.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손흥민은 함부르크전 3골 1도움에 의해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비롯하여 <빌트><골닷컴 독일판> 같은 현지 언론과 <후스코어드닷컴> 같은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에서 평점 만점을 부여 받았습니다. 키커와 빌트에서는 평점 1점 만점 중에 1점, 골닷컴 독일판에서는 평점 5점 만점 중에 5점,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10점 만점 중에 10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한국인 선수 중에서 평점 만점 세례를 받았던 것이 드물었던 편이라 이러한 반응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평점을 주는 곳마다 점수의 기준이 다르지 않을까 싶지만 해트트릭 그리고 3골 1도움은 엄청난 평점을 받기에 충분하죠.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9일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가 메인에 노출됐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기록을 깨뜨렸고,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올렸다(Bayern breaks record, Son hits hat-trick)'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요. 원문을 봤더니 해당 기사는 바이에른 뮌헨을 중심으로 풀이됐습니다.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성하면서 분데스리가 연속 무패 기록을 새롭게 바꾸었죠. 그 뒤를 이어 도르트문트와 손흥민, 샬케04 등이 기사에서 언급됐습니다. 손흥민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 9분과 전반 16분에 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에 해트트릭을 날렸다. 그 이후에는 스테판 키슬링의 골을 도왔다"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목에서 Son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이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의 많은 축구팬들이 FIFA 홈페이지를 보며 '손'이라는 선수가 누구인지, 어떤 활약상을 펼쳤는지 알게 되었을 겁니다.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인지도가 국제적으로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손흥민은 키커에 의해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12라운드에 출전했던 분데스리가 선수 중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죠. 키커가 독일의 유명한 축구 전문지임을 떠올리면 손흥민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음을 실감합니다. 키커 선정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4-4-2 포메이션에서 아드리안 라모스(헤르타 베를린)와 함께 공격수로 포함됐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 11에 있는 선수 중에 주요 인물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04)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 크리스티안 겐트너(슈튜트가르트) 입니다. 그 중에 로드리게스는 스위스 대표팀 선수로서 오는 15일 A매치 한국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빌트에서도 베스트11에 뽑혔습니다.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라모스, 피에르-미헬 라소가(함부르크)와 함께 공격수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빌트는 키커와 달리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 몇몇이 다릅니다. 평점도 서로 다르고요. 그럼에도 손흥민은 해트트릭 때문인지 키커와 빌트에서 평점 1점과 더불어 베스트11에 선정됐습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해트트릭 그리고 3골 1도움을 통해 현지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점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손흥민이 골 넣는 장면을 지속적으로 보지 못했는데 함부르크전을 계기로 레버쿠젠 경기를 다시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A매치 스위스전, 러시아전 활약상도 기대되고요. 손흥민 맹활약을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와 레버쿠젠의 기대주 손흥민이 독일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30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 3골 1도움 올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주도했으며 팀의 5골 중에 4골을 관여했던 원맨쇼를 과시했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4골 2도움 기록했으며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6골 5도움이다.

 

손흥민 평점 10점은 당연한 결과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부여 받은 것. 독일에서 공신력이 높다는 <빌트>에서도 평점 만점을 기록했다. 빌트는 평점이 낮을 수록 평점이 가장 좋으며 손흥민은 1점을 얻었다.

 

 

[사진=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손가락 세 개를 치켜 올리며 3골 넣은 것을 좋아했다.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메인(bayer04.de)]

 

손흥민 해트트릭과 1도움 과정 어땠나?

 

손흥민은 전반 9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함부르크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뒤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던 것이 골로 이어졌다. 슈팅 각도가 많이 확보되지 않았음에도 볼이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향했고 상대 골키퍼가 선방하지 못하는 행운이 따랐다. 이 골로 손흥민은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으며 지난 8월 프라이부르크와의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골맛을 봤다.

 

전반 16분에는 두번 째 득점을 올렸다. 레버쿠젠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을 통과한 지점에 있을 때 샘의 롱패스를 받았다. 볼이 함부르크 수비수 2명 사이의 빈 공간으로 흐르면서 특유의 빠른 침투를 통해 볼을 터치하며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전방으로 침투하면서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문전 쇄도 과정에서 자신의 앞쪽 공간에 함부르크 선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 즉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슈팅이 골키퍼 정면이 아닌 왼쪽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 슈팅이 얼마나 정확하고 그동안 많이 연습되었는지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 골은 레버쿠젠을 기쁘게 했던 득점이었다. 전반전에 손흥민 2골에 의해 2-0으로 앞섰으나 수비 불안에 의해 2실점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2-2 상황에서 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열어줬다.

 

손흥민은 후반 27분에 도움을 올렸다. 레버쿠젠 진영에서 함부르크 선수의 패스를 끊은 뒤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역습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앞쪽에 있던 키슬링에게 패스를 연결했는데, 키슬링이 득점을 올리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 장면은 키슬링의 결승골이 됐다. 그 발판을 손흥민이 마련한 것이다. 그는 홈팬들 앞에서 팀내 최고 이적료(1000만 유로, 약 142억 원)의 가치를 보여줬다.

 

손흥민, 함부르크의 수비 약점 잘 이용했다

 

함부르크는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수비력이 약화됐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소속이었을 때와 그가 떠났을 때 모두 마찬가지였다. 레버쿠젠전 이전까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실점 공동 3위(24실점)로 고전하면서 리그 14위로 주춤했다. 최근에는 토어스텐 핑크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도자가 최상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을 정도로 팀의 수비가 안좋았다.

 

손흥민의 세 골은 함부르크의 수비 약점을 잘 이용했던 장면들이었다. 상대 수비 빈 공간으로 접근해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던 것이 골로 이어졌으며 그것도 세 번이나 반복됐다. 골 결정력과 빠른 침투에 강했던 자신의 장점이 이번 경기를 통해 잘 드러났다. 지난 시즌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선수 답게 친정팀의 경기 특징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지독한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키슬링과 샘에 비해서 득점이 많지 않았음에도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좋았던 만큼 함부르크전 해트트릭은 앞으로 더 많은 골을 터뜨리기 위한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함부르크전에서는 키슬링의 골을 도와주면서 시즌 다섯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국내의 일부 여론에서는 '손흥민은 팀을 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다. 이에 손흥민은 레버쿠젠 이적 후 이전에 비해 도움 횟수를 늘리며 그런 약점이 없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도움 뿐만이 아니다. 패스를 통해 동료 선수들과 끊임없이 호흡을 맞추면서 때로는 수비까지 열심히 한다. 함부르크 시절보다 팀 플레이가 향상되면서 기량이 성장했다. 단지 득점이 부족했을 뿐 경기력은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했다. 3골 못지 않게 도움 장면의 가치가 컸다.

 

앞으로의 관건은 함부르크전 3골 1도움의 기세를 앞으로 오랫동안 이어가느냐 여부다. 이번 경기를 마치고 한국 대표팀에 차출되나 한국에서 스위스전, UAE전에서 러시아전을 치른 뒤 독일로 돌아가는 지옥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레버쿠젠에 합류한 뒤에는 11월 23일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 이어 11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위를 다투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스위스전과 러시아전에서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게 됐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홍명보호에 기분 좋은 소식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