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 축구팬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음에 틀림없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빠른 부상 회복을 기원할 것이다. 브라질 네덜란드 3·4위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네이마르 영향이 크다. 그는 브라질 네덜란드 맞대결을 경기장에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중석일지 아니면 브라질 벤치에서 경기를 관전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현지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을 선수임에 틀림 없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소재한 에스타디우 마네 가힌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을 펼친다.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게 1-7 대패를 당했으며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와 120분 연장 혈투끝에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번 월드컵 3위는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주목된다.

 

[사진=네이마르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fcbarcelona.com)]

 

이 경기의 최대 화두는 브라질의 멘붕 회복 여부다. 8강에서 콜롬비아를 이겼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척추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아웃됐다. 티아구 실바 경고 누적 공백까지 겹친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게 1-7로 대패를 당했고 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브라질 관중들이 우는 모습이 TV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장 바깥에서는 폭동이 빚어질 정도로 브라질 국민들이 독일전 패배에 대한 아픔을 느꼈다. 한국 여론에서는 브라질 1-7 대패를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칭한다.

 

브라질이 다시 힘을 낸다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할 것이다. 비록 월드컵 우승을 놓쳤으나 축구 강국이라는 자존심이 있는 만큼 홈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바가 네덜란드전에 돌아오는 것도 브라질에게 힘이 된다. 그는 독일전 패배로 상실감에 젖었을 동료들을 독려하며 네덜란드전 승리를 위해 선수단을 결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을 찾을 예정인 것도 브라질 선수들에게 승리욕을 자극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일 갖게 한다. 독일전에서는 네이마르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이냐 여부가 관전 포인트였다. 반면 네덜란드전에서는 네이마르 경기장 등장이 브라질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면서 승부에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만하다. 비록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대체자가 마땅치 않으나 11명 모두가 단결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며 투지 넘치는 경기력을 발휘하면 승부의 흐름이 브라질로 기울기 쉽다.

 

네덜란드가 2경기 연속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치른 것도 브라질 우세를 예상하기 쉽다. 네덜란드 주력 선수들은 체력 소모가 많은 상황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3백과 5백, 투톱과 스리톱을 활용하면서 공수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든 선수들이 부지런히 뛰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면서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졌고 3·4위전에서는 홈팀 브라질과 싸우는 부담스런 경기를 펼치게 됐다. 엄청난 체력을 소모했던 선수들이 3위를 목표로 혼신의 힘을 쏟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23인 엔트리 중에 22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베스트11 위주로 4강에 진출한 것이 아닌 많은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했던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주력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브라질전에서는 득점력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B조 본선 3경기에서는 10골 넣었으나 토너먼트 3경기에서는 2골에 그쳤다. 그 2골도 16강 멕시코전에서 넣었던 득점이었다. 8강과 4강에서는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겼다. 로빈 판 페르시, 아르연 로번 투톱의 공격력이 토너먼트를 치를수록 날카로움을 잃었다.

 

만약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나타나면 브라질 네덜란드 맞대결을 중계할 TV 카메라가 그의 모습을 비춰줄 것으로 보인다. 3·4위전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으나 경기를 보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을 선수가 네이마르임에는 틀림 없다. 그의 부상 쾌유를 바라며 3·4위전이 멋진 명승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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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축구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개최되기 때문. 지금까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달성했던 브라질의 저력을 놓고 보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록 1950년 자국에서 펼쳐졌던 월드컵에서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오히려 64년 전 악몽의 한을 풀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브라질 국가대표 명단이다. '과연 월드컵 우승에 성공할 수 있는 명단인가?' 여부에 사람들이 궁금할 것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브라질 전력 및 선수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명단을 언급한다.

 

 

[사진=네이마르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그동안 브라질 축구하면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를 떠올리기 쉬웠다. 하지만 지금의 브라질 대표팀은 실리 축구를 강조한다. 4선의 강력한 압박과 짜임새 넘치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 팀의 빌드업을 방해하면서 역습을 시도하거나 지공 전환시 공격권을 되찾는 형태의 경기 스타일을 지향했다. 지난해 이맘때 개최되었던 컨페더레이션스컵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치며 우승에 성공했던, 결승 스페인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수비력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 포백은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끼리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마르셀루-실바(또는 단테)-루이스-알베스가 브라질 포백을 형성한다.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단테가 백업 수비수로 분류될 정도. 이들을 앞쪽에서 보호하는 페르난지뉴와 구스타부, 파울리뉴, 하미레스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들도 살림꾼 기질이 강하다. 여기에 2선 미드필더와 원톱의 쉴틈없는 전방 압박과 골키퍼 세자르의 슈퍼 세이브까지 어우러지면서 상대 팀의 공격 작업을 어렵게 한다.

 

 

 

 

브라질 약점은 지금의 공격진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세대였던 3R(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네이마르-오스카-헐크가 2선 미드필더를 맡으면서 프레드(또는 조)가 주전 원톱으로 분류되나 12년 전 세대에 비해서 개인 기량 완성도와 커리어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심지어 4명 모두 월드컵 경험까지 드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에 합류하지 못했던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2002년과 2014년의 축구는 다르다. 지금의 현대 축구는 팀 플레이가 강조되면서 수비력이 뛰어난 팀이 좋은 성과를 냈다.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준우승 돌풍을 이루었던 배경에는 강력한 수비가 있었다. 그들의 튼튼한 방패가 FC 바르셀로나의 창을 무너뜨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이 되었던 배경이 됐다. 비록 무관에 그쳤으나 첼시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 또한 인상 깊었다. 이처럼 실리 축구는 기술과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그런 추세라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의 실리 축구에 기대를 걸기 쉽다.

 

지금의 스콜라리 체제는 스쿼드 약점보다는 강점을 최대화했다. 마르셀루-실바-루이스-알베스로 이어지는 포백을 보면 브라질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큰 비중을 둘만 하다. 그렇다고 월드컵에서 매 경기마다 수비 지향적인 경기를 펼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처럼 약팀과의 대결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확실하게 장악하면서 쉽게 이기려 할 것이고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는 점유율을 내주면서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다.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후보 No.1으로 거론하기 쉬운 이유는 스콜라리 체제에서 승리하는 기질을 키웠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명단,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골키퍼 : 제페르손(보타포구) 훌리우 세자르(토론토)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수비수 : 다니 알베스(FC 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 막스웰(이상 파리 생제르맹)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단테(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루이스(첼시) 엔리케(나폴리) 마이콘(AS로마)
미드필더 :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헐크(제니트) 파울리뉴(토트넘)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 오스카, 하미레스, 윌리안(이상 첼시)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에르나네스(인터 밀란) 베르나르두(샤흐타르 도네츠크)
공격수 : 프레드(플루미넨세)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다비드 루이스는 얼마전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발표되었으나 FIFA 홈페이지에서는 첼시 소속으로 표기됨.

 

 

 

Posted by 나이스블루

 

오는 12일 한국 원정을 치를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약 6000억 원 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유럽 축구를 뜨겁게 달구는 브라질 선수들이 여럿 포함된 것. 이번 평가전 티켓이 많이 판매된 것도 브라질이 스타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영향이 크다.

 

평소 A매치 같았으면 한국 대표팀과 관련된 이슈가 미디어를 통해 많이 전파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전에서는 한국 못지않게 상대팀도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브라질 축구의 높은 영향력을 실감한다. 그렇다면 브라질에서 눈여겨 봐야 할 선수는 과연 누가 있을까?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하지만 그중에서 7명만 꼽아봤다.(참고로 숫자는 순위와 관계없다.)

 

 

[사진=오스카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chelseafc.com)]

 

1. 오스카(22, 첼시,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는 많은 골을 넣는 유형은 아니다. 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움직임이 많으면서,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고, 팀의 공격 기회를 활발히 연출하면서, 중거리 슈팅에 능하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발달되었으며 소속팀 첼시의 무리뉴 체제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낙점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때 마타의 팀 내 입지가 위축되었을 정도로 오스카의 올 시즌 오름세가 만만치 않다. 2012/13시즌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과 2013년 브라질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으며 몸싸움 부족과 득점력 향상을 해결하면 과거의 카카처럼 세계 축구를 지배하는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다.

 

2. 헐크(27, 제니트, 오른쪽 윙어)

 

헐크는 아시아 축구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2000년대 중반과 후반에 걸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같은 일본 클럽들을 전전했다. 2007년 도쿄 베르디 임대 시절에는 J2리그(일본의 2부리그) 득점왕을 달성했던 이력이 있다. 일본 무대에서 두각을 떨친 끝에 2008년 FC 포르투로 이적했고 2010/11시즌 팀의 미니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유로파리그) 달성을 공헌했다. 득점력과 순발력, 파워가 발달된 윙어지만 때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는 러시아의 제니트로 깜짝 이적하면서 5500만 유로(약 796억 원, 추정)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인종 차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3. 조(26,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공격수)

 

조는 지금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선수라는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5경기 중에 3경기에서 조커로 나섰고 나머지 2경기에서는 결장했다. 하지만 한국전에서는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A매치 2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던 영향이 크다. 호주전에서 2골, 포르투갈전에서 1골 넣으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끈것과 동시에 프레드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대표팀 입지 강화를 위해 한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때는 유럽에서 활동했으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두 번의 임대를 떠나야 했다. 현 소속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두각을 떨치며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됐다.

 

4. 네이마르(21, FC 바르셀로나. 왼쪽 윙어)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는 네이마르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6골 5도움 기록했으며 지난달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그의 진가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두드러졌다. 대회 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5경기 4골 2도움) 팀의 우승을 이끈것과 동시에 자신을 향한 거품론을 극복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5700만 유로(약 82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번뜩이는 재치와 활발한 공격 기회 창출을 바탕으로 올 시즌 11경기에서 3골 6도움 올렸으며 최근 7경기 중에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유럽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중이다.

 

5. 파울리뉴(25, 토트넘, 수비형 미드필더)

 

파울리뉴는 브라질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주역이다. 터프한 몸싸움과 강인한 승부근성으로 상대 팀 공격을 끈질기게 차단하면서 풍부한 활동량을 과시하는 브라질의 살림꾼이다. 일본전과 브라질전에서는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브라질리그에서 뛰었던 시절에도 여러 차례 골을 넣는 만능적인 기질을 발휘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둥지를 틀면서 뎀벨레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 포백 보호에 충실했다. 무리하게 슈팅을 날리는 단점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면 앞으로 더 많은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6. 단테 본핌(30,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단테는 대기만성형 스타다.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으면서 브라질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발탁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졌던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높여 놓았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탄탄한 대인 방어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며 팀의 실점을 줄이는데 한 몫을 했다. 정확한 패싱력까지 겸비하면서 팀의 빌드업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편.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백업 멤버로 분류되었으나 이번 한국전에서 치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자신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왔다.

 

7. 다니엘 알베스(30, FC 바르셀로나, 오른쪽 풀백)

 

알베스는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다. FC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과감한 오버래핑과 강인한 체력, 날카로운 볼 배급을 과시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우월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두 골 넣으며 여전히 변함없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소속팀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만끽했으며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는 마이콘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오른쪽 윙으로 전환했고 브라질은 8강에서 네덜란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다를 것이다. 오른쪽 풀백으로서 브라질 우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오는 12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한국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은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빅 매치다. 브라질은 내년 6월 자국에서 펼쳐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네이마르 같은 축구 스타들이 즐비하다. 특히 네이마르가 다니엘 알베스, 마르셀루와 함께 서울 신촌의 한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던 것은 여론에서 브라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만큼 브라질 축구의 영향력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브라질에게 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와 8위의 맞대결이다. 이번 평가전이 한국의 홈에서 펼쳐지나 브라질이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전력으로 한국 원정에 나섰다. 더욱이 브라질은 선수들이 조기 입국하면서 한국의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는 시간이 충분하게 됐다. 반면 한국은 감독 교체 이후에도 아직 경기력이 덜 여물었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이 힘든 경기를 펼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한국이 브라질전에서 얻어야 할 성과는 분명히 있다.

 

 

[사진=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달성했던 당시 홍명보호 선수들. 이제 홍명보호의 과제는 브라질 월드컵 선전이다. 현 국가 대표팀에서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여럿 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1. 브라질 월드컵 경쟁력을 키우자

 

강팀과 맞붙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강팀에게 크게 패할지라도 전력이 막강한 팀들과 꾸준히 맞붙으며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내공을 기를 수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이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은 유럽파들의 맹활약이 빛났다. 박지성과 이청용, 박주영, 이영표 같은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 펼쳤거나 그런 경험이 있었던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지금의 홍명보호에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여럿 포진했다. 유럽파도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문제는 국가 대표팀이다. 지난 2년 동안 침체를 거듭하며 FIFA 랭킹이 50위권 바깥으로 밀렸고 이제는 아시아에서도 5위다. FIFA 랭킹 추락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이 약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경쟁력을 다시 키워야 한다. 월드컵에서 선전하려면 남미와 유럽의 강호 또는 다크호스를 이겨야 승산있다. 이러한 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력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번 브라질전도 그 일환이다.

 

2. 남미에 밀리지 않을 자신감을 길러라

 

한국 대표팀은 남미에 약하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과 다섯 번 맞붙었으나 1무 4패로 고전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볼리비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었던 것도 상대 팀이 남미팀 치고는 전력이 약했다. 당시 한국의 1승 상대가 바로 볼리비아였다. 남미에 약한 면모는 A매치에서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남미팀과의 A매치에서 4승 7무 16패로 고전했다. 가장 최근에 대결했던 지난 8월 14일 페루와의 홈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2009년 8월 12일 파라과이를 1-0으로 제압하기 전까지는 10년 동안 남미팀을 이기지 못했다.

 

어쩌면 홍명보호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와 맞붙을 수도 있다. 특히 브라질은 남미에 속했으며, 남미 팀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지난 여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일본의 경우 홈팀 브라질에게 0-3으로 패했으며 경기 내용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렸다. 따라서 태극 전사들은 이번 브라질전을 통해 남미팀과 경기하면서 그들에게 밀리지 않을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3. 한국 대표팀, 기존 약점을 하나라도 해소하라

 

브라질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모든 약점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 경기 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한국이 브라질보다 경기력이 떨어진다. 실제 경기 분위기가 어떨지는 알 수 없으나 브라질 대표팀은 세계 최강 전력이나 다름없다. 한국이 브라질을 이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경기 내용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기존 약점을 하나라도 해소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한국 대표팀의 단점하면 원톱 부재, 골 결정력 부족, 상대 팀 역습때의 미숙한 상황 대처, 수비 집중력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브라질전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는 없다. 시험에서 벼락치기가 항상 통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평가전 답게 하나의 약점이라도 개선되어야 한다. 이러한 경기력을 브라질전에서 재현하면 축구팬들에게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의 영광은 개최국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결승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제압했으며 경기 내용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점했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과 세계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다. 22위 브라질이 스페인을 이긴 것을 놓고 볼 때 내년 6월에 펼쳐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브라질은 자국에서 진행될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했던 팀은 다음 년도에 펼쳐지는 월드컵을 제패하지 못했던 징크스가 존재한다. 그 시작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처음으로 개최됐던 1992년 대회로 향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졌던 1992년 제1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그러나 2년 뒤였던 1994년 미국 월드컵 16강 루마니아전 2-3 패배를 통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의 영광은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그 이후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개최 연도가 짝수년에서 홀수년으로 변경되면서 2년마다 진행됐다. 1995년 제2회 대회에서는 덴마크가 정상에 올랐고 1997년 제3회 대회는 브라질이 제패했다. 당시 브라질은 세계 최강을 질주하며 이듬해 프랑스 월드컵을 우승할 유력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월드컵 결승 프랑스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월드컵 2연패 도전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1999년 제4회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는 개최국 멕시코에게 3-4로 패하면서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프랑스도 징크스의 희생양이 됐다. 2001년 제5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했으나 이듬해 한일 월드컵 32강 조별본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개막전에서 세네갈에게 0-1로 패했으며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덴마크전 0-2 패배로 32강 본선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2003년에는 자국에서 열렸던 제6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통해 한국에서 실추되었던 축구 강국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2005년 제7회 대회부터 4년에 한 번씩 펼쳐졌다. 2005년에는 브라질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4-1로 눌렀던 것. 그러나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 프랑스전 0-1 패배로 또다시 월드컵 2연패가 좌절됐다. 2009년 제8회 컨페더레이션스컵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는 듯싶었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2013년 제9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브라질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이어졌던 징크스를 놓고 볼 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제패할지 알 수 없게 됐다. 자국에서 열렸던 1950년 월드컵 결승 우루과이전 1-2 패배의 악몽을 겪게 될지 모를 일.

 

하지만 브라질은 1975년 이후 38년 동안 홈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2014년 월드컵은 자국에서 펼쳐지는 만큼 우승을 위해 2006년, 2010년보다 더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지휘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지난해 11월 말에 영입하며 경기력 향상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과연 브라질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역대 우승팀, 그리고 우승팀들의 다음 월드컵 성적

 

1992년 아르헨티나 우승 (BUT 1994년 미국 월드컵 16강 탈락)
1995년 덴마크 우승
1997년 브라질 우승 (BUT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준우승)
1999년 멕시코 우승
2001년 프랑스 우승 (BUT 2002년 한일 월드컵 32강 조별본선 탈락)
2003년 프랑스 우승
2005년 브라질 우승 (BUT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 탈락)
2009년 브라질 우승 (BUT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탈락)
2013년 브라질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성적 : ?)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