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8일에 개봉했던 영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1월 19일 새벽에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넘겼으며 개봉한지 33일 만에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9번째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까지 더하면서 10번째 천만 영화가 됐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질풍 같은 흥행 질주를 이어갔으며 역대 최다 관객 영화로 꼽히는 아바타(1362만 명)보다 6일 더 빨리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했다고 합니다.

 

주인공 송강호의 기록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6년 영화 <괴물>에 이어 8년 만에 1000만 관객을 운집시킨 배우가 됐습니다. 이번달 초에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영화들의 총 관객이 8000만 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8000만 돌파가 의미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개봉했던 <설국열차><관상>에 이어 3개 작품 연속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흥행 배우가 됐습니다.

 

 

[사진=저의 변호인 관람 인증샷]

 

변호인 흥행 성공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였으니까요.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의 연기력이 모두 좋았고 관객들의 기억에 남았을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의 개성도 뚜렷했고 1978년과 1981년 당시의 분위기가 영화에서 제대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예측 불허의 장면들을 통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도 좋았습니다.

 

이를 요약하면 콘텐츠의 힘이 막강했던 것이죠.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콘텐츠의 퀄리티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이러한 경향이 뚜렷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커졌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러면서 콘텐츠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죠. 그로인해 한국 영화의 퀄리티가 나날이 향상되었으며 좋은 작품들이 끊임없이 배출됐습니다. 변호인도 그 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현재 1000만 관객을 운집했으며 이제는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 흥행작이 될지 앞으로의 관객 추이를 지켜보고 싶네요.

 

변호인은 개봉 초기에 입소문이 좋았습니다. 주로 '영화가 좋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에 걸쳐 놀라운 관객 수를 나타내면서 끝없는 흥행 질주를 나타냈습니다. 변호인과 흥행 맞대결을 펼칠만한 영화가 <용의자> 이외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것도 1000만 돌파의 또 다른 원인 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변호인과 용의자는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었죠. 다른 화제로 전환하면 근래에는 쌍끌이 흥행 사례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변호인이 올해 1월 중순이나 설날 연휴 이전에 개봉했다면 지금과 같은 흥행 기록을 나타냈을지 의문입니다.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들이 최근에 개봉했거나 곧 극장에서 상영 될 예정이죠. 전자는 <겨울왕국> 후자는 <피끓는 청춘><남자가 사랑할 때><수상한 그녀><조선미녀삼총사><폴리스 스토리 2014>가 있죠. 이 부분도 결과론적 관점이지만 변호인이 지난해 12월 18일에 개봉한 것은 흥행 성공에 있어서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이제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넘었기 때문에 '저 영화가 흥행 성공할까?'라는 의구심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봤던 영화인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극장에서 인상 깊게 봤던 영화 중에 변호인을 떠올리는 분들도 적지 않겠죠.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수없이 많은 영화들이 등장하면서 예전 영화에 대한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스토리가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은 한동안 저의 기억 속에 쉽게 잊혀지지 않을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최근에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영화 <변호인>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개봉 이전에는 여론에서 정치적인 성향을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실제로 영화가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죠. 이제는 기록적인 흥행을 나타내며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게 됐습니다.

 

변호인이 1월 12일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영화가 개봉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900만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이미 흥행 성공 영화로 자리매김했으나 여전히 엄청난 티켓파워를 과시하며 역대 한국 최고의 흥행 영화로 회자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변호인 최종 관객이 어떻게 기록될지 벌써부터 궁금하게 됐습니다.

 

 

[사진=저의 변호인 관람 인증샷. 개봉 첫 날에 봤습니다. (C) 나이스블루]

 

변호인의 흥행 질주가 여전한 것은 이 영화가 좋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보다는 주변 사람의 추천이나 SNS, 미디어 등의 영향을 받으며 이 영화를 보려는 분이 더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콘텐츠들이 등장하면서 대중들이 퀄리티 높은 작품을 선호하게 되었죠. 지난해 이맘때 영화 <7번방의 기적> 흥행 성공을 봐도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가 대중적인 인정을 받기 쉬운 추세입니다. 이제는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죠.

 

이제 변호인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아바타의 기록을 깨느냐? 여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흥행했던 영화는 1362만 명을 운집시켰던 <아바타>입니다. 2009년 12월 17일에 국내에서 개봉했던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그 뒤를 이어 <도둑들>(1298만 명) <7번방의 선물>(1280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 <해운대>(1145만 명) 순서로 관객이 많았습니다. 네 작품 모두 한국 영화이며 해운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영화는 2012~2013년에 개봉했습니다.

 

변호인은 현재 추세라면 1월에도 많은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달에 두 번의 주말 연휴가 남아있으며 1월 30일 목요일부터는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연휴가 총 4일입니다.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변호인을 보려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좋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현 시점에서는 변호인을 추천하기 쉽죠. 명절에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극장을 찾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극장이 따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시간 보내는데 있어서 적절한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다만,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오는 22일에 개봉합니다.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영화로서 설날 연휴를 앞두고 대중앞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초반부터 많은 관객를 운집하면서 '작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질 경우 변호인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변호인보다 약간 늦게 개봉했던 영화 <용의자>는 변호인과 더불어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남자가 사랑할 때는 다릅니다. 변호인보다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영화가 개봉되죠. 이제 대중들이 변호인에 익숙하기 때문에 극장에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변호인은 '좋은 영화'라는 이미지를 굳혔다는 점에서 한동안 흥행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극장에서 좋은 영화를 보고 싶어하니까요. 900만 관객을 넘었으니 앞으로 며칠 뒤면 1000만 관객 돌파로 주목을 끌 것 같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

 

송강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변호인>이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분위기라면 1000만 달성은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어쩌면 한국에서 가장 크게 히트친 영화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봉 초반부터 기록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죠.

 

그리고 또 하나 흥미를 끄는 기록이 있습니다. 송강호가 8000만 배우에 등극했습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의 총 관객이 80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약 5000만 명이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송강호가 출연한 작품들을 봤을 겁니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 사람도 극장에서 우연히 송강호 출연 영화를 관람했을수도 있겠죠. 친구와 커플, 직장 동료 같은 다른 사람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말입니다.

 

 

[사진=송강호. 2012년 12월 27일 단편영화 <청출어람> 쇼케이스때의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송강호가 8000만 배우가 된 것은 2013년에 3개의 영화를 히트시켰던 영향이 큽니다. 설국열차와 관상이 900만 명을 넘겼으며 변호인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568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습니다. 송강호는 2013년 한 해에만 20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던 배우가 되었죠. 공교롭게도 세 영화 모두 2013년 하반기에 개봉했습니다. 설국열차는 8월 1일, 관상은 9월 11일, 변호인은 12월 18일 이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송강호가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들이 엄청나게 흥행했죠.

 

돌이켜보면 송강호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중에서 많은 관객을 기록했던 작품이 꽤 됩니다. <쉬리>(1998년) <공동 경비구역 JSA>(2000년) <살인의 추억>(2003년) <괴물>(2006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의형제>(2010년)는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그 중에 괴물은 약 1300만 명이 관람하면서 '천만배우'로 불리게 됐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2010년대 초반과 중반에 이르기까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들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500만 명의 관객까지는 아니었으나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들도 여럿 있었죠.

 

지금까지 연예인들이 성공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잘생긴 외모 때문에 주목을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송강호는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여론의 주목을 끌면서, 조연에서 주연 배우로, 오랫동안 롱런하면서, 이제는 8000만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송강호가 떴던 결정적인 계기가 1997년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넘버3>였죠. 그 영화에서 송강호가 조폭을 나왔는데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면서 현정화를 언급했던 장면이 많이 화제가 되었는데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케이스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연기력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설국열차-관상-변호인도 송강호 연기력이 빛났던 작품입니다. 만약 송강호가 출연하지 않았다면 과연 세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을지 의문입니다. 설국열차는 송강호가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열차의 앞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스토리가 더욱 다양해졌고 '앞으로 어떤 장면이 벌어질까?'라는 흥밋거리를 선사했습니다.

 

관상은 송강호의 캐릭터가 돋보였는데요. 사람의 관상을 유심히 살펴보는 관상쟁이 역할을 맡으면서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특색이 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과 타인의 관상에 관심을 가진 것도 송강호 연기력이 얼마나 사람들을 인상 깊게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변호인은 돼지국밥이나 곽도원과의 재판 대립 장면이 화제를 모았지만 송우석 변호사 역할을 잘 맡았던 것이 영화가 흥행했던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연기력이 뛰어난 영화배우들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었고 현 시점에서는 송강호가 한국의 No.1입니다.

 

송강호 8000만 배우 등극은 한국 톱클래스 배우의 위엄을 알리는 상징적인 기록이 됐습니다. 언젠가는 1억 관람객을 누적 시키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오랫동안 검증된 송강호의 연기력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화를 믿고 볼 수 있으니까요.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18일에 개봉했던 영화 <변호인>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습니다. 개봉한지 3일 만에 관객 100만 명, 5일 만에 175만 명, 6일 만에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이 성탄절이며 2013년 마지막 주말이 곧 찾아옵니다. 그 다음주 수요일에는 1월 1일 연휴를 보내게 됩니다. 변호인의 흥행 돌풍이 예상됩니다. 또한 변호인과 경쟁할 만한 작품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에서 현재 추세라면 수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할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근래 1000만 관객을 운집시켰던 한국 영화들이 꽤 있었으나 그 기록을 세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변호인 주연을 맡았던 송강호의 2013년 출연 영화 설국열차와 관상이 흥행 성공했음에도 관객이 각각 934만 명, 913만 명 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변호인을 관람한다고 할지라도 1000만 기록 달성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진=저의 변호인 관람 인증샷. 개봉 첫 날이었던 12월 18일에 극장에서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변호인의 흥행 원인중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찬양이라는 단어를 거론한 것은 지나치게 띄어주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죠. 변호인은 세금 전문 변호사가 인권 변호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이 콘셉트는 영화 끝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만약 그 콘셉트가 결말 부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인 시절이 거론되었다면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았을지 의문이었을 겁니다. 변호인의 작품성이 좋았던 이유는 콘셉트에 충실했습니다. 저는 그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 첫 날에 봤을 정도로 그동안 보고 싶어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영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띄우는 흐름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분명하죠. 만약 저의 우려대로 영화가 전개되었다면 변호인이 지금처럼 흥행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했던 분들만 선호하는 영화가 되었을지 모를 일이죠.

 

하지만 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변호인은 정치 성향이 짙은 영화가 아니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띄우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청년 시절을 캐릭터로 삼았던 송우석 변호사(송강호 분)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되돌아보며 헌법 제1조 2항이 강조됩니다. 이 영화에 대한 편견이 개봉 이후 입소문(SNS, 직장 동료 및 친구와의 대화 등)을 통해 해소되며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변호인을 보게 되었죠. 영화가 흥행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소문이 탄 것은 변호인에게 호재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변호인의 흥행이 내년 초까지 계속 이어지느냐 여부입니다. 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려면 내년 초에도 관객이 많아야 합니다. 2013년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7번방의 선물(1281만 명)은 개봉한지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운집했습니다. 변호인의 1000만 관객 돌파 여부는 적어도 내년 1월 15일 이후에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감을 잡기 어렵겠죠. 다만, 개봉 초반부터 '반드시 변호인을 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최근 관객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넘지 못할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 흥행의 기준이 1000만 관객은 아니니까요. 앞으로 여론에서는 '변호인이 앞으로 얼마나 관객을 운집시킬까?'라며 관객 숫자를 주목하겠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화에 대한 만족감 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이 좋다는 인식이 더 확산된다면 변호인 흥행 돌풍은 계속 되겠죠.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좋아야 하니까요. 레미제라블의 경우 1000만 관객을 운집하지 못했으나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봤던 분들이 많습니다. 변호인에게 다행인 것은 작품 완성도에 대한 여론의 혹평이 딱히 눈에 띄지 않다는 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뒷받침하면서 영화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2013년 한국 영화계에서 최고의 해를 보낸 배우는 송강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설국열차><관상>에 이어 <변호인>이 흥행 성공을 앞두게 됐죠. 아직 영화가 개봉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에 관심을 나타냈고, 개봉한지 4일 만에 120만 명의 관객이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송강호 연기력을 감탄하게 됐죠. 송강호가 세무 변호사 송우석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었을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변호인에 대한 여론의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저도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당초 저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변호인 관람 소감을 띄웠는데 글의 양을 더 채워서 포스팅으로 발행하게 되었네요. 저의 소감은 이렇습니다. 스포일러가 약간 포함되었을지 모르겠는데 되도록이면 비중을 줄이려고 신경썼습니다.

 

 

[사진=저의 변호인 관람 인증샷. 개봉 첫 날이었던 12월 18일에 극장에서 봤습니다.]

 

변호인에 대한 작품성은 좋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되었던 <26년><남영동 1985>보다 완성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서 실망감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영화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화가 끝나니까 마음이 무겁더군요. 변호인의 처음 부분이 재미있게 풀이되었기 때문에 웃기는 영화라고 인식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가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결말이 슬펐던 관상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송강호는 설국열차-관상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흥행 성공 영화(아마도?)에 출연하게 되었네요. 변호인은 어느 정도 흥행 성공할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와 1월 1일 휴식일이 다가오는데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봉한지 4일 만에 120만 명 넘는 분들이 봤으니 '반드시 변호인을 보겠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천만 관객 돌파 여부는 앞으로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송강호의 캐릭터 변화가 돋보였습니다. 설국열차에서는 2031년 빙하기를 배경으로 열차의 보안설계자 역할을 맡았고 관상에서는 조선 단종 시절의 천재 관상가로 나왔었죠. 변호인에서는 약 30여 년전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송우석을 맡았습니다. 한 해에 그것도 주연으로서 3개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히트하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송강호는 그게 가능했더군요. 3개 영화 모두 캐릭터와 말투 등이 달랐습니다. 이러한 카멜레온 연기력을 보며 역시 베테랑 연기자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변호인은 송강호의 관록이 묻어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호인에서는 송강호의 음식 먹는 연기가 기억에 남더군요. 많은 분들은 송강호를 보며 돼지국밥을 떠올리겠지만 저는 오히려 박카스 먹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무 변호사 캐릭터에 맞는 디테일이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딘가 방문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으려면 선물 같은게 필요한데 제가 주로 박카스를 구입합니다. 치열한 일상 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박카스는 힘이 될 것 같은 존재감을 주고 있죠. 그런 것처럼 송강호도 박카스를 챙기면서 자신을 알리고 싶어했고(명함 돌리는 장면을 봐도) 그 과정에서 박카스를 한 병 먹게 되죠. 이곳 저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였으니 자신도 먹고 싶었을 겁니다. 캐릭터를 잘 소화한거죠.

 

이 영화의 최대 명장면은 송강호가 재판장에서 곽도원에게 헌법 제1조 2항을 읊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는 변호인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띄우는 영화로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헌법 제1조 2항이 변호인에서 강조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부분을 송강호가 비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감 넘치게 강조했던 것이죠. 아시다시피 송우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했던 캐릭터죠.

 

그리고 앞으로는 저의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영화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스마트폰을 좋은 제품으로 바꾸면서 영화를 볼 기회가 많더군요. 저의 취미도 영화 감상으로 바뀐 것 같아요.(취미가 여러 개 있다는) 그동안 영화 포스팅은 잘 안했는데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종종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