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맞대결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의 다수 축구팬들이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거듭된 졸전을 최근까지 지켜봤기 때문에 이 경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기 쉬울 것 같다.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중계 여부 및 박지성 맹활약에 기대거는 사람이 많을 것임에 틀림 없다. 만약 박지성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출전하게 된다면 이번에도 허리진영에서 에드가 다비즈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 =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알리는 이미지에 박지성 현역 선수 시절 모습이 실렸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맞대결이 한국 시간으로 2017년 9월 2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두 팀의 레전드끼리 맞붙는 이벤트성 자선 경기로서 박지성은 맨유의 레전드에 포함됐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박지성은 맨유 역사의 기억에 남을 레전드이며 현재는 맨유의 엠버서더로 활동중이다. 한국인 선수가 세계적인 유럽 명문 구단끼리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이러한 경우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일 스페인 캄프 누에서 펼쳐졌던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1차전 경기에서는 박지성과 다비즈가 그라운드에서 끊임없는 접전을 펼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현역 선수처럼 상당히 열심히 뛰는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박지성 나이 만 36세임을 감안하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여전히 충분하나(BUT 무릎 부상이 안타까운) 다비즈 나이 44세라는 점에서 맹렬하게 뛰는 모습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박지성 vs 다비즈' 맞대결 펼치는 모습을 또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두 선수 모두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에도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지 기대된다. 또한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매치에 뛰는 다른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설레인다.

 

 

[사진 =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C) 구글 지도]

 

박지성은 3년 전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럼에도 박지성 레전드 매치에 뛰는 것이 국내에서 중계가 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그가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 선수가 맨유라는 세계적인 유럽 명문 클럽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상당히 자랑스러운 일이며, 앞으로도 박지성 같은 선수가 한국에서 등장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현역 선수 시절 활약상은 대단했다.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중계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많은 축구팬들이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박지성 현역 선수 시절에 그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맨유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 바르셀로나 중계 어디서하는지 궁금증 느끼기 쉽다. 그 중계를 봐야 박지성 경기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박지성 선발 출전 여부 또한 주목하기 쉽다. 그가 현역 선수 시절에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박지성 출격 앞둔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중계 SBS 온에어,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유럽 명문 클럽의 레전드 매치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박지성 향한 인기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손흥민이나 기성용 같은 유럽파들의 활약을 주목하게 되나 (한편으로는 한국 국가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계속 접하게 되는) 그 이전에는 박지성 경기가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박지성이 골을 넣었을 때는 한국에서 상당한 이슈를 몰고 왔던 시절이 있었다.

 

 

[사진 = 맨유는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사진 =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2017년 9월 2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9월 2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2차전 명단 다음과 같다.

 

맨유 : 에드윈 판 데르 사르, 레이먼드 판 데르 고프, 러셀 버즈모어, 예스퍼 블롬퀴스트, 웨스 브라운, 앤디 콜(감독 겸임), 보얀 조르딕, 디온 더블린, 데니스 어윈, 로니 욘슨, 박지성, 카렐 포보르스키, 루이 사아, 미카엘 실베스트트, 벤 톤리, 뤼트 판 니스텔로이, 대니 웨버, 드와이트 요크
바르셀로나 : 에리크 아비달, 프레데릭 데후, 루이스 가르시아, 사비 구즈만, 예수스 안고이, 가이스카 멘디에타, 안도니 고이코체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후안 카를로스 모레노, 알로이시오 피레스, 후안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시망 사브로사, F.X 산체스 자라, 세르히 바르후안, 줄리아노 벨레티, 조프레 마테우, 조세 에드밀손, 에드가 다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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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파퀴아오 은퇴경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세계 권투계를 평정했던 아시아의 영웅이자 필리핀 국적의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 마지막 경기는 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4월 10일에 펼쳐졌던 세계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미국 국적의 티모시 브래들리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파퀴아오 은퇴경기 그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현역 선수 커리어를 마쳤습니다. 그의 행보를 보면 개인적으로 박지성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진 = 매니 파퀴아오는 자신의 은퇴경기를 승리로 마쳤던 소감을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그 게시물에서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기념 사진 찍었던 것을 올렸습니다. (C) 파퀴아오 공식 트위터(twitter.com/mannypacquiao)]

 

파퀴아오 은퇴경기 주목을 받았던 것은 그의 상대가 브래들리였기 때문입니다. 파퀴아오 브래들리 전적 이번 경기 이전까지 2전 1승 1패였습니다. 만약 파퀴아오가 패했다면 브래들리를 제압하지 못한것에 따른 심리적인 데미지를 겪지 않았을까 걱정했습니다. 브래들리 프로통산 전적 33승(13KO) 1무 1패(파퀴아오 은퇴경기 이전까지의 전적입니다.)라는 점은 그가 막강한 복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 1패는 2년 전 파퀴아오에게 당했던 패배였습니다.

 

 

파퀴아오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브래들리와의 전적을 1승 1패에서 2승 1패로 바꾸어놓았습니다. 브래들리 프로통산 전적에서 2패를 안겨줬던 인물이 되었죠. 이와 더불어 자신의 프로통산 전적을 58승(38KO) 2무 6패로 마무리했습니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 석권했던 아시아의 영웅 파퀴아오의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끝났습니다. 아시아가 배출했던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로서 위대한 인물임에 분명합니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파퀴아오하면 지난해 4월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국적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맞대결 패배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워낙 메이웨더 파퀴아오 맞대결을 봤던 사람이 많았기 때문인지(BUT 실제 경기는 지루했던) 파퀴아오 패배 기억하는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건재함은 여전했습니다 .파퀴아오 은퇴경기 승리는 그의 복싱 능력이 여전히 세계 정상급임을 증명했던 계기가 됐습니다.

 

 

[사진 = 파퀴아오 별명은 팩맨(Pac-Man)입니다. 게임 캐릭터 팩맨에서 유래된 별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진은 저의 영화 픽셀 관람 인증샷입니다. 픽셀은 게임 캐릭터 팩맨을 다루었던 영화입니다. (C) 나이스블루]

 

파퀴아오의 커리어가 대단했던 것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모습을 통해 '아시아 선수가 권투를 이렇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권투는 몸을 격렬하게 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체격이 크거나 파워가 강한 서양인들에게 유리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런 점에서 파퀴아오가 지금까지 수많은 상대를 이기면서 아시아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이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파퀴아오 은퇴경기 승리 소식을 통해서 박지성 떠올렸던 이유는 아시아 스포츠 선수의 한계를 뚫고 세계 스포츠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과시했습니다. 박지성도 축구 선수치고는 체격이 큰 선수가 아닙니다. 더욱이 박지성은 평발이었습니다. 그러한 아쉬움 속에서도 그라운드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의 승리를 위해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내는 발군의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지금도 성실한 축구 선수로 기억에 남는 인물이죠.

 

박지성 또한 아시아의 영웅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빅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으며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아시아 축구 선수 중에서 커리어가 뛰어난 인물 중에 한 명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21세기 현재까지 활약했던 선수 중에서는 박지성 커리어가 아시아 No.1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4년 10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을 팀의 엠베서더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사진 = 2014년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서 수원 블루윙즈와 친선전을 치렀던 박지성 (C) 나이스블루]

 

파퀴아오 박지성 외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아시아 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인물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런 인물이 더욱 많이 등장하면 아시아인들이 그들의 활약을 통해 '아시아 선수가 서양 선수들보다 더 잘하는구나'라는 긍지를 느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체격 조건은 서양 선수가 더 좋은데 정작 스포츠 실력은 아시아 선수가 더 좋은 사례들을 접하면 웬지 모르게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되더군요.

 

아무튼 파퀴아오 은퇴경기 승리로 인하여 그의 현역 선수 커리어는 화려하게 끝났습니다. 향후 세계 권투계에서 파퀴아오처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아시아 출신 복싱 선수가 과연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아니면 제가 모르는 선수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상 최초로 8개 체급 석권했던 파퀴아오 업적은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회자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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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일요일 저녁에 관심을 모았던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통해서 박지성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엠버서더이자 레전드로 꼽히는 박지성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출전은 그의 현역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45분 앤디 콜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맨유 레전드 팀의 4-2 승리를 기여했다. 비록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 되었으나 45분의 출전 시간 동안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사진 =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결과를 발표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맨유 레전드 팀이 뮌헨 올스타 팀을 4-2로 이겼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박지성은 맨유 레전드 팀에서 퀸튼 포춘과 함께 4-3-3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폴 스콜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으면서 포춘과 박지성이 스리톱(루이 사하,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과 스콜스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에는 스콜스의 칼날 같은 볼 배급이 눈길을 끌었으나 경기가 무르익으면서 박지성의 오프 더 볼 플레이가 점점 빛을 발했다. 뮌헨 올스타 수비 진영에서 볼이 없는 곳을 미리 선점한 뒤 동료 선수에게 볼을 받으면서 다시 패스를 내주는 패턴이 맨유 레전드 팀의 공격 활로 개척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 그 흐름이 맨유가 전반전에 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던 계기가 됐다. 전반 45분 박지성 패스가 콜의 득점으로 이어졌던 도움 장면과 더불어 박지성 공간 패스에 이은 요크의 슈팅이 몇 차례 연출되기도 했다.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전반 39분 박지성과 요크가 만들어낸 득점이 처음에는 박지성 골이었으나 몇 분 뒤에 요크 골로 변경됐다. 이 상황을 살펴보면 포춘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박지성 헤더슛이 상대 선수들의 몸을 맞고 굴절되었는데 볼이 골 라인을 통과하지 않았다. 근처에 있던 요크가 왼발슛으로 볼을 밀어 넣었으나 그 볼이 박지성 왼쪽 어깨를 맞았고 골 라인 통과했는데 그 장면이 요크의 골로 인정됐다. 박지성이 아닌 요크에 의한 득점이었던 것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면 박지성 골이 되었을 장면이었다.

 

 

[사진 = 맨유 공식 트위터에서는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하프타임 무렵에 전반 39분 득점이 박지성이 아닌 요크 골이라고 정정했다. sorry Park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C) 맨유 공식 트위터(twitter.com/ManUtd)]

 

그럼에도 박지성은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통해서 지능적인 움직임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과 위치선정이 좋다는 것은 자신의 전술적 이해도가 현역 선수 시절 못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플레이는 스콜스의 정교한 패스와 조화를 이루며 맨유가 전반전 주도권을 잡는 효과로 이어졌다. 팀을 위해 희생적으로 움직이는 박지성 특유의 헌신이 맨유 승리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자신의 현역 선수 시절과 똑같은 흐름이었다. 그때는 '박지성 선발 출전 = 맨유 승리' 공식이 많이 통했는데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에서도 적중했다.

 

 

박지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처럼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성향의 인물이 아닌 것은 축구를 제대로 보는 이라면 누구나 잘 안다.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하며 철저히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박지성의 살림꾼 기질이 맨유에서 7년 동안 버티며 지금의 레전드로 주목을 끄는 결정타가 됐다. 팀을 위해 뛰는 박지성만의 차별화가 맨유 같은 세계적인 빅 클럽에서 통했던 것이다. 그가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에서도 팀 플레이를 통해 맨유 레전드에 활기찬 공격 흐름을 가져다준 것은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그의 최대 강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 2014년 PSV 에인트호번 시절의 박지성 (C) 나이스블루]

 

공교롭게도 맨유는 박지성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던 2012년 여름 이후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록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으나 마이클 캐릭의 분전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었다. 오히려 그떄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및 세대교체 타이밍을 놓치는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더니 2013/14시즌, 2014/15시즌 순탄치 못한 행보를 나타내면서 빅 클럽 체면을 구겼다. 2014/1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하게 되었으나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도 4위에 그친 것은 문제가 있다.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선수는 많은데 팀을 위해 철저히 희생적인 선수가 부족한 것이 지금의 맨유 단점이다.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박지성 활약 더욱 눈에 띄었던 것은 자신과 비슷한 플레이을 펼치는 현 맨유 선수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연은 많은데 감초가 부족한 것이 지금의 맨유 문제점이다. 어쩌면 맨유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맨유의 이적시장 정책이 달라지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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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 맨유 레전드 매치 출전이 성사됐다. 한국 시간으로 6월 14일 오후 1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끼리의 친선 경기에서 박지성 레전드매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과거를 빛냈던 선수들이 출전한다. 박지성이 맨유 레전드 매치 명단에 포함된 것과 더불어 은퇴한지 이제 1년이 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재현할지 기대된다.

 

 

[사진 = 박지성 출전하는 맨유 레전드 매치 알리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한 선수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그저 그랬느냐' 여부를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없다. 박지성 같은 맨유 레전드에게 성공과 실패를 따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위촉은 그가 맨유의 레전드임을 각인시키는 결정타가 됐다. 박지성 레전드매치 출격 또한 마찬가지. 그의 맨유 성공 스토리는 향후 맨유에서의 영광을 꿈꾸는 세계적인 어린 축구 유망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되돌아보면 맨유 같은 세계 최정상급 빅 클럽에서 레전드로 주목 받았던 아시아 선수는 드물었다. 한국에서는 박지성이 최초다. 훗날 박지성 현역 시절을 뛰어넘는 축구 실력을 앞세운 한국인 선수가 등장해도 그의 발자취를 능가하는 인물이 나타날지 의문스럽다. 그런 인물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이 한국 축구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되겠으나 그 과정이 빠를지 아니면 느릴지 알 수 없다.

 

아시아 선수가 세계적인 빅 클럽에서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일본의 카가와 신지(현 도르트문트) 중국의 덩팡저우(현 허베이 종지) 등을 통해 확인했다. 가깝게는 맨유 라이벌 아스널에서 이렇다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주영(현 FC서울)을 떠올릴 수 있다. 이 선수들은 빅 클럽 진출 여부로 주목을 끌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박지성 맨유 레전드 매치 참가는 아시아 축구의 한계를 넘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박지성 레전드매치 참가 자랑스러울 수 밖에 없다.

 

 

[사진 = 지난해 5월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수원 블루윙즈와의 친선전에 출전했던 박지성 (C) 나이스블루]

 

맨유 레전드 매치 박지성 출전은 그의 현역 선수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기분이 든다. 박지성 경기를 즐겨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축구의 묘미를 느꼈던 사람은 글쓴이만이 아닐 것이다. 주말 저녁 및 평일 새벽에 걸쳐 TV 생중계로 박지성 경기를 지속적으로 봤던 것은 이제 추억이 됐다.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90년대를 그리워했던 사람이 많았던 것처럼 맨유를 좋아했던 축구팬들에게는 박지성 맨유 시절을 그리워하기 쉽다.

 

 

이제서야 고백하면, 이 블로그의 최대 전성기는 박지성 맨유 시절이었다.(지금도 블로그를 운영중이나 그때 만큼의 영향력이 없다. 그보다는 블로그스피어가 옛날과 지금이 매우 달라졌다.) 지금은 모바일 및 문화 포스팅에 집중하는 편이나 과거에는 축구 포스팅을 활발하게 올렸던 시절이 있었다. 박지성이 지난해 이맘때 은퇴한 이후부터 유럽 축구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깊게 느껴지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상에서 유럽축구는 점점 멀어졌다. 다시 축구 블로거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맨유 레전드 매치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주말 저녁은 TV로 유럽 축구 즐겨보기 가장 좋은 때였다. 새벽 시간대에 비하면 취침 시간대를 피하면서 경기 시청하기 적절한 장점이 있다. 맨유 레전드 매치는 과거에 박지성 경기 끊임없이 지켜봤던 추억을 되살리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임에 틀림 없다.

[동영상 = 지난해 5월 수원 vs PSV 에인트호번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 위송빠레, 헹가래 연출되는 모습 (C) 나이스블루]

 

박지성 레전드 매치 출전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엠버서더이자 아시아 최초로 맨유에서 성공했던 축구 스타로서 구단과 관련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꽤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향후 맨유 행사에 참가하는 박지성을 보며 '과거에 맨유에서 잘했던 한국인 선수'라고 떠올릴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에 분명하다.

 

박지성과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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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박지성 엠버서더 위촉식 때문이었다. 박지성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하여 엠버서더 위촉식 행사를 가졌다. 박지성 엠버서더 임명이 자랑스러운 것은 맨유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축구팬을 보유중인 맨유의 홍보대사가 된 그의 위엄이 빛난다.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5경기에서 27골 기록했던 미드필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에 이르기까지 맨유에서 영광스러운 나날을 보내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거듭났다.

 

[사진=박지성 엠버서더 선정을 발표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박지성 엠버서더 선정이 눈에 띄는 것은 비유럽인으로서 최초로 맨유 홍보대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맨유 엠버서더가 된 인물은 박지성을 포함한 8명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보비 찰튼, 브라이언 롭슨, 데니스 로, 앤디 콜, 게리 네빌, 피터 슈마이켈은 모두 유럽 국적의 인물들이다. 이중에서 덴마크 국적의 슈마이켈을 제외한 6명은 모두 영국 연방 출신이다. 박지성은 이들과 더불어 맨유 엠버서더로서 지구촌을 돌며 맨유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박지성 엠버서더 임명을 맨유 레전드 등극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박지성 이전에 맨유 엠버서더로 활동했던 인물들 모두 맨유를 화려하게 빛냈던 축구인으로서 레전드로 불릴만하다. 하지만 그가 엠버서더가 된 것은 레전드 등극이라기 보다는 맨유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뜻이 더 정확하다. 선수가 아닌 엠버서더로서 맨유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 레전드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박지성이 맨유의 레전드로서 손색 없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지성 엠버서더 활동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경사다. 한국인이 유럽 축구의 빅 클럽이자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끄는 축구 클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없었다. 맨유는 세계에서 축구팬을 가장 많이 보유한 팀으로 잘 알려졌으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마케팅 수익이 많다. 세계적인 축구팀의 홍보 대사로서 지구촌을 누빌 박지성의 발자취는 한국 축구 입장에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가 맨유에 입단하면서, 맨유 선수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것도 대단했으나 엠버서더 선정은 한국 축구에서는 전례가 드문 일이다.

 

한국 축구에서 엠버서더는 낯설게 느껴지는 존재다. 유럽 특정 클럽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축구인이 흔치 않았다. 박지성이 맨유 엠버서더가 되었을 때에도 '맨유에서 몇 번째?', '아시아에서만 엠버서더로 활동하냐?', '맨유 레전드가 되었느냐?'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박지성 레전드 등극에 대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다시 정리를 하면, 박지성은 맨유에서 8번째 엠버서더가 되었으며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에서 맨유를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됐다. 그의 엠버서더 활동이 레전드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멘유 엠버서더 선정=레전드 등극'은 앞서나간 표현이다. 이러한 국내 여론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한국 축구에서 엠버서더가 얼마나 낯선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지성은 이제는 선수가 아닌 엠버서더로서 맨유를 위해 일을 하게 됐다. 그가 지구를 돌며 맨유를 홍보하는 일을 하는 소식이 한동안 우리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박지성이 선수 시절 맨유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엠버서더로 활동할 명분을 얻었다. 어쩌면 아시아 선수로서 맨유에서 두각을 떨친 것이 맨유의 엠버서더가 되는데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 선수가 맨유에서 성공한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카가와 신지(현 도르트문트)의 맨유 실패를 통해 깨달았다. 더욱이 박지성이 7시즌 동안 205경기 뛰었을 당시의 맨유는 지금과 달리 유럽과 세계 축구를 빛냈던 팀으로서 최전성기를 보냈던 시절이었다.

 

맨유는 잉글랜드에서만 인기 팀이 아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맨유팬들이 꼭 있다. 특히 비유럽권에서는 '맨유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는 축구 꿈나무들이 꽤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한국에서도 맨유팬들이 많다. 박지성이 2005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기 전에도 맨유팬들이 많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 정도로 맨유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놀랍다. 맨유 엠버서더로서 세계를 돌아다닐 박지성의 앞날 활동이 한국 축구에서 신선한 주목을 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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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