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아직 유럽축구의 새로운 시즌이 펼쳐지지 않았으나 프리시즌을 통해 레알 바르셀로나 라이벌 매치를 보게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결장 아쉽게 되었으나 프리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맞대결이 펼쳐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의외라 할 수 있다. 2018/19시즌 유럽 축구 개막을 앞두고 상당히 흥미로운 축구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맞대결이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미국 투어에서 성사됐다. 한국 시간으로 7월 30일 일요일 오전 9시 5분 미국 마이애미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호날두 없는 레알 바르셀로나 맞대결이 성사되었으나 프리시즌에 엘 클라시코 더비가 스페인이 아닌 미국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매우 신선하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흥밋거리를 안겨준다. 일요일 오전에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행보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미국 투어 지금까지 2경기 성과가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1-2로 패했으며 사흘 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1-4로 대패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3일 유벤투스를 2-1로 꺾었으며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챙겼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 2018/19시즌 공식 경기가 아님을 감안해도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두 팀에게 패한 것은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것은 둘째치고 맨체스터 시티에게 4실점 패배를 당한 것은 문제가 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MSN트리오 가동할 예정인'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드러나면 상당히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다. 호날두가 빠진 상황에서 수비까지 문제를 일으키면 경기를 주도하기 쉽지 않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페이스북 메인을 통해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미국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 2경기에 이어 이번 바르셀로나전에서도 출전하지 않는다.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메인(facebook.com/RealMadrid)]

 

호날두 결장 공백은 레알 마드리드가 극복해야 할 숙제다. 호날두 나이 올해 32세이며 이제는 30대 중반에 가까워진다. 새 시즌을 대비하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의 플랜B를 확고하게 세워야 한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맞대결 호날두 결장 이유는 체력이나 부상과는 관련성이 크지 않다. 그가 오는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이스코의 스리톱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바르셀로나 맞대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과연 네이마르가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느냐 여부다. 네이마르는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으나 지난 28일 팀 동료 넬슨 세메도와 언쟁을 벌이는 충돌을 하고 말았다. 그가 충돌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안팎에서 제기된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더욱 확산됐다. 그라운드 바깥 분위기가 네이마르 이적설로 어수선한 상황.

 

아직은 네이마르가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잔류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그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알 수 없다. 여전히 네이마르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의 잔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이적설 속에서도 최근 2경기에서 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으나 팀 동료와의 충돌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평소의 경기력을 그대로 발휘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 네이마르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사진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맞대결이 한국 시간으로 2017년 7월 30일 오전 9시 5분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7월 3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지난 시즌이었던 2016/17시즌 레알 바르셀로나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로 바르셀로나의 우세였다. 하지만 2016/17시즌은 레알 마드리드가 성공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달성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도중이었던 지난해 12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루었다. 명실상부한 스페인과 유럽,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이라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왕컵 3연패를 달성하며 무관을 모면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에 가려졌다.

 

다가오는 2017/18시즌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행보가 이전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30대 중반을 앞둔 것과 더불어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로 이적했다면, FC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으나 네이마르 이적설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는 두 팀 중에 어느 팀의 행보가 가장 좋을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루이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데일리 메일> 같은 잉글랜드 언론들에 의하면 라버풀이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 넘기는 조건으로 8000만 파운드(약 1383억 원)의 거액 이적료를 원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에게 내렸던 징계를 완화하며 훈련 및 이적을 허용했다. FIFA의 방침은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이 탄력 받는 계기가 됐다.

 

아직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어쩌면 뜻하지 않은 변수에 의해 캄노우 입성이 틀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에게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리버풀이 수아레스와 작별할 마음이 있음을 뜻한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iverpoolfc.com)]

 

리버풀 입장에서는 수아레스 이적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얻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아레스 영입을 희망했던 아스널에 의해 4000만 1파운드(약 692억 원)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를 원치 않으면서 수아레스를 지켰으나 결국에는 그 선택이 옳았다. 수아레스는 2013/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31골 넣으며 득점왕을 달성했으며 2위로 시즌을 마쳤던 리버풀이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절대적 공헌을 세웠다.

 

수아레스는 더 나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을 계기로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던 수아레스의 이적시장 가치는 4000만 1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40억 원)로 1.5배 향상됐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리버풀에 제시했다면 리버풀은 8000만 파운드를 원하는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를 받아들이면 수아레스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은 현실화 될 것이다.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비싸게 팔게 될 절호의 기회다.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 영입을 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공백을 메워야 한다. 파브레가스는 원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이나 팀이 제로톱을 활용할 때는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갔다. 하지만 티키타카를 고수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과 빠르고 역동적인 프리미어리그 축구 스타일에 익숙한 파브레가스의 궁합이 맞지 못했다. 심지어 잦은 포지션 전환도 파브레가스에게는 독이 됐다.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같은 공격 옵션들에 비해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첼시로 이적했다.

 

파브레가스와 바르셀로나의 궁합이 어긋났던 또 하나의 원인은 메시와 공존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메시를 제외한 중앙 공격수 자원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딜레마가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비야(맬버른시티 임대) 파브레가스가 대표적이다.

 

세 명은 중앙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거나 다른 팀에서 성공적인 역할을 맡았다. 파브레가스는 유로 2012에서 제로톱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공헌했다. 그동안 메시 의존증이 뚜렷했던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즐라탄, 비야, 파브레가스는 팀 내 입지가 불안정했거나 이전 소속팀에 있을 때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다른 팀으로 떠났다. 2013/14시즌 이후에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새롭게 가세했으나 메시와 공존하면서 이타적인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그러나 브라질 대표팀에서 지속적으로 골을 터뜨렸을때의 경기력과 차이점이 있다. 다만, 네이마르는 즐라탄 등과 달리 주로 측면에서 활동한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 메시와 공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다. 리버풀에서는 팀 내 최고 공격수로 군림했으나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렇지 않다. 메시 영향력이 절대적인 바르셀로나 공격 전술에 적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지 알 수 없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이적이 우려되는 이유가 바로 메시와의 공존이었다.

 

한편으로는 바르셀로나가 2013/14시즌 무관을 설욕하는데 있어서 메시 의존증을 완전히 걷어낼 필요가 있다. 2014/15시즌에는 메시의 FIFA 발롱도르 수상 여부보다는 팀 우승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 그 목표를 위한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며 수아레스가 적절한 카드다. 과연 네이마르-수아레스-메시의 남미 트리오가 바르셀로나 드림팀 4기 시대를 열어줄지, 그보다는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최종적으로 성사될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불과 며칠전까지는 리오넬 메시의 시대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메시는 지난달 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전, 27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유효 슈팅을 날리지 못하는 등 상대 수비에 철저히 막혔다. 그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도 두 경기에서 패했다. 이를 두고 메시와 바르셀로나를 향한 위기론이 제기됐다.

최고의 선수라도 매 경기마다 골을 넣을 수 없고 최강의 팀이라도 매 경기 이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2008/09시즌 트레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No.1을 사수했다. 1인자 그 이상의 이미지를 지켜왔던 그들이었기에 AC밀란전,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는 우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었다. 메시의 경우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함은 평소의 모습과 너무 달랐다.
 
하지만 메시는 13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밀란전에서 자신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경기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AC밀란의 허를 찔렀다. 상대팀 선수들에게 둘러 쌓였을 때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한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 대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더불어 AC밀란의 경기력이 위축됐다. 무실점을 목표로 했던 경기였으나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사기가 꺾였다. 그 장면 이후에는 한동안 몇 차례 실점 위기를 허용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메시의 반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40분 박스 중앙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것. 메시 2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통합 스코어에서 2-2 동률을 이루면서 AC밀란의 8강 진출 의지를 떨어뜨렸다. 후반전에는 다비드 비야, 호르디 알바 골에 의해 2차전 스코어 4-0으로 앞서면서 통합 스코어 4-2 우세에 의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의 전반전 2골이 없었다면 통합 스코어를 뒤집었을지 의문이다. AC밀란과의 16강 2차전은 메시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메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1위(8경기 8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연속 골,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2골 및 메시와의 맞대결 승리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메시는 호날두를 비롯한 다른 누구에게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 아우라가 있었다. 지난 10일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정규리그 17경기 연속 골 기록을 세웠다. 1937/38시즌 폴란드 출신의 테오도르 페테렉이 달성했던 16경기 연속 골 기록을 넘는 '세계 최다경기 연속 골'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1/12시즌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73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골(50골) 2012년 한 해 최다 골(91골)에 이은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메시가 활동하는 프리메라리가는 유럽 최고의 리그다.(UEFA 리그 랭킹 기준) 올 시즌 27경기에서 40골 넣으며 득점 1위를 질주중이다. 2위 호날두(26경기 26골)와의 차이가 무려 14골이다. 아울러 유럽 4대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AC밀란전(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 부진은 자신의 기량 저하와 관련 없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5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수상이 좌절될지 모른다. 지난 시즌에도 유럽 제패가 무산됐으나 한 시즌 최다 골, 한 해 최다 골을 이루었기에 No.1을 지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골을 넣는다는 보장이 없다. 프리메라리가는 시즌 내내 독주를 펼친 바르셀로나 우승이 가까워졌으나 챔피언스리그는 더 이상 여유부릴 경기가 없다. 바르셀로나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공헌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것이 그의 과제이자 2013 FIFA 발롱도르를 거머쥐는 비결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유럽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대결입니다.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가장 기대를 모으는 빅 매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의 '꿈의 대결'이 벌써부터 설레여집니다.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릴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팀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 기대됩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었던 전적이 있습니다. 1차전 누 캄프에서는 접전끝에 0-0으로 비겼고 2차전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폴 스콜스의 중거리슛 한 방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당시 맨유가 더블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면 바르셀로나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감독의 전술적인 부재로 두 시즌 연속 무관에 시달렸습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처지가 다릅니다. 맨유의 위용이 여전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 체제'로 전반적인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꾀하며 제3의 드림팀 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대결은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매치업들이 여럿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1위 팀들끼리의 자존심 대결을 비롯해서 '호날두vs메시'의 세계 최고 대결, '스콜스vs사비'의 패스 메이커 대결, 그리고 올해 68세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38세인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의 지략대결에 이르기까지 별들의 전쟁 파이널 무대를 빛낼 매치업들이 기대됩니다.

결승전은 앞으로 20여일 남았지만, 벌써부터 어느 팀이 우승할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박지성의 선발 출전 여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흥밋거리죠. 지금까지의 여론을 놓고 보면, 맨유보다는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 시즌 막강 화력을 앞세워 많은 골을 퍼부으며 '유로피언 트레블(3관왕)' 달성이 유력해졌기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은 유럽에서 가장 으뜸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블로거의 생각은 다릅니다. 블로거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맨유가 우승할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말입니다.

맨유, '수비의 힘'으로 바르셀로나 격파?

토너먼트 대회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할 수 있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할 수 있다"는 축구의 진리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돋보입니다. 토너먼트는 승리하는 과정보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거나 우승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감을 실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라도 수비가 강하지 않다면 절때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이번 결승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결승전은 단판 경기로 끝나기 때문에 화끈함보다는 안전함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격이 아닌 수비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정규리그와 같은 풀 리그체제가 아닌 엄연한 토너먼트 경기이기 때문에 수비에 초점이 모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비에서 밀리는 팀은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삼켜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수비는 '하늘과 땅'에 비유할 정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맨유 수비진은 최근 7경기 중에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는 단 6골 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에브라-비디치-퍼디난드-오셰이의 유기적인 호흡과 수비수-미드필더들의 수비 조직력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물론 에드윈 판 데르 사르의 신들린 선방 또한 빼놓을 수 없죠. 맨유가 지난 시즌보다 공격력의 무게감이 떨어졌음에도 탄탄한 위용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은 '수비의 승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여담이지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네마냐 비디치는 발롱도르-FIFA 올해의 선수상 중에서 적어도 하나는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수비가 골칫거리 입니다. 좌우 풀백인 에릭 아비달과 다니엘 알베스가 첼시와의 4강 2차전에서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맨유전에 결장하기 때문입니다. 부상중인 라파엘 마르케스는 거의 시즌아웃 상태여서 언제 복귀할지 알수 없으며, 그의 백업인 헤라르도 피케는 발이 느린 취약점이 있습니다. 또한 팀의 리더인 카를레스 푸욜과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는 몇몇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흠이죠. 바르셀로나가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뒷문이 취약한 특징이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맨유가 수비력에서 바르셀로나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토너먼트의 특징까지 대입하면 맨유의 우세에 무게감이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전에서 '실비뉴-푸욜-피케-카세레스' 또는 '실비뉴-투레-피케-푸욜'로 짜인 포백을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폼이 그리 좋지 않았던 실비뉴와 마르틴 카세레스의 활약이 못미더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수비 자원끼리의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이 큽니다. 아야 투레가 첼시와의 4강 2차전에서 센터백 변신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자보다는 후자격에 속한 포백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만, 투레-피케가 빠르고 부지런한 맨유 공격 옵션과의 정면대결에서 우위를 점할지는 의문입니다.

맨유의 공격, 첼시와 차원이 다르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은 첼시와의 4강 1~2차전에서 단 한 골만 허용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이클 에시엔의 중거리포 하나만 내주었을 뿐, 상대 공격 옵션들에게 골을 헌납치 않았습니다. 특히 2차전에서는 마르케즈의 부상, 푸욜의 경고 누적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수비가 취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그저 기우로 끝났습니다. 어쩌면 바르셀로나의 수비 문제가 결승전에서 벌어지지 않을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첼시의 4강전 공격력과 맨유의 평소 공격력은 엄연히 다릅니다. 첼시는 피지컬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다보니 윙어들의 활약을 통해 공격에 활기를 띄워야 했지만, 문제는 조 콜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에시엔과 아넬카가 각각 1차전과 2차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습니다. 두 선수의 측면 공격은 조 콜에 비해 이렇다할 무게감이 실리지 못했으며, 프랑크 램퍼드가 적극적인 공격 성향을 띄지 못하면서 디디에 드록바가 최전방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다보니 1~2차전 모두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불리한 악조건이 있었습니다.

반면 맨유는 첼시 공격진과 다릅니다. 루니-호날두-베르바토프-테베즈의 '판타스틱4' 공격력은 시즌 막판에 완전히 무르익은데다 루니는 최근 7경기 중에 5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하여 팀 공격의 젖줄 역할을 도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호날두의 드리블 돌파에 의존하던 공격력도 이제는 루니의 역량을 늘리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팀의 공격 칼라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아스날과의 2차전에서는 박지성-루니-호날두를 거치는 빠른 역습 공격으로 골을 넣는 등, 변화무쌍한 공격력으로 상대 수비를 궤멸 시켰습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첼시보다 더욱 효율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큽니다.

맨유의 바르셀로나 공략 법, 첼시 압박 수비가 해답 보여줬다

그리고 첼시가 4강 2차전에서 선보인 수비 조직력은 맨유가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발을 묶을 수 있는 충분한 해답을 보여줬습니다.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47분까지 우세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 호화 공격진을 봉쇄할 수 있는 압박이 강력하고 타이트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진의 간격을 좁히면서 압박에 대한 숫적인 우세를 점했던 것이 이니에스타-에토-메시가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상대 공격수에게 최대한 많은 인원이 달라붙고, 또 다른 인원은 공을 가진 상대팀 선수의 패스 방향을 미리 예측하여 다음 순간 곧장 둘러싸 공을 빼앗는데 주력합니다.

그렇다고 첼시가 수비를 위해 무조건 인원만 늘린 것은 아닙니다. 숫적 우위 확보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빈 공간까지 여유있게 커버하여 이중, 삼중으로 압박 수비벽을 형성한 것이었습니다. 메시의 전반 37분 공격 장면이 좋은 예입니다. 메시는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플로랑 말루다를 뚫고 재빨리 전방으로 치고 들어갔지만 콜-에시엔으로 짜인 또 다른 수비벽과 맞닥드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잃는 장면을 노출했습니다. 아무리 공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할지라도 상대의 수비벽을 완전히 뚫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프리메라리가의 경기 스타일에 익숙한 바르셀로나의 공격 옵션들이라면 첼시의 강력한 압박 수비 앞에 고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니에스타와 메시가 측면에서 고립된 것은 에시엔-발라크의 커버 플레이가 능숙했음을 의미합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중앙에서 측면 수비 뒷공간으로 움직이면서 이니에스타-메시의 활동반경을 중앙이 아닌 측면쪽으로 좁혔습니다. 이네에스타-메시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중앙으로 빠르게 침투하여 많은 골을 넣었던 성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커버 플레이가 첼시 전력의 그림자 역할을 충분히 해낸 것입니다. 첼시 좌우 풀백인 애슐리 콜과 조세 보싱와가 이니에스타-메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도 에시엔-발라크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맨유도 첼시 못지 않은 압박 능력을 자랑합니다. 에브라-비디치-퍼디난드-오셰이로 짜인 포백은 말할 필요가 없고 '스콜스-캐릭'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중요한 경기때마다 짜임새 넘치는 호흡과 끈끈한 압박 수비를 자랑하며 맨유 전력의 근간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수비형 윙어' 박지성의 수비력은 단연 군계일학이죠. 맨유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4강 2경기에서 미드필더진이 축이 된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단 한골도 헌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자신감으로 결승전에 임할 것입니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시즌 메시를 두번식이나 꽁꽁 견제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결승전 선발 출전이 '떼 놓은 당상'이나 다름 없습니다.

만약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그것은 '수비의 승리'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맨유 전력에서 가장 믿음직한 존재가 다름 아닌 수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격력이 시즌 막판들어 강해졌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허약한 방패를 뚫을 역량이 충분합니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까지 앞둔 맨유가 유럽까지 제패하여 쿼트러플(4관왕)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28일 로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클럽 중에 하나 입니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스리그'라는 별칭이 붙여진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클럽들의 강세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클럽으로도 꼽힙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비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유일하게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악연'으로 비유될 만큼, 최근들어 잉글랜드 클럽들에게 짭짤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4강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중거리슛 한 방에 무너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더니 이번 시즌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습니다. 슈팅 횟수 20-3(유효 슈팅 6-1), 볼 점유율 66-34(%), 패스 시도 668-340(회), 패스 정확도 82-59(%)의 우세를 점한데다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했음에도 한 골도 못넣었으니 '막강 화력'의 체면을 구긴 것이죠.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첼시가 공격을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강한 어조로 비판 했습니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의 축구를 '안티 풋볼'이라고 규정하여 히딩크 감독의 전술을 깎아 내렸습니다. 그보다 더 아쉬움이 컸던 것은, 홈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는 점이죠. 만약 바르셀로나가 1차전에서 한 골이라도 넣었다면 2차전 원정길이 편했을지 모르나, 현재까지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했던 첼시의 결승 진출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2차전에서 첼시에게 패하면 유로피언 트레블(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이 산산조각 깨집니다. 그것도 잉글랜드 클럽에게 말입니다. 지난 시즌 4강전에서는 맨유의 아성에 무너졌으니, 잉글랜드 클럽과의 나쁜 추억만 쌓이게 되는 셈이죠.

물론 첼시와의 2차전에서 1-1의 무승부를 거두면 원정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여 결승에 진출할 수 있지만 수비자원들의 이탈이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올 시즌 팀의 중앙 수비를 담당하던 라파엘 마르케즈와 카를레스 푸욜은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가 고질적인 수비 문제에 시달렸던 팀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첼시와의 2차전 전망이 어두울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유독 잉글랜드 클럽들에게 약한 기운을 떨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2006/07시즌 16강과 2007/08시즌 4강에서 리버풀과 맨유에게 발목이 잡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흠입니다. 2006/07시즌 16강 1차전에서는 홈에서 리버풀에게 1-2로 패했으며 2차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이듬해 시즌인 4강 1차전 홈에서는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는 스콜스의 중거리슛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죠.

이번 첼시와의 4강 2차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역대 UEFA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UEFA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 클럽과 10번 맞붙었지만 1승4무5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중 원정 경기는 2무3패를 기록하여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상대한다는 점인데, 첼시는 지난해 가을까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그 8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홈 경기에 강합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1차전을 반드시 이겼어야 2차전이 상대적으로 편했죠.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차전 종료 후 첼시의 전술에 불만을 나타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전통적으로 잉글랜드 클럽에 약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2005/06시즌 16강에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와의 자존심 싸움 끝에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아스날을 2-1로 꺾고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사례가 그것을 뒷받침하죠. 또한 잉글랜드 클럽과의 역대 홈 경기에서는 25전 13승10무2패로 확고한 우세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2006/07시즌 부터는 리버풀, 맨유에게 무너지더니 첼시에게도 밀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더욱이 세 팀과의 홈 경기에서도 2무1패의 전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바르셀로나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잉글랜드 클럽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적은 프리미어리그의 강세를 상징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클럽들은 바르셀로나의 '잉글랜드 악연'이 시작된 2006/07시즌부터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을 세 팀이나 배출했습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첼시와의 4강 2차전에서 패하여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 '잉글랜드 악연'에 눈물을 삼켜야만 합니다. 반대로 첼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잉글랜드 악연'을 완전히 떨치게 됩니다.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잉글랜드 악연으로 신음했던 바르셀로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그동안 유럽 축구 무대에서 공격 축구의 지존으로 군림했던 바르셀로나가 첼시와의 4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원정 다득점 무승부로 결승에 진출하면 '잉글랜드 챔피언스리그'의 트랜드를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올 시즌 막강화력으로 지구촌 축구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바르셀로나는 유럽을 제패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번 첼시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악연을 떨치고 빅 이어를 들어올릴 명분을 세울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