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앵콜 광화문 대첩'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8일 광화문 유세가 '광화문 대첩'이라는 타이틀로 열렸다면 이번에는 앵콜이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 분위기가 떠올랐을 정도로 10만 명(민주통합당 추산)이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광화문 대첩을 찾았습니다. 주말, 추위가 누그러진 날씨, 문재인 후보의 역전 예상 분위기, 대선이 얼마 안남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을 광화문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앵콜 광화문 대첩에서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정연주 전 KBS 사장, 김하경씨(동국대학생), 정영신씨(용산참사 유가족), 가수 이은미씨가 연설했습니다. 유세 마지막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황석영씨, 작곡가 김형석씨,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등장으로 광화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날 사회는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유정아 문재인 시민캠프 대변인이 맡았습니다.

앵콜 광화문 대첩은 일주일전 광화문 대첩과 다른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탁현민 교수, 유정아 대변인이 사회를 보기 이전에는 정세균-손학규 상임고문, 노회찬 의원이 연설을 했습니다. 두 사회자가 무대에 오른 이후에는 지난 5년 동안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다섯 가지 일에 대한 유세가 진행됐습니다.

첫번째 연설을 맡은 정혜신 박사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우리나라 언론의 서글픈 현실에 대해서 토로했죠. 세번째로 나선 김하경씨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해줄 것을 강조했고, 네번째로 연설을 하게 된 정영신씨는 용산참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바랬습니다. 그리고 다섯번째로 탁현민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말을 했습니다.

공중에서 카메라 촬영하시는 분을 봤습니다. 카메라 윗쪽에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꽂았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탁현민 교수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연설이 끝나자 문재인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인파 뒷쪽에서 무대 앞까지 걸어가기까지 아마도 10분 걸렸을 겁니다. 로고송 '그대에게'가 두 번이나 울렸음에도 무대에 나타나지 못하셨죠.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면서 문재인 후보가 통과하기 어려웠습니다. 엄청난 열기였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두 손을 올리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동영상] 문재인 후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연설하는 모습.

[동영상] 문재인 후보의 연설 모습입니다.

[동영상] 문재인 후보의 또 다른 연설 모습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연설 주요 내용입니다.

(1) 이번 대선은 우리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정하는 것입니다. 제2의 용산, 제2의 쌍용자동차, 제2의 언론인 수난 시대가 계속 이어지는 정부냐 아니면 이제는 우리가 모두 치유하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정부인가? 저는 한 마디로 압축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벌, 대기업, 자본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정부인가? 중산층, 서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부인가? 여러분 부자 정부입니까? 서민정부입니까?

또 있습니다. 권력이 국민 위에 있는 정부인가? 국민을 권력 위에 모시는 정부인가? 권력이 위인가? 국민이 위인가? 서민정부, 국민을 위에 모시는 정부, 여러분 그런 정부 선택해 주시겠습니까?

(2) 제가 지금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여기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겨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한 것을 들으셨습니까? 여러분 지지하십니까? 혹시 돈이 많이 들지 않을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2013년이면 여기 종합청사에 있는 많은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을 합니다. 사무실 리모델링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 ‘웨스트윙’이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었는데 보신 분들 계십니까? 대통령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화장실에 가면서도 복도에서 비서들 만나서 농담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비서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들러서 책상에 엉덩이를 걸치고 깜짝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셨습니까? 그래서 국정현안과 어떤 일들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그때그때 비서들과 의논하고 소통하는 모습들로 지금 미국의 민주주의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을 듣는 이유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청와대 어떻습니까?

우선 대통령을 철저하게 국민들과 격리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비서들이 일하는 비서실, 비서동하고 대통령하고도 너무 많이 떨어져서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만나려 해도 차를 타고 가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하는 비서들 가운데 대부분은 임기 끝날 때까지 대통령을 1:1로 만나지 못합니다. 여러분, 이런 시대는 과거 군부독재, 권위주의,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국민 속에 있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제가 열겠습니다.

단순히 집무실만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도 일 마치면 퇴근해서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 들려서 남대문 시장 상인들, 서민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나누고 이곳 광화문 그리고 대학로 인사동에서 젊은 사람들과 만나서 호프도 한 잔씩 하고 또 어르신들과 막걸리도 나눌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3) 차두리 선수가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두 시간 넘게 달려서 투표 하듯이, 인도에 계신 스님이 4박 5일 걸려 투표 하듯이, 브라질 노부부가 2400km를 비행기 타고 가서 투표 하듯이,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투표 해 주시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가수 이은미씨가 등장했습니다. 이은미씨는 얼마전 문재인 후보 찬조연설로 주목을 끌었죠.

[동영상] 문재인 후보와 이은미씨가 애국가를 함께 제창했습니다.

이은미씨의 애국가가 끝난 뒤에는 조국 교수와 우석훈 교수를 비롯한 명사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때까지는 앞으로 무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탁현민 교수가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안철수 전 후보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선 분위기에 대한 무거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한 유세 활동을 하루 쉬는 것으로 알려졌죠. 종편에서는 문재인 후보와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안철수 전 후보가 노란색 목도리를 메고 앵콜 광화문 대첩에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은 진통의 연속 이었습니다. 앵콜 광화문 대첩이 벌어지기 전에는 안철수 전 후보의 트위터를 계기로 일각에서 두 분의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를 했었죠. 결과적으로 앵콜 광화문 대첩 분위기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노란색 목도리도 마찬가지죠. '아름다운 단일화'가 굳혀진 순간 이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 입장은 이번에도 변함 없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함께 두 손을 치켜 올렸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동영상] 안철수 전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멘트입니다.

안철수 전 후보

여러분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아십니까?(네) 제가 어느 후보 지지하는지 아십니까? (네) 누구입니까?(문재인) 지금 대답대로 투표 하실 겁니까?(네) 믿어도 되겠습니까?(네) 그럼 여러분들을 믿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재인 후보

여러분.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시겠습니까? 자 이제 우리 선거 확실하게 이겼죠?

저는 금년에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우리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 그리고 지금 대통령 선거 본선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세 번째 승부를 치르고 있는데요. 승부하는 동안 수 없이 많은 흑색선전, 네거티브를 당해오면서도 저는 일체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는 그런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고, 언제나 정정당당한 쪽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선택해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안철수 후보님도 내거티브와 흑색선전 많이 당했죠. 후보가 아닌 지금도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래도 저와 안철수 후보는 지금까지 해왔던 앞으로 남은 며칠도 이 선거 끝날 때까지 새누리당이 아무리 불법적인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저의 뒤에서 어떤 음해를 해 오더라도 저는 끝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철수 후보와 저는 끝까지 이번 대선을 승리해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 정치를 반드시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동영상]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노란색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명사 분들이 투표율 77% 달성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주요 공약은 이렇습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 : 여의도 63빌딩 걸어서 오르겠다
소설가 황석영씨 : 50주년 기념 작품을 20대와 30대에게 각각 1000권씩 선사
정혜신 박사 :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 100명에게 심리분석
우석훈 교수 : 150만원 세대 집필, 술을 쏠 예정
배옥병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위원장 :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흰 떡 만들기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 조국 교수가 63빌딩에 오를 때 망사스타킹 착용시키기

앵콜 광화문 대첩은 김형석씨가 작곡했던 문재인 후보의 로고송 <사람이 웃는다>를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현장을 찾았던 10만 명이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바랬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광화문 대첩'이 펼쳐졌습니다. 기존에 광화문에서 토크 콘서트를 두 번 개최했다면, 이번에는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는지 광화문 대첩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졌습니다. 매우 쌀쌀한 날씨였으나 많은 분들이 문재인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참석인원은 경찰 추산 2만 5천명, 민주통합당 추산 3만 5천명(문재인캠프 대변인실 발표 기준)입니다.

이날 심상정 전 대선 후보(진보정의당 의원)를 비롯해서 정혜신 박사, 작곡가 김형석씨, 김조광수 감독, 변영주 감독, 배우 김여진씨,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진중권 동양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무대에 올라 연설을 했습니다.

광화문 대첩이 시작했을 무렵부터 많은 분들이 몰렸습니다.

문성근 전 대표 대행이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 이날 연설 멋졌습니다. 그 이후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비보이분들이 춤을 추더군요.

광화문 대첩 사회는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와 유정아 시민캠프 대변인이 맡았습니다. 이날 탁현민 교수 인기가 많았습니다. 4시 30분 즈음 무대에 올라 행사 시작을 알리는 멘트를 날리기 이전부터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유정아 대변인은 정권교체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람개비를 들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가수 이한철씨가 애국가 1절을 부르면서 광화문 대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탁현민 교수에 따르면 이한철씨는 광화문 대첩을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한철씨하면 히트곡 '슈퍼스타'가 떠오르는데 정말 오랜만에 노래부르는 모습을 봤습니다.

광화문 대첩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가 첫번째 유세를 했습니다. "저는 와락의 엄마 정혜신입니다"라고 소개한 정혜신 박사는 "안철수와 함께 또 다른 세상을 꿈꾸었던 안철수 지지자들의 상처입은 순수를 감싸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짜증내고 혹시 재촉을 했던 나와 또 많은 나들의 조급함을 지금 이 시간 감싸안습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어줄 문재인의 고요한 뜨거움을 우리 모두가 뜨겁게 감싸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우리는 늘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것을 감싸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왔던 그런 상처들, 서로가 서로한테 주었던 또 받았던 그런 상처를 받은 피해자가 아니라 오늘 이 순간부터는 우리 모두가 상처입은 치유자로 다시 거듭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다음주에 꼭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문안드림을 여러분과 함께 축제속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작곡가 김형석씨와 김조광수 감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형석씨는 지난번 광화문 토크에 이어 문재인 후보 로고송을 작곡한 계기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 뒤에는 김조광수 감독이 탁현민 교수, 유정아 대변인 및 문재인 지지자들과 함께 <사노라면>을 불렀습니다.(김형석씨는 건반 연주)

[동영상]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여진씨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변영주 감독은 "민주주의의 완성은 젊은 친구들이 꿈을 꾸고 실패할 것이 분명한 모험을 하더라도, 실패했을 때 정부가 가족처럼 너의 실패를 지지하고 그 다음의 길을 가라고 악수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후보에게 진심으로 지지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지금 대한문에 있는 사람들, 철탑에 올라간 사람들 직장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리고 그 분들이 가족과 저녁을 먹고, 저녁이 있는 삶을 갖고, 그리고 밤에 시간이 나면 극장에서 영화라도 한 편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극장에는 너무나 다양한 영화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변영주 감독 멘트 뒷부분 입니다. 이어 김여진씨가 아기에게 쓰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아가. 지금쯤 아빠와 온 집을 기어다니며 놀고 있겠구나. 엄마가 요 며칠 너와 떨어질때가 잦아졌지. 왜그런지 너에게 변명하려고 해. 니가 이 세상에 온 이후로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같이 있었는지 정말 젖먹던 힘을 다해, 널 젖먹여 키웠는데 말이야. 엄마 혼자만의 힘으로는 널 온전히 키워낼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 물론 지금이야 엄마와 니가 함께 있는게 제일 좋지. 조금 더 지나면 니가 아장아장 걷게 되고, 말도 하게 되고, 친구와 놀 줄 알게 되면 어린이집도 가고 유치원도 가게 되겠죠.

바로 이틀 전, 우리 동네 성당 부서 유치원생의 원서를 뽑는 추첨을 하더구나. 이웃의 네 살짜리 누나는 다행히 붙었지만, 10명 남짓 뽑는데 80명도 넘는 아이의 엄마들이 그곳에서 추첨을 했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곳에 가지 못했어. 더 비싼데, 더 먼데를 알아봐야 할테지. 네 살 밖에 안됐는데 벌써 어딘가에 떨어지는 경험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더구나.

엄마는 널 뱃속에 넣고 저기 부산 영도까지 크레인 위 진숙이 이모(김진숙씨) 보러 왔다갔다 할만큼 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아가. 널 낳고 나니까 엄마는 많은게 두렵단다. 니 몸과 마음이 그저 건강하게 바랄 뿐인데 우리가 사는 곳은 그게 참 큰 바람이다. 니가 갈 안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결국 못찾으면 어쩌나, 학교에 가서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라도 당하면 어쩌나, 아니 니가 누군가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것을 먼저 배우면 어쩌나, 성적에 목메 죽고 싶게 괴로운 학창 시절을 보내면 어쩌나, 만일 대학을 포기한다면 그렇다고 해서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하거나 니가 하는 노동이 싸구려 취급을 받으면 어쩌나.

아가. 엄마는 매일 이런 상상을 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곤 한단다. 그래서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이 자리에 섰다. 엄마가 살아가고 니가 살아가야 할 이 세상이 온통 경쟁과 승자독식의 사회로 변해버린 걸 그냥 볼 수만 없었단다. 자연은 파괴되고, 아이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자살하고,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없으며, 노인들은 자기 몸 편히 누울 여유조차 같지 못하는 사회. 너무 미안해서 이대로 너에게 물려줄 수는 없단다.

엄마는 니가 행복한 아이가 되길 바래. 니가 무얼 좋아하고 뭘 잘하든 그저 행복했으면 좋겠어. 학교에서 니가 너 자신을 사랑하고, 니 친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 어떤 이유에서든 차별은 나쁜 것임을 배웠으면 좋겠어. 경쟁하고 이기는 법이 아니라 함께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웠으면 좋겠어. 우리 역사를 제대로 배워서 군사독재 시절의 아픔과 민주화 과정의 많은 희생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어.

그리고 아가. 난 니가 청년이 되었을 때쯤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대륙을 건너 유럽까지 여행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 대목에서 사람들이 환호를 보냈습니다.) 더 이상 너와 같은 얼굴, 같은 말을 배우고 있는 저 북쪽의 아기들이 굶주리다 죽어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어떤 전쟁의 위험도 다 끝이나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 말을 하다보니 엄마 꿈이 참 크다.

그런데 또 하나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엄마가 다시 TV에 나오고 니가 그걸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원래 연기를 하던 배우라는걸 니가 알면 좋겠다. 아가. 널 위해 그리고 엄마 자신을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어.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투표의 권리를 행사할거야.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를 나아갈 수 있는 그 초석이 될 선택을 할거야. 그렇게 아주 조금씩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에 참여할거다.

아가. 지금 잠시 떨어져 있어서 미안해. 너의 웃고 찡그리는 얼굴이 벌써 눈앞에 상상하다. 금방 갈게. 사랑해 아주 많이. 2012년 12월 겨울 제 19대 대통령 선거 기호 2번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엄마가.

진중권 교수가 등장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후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만의 후보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후보고 국민의 후보입니다"라고 강조했던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가 등장했습니다.

조국 교수는 다른 분들과 달리 강의 형태의 연설을 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사례를 예로 들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평범한 시민(나꼼수 팬들은 누군지 알고 있는)'이 토크 콘서트에 이어 광화문 대첩에서도 노래를 불렀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 대첩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몰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문성근 전 대표 대행이 무대에 올라 연설을 했습니다.

광화문 대첩에서는 동영상이 하나 소개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명사들이 등장했는데 동영상 마지막에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함께 손을 잡으면서 포즈를 취했던 장면이 나왔습니다.

심상정 전 후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동영상] 심상정 전 후보의 연설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지지자분들 뒷쪽에서 등장했습니다. 로고송 '그대에게'가 울려퍼지면서 현장 분위기가 열광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심상정 전 후보와 함깨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광화문 대첩에서 연설하는 모습

[동영상]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 대첩 연설 장면입니다. 그 중에 주요 부분을 언급하면

(1) "저 문재인은 더 이상 민주통합당만의 후보가 아닙니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민주 개혁 세력과 미래 세력이 힘을 모았습니다. 건강한 중도, 합리적인 보수 세력까지 함께 했습니다. 저 문재인, 이제 국민연대가 내세운 국민후보 입니다. 맞습니까?(사람들 : 네)

이제 국민연대가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중심 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모든 것을 내려 놓겠습니다.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는 국민정당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지난 날 민주화를 이끈 세력은 물론 합리적 보수까지 함께 해서 진보, 보수 이념의 틀을 뛰어 넘겠습니다. 오직 새 정치와 민생만을 생각 하겠습니다"

(2)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파와 정당을 뛰어넘는 거국 내각을 구성 하겠습니다. 통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이제 선택 분명해졌습니다. 이번 대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시킨 특권연대의 대결 맞습니까. 문재인-안철수-심상정의 새 정치냐, 박근혜-이회창-이인제의 낡은 정치이냐 대결이 맞습니까.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의 대결 맞습니까. 1% 재벌과 특권층을 대변하는 세력과 99%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세력의 대결 맞습니까.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저 문재인 맞습니까. (사람들은 "네"를 외치며 문재인을 연호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명박 정권 5년. 악몽의 세월이었죠. 중산층과 서민의 삶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민주주의도 평화도, 안보도, 경제도 모두 파탄 났죠. 여러분 악몽 같은 5년 또 되풀이 하겠습니까?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습니까?"

(3) "말이 아니라 살아온 삶을 보고 선택해 주십시오. 선거 때 좋은 말들 많이 합니다. 그러나 나이 50, 60이 되어서 사람이 변하겠습니까. 말이 아니라 진정성을 살펴주십시오. 박근혜 후보도 새누리당과 함께 경제민주화를 말합니다. 과거에 경제민주화를 말하면 좌파라고 비난하던 사람들이 선거 때가 되니까 말을 바꾼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던 김종인 전 수석 결국 내치지 않았습니까. 재벌 개혁이 경제민주화의 핵심 입니다. '재벌 개혁없는 경제민주화는 불가능하다.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거부했다' 바로 김종인 전 수석이 한 말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인데 여러분들도 동의하십니까.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살리자는 유통산업발전법 지금 누가 반대하고 있습니까. 노동자들 최저임금 올려주자는 최저임금법 개정 누가 반대하고 있습니까.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 할 수 있겠습니까? 짝퉁 경제민주화, 가짜 경제민주화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시죠? 대통령이 서민의 편에 서야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저는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 속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연탄 배달 리어카를 끌기도 했습니다. 변호사가 된 후에도 힘 없는 서민과 노동자를 위해서 일하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평생 서민으로 살아왔고 서민의 아픔과 함께 했습니다. 서민의 아픔을 아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민들이 기댈 언덕이 되고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대통령 맞습니까?"

문재인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로고송이 여러곡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한마디로 축제였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분들도 함께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3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춥다! '문' 열어!' 광화문 토크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일반적인 유세가 아닌 게스트들과 문재인 후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날씨가 쌀쌀한 월요일 저녁이었지만 수많은 서울시민들이 세종문화회관 앞을 메우며 문재인 후보의 토크콘서트를 찾았습니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토크콘서트가 열릴까?'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탁현민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비까지 그쳤죠.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세종문화회관 앞에 꽉찼습니다. 토크콘서트는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문성근 민주통합당 전 대표 대행이 사회를 봤습니다.

 문재인 토크콘서트에서는 촛불을 들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토크콘서트에 도착했을때는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이 연설을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반가웠습니다. 지난 3월 한국외대에서 함께 사진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탁현민 교수와 문성근 전 대표 대행.

[동영상]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멘토단 출신이었던 배우 김여진씨가 문재인 토크콘서트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김여진씨의 발언 입니다.

"낮에 MBC에 가서 라디오 녹음을 하고 왔습니다. 오늘 혹시 들으신분 계신가요? 살아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문재인.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저는 문재인 후보님을 한 번도 뵌 적 없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잘 모릅니다. 오늘 오시나요?(네). 오시겠죠. 처음 인사를 드릴 것 같습니다. 아까 문성근 선배님이 말씀하셨지만 안철수 전 후보님은 몇번 뵈었습니다. 같이 청춘콘서트 진행했었고요. 함께 얘기 나눌 기회가 많았었죠.

솔직히 말씀드리죠. 단일후보 결정되었을때 서운했었습니다. 혼내실건가요?(아니요.) 그 마음 이해하시죠?(네) 여러분들이 문재인 후보를 뜨겁게 사랑하고 믿는 만큼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도 그러했습니다. 저는 아주 뜨겁게 사랑했던 정도는 아니지만요. 서운한 마음이 며칠 가더라고요. 지금도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면 그분들과 또 열렬한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다툼이 있곤 합니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바라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왜 왔느냐.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때는 연기자들이 또는 기자들이, 코미디언들이, 개그맨들이 정부 욕좀 해도 됐었습니다. 많이 했었어요. 그렇다고 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직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MBC를 들어가면서 복도에 적혀 있더라고요. 해고자분들 이름이요. 긴 파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잃었던 많은 언론인들이 지금도 밖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만약에 정권교체가 안된다면 '정말 계속 애만 키워야겠구나' 이런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찌되었건 정권교체는 해야겠다."

"지금 한국은 청소년 자살율 1위입니다. 아이를 낳다보니 그게 정말 마음에 아픕니다. 아이가 마음놓고 자라기를 원합니다. 경쟁하고 살지 않기를 원합니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일제고사가 부활되었죠. 그리고 정말 아이들은 끝없는 경쟁으로 계속해서 몰려가고 있습니다. 국제 무슨 학력평가 이런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했다고 합니다. 세계 1위 좋아하다가 아이 다 잡겠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가진 자질들을 충분히 발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죠. 더 이상 할말했다고 해서 먹고 살길이 막막하지 않는 사회. 아기들이 아기들답게 아이들답게 청소년답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문재인 후보님은 정말 많은 국민에게 빚을 지셨습니다. 알고 계십니까?(네) 5년 동안 왜 이렇게 힘들었습니까? 5년 전에 참여정부 실망 시켰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지금의 정권을 선택했죠. 그리고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시키면 정말 잘할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잘하실 수 있습니까?(네) 그 말을 다 믿지 않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순진한 사람이 아니에요.

단 하나, 대통령 욕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주십시요. 대통령 욕한다고해서 먹고 살길이 끊기고 해고 당하고 거리로 쫓겨 나는 일 없게 해주십시요. 약속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네). 빚을 지셨으니까 빚을 갚으시려면 이기셔야 합니다. 반드시 승리하십시요."

조국 서울대 교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스케치북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퍼포먼스를 통해 12월 19일 저녁 광화문에서 웃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평범한 시민(나꼼수 팬들은 누군지 알아보시겠죠?)'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탁현민 교수와 문성근 전 대표 대행이 손을 흔들며 노래를 즐겼습니다.

[동영상] 문재인 후보가 등장한 순간입니다.

문재인 후보와 함께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던 분들입니다. 왼쪽부터 탁현민 교수, 작곡가 김형석씨, 배우 명계남씨, 문재인 후보, 조국 교수, 안도현 시인, 유시민 진보정의당 전 의원, 문성근 전 대표 대행 입니다.

유시민 전 의원은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포옹을 나누었죠.

작곡가 김형석씨는 문재인 후보의 로고송 '사람이 웃는다'를 작곡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3때 광주항쟁을 보며 분노를 느꼈는데 그 감정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때 한으로 변했답니다. 이제는 '감수성'이란 이유로 배제했던 진실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어느날 문재인 후보의 눈물을 봤답니다. 그 이후 문재인 후보 연설에 감동을 받았으며, 문재인 후보가 노래하면 공짜로 곡을 써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공짜일줄은 몰랐다는 말을 했습니다.

명계남씨를 보면 얼마전 개봉했던 영화 <남영동 1985>가 떠오릅니다. 그 영화에는 문성근 전 대표 대행도 출연했었죠. 

 문재인 후보의 웃음. 앞으로도 계속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조국 교수 입니다.

[동영상] 문재인 토크콘서트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전화연결도 마련 되었습니다.

탁현민 교수 : 첫번째 질문입니다. 선생님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외수씨 :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이 좋겠죠.
탁현민 교수 : 그게 누굽니까.
이외수씨 :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민의 아픔, 슬픔, 고통을 헤아리실 줄 아는 분이 대통령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탁현민 교수 : 지난 5년이 어떠셨습니까?
이외수씨 : 우리나라의 높으신 분들 대개 보면, 서민들을 무척 사랑하는 것 처럼 처음에 국민들에게 보여줍니다. 떡볶이 사랑, 어묵 사랑, 칼국수 사랑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시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용역들 시켜서 좌판 등을 엎고, 길바닥에 떡볶이-어묵-칼국수 널려있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는 정치를 많이 하셨는데요.

제가 5년 동안 겪은 어떤 부정적인 일면들을 보면 양심과 도덕의 실종, 자살율 증가, 성범죄 및 강력범죄 증가, 747 공약의 물거품, 민주주의 후퇴, 부정부패 만연, 언론장악, 공기업 민영화, 노동문제 방관 방치, 정체성 상실, 가치관 혼란, 남북관계 악화, 가진자만을 위한 정치, 상류층 1%만을 위한 정치, 이런 정치에 가깝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국민 전체를 끌어 안는 그러한 정치를 보여주실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탁현민 교수 : 문재인 후보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셨어요?
이외수씨 : 잘 생기셨죠. 영화배우로 출연하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생기셨고, 남자답고, 결단력 있어 보이고, 추진력 있어 보이십니다.

탁현민 교수 : 문재인 후보님도 본인의 외모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문재인 후보 : 조국 교수님 옆에 서니 좀 꿀리네요.

그리고 이외수씨가 공개한 삼행시는 이렇습니다.
(문) 문밖에 있는 사람도, 문안에 있는 사람도
(재) 재력이 있는 사람도, 재력이 없는 사람도
(인)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소서.

[동영상] 문재인 후보의 발언입니다.

"이명박 정부 탄생시킨 것이 참여정부 최대의 실패였고요. 지난 5년간 충분히 반성하고 성찰했거든요. 참여정부 잘했던 것은 말할것도 없고 잘못했던 부분까지도 이제는 충분히 잘할 수 있습니다.

참여정부때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 이렇게 말하면 좌파정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국민들 모두의 공감대가 되었죠. 세상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먼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에 머물고 말았다고 한탄하셨지만 저는 새시대의 맏형, 첫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명계남씨는 "저는 커밍아웃입니다. 저한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고 죽을때까지 사랑할 겁니다. 그런데 또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평생 양다리 펼치고 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울러, 안도현 시인은 <우리가 눈발이라면>이라는 시를 사람들과 함께 낭송했습니다.

[동영상] '유쾌한 정숙씨'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 짝꿍 재인씨에게.

대선출마선언을 하던 그 날, 당신이 제게 편지를 썼지요. 당신이 그 편지를 읽어 내려갈 때 실은 가슴이 많이 뛰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깜짝 편지여서 놀라기도 했지만 저와 가족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깜짝 편지여서 놀라기도 했지만, 저와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는 당신 마음이 가슴 저렸고, 당신이 내린 큰 결단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현실이 막막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것도 어려웠고, 무슨 말을 할까 기대어린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단상에 오르기 전에 심장이 오그라드는 것 같아 호흡을 가다듬을 때는 왜 나를 이런 상황에 처하게 했는 지, 당신이 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알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제게 준 선물이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당신은 제게 주었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저를 보고 웃어 주시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 오히려 저보고 힘내라고 격려해 줄 땐 가슴이 뜨거워져서 눈물이 납니다. 고마워요. 당신이 준 소중한 선물 고마워요.
 
힘든 상황이 생길 때마다 당신이 제게 미안해 할까봐 그게 더 걱정됩니다. 미안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는 너무나 어려운 자리잖아요. 당신은 끝까지 잘 해낼 것입니다. 앞으로 더 힘든 일이 있더라도 당신 곁을 지키겠습니다. 39년 그래왔듯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이 어디서 무얼 하든 당신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 남편이고 우리 아이들의 자상한 아버지입니다.
 
내 남편 내 짝꿍 문재인 화이팅!

문재인 후보가 김정숙 여사에게 다가가 꽃다발을 건네면서 토크콘서트가 끝났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