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축구 A매치에서 리오넬 메시 맹활약을 과연 볼 수 있을까? 어쩌면 세계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시나리오는 메시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골을 넣는 원맨쇼 기질을 과시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끄는 모습을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 원정에서 이길지, 메시 FC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의 놀라운 경기력을 그대로 재현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경기 결과는 메시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여부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사진 =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8차전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11일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간 10월 10일 오후 6시 30분) 에콰도르 키토에 있는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에타후알파에서 펼쳐진다. 이미 에콰도르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 워낙 아르헨티나와 본선 진출 경쟁을 벌이는 팀이 여럿 있기 때문에 에콰도르를 이기더라도 본선 진출 여부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1~4위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5위는 오세아니아 예선 1위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남미가 오세아니아보다 축구 실력이 앞선다는 점에서 남미팀이 뉴질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우세를 점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남미 예선 순위는 6위(6승 7무 4패, 승점 25, 골득실 +1, 16골 15실점)로서 이대로의 성적이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맞대결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승리할지라도 3위 칠레가 브라질을, 4위 콜롬비아가 페루를 꺾으면 아르헨티나의 3~4위 진입은 불가능하다.(칠레와 콜롬비아의 현재 승점은 26점이다.) 결국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한다. 하지만 페루가 5위(7승 4무 6패, 승점 25, 골득실 +1, 26골 25실점)로서 4위 콜롬비아와 홈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온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7위 파라과이(7승 3무 7패, 승점 24)가 아르헨티나와의 승점 차이가 1점이라는 점에서 남미 예선 3~7위가 그야말로 혼돈이다.

 

 

[사진 =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7차전까지의 순위. 메시 소속된 아르헨티나가 6위에 머물러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어쨌거나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욱 힘들다.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맞대결은 원정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얼마나 열의를 갖고 경기에 임할지 주목된다. 문제는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 원정에서 2001년 8월 14일 2-0 승리 이후 지난 16년 동안 이긴 전적이 없었다. 최근 에콰도르 원정 4경기 동안 2무 2패에 그쳤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역대전적 33전 18승 10무 5패로 아르헨티나가 압도적으로 앞섰으나 오히려 근래에 접어들면서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 원정에서 부진했다.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경기의 변수는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에타후알파 경기장이 있는 키토라는 도시가 해발 2,800m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고지대는 평지에 비해 산소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지대에서 경기한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불리하다.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서 실력 발휘를 못한 경우가 빈번했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 승리를 쉽게 낙관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심지어 에콰도르는 2015년 10월 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펼쳐졌던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던 전적이 있다.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유리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수도 있다. 에콰도르가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5연패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전에서 얼마나 열의를 갖고 경기에 임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그러나 경기장이 고지대에 있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가 정상적인 경기력을 나타낼지 의문이다.

 

 

[사진 = 리오넬 메시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7년 10월 11일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0월 11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사실, 메시가 없는 월드컵 본선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세계 축구 선수 No.1을 다투었던 세계 최정상급 선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메시를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없다면 세계 축구계가 아쉬운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세계의 많은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의 에콰도르전 승리를 원하며 메시의 월드컵 본선 출전을 기대할지 모른다.

 

더욱이 메시의 나이는 올해 30세다.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이면 31세가 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펼쳐질 때는 35세가 된다. 메시에게 있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전성기를 보내면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 기회를 누리게 될지 에콰도르전이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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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파라과이 2015 코파아메리카 4강 경기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리오넬 메시 앞세운 아르헨티나 우세지만 파라과이가 8강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면서 4강에 올랐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흥미롭게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맞대결은 B조 본선에서 맞붙었는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4강 토너먼트에서는 결승에 진출할 팀을 가려야 한다. 메시 포함한 스타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가 이길지 아니면 파라과이 응집력이 더 강할지 주목된다.

 

 

[사진 =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4강전 예고하는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참고로 이미지에서 표기된 시간은 칠레 시간 기준이다. (C)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ca2015.com)]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8시 30분 칠레 콘셉시온에 소재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펄 알칼데사 에스테 로아 레볼레도에서 펼쳐진다. B조 1차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4강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에는 2-2로 비겼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29분 세르히오 아게로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오넬 메시 페널티킥 골에 의해 2-0으로 앞섰으나 후반전에 2골 허용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후반 15분 넬손 발데스, 후반 45분 루카스 바리오스에게 실점했던 것이 아르헨티나에게 아쉬웠다.

 

 

당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출전 선수 명단 및 간단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4-3-3) : 로메로/로호-오타멘디-가라이-론칼리아/바네가(후반 35분 빌리아)-마스체라노-파스토레(후반 30분 테베스)/디 마리아-아게로(후반 31분 이과인)-메시
파라과이(4-5-1) : 실바/사무디오-아길라르-다 실바-M.카세레스/발데스-오르티즈(후반 1분 오르티즈)-V.카세레스-오르티고사-보바디야(후반 21분 베니테즈)/산타 크루즈(후반 34분 바리오스)

 

슈팅 : 18-10(개), 유효 슈팅 : 6-4(개)
패스 성공률 : 86-66(%) 패스 횟수 : 602-273(개), 크로스 : 25-12(개) 롱볼 : 48-59(개)
점유율 : 69-31(%, 이상 아르헨티나 왼쪽, 파라과이 오른쪽)

 

 

[사진 = 리오넬 메시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코파아메리카 4강 맞대결에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메시의 득점 여부다. 만약 메시가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파라과이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다. 2012년 9월 7일 파라과이전 1골(아르헨티나 3-1 승), 2013년 9월 10일 파라과이전 2골(아르헨티나 5-2 승), 2015년 6월 13일 파라과이전 1골(아르헨티나 2-2 무)을 통해 파라과이와 맞붙었던 지난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냈다. 그동안 수많은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음을 감안해도 '파라과이 킬러'라는 수식어가 결코 어색하지 않다. 특정 팀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 4경기 출전하면서 1골 기록했다. 대회 첫 경기 파라과이전 페널티킥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것. 득점만을 놓고 보면 메시가 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B조 2차전 우루과이전, 8강 콜롬비아전에서 MOM(Man of the Match,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아르헨티나 4강 진출에 절대적 공헌을 세웠다. 아직 대회 4경기 1골에 머물렀을 뿐 경기력만큼은 여전히 아르헨티나 에이스답다.

 

2014/15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메시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재입증하려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릴 필요가 있다. 자신의 득점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결승 진출에 기여해야 2015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메시 2015 FIFA 발롱도르 수상은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성적과 관계없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겠으나 그에 걸맞는 저력을 코파아메리카에서 발휘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메시 원맨쇼 기대된다.

 

[사진 = 2015 코파아메리카 4강 편성표 (C)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ca2015.com)]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역대전적 살펴보면 이렇다. 아르헨티나가 90전 47승 29무 14패 183골 95실점으로 파라과이에 강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와의 전적에서 11전 4승 5무 2패로 앞섰다. 2패의 경우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장소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2015 코파 아메리카는 칠레에서 펼쳐지며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를 이길지 알 수 없다.

 

두 팀의 남미 대륙 선수권 대회와 코파아메리카 전적을 살펴보면 아르헨티나가 23전 18승 5무 0패 70골 21실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대륙 대항전에서 단 한 번도 파라과이에게 패하지 않았다. 통계상으로는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축구는 이변이 잦은 스포츠라는 점에서 파라과이 승리 가능성이 매우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아르헨티나에게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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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첼시 이적 실현 여부가 2015년 1월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원클럽맨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런데 최근들어 메시 첼시 이적 루머가 점점 불거지게 됐다. 메시가 첼시 인스타그램 팔로우한 것이 이적설의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이적설이 계속되는 중이다.

 

메시 이적설은 단순 루머이거나 혹은 첼시의 영입 관심 수준에서 끝날 수도 있다. 첼시가 지난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TOP3 안에 포함됐던 메시를 영입하려면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4년 전 페르난도 토레스(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000만 파운드(약 824억 원)에 영입했던 시절과 지금은 분명 다르다.

 

[사진=리오넬 메시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메시 바이아웃 2억 5000만 유로(약 3236억 원)는 어느 팀이든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세계 최고 이적료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료가 9400만 유로(약 1216억 원)였다는 점에서 메시 바이아웃 지불할 팀이 과연 지구상에 존재할지는 의문이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인 것은 분명하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시행하는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룰을 떠올려보면 메시 영입에 호날두 이적료 보다 크게 비싼 금액을 FC 바르셀로나에 지불할지 알 수 없다.

 

여기서 바이아웃을 언급하는 이유는 FC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쉽게 놓아줄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18세 미만 해외 선수(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포함한 일부 유소년 선수들) 영입 규정을 위반하며 2015년 1월과 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 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팀의 전력 보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메시를 다른 팀에 넘기면 전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 만약 그들이 메시 첼시 이적 허용하거나 또는 다른 팀에 팔게 된다면 엄청난 이적료 또는 메시 바이아웃 요구할 것이다.

 

 

첼시가 메시 바이아웃 금액 지불하면서 그를 영입하면 FFP 룰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지나친 적자에 시달리면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처럼 FFP 룰 위반으로 UEFA에 의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 21명으로 제한되었으며 벌금 5000만 파운드(약 824억 원) 처분까지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스쿼드 21명은 선수단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며 벌금 5000만 파운드는 대형 선수(그렇다고 메시, 호날두 급이 아닌)를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만약 첼시가 메시 영입을 희망하면 FFP 룰 위반을 면하기 위해 기존 선수를 다른 팀에 넘기면서 이적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안드레 쉬를레, 윌리안, 하미레스, 모하메드 살라, 로익 레미, 존 오비 미켈, 페트르 체흐를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 미켈과 체흐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윙어로 뛸 수 있다.(하미레스는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 공격 맡을 수 있는 메시와 포지션이 겹친다. 최전방 공격수의 경우 디에고 코스타가 건재하며 디디에 드록바는 첼시를 떠날리가 없다. 최전방 공격수 1명 배치를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의 성향을 놓고 보면 메시가 첼시에서 원톱으로 나올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구단이 메시 영입을 원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과거에 FC 바르셀로나식 공격 축구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메시 첼시 이적을 원한다면 FC 바르셀로나에 거액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메시 첼시 이적을 진심으로 원할지는 의문이다. 메시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으려면 기존 선수 몇몇이 팀을 떠나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라면 레알 마드리드처럼 주축 선수를 다른 팀에 넘길 수도 있다. 메수트 외질을 아스널, 앙헬 디 마리아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듯이 말이다.

 

메시 첼시 이적설 및 메시 이적 루머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꼽으라면 아마도 그의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여론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 메시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UEFA에서 꼽는 유럽 최고의 리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최고 리그 No.2이나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축구 리그다. 그곳에 메시가 뛰게 된다면 엄청난 이슈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메시 첼시 이적이 성사될지는 1월 이적시장 종료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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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가리는 2014 FIFA 발롱도르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했다. 남자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누엘 노이어(독일), 여자 선수로는 나디네 앙게레르(독일) 마르타(브라질) 애비 웜바크(미국)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남자 선수다.

 

발롱도르 후보 3인이 호날두 메시 노이어로 결정된 것은 예견되었던 일이다. 호날두와 메시가 2014년에도 '신계'에 걸맞는 활약상을 펼쳤다면 노이어는 독일의 2014 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상징성이 있다. 과연 2014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굴까?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발롱도르 2연패 현실로?

 

발롱도르 수상 기대되는 이유 :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이자 득점왕을 달성했던 영향력이 크다. 그것도 17골 터뜨리며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라 데시마)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호날두의 공헌도가 컸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과 더불어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0경기 31골)을 달성하며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에서도 1위(12경기 20골)를 질주하며 메시(13경기 10골, 3위)를 10골 차이로 앞섰다.

 

BUT : 그의 조국 포르투갈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본선 G조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활약상이 부진했다고 볼 수 없으나 발롱도르 수상자가 월드컵 본선 탈락 팀에서 배출되는 것은 뭔가 매끄럽지 않다. 그가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펼친 것은 분명하나 발롱도르는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를 뽑는 상이 아니다.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하면서 월드컵 활약상까지 중요하게 됐다. 그런 점에서 호날두 발롱도르 2연패 가능성을 쉽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2014년은 2013년보다 대진운이 좋다.

 

 

리오넬 메시,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하나?

 

발롱도르 수상 기대되는 이유 : 지금까지 활동량 저하, 경기력 기복으로 말이 많았음에도 브라질 월드컵 골든볼(MVP)을 수상한 것은 그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과시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메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했던 축구 선수였다.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호날두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성과가 미미했던 점, 노이어가 골키퍼라는 약점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메시의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사진=리오넬 메시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BUT : 호날두보다 경기력이 더 안좋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호날두에 비해 골이 부족하면서 기복이 심한 단점은 지금도 여전하다. 반면 호날두는 11월 23일 SD 에이바르전까지 프리메라리가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메시에 비해 기복을 덜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질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으나 아르헨티나가 준우승 성적을 거둔 것이 발롱도르 수상을 장담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골든볼이 아니었다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었을지 의문이다.

 

[사진=마누엘 노이어 (C)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fcbayern.de)]

 

마누엘 노이어, 월드컵 우승 프리미엄 누리나?

 

발롱도르 수상 기대되는 이유 :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골키퍼이자 바이에른 뮌헨 전성시대를 주도하는 중이다.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눈부신 선방은 그를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칭하는데 있어서 어색함이 없게 한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주도했던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듯이 골키퍼 노이어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 우승 프리미엄을 놓고 보면 노이어가 호날두-메시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수도 있다.

 

BUT : 그러나 골키퍼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낮다. 1963년 레프 야신(러시아, 디나모 모스크바) 이후 51년 동안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골키퍼가 주인공이 된 적이 없었다. 유일하게 FIFA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2002년의 올리버 칸(독일, 바이에른 뮌헨)이었으나 2위에 머물렀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2010년 FIFA 발롱도르로 통합한 이후에는 노이어가 골키퍼 최초로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만약 FIFA 발롱도르에 선정되면 그야말로 엄청난 기적이다. 기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현실적인 수상 확률이 적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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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리오넬 메시가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나올지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 메시 이적 여부는 단순한 루머처럼 여겨졌다. 2004년 FC 바르셀로나 데뷔부터 현재까지 줄곧 같은 팀에서만 뛰면서 세계 최정상급 축구 실력을 과시했던 그가 다른 팀에 정착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최근 제기된 메시 이적 루머 살펴보면 그의 미래가 어찌될지 알 수 없게 한다. 만약 타 팀으로 떠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료 넘을지 관심이 간다.

 

메시 이적 도화선이 된 것은 그가 아르헨티나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FC 바르셀로나와 함께할지 불투명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그 이후 스페인 언론에서 메시 이적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향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존재가 됐다.

 

[사진=리오넬 메시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rcelona.com)]

 

그렇다고 메시 이적 당장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메시를 영입할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메시 바이아웃 2억 5000만 유로(약 3472억원)는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을 때의 이적료 9400만 유로(약 1305억원)보다 거의 3배에 육박한다. 유럽 축구의 부자 구단들이 메시 영입을 원한다고 할지라도 메시 바이아웃을 넘어서는 이적료를 지출할지 여부는 의문이다. UEFA(유럽축구연맹)가 시행중인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룰을 위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

 

다른 구단들이 FFP룰 위반을 면하면서 메시를 데려오려면 그의 바이아웃보다 더 낮은 이적료 조건이 성사되어야 한다. 그러나 FC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에 비해 낮게 제시된 이적료를 만족할지 의문이다. 메시의 계약기간 종료는 2018년이며 만약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면 바이아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2018년은 메시의 나이가 31세가 되는 때다.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시점이다. 현재보다 더 나은 활약상을 펼칠지 알 수 없는 시점이다.

 

 

그런데 메시의 경기력 하향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호날두에게 내준지 거의 1년이 되었으며 이제는 팀 내에서 네이마르 성장세에 의해 과거보다 영향력이 약해진 느낌이 없지 않다. 한때 FC 바르셀로나는 '메시 원맨팀'으로 회자되었을 정도. 그러나 올 시즌에는 네이마르의 팀 내 입지가 강화됐다. 일례로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까지 FC 바르셀로나의 팀 내 득점 선두는 메시(11경기 7골)가 아닌 네이마르(10경기 10골)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메시(4경기 4골)가 네이마르(4경기 2골)보다 골이 더 많으나 프리메라리가에서 네이마르의 득점이 메시 넘은 것이 뭔가 의미심장하다.

 

득점만을 이유로 메시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메시는 과거에 비해 2선으로 내려올 때가 많아졌다. 팀의 미드필더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다보니 최전방에서 득점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활동량이 예전보다 떨어졌다. 그 문제점이 지난 여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제대로 드러났으며 지금도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는 메시의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었던 과부하가 찾아왔다. 아직 27세에 불과한 메시의 나이를 놓고 보면 한때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각광받았을 시절의 몸 상태를 되찾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메시는 소속팀과 대표팀에 걸쳐 앞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2015년 여름에는 코파 아메리카까지 소화해야 한다. 세계 축구를 지배했을 시절의 몸 상태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기세라면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시점이 생각보다 빠를지 모를 일이다. 만약 활동량에 이어 경기력 저하까지 뚜렷하면 FC 바르셀로나에게는 커다란 고민이 된다. 메시와 함께하고 싶을 매리트가 옅어진다. 그 이후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이적시장에서 메시를 다른 팀에 넘겼을 때의 이적료를 통해서 새로운 대형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할 수도 있다. 메시 바이아웃보다 더 낮은 이적료를 감수할지 모를 일이다. 현재 메시 이적 가능성이 결코 없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팀보다 더 위대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메시의 거취는 FC 바르셀로나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들이 메시와 함께하고 싶다면 메시 이적 루머는 단순한 루머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FC 바르셀로나가 실리적인 자세를 나타낸다면 메시의 운명을 가늠하기 어렵다. FC 바르셀로나 같은 빅 클럽은 우승을 목적으로 뭉치는 정체성이 있다. 메시가 과거처럼 팀에 많은 우승을 안겨줄 영향력이 앞으로 얼마나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어쩌면 메시 이적 실현될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메시 이적 여부를 쉽게 장담할 수 없으나 그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팀을 떠날 아니면 계속 잔류할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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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