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맞대결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쩌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거나 또는 맨유 리버풀 승점 차이가 2점에서 5점으로 벌어질, 아니면 승점 2점 차이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견원지간으로 비유되는 두 팀의 라이벌 관계를 놓고 볼 때 양팀 모두 90분 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이며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리버풀 모두에게 이번 맞대결은 물러설 수 없는 '축구 전쟁'이다.

 

 

[사진 = 맨유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각각 2위(19승 5무 5패, 승점 62) 3위(17승 9무 3패, 승점 60)로서 승점 차이가 2점이다. 만약 리버풀이 맨유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2위가 맨유에서 리버풀로 바뀌게 된다. 반대로 맨유가 리버풀을 제압하면 승점 2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지며 무승부 시에는 두 팀의 승점 차이 변동은 없다. 다만, 4위 토트넘(17승 7무 5패, 승점 58)이 본머스전 승리 시 승점 61점이 되는 것과 동시에 리버풀이 맨유 원정에서 패하면 리버풀은 4위로 내려앉게 된다. (C)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premierleague.com)]

 

 

맨유 리버풀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이 한국 시간으로 3월 10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다. 맨유 리버풀 역대전적 227전 87승 65무 75패로서 맨유가 조금 우세하며 최근 전적에서는 4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왔다. 그 중에 3경기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이었으며 지난해 10월 14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최근 5경기 연속 전적으로 환산하면 맨유가 리버풀에게 5전 4무 1패로 밀렸으나 그 이전 5경기에서는 5전 4승 1패로서 맨유가 우세했다.

 

양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 통계를 살펴보면 맨유 리버풀 각각 3승 2패(승점 9) 4승 1무(승점 13)로서 리버풀의 페이스가 더 좋다. 더욱이 리버풀은 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리버풀전 끝나면 14일 세비야와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주력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클 전망이다. 세비야와의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터라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지만 리버풀전에 올인하기에는 세비야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두 경기 로테이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진 = 맨유 리버풀 맞대결이 펼쳐진다. (C)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premierleague.com)]

 

그렇다고 맨유가 리버풀전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만약 홈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면 프리미어리그 3위로 내려앉기 때문에 향후 빅4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맨유와 5위 첼시(16승 5무 8패, 승점 50)의 승점 차이는 불과 6점 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첼시가 내림세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해도 앞으로 남은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맨유가 빅4를 계속 고수하려면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이기면서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를 더욱 여유롭게 펼칠 수 있는 명분을 얻어야 한다.

 

 

맨유 리버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및 실점을 보면 양팀의 성향이 잘 묻어난다. 맨유가 29경기 동안 56득점 22실점 기록한 반면에 리버풀은 29경기 67득점 32실점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2위로서 3위 맨유보다 11골 더 많이 넣었던 반면,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며 6위의 리버풀보다 실점이 더 적었다. 다른 팀에 비해 공격적인 성향을 펼쳤던 리버풀과 수비적인 비중이 높았던 맨유의 성향이 잘 묻어난다.

 

그런 점에서 맨유 리버풀 맞대결은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수비를 두껍게 세우면서 틈틈이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전개한다면 리버풀은 맨유 진영에서 쉴틈없이 전방압박을 가하며 잇따른 공격 기회를 노릴 것이다. 양팀 선수들이 맨유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모하메드 살라. 그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지난 2월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넣은 활약상을 과시했다. 현재 리그 득점 순위에서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공동 선두(28경기 24골)를 기록중이다. 과거 첼시에서 실패했던 아쉬움을 딛고 피오렌티나와 AS로마에서 기량을 가다듬은 끝에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재도전에 나선 끝에 성공적인 순항을 펼치고 있다. (C)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iverpoolfc.com)]

 

 

 

[사진 = 2018년 3월 10일 맨유 리버풀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3월 1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해외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맨유 리버풀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참고로 예상 선발은 어디까지나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예상하는 선발일 뿐 실제 선발 명단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맨유(4-3-3) : 데 헤아/영-스몰링-바이-발렌시아/포그바-마티치-맥토미니/산체스-루카쿠-린가드
리버풀(4-3-3) : 카리우스/로버트슨-판 다이크-마팁-알렉산더 아놀드/찬-헨더슨-옥슬레이드 체임벌린/마네-피르미누-살라

 

 

 

Posted by 나이스블루

맨유 리버풀 맞대결이 일요일 저녁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전망이다. 한국 시간으로 12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OT)에서 펼쳐질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이다. 노스 웨스트 더비로 일컫는 두 팀의 진검승부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적인 라이벌전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누가 OT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이 기대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프리미어리그 3위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야 한다. 1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8점)를 좁히는 것이 최선이다. 반면 리버풀은 9위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저력이 올 시즌에 자취를 감췄다. OT 원정에서 지난 시즌의 면모를 되찾아야 한다.

 

[사진=로빈 판 페르시는 지난 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2골 넣으며 맨유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 리버풀 역대전적 살펴보면 191전 75승 51무 64패로서 맨유가 약간 우세하다. 반면 지난 4시즌 동안의 전적은 11전 5승 1무 5패로서 백중세다. 각종 대회를 포함하여 4시즌 전적을 살펴보면 맨유 기준으로 2010/11시즌 2승 1패, 2011/12시즌 1승 1무 1패, 2012/13시즌 1승 1패, 2013/14시즌 1승 2패가 된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지난 3월 16일 OT에서 펼쳐졌던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는 리버풀이 맨유를 3-0으로 제압했다. 스티븐 제라드가 34분과 46분에 걸쳐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면 루이스 수아레스는 84분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유에게는 악몽같은 경기였다.

 

그런데 올 시즌 두 팀의 명암은 지난 시즌과 대조적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 부진 및 올 시즌 슬로우 스타터를 떨치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기록중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7승 2무 1패가 된다. 반면 리버풀은 수아레스 FC 바르셀로나 이적 및 다니엘 스터리지 부상 공백에 의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저력을 완전히 잃었다. 여러 대회를 포함한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 3무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만을 놓고 보면 2승 1무 3패가 된다. 맨유 리버풀 이번 경기에서는 홈팀인 맨유의 우세를 예상하기 쉽다.

 

 

그런데 맨유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가 있다. 팀의 새로운 주축 선수로 거듭난 앙헬 디 마리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루크 쇼가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더니 디 마리아마저 몸이 여의치 않으면서 맨유의 왼쪽 측면이 허술하다. 지난 9일 사우샘프턴전처럼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 애슐리 영이 리버풀전에서 왼쪽 윙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왼쪽 풀백 및 윙백으로서 맹활약중인 애슐리 영의 최근 폼을 놓고 보면 리버풀전에서 라힘 스털링 봉쇄할지 모를 일이다. 다만, 스털링도 최근 폼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애슐리 영 vs 스털링' 맞대결이 치열하게 전개 될 것이다.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에서는 양팀 골잡이들의 득점 생산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리버풀이 리키 램버트(13경기 1골), 마리오 발로텔리(9경기 0골, EPL 기준) 같은 골잡이들이 부진에 빠졌다면 맨유는 그렇지 않다. 로빈 판 페르시(14경기 6골) 웨인 루니(11경기 5골)의 득점력이 건재하다. 특히 판 페르시는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 기록하며 과거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달성했을때의 저력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군림했던 2011/12, 2012/13시즌 리버풀전 4경기에서는 총 4골 터뜨렸던 기록이 있다. 반면 지난 시즌 리버풀전 2경기에서는 골이 없었다.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넣었던 제라드 득점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제라드는 역대 OT 원정에서 5골 넣었던 경험이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포함한 21경기에서 5골 기록중인 제라드는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에 걸쳐 팀의 중원 사령관으로서 굳건한 경기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OT 원정에서 이기려면 기본적으로 제라드 맹활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제라드가 골까지 넣는다면 리버풀 선수들의 사기가 살아날 전망이다. 팀에 뚜렷한 득점 자원이 없는 만큼 제라드 같은 팀의 중심 선수가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

 

발로텔리가 OT 원정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터뜨릴지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각종 대회 14경기에서 2골 기록중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골이 없었다. 수아레스 대체자로 관심을 끌었으나 먹튀 전락 위기에 놓인 발로텔리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반면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 부활을 기대할 것이다. 팔카오는 맨유 이적 후 7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맨유 전력에 필요한 선수임을 입증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뛰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맨유 리버풀 맞대결 빛낼 존재감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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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기네스컵) 결승전에서 노스 웨스트 더비가 성사됐다. A조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B조 1위 리버풀이 맞붙는다. 맨유 리버풀 라이벌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9시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기네스컵 우승 노리게 될 맨유 리버풀 중계는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한국 축구팬들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아니다. 잉글랜드가 아닌 미국에서 펼쳐지는 프리시즌 대회이며 2014/15시즌 공식 경기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두 팀은 오랫동안 뜨거운 대립각을 세우며 라이벌전 열기를 높였다.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에 틀림없다.

 

[사진=루이스 판 할 맨유 신임 감독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와 리버풀의 공통점은 2013/14시즌에 비해서 변화가 뚜렷하다. 이번 경기에서 '판 할의 맨유', '달라진 리버풀' 중에 어느 팀 경기력이 가장 많이 좋아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예스의 맨유', '수아레스 펄펄 날았던 리버풀'은 이제 과거의 기억이 됐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을 해임하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영입하면서 포메이션까지 3-4-1-2로 바꿨다. 루크 쇼, 안드레 에레라 같은 이적생 보강보다는 판 할 감독의 등장이 더욱 눈에 띈다.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애슐리 영, 카가와 신지 같은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판 할 감독에게 잘 보이겠다는 그들의 심리가 레알 마드리드전 공격 포인트를 통해 잘 나타냈다. 카가와 크로스가 판 할 감독의 극찬을 받았을 정도.

 

 

 

 

리버풀은 스쿼드 변화의 폭이 크다.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FC 바르셀로나에 넘기면서 여러 명의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벌써 1억 유로 넘는 돈을 투자했다. 사우스햄프턴에서 리키 램버트, 데얀 로브렌, 아담 랄라나를 데려오면서 벨기에의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 멤버였던 릴 공격수 디보크 오리지와 계약했다. 한때 손흥민 동료였던 레버쿠젠 출신 엠레 칸을 영입했으며 벤피카 선수였던 라자르 마르코비치를 안필드로 데려왔다.

 

맨유와 리버풀은 기네스컵 결승전에서 이기고 싶을 것이다. 라이벌을 꺾고 대회 결승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서로 똑같을 것임에 틀림없다. 아직 프리시즌임을 감안하면 두 팀 모두 조직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을 것임에 분명하며 최전방 공격에 무게감이 부족한 단점까지 서로 일치한다.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할 예정이며 리버풀은 아직까지 수아레스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 양팀 선수들의 경기 당일 컨디션과 반드시 상대 팀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경기 결과의 명암을 엇갈리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맨유는 리버풀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뚜렷할 것이다. 2013/14시즌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7위 부진에 그쳤던 최악의 시즌이었으며 라이벌 리버풀과의 2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하며 빅4 재진입에 성공했다. 모예스 체제가 실패했던 맨유에게는 반갑지 않은 일이었다. 만약 이번 리버풀전에서 이기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리버풀로서도 이번 맨유전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3백을 쓰는 맨유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3백은 윙백과 수비수 사이의 공간이 넓게 벌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지난 주말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 3백을 무너뜨리기 위해 루카 모드리치, 다니엘 카르바할을 좌우 윙어로 배치하는 변칙 전략을 선택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맨유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모드리치 공격력이 무뎌지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이 맨유의 좌우 윙백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는 애슐리 영-안토니오 발렌시아 뒷 공간을 어떻게 무너뜨리며 골 기회를 얼마나 많이 얻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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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제압하며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로빈 판 페르시가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9분에는 네마냐 비디치가 골을 기록했다. 3분 뒤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를 질주했으며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리버풀전에서 5연승을 거두었다. 판 페르시는 리그 17호골로 득점 1위를 굳히며 2위 수아레스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리버풀은 8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판 페르시 선제골, 수아레스보다 잘했다

맨유는 카가와를 왼쪽 윙어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몸싸움 부족 때문인지 중앙보다 공간이 넓게 확보되는 측면에 위치했다. 그러나 카가와는 전반 6분 부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으며 2분 뒤에는 위즈덤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1:1 돌파에 실패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에도 여러차례 팀 공격에 관여하면서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으나 공격형 윙어로서 상대 진영을 휘젓는 임펙트를 발휘하지 못한 단점을 노출했다.

홈팀 맨유는 전반 초반에 포어체킹이 활발했다. 리버풀 공격 템포를 늦추면서 경기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캐릭-클레버리를 앞세운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가 공급된 것도 한 몫을 했다. 리버풀은 이 시점에서 누군가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며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으나 의기소침했다. 전반 15분에는 수아레스가 맨유 진영에서 문전 침투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볼을 빼앗겼다.

전반 19분에는 판 페르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 골문 중앙에서 에브라가 왼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받아내면서 골을 작렬했다. 맨유는 1-0으로 앞선 뒤에도 수없이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점유율을 늘렸다. 동점골이 절실해진 리버풀 선수들의 리듬을 깨뜨리겠다는 의도. 실제로 리버풀은 좌우 측면에서 부정확한 크로스가 올라오거나 앨런-제라드 패스에 의한 중앙 공격이 풀리지 못하면서 전반 26분까지 슈팅 0-4(개)로 밀렸다.

리버풀은 0-1 이후부터 포어체킹을 강화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늦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 수비수들을 거침없이 몰아 붙였어야 했다. 판 페르시에게 실점했을때도 수비 견제가 허술했다. 맨유 선수들에 비해 경기력에 이어 집중력에서 밀렸다. 전반 내내 스털링-수아레스-다우닝으로 짜인 스리톱의 존재감이 약했던 이유다. 2011/12시즌 이었던 지난해 2월 11일 맨유 원정 1-2 패배의 원인과 흡사했다. 그때도 맨유의 지공에 말리면서 선제골까지 내줬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당했다.

전반 44분에는 판 페르시가 추가골을 넣을 뻔했다. 골문 정면에서 하파엘 패스를 오른발 힐킥으로 연결했으나 스크르텔에게 차단 당했다. 그럼에도 전반전에는 제 몫을 다했다. 선제골을 비롯해서 동료 선수의 패스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적극적이었으며 볼을 잘 따냈다. 맨유 수비에 고립된 수아레스와 달랐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경기 주도권에서 밀렸음을 감안해도 본인에게 주어진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전반 49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몰고 나갈 때 카가와 견제에 걸려 공격이 무산됐다.

[후반전] 리버풀, 스터리지 만회골로는 부족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 전에 루카스를 빼고 스터리지를 교체 투입하면서 4-4-2로 전환했다. 전반전에 화끈한 면모가 부족했던 만큼 스터리지 효과를 기대했을 것이다. 스터리지는 최전방에서 활동했으며 수아레스가 쉐도우로서 그를 뒷받침했다. 후반 6분에는 위즈덤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아레스의 대각선 패스를 받자 활동 반경을 안쪽으로 좁히면서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골대와 먼쪽으로 향했다. 슈팅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미끄러지지 않았다면 맨유를 위협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을 것이다.

맨유는 후반 9분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에브라가 골대 가까이에서 판 페르시의 왼쪽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볼이 비디치 얼굴을 맞고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 기록으로는 비디치 골이었으나 에브라의 공이 컸다. 에브라는 이날 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리버풀은 후반 12분 스터리지 만회골에 의해 1-2로 추격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제라드 슈팅을 걷어냈으나 볼이 굴절되었고 근처에서 쇄도했던 스터리지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스터리지는 리버풀 이적 후 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리버풀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3분 수아레스가 문전 침투 과정에서 스터리지 패스를 받았으나 볼을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슈팅 기회가 무산됐다. 2분 뒤에는 스터리지가 수아레스 롱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27분에는 보리니 슈팅이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그 이후에는 맨유가 두 명의 수비 자원을 교체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나서자 리버풀은 박스 안쪽을 활용한 공격이 풀리지 못했다. 맨유가 2-1로 이기게 됐다.

맨유는 리버풀전에서 승점 3점을 얻었으나 후반전에 페이스가 떨어졌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것이 오버 페이스가 되고 말았다. 후반전에는 리버풀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그럼에도 전반 19분 판 페르시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그 득점이 없었다면 힘든 경기를 치렀을지 모른다. 두 팀의 라이벌전은 선제골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했다.

-맨유vs리버풀, 출전 선수 명단-

맨유(4-2-3-1) : 데 헤아/에브라-비디치(후반 33분 스몰링)-퍼디난드-하파엘/캐릭-클레버리/카가와(후반 31분 존스)-웰백-애슐리 영(후반 0분 발렌시아)/판 페르시
리버풀(4-3-3) : 레이나/존슨-스크르텔-아게르-위즈덤/앨런(후반 34분 헨더슨)-루카스(후반 0분 스터리지)-제라드/스털링(후반 17분 보리니)-수아레스-다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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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프리뷰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는 다른 때와 달리 빅 매치가 많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은 런던 라이벌 토트넘전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아스널-첼시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맹활약 펼친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하 스완지)은 에버턴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전통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대결도 흥미롭다.

1. QPR에게 힘든 경기가 될 토트넘전, 박지성 활약 중요

QPR로서는 꼴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지만 리그 3위 토트넘을 꺾기에는 벅찬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두고 3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4위권 바깥을 맴돌았으나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전술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무서운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약팀 경기에 강했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7번을 이겼는데, 빌라스-보아스 군단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던 일곱 팀들의 평균 순위가 12.8위다. 그만큼 승점 관리에 철저했으며 QPR이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QPR에는 레드냅 감독이 있다. QPR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토트넘과 상대한다. 토트넘 전력과 선수들의 특징을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강점. 친정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따내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이다. 특히 2013년 이후 두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1승1무) 그 중에 첼시 원정에서는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같은 기세라면 QPR이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도 될 듯 하다.

QPR의 선전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박지성이 복귀했다. 지난 6일 FA컵 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부지런한 활약을 펼친 끝에 해외 축구 언론사 <골닷컴>으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두 번의 부상과 전술적인 괴리감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지난해 하반기를 잊게 하는 임펙트를 과시했다. 팀의 강등을 막아야 하는 동기부여도 충만하다. 토트넘전에서 팀의 리그 3승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 '아스널-첼시전 맹활약' 기성용, 이번에는 에버턴 원정

기성용은 최근 아스널-첼시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맹활약 펼쳤다. 한동안 교체 멤버로 출전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것이 도움됐다. 박싱데이 기간까지는 일부 축구팬들에게 수비적인 움직임이 부지런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아스널-첼시전에서는 상대 미드필더를 거침없이 압박하며 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한 몫 했다. 최근 폼을 놓고 볼 때 에버턴 원정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첼시전 이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으나 적어도 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완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에버턴전 3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해 9월 22일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따라서 스완지는 에버턴 원정에서 미추와 그라함의 득점력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미추는 최근 아스널-첼시전에서 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20경기 13골)의 활약이 반짝이 아님을 과시했으며 그라함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홈보다 원정에서 끈끈했던 수비력도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스완지는 홈 11경기에서 17실점을 범했으나 원정 10경기에서는 9실점으로 선전했다. 에버턴은 공격수 옐라비치가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약점이다.

3. 맨유vs리버풀, 전통의 라이벌 맞대결

세계 축구팬들에게 눈길을 끄는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빅 매치는 맨유와 리버풀의 라이벌전이다. 두 팀의 라이벌 대립 관계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맨유 미드필더 스콜스는 지난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역사적으로 우리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고, 그들과의 경기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경기이자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한다"며 리버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맨유로서는 리그 1위 수성을 위해 리버풀을 이겨야 하며, 리버풀로서도 빅4 재진입 및 시즌 후반기 대도약을 위해 맨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필요로 한다.

통계상으로는 맨유의 우세다. 2009/10시즌 이후 리버풀과 4번의 홈 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이겼다. 지난해 9월 23일 안필드 원정에서는 2-1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라이벌전에서 방심해서는 안된다. 2009년 3월 14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던 추억이 생생하다. 라이벌전 특성상 경기력 편차보다는 정신력 싸움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판 페르시와 수아레스의 리그 득점 1위 대결도 관심을 끈다. 판 페르시는 16골, 수아레스는 15골을 기록중인 상황. 최근 득점력이 물 오른 공통점도 있다. 판 페르시는 최근 4경기 연속골(5골) 수아레스는 최근 3경기 연속골(5골, 두 선수 모두 FA컵 포함)을 터뜨렸다. 라이벌전에서 다른 누구보다 골을 넣고 싶어할 것이다. 특히 판 페르시는 지난해 9월 22일 리버풀 원정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아스널 시절에는 리버풀전 11경기에서 4골 넣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이적후 맨유전에서 4경기 1골 기록했으며 그 1골을 얻었던 장소가 올드 트래포드였다.

4. 아스널vs맨시티, 빼놓을 수 없는 빅 매치

아스널 축구팬들이 기대를 걸어볼 만한 경기다. 아스널은 1975년 이후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패한 전적이 없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던 2002/03시즌 이후에도 마찬가지. 하이버리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7승3무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칼링컵(지금의 캐피털 원 컵) 8강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으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맨시티는 예전같은 약팀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선수층에서는 누구나 맨시티 우세를 인정할 것이다.

두 팀의 최근 기세를 놓고 보면 아스널이 열세다. 각종 대회를 포함한 최근 7경기 중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경기만 치렀을 정도로 지긋지긋한 원정 레이스를 펼쳤다. 그것도 바쁜 시기에 원정 경기를 거듭하면서 주력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을 것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만큼 맨시티전을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반면 맨시티는 FA컵을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10골 퍼부었다. 지난 시즌의 폭풍 화력을 되찾았다. 리그 선두 맨유와의 승점 격차를 좁히려면 반드시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일정-

1월 12일(토) : 오후 9시 45분(QPRvs토트넘)
1월 13일(일) : 오전 0시(에버턴vs스완지, 스토크 시티vs첼시, 레딩vs웨스트 브로미치, 애스턴 빌라vs사우스햄프턴, 선덜랜드vs웨스트햄, 노리치vs뉴캐슬, 풀럼vs위건) 오후 10시 30분(맨유vs리버풀)
1월 14일(월) : 오전 1시(아스널vs맨시티)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