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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메시의 월드컵 부진, 마라도나 전술 때문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적어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 칭호에 걸맞지 않은 선수였습니다. '다득점 윙어'의 명성과 달리 월드컵 본선 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게 0-4로 대패했습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2골을 허용했고, 토마스 뮬러와 아르네 프레드리히에게 골을 내주면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죠. 막강한 공격 옵션들이 즐비했던 특징을 지녔지만 어느 누구도 독일의 견고한 수비를 넘지 못했고, 경기 내내 불안한 수비를 일관하는 무기력한 행보 끝에 전차군단의 벽을 허물지 못했습니다. 대량 실점도 문제였지만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함에도 .. 더보기
'세계 최고' 메시, 대표팀 부진 이유는?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재능과 그라운드에서 내뿜는 경기력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습니다. 공을 달고 다니는 듯한 드리블 돌파와 문전으로 파고드는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그리고 혼자의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임펙트를 보유한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우승을 이끈 에이스로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2009 발롱도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일찌감치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메시도 사람인가 봅니다. 빨강색과 파랑색을 섞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면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하늘색과 하얀색을 혼합한 유니폼을 입으면 힘을 못씁니다. 그 팀이 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입니다. 메시의 조국인 아르헨티나는 .. 더보기
둥가vs마라도나,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어쩌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는 '남미 축구의 양대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브라질이 남미예선에서 9승6무1패 조 1위의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6승4무6패 조 5위의 성적으로 북중미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 남미예선 3연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남은 예선 2경기에서도 부진하면 각각 승점 1점 차이로 추격중인 우루과이, 콜롬비아에 밀려 월드컵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게 됩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엇갈린 행보는 축구에서 감독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브라질의 오름세는 카를로스 둥가(46)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기에 가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