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해트트릭 달성은 2016 리우 올림픽 첫 경기를 펼쳤던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크나큰 도움이 됐다. 그는 리우 올림픽 C조 본선 1차전 피지전에서 32분과 63분, 93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류승우 해트트릭 기록은 그동안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만회하는 분풀이나 다름 없었다. 그의 이러한 활약이 계속된다면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류승우 맹활약 계속되어야 한국 대표팀이 잘할 수 있다.

 

 

[사진 = 한국은 피지전에서 류승우 해트트릭 포함하여 8-0 대승을 거두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무엇보다 피지전은 류승우 32분 선제골이 한국의 승리를 견인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한국은 류승우가 골을 넣기 전까지 번번이 골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골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 피지가 텐백을 시전하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보니 한국의 선제골이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 그러더니 류승우가 골을 넣으면서 경기 분위기가 완전한 한국 페이스가 됐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면서 피지 선수들의 방어망이 점점 허약했고 이는 한국이 후반전에 7골을 몰아 넣는 계기가 됐다.

 

 

사실, 류승우는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다. 역대 올림픽 대표팀 활약상을 살펴보면 지난달 29일 스웨덴과의 평가전까지 22경기에서 4골 넣었다. 스웨덴전에서는 골을 터뜨렸으나 그 이전까지 올림픽 대표팀 스탯은 21경기 3골이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전 득점 이후 올림픽 대표팀에서 6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스웨덴전 1골에 이어 피지전 3골을 넣으며 갑작스럽게 득점력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물론 피지는 약팀이다. 하지만 피지전은 엄연히 올림픽 본선 경기였다. 그것도 첫 경기였다. 피지전 류승우 해트트릭 맹활약은 폄하를 받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류승우가 선제골을 비롯하여 후반전에 2골을 넣을 수 있었기에 한국이 8-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국이 C조에서 피지와 더불어 독일,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했다는 점에서 피지전은 많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했다. 이번 경기에서 류승우 해트트릭 달성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한국 대표팀에 큰 도움을 안겨줬다.

 

 

[사진 = 류승우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류승우 개인에게도 이번 피지전 해트트릭이 남다를 것이다. 자신의 소속팀 레버쿠젠에서의 부진을 깰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물론 피지전에서 3골 넣었다고 류승우 레버쿠젠에서의 입지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레버쿠젠 선수로 활동하면서 두 번의 임대를 다녀온 이력만을 봐도 그의 입지는 불안했다. 현실적으로 2016/17시즌 레버쿠젠의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올림픽 경기를 통해 맹활약 펼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임에 틀림 없다.

 

 

되돌아보면 류승우는 소속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2015/16시즌 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임대되었으나 10경기 출전하면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2014/15시즌 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되었을 때 16경기에서 4골 넣었던 활약상에 비하면 골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 물론 레버쿠젠 소속으로 뛰었을 때도 골이 없었다.

 

하지만 피지전은 해트트릭 달성으로 드디어 득점력이 폭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승우 해트트릭 활약상은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떠올리면 의외였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지 못했던 류승우로서는 이번 경기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윙어로서의 자질을 길러야 한다. 뛰어난 테크닉과 민첩한 움직임에 비해 득점력이 아쉬웠던 그에게 이번 피지전은 자신감 향상의 계기가 됐다.

 

 

[사진 =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시절의 류승우 (C)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eintracht.com)]

 

 

[사진 = 8월 5일 피지전은 류승우 해트트릭 달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은 글쓴이의 아이폰 달력이며 8월 5일을 가리킨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

 

류승우에게는 한국 시간으로 8월 8일 오전 4시 브라질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독일전이 중요하게 됐다. 그동안 독일에서 뛰었던 류승우가 독일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 레버쿠젠의 벤치워머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풀어내야 한다. 독일전이 한국에게는 8강 진출의 중요한 고비라는 점에서 독일파 류승우 경기력에 따라 한국의 승패 여부가 좌우될지 모를 일이다.

 

공교롭게도 독일 올림픽 대표팀에는 자신의 레버쿠젠 포지션 경쟁자 율리안 브란트가 속해있다. 브란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그동안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던 레버쿠젠으로부터 가치를 높이는 명분을 얻을지 모를 일이다. 류승우의 레버쿠젠 입지가 점점 나아질지 알 수 없으나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실력이 유럽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만 한다. 이번 독일전은 더욱 그렇다. 과연 류승우 맹활약을 리우 올림픽에서 오랫동안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올림픽 대표팀 미드필더 류승우 소속팀 레버쿠젠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다. 류승우 2015/16시즌 레버쿠젠 출전 횟수는 0경기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아직까지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되어 18경기 4골(11경기 선발 출전, 컵대회 포함)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원 소속팀 레버쿠젠으로 돌아오면서 아직까지 출전 횟수가 없다. 류승우 입지 변화가 필요하나 이대로라면 팀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진 = 류승우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류승우가 올 시즌 아직까지 경기 출전 횟수가 없다는 것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뜻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왼쪽 윙어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떠나면서 류승우에게 출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독이 됐다.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영입하면서 포메이션이 4-2-3-1에서 4-4-2로 전환했던 것이 류승우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류승우가 뛸 수 있는 2선 미드필더 3자리가 팀의 4-4-2 전환에 의해 좌우 윙어 2자리로 제한되고 말았던 것이다.

 

 

치차리토는 최근 6경기 중에 5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로저 슈미트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는 2골 기록중이나 경기 내용에서 기복이 있어 보인다.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는 1골에 머물렀다. 아직 치차리토가 독일 무대에 적응이 덜 되었음을 감안해도 팀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서 1골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는 레버쿠젠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7위(4승 1무 3패) 부진 원인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는 레버쿠젠의 치차리토 영입 효과가 미미하다. 팀의 스쿼드 변화가 필요하나 아직까지는 슈미트 감독이 치차리토를 믿고 있다.

 

하지만 치차리토의 가세로 류승우가 선발 출전할 틈이 마땅치 않다. 왼쪽 윙어로는 하칸 찰하노글루, 오른쪽 윙어로는 아드미르 메흐마디, 케빈 캄플이 로테이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찰하노글루 백업으로는 율리안 브란트가 모습을 내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류승우가 레버쿠젠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렵게 됐다.

 

 

[사진 = 류승우 (C) 유럽축구연맹 축구 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류승우가 레버쿠젠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은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긍정적이지 않다. 그는 2016년 8월 개최되는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인물이다. 만약 그의 실전 감각 저하가 장기화되면 유럽파 비중이 적지 않은 한국 올림픽 대표팀 전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지 모를 일이다. 이제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류승우 실전감각 향상이 필요하게 됐다.

 

 

만약 류승우가 레버쿠젠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는 것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 2012년 1월 이적시장에서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구자철(현 아우크스부르크)이 류승우에게 모범 답안이 될 수도 있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으나 1년 동안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끝에 2012년 1월 이적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2011/12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 붙박이 주전으로서 5골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오름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끄는 원인이 됐다. 그때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가 구자철의 유럽 커리어에 있어서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진 = 2014/15시즌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시절의 류승우 (C) 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eintracht.com/wir-sind-eintracht)]

 

만약 류승우가 2015/16시즌 전반기까지 레버쿠젠에서 뚜렷한 입지 변화가 없다면 2016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임대 및 이적을 떠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2016년 8월에는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의 최소 동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하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2015/16시즌 후반기 소속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야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

 

2014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던 류승우의 유럽 커리어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레버쿠젠에서 이렇다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4/15시즌 독일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나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했으나 2015/16시즌 원 소속팀 레버쿠젠 복귀 후 다시 내림세다. 이제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레버쿠젠에서 갑작스럽게 붙박이 주전이 되는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류승우 2015년 1월 이후 차기 행선지는 과연 어느 팀일까? 그는 2014년 12월 31일까지 현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한다. 지난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바이엘 04 레버쿠젠으로 임대되었으나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류승우 원 소속팀은 제주가 맞으며 브라운슈바이크가 두 번째 임대팀이다. 곧 소속팀이 바뀔지 모를 일이다.

 

축구팬 입장에서 기대되는 것은 류승우 유럽 잔류 여부다. 어쩌면 계약 결과에 따라 2015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에서 뛸지 모를 일이나 류승우가 지금의 손흥민이나 기성용 같은 한국 최정상급 축구 스타로 성장하려면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류승우 레버쿠젠 완전 이적을 기대한다.

 

[사진=류승우 (C)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eintracht.com)]

 

류승우 브라운슈바이크 재임대는 옳았다. 2014/15시즌 현재까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리그 9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장 최근이었던 7일(현지시간) 카를스루에전에서는 팀의 0-1 패배 속에서도 79분을 뛰었다. 시즌 2호골 터뜨렸던 지난달 9일 에르제비게 아우에전 79분 출전과 더불어 독일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비록 풀타임 출전했던 공식 경기가 없었으나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중인 것 자체가 인상적이다.

 

만약 류승우가 2013/14시즌 하반기 레버쿠젠(2경기 교체 출전)에 이어 브라운슈바이크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면 유럽 잔류가 불투명했을지 모를 일이다. 다행히 브라운슈바이크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독일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지금 기세라면 레버쿠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더 많이 얻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류승우가 레버쿠젠으로 완전 이적한다고 2014/15시즌 하반기 붙박이 주전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레버쿠젠은 스테판 키슬링 원톱, 손흥민-하칸 칼하노글루-카림 벨라라비 2선 미드필더 체제가 완고하다. 류승우와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는 지속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현재 팀 전력에서 류승우가 레버쿠젠에 가세하면 2013/14시즌 하반기처럼 결장이 빈번할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레버쿠젠 현재 전력의 단점을 꼽으라면 공격 옵션 4인방 의존도가 높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키슬링이 여전히 선발로 모습을 내밀면서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의 체력 안배를 도와 줄(다른 관점에서는 이들과 경쟁할) 교체 멤버가 율리안 브란트, 로비 크루세 외에는 마땅치 않다. 크루세의 경우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각종 대회 6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아직까지 선발 출전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실전 감각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실전 감각에서는 류승우가 크루세보다 더 낫다. 또한 브란트는 올 시즌 현재까지 10경기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4경기에 그쳤다.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 출전 비중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2014/15시즌 하반기는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및 DFB 포칼컵에서 승승장구한다는 전제에서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 체력 저하가 찾아올지 모를 불안 요소가 있다. 레버쿠젠은 2선 미드필더들이 수비시 키슬링과 함께 전방 압박을 취하면서 공격 때는 스위칭을 펼치며 상대팀 선수들을 교란하는데 주력한다. 이렇다 보니 2선 미드필더들의 체력 소모가 찾아오기 쉽다. 시즌 전반기에는 잘 버텼으나 하반기가 어찌될지 모를 일이다. 더욱이 손흥민은 겨울 휴식기에 2015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한국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른 선수와 달리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속팀으로 돌아올지 모를 일이다.

 

이러한 레버쿠젠의 상황을 살펴보면 류승우는 레버쿠젠 복귀 시 2013/14시즌 하반기와 다른 긍정적 행보를 나타낼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선발 및 교체 출전 횟수를 늘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면 팀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할지 모를 일이다. 다만,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 얼마나 출전 기회를 부여 받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그럼에도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실전 감각을 쌓은 류승우의 경쟁력이라면 레버쿠젠 완전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맞대결은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빅 매치다. 분데스리가 빅 클럽끼리의 매치업으로서 두 팀 모두 현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추격하는 공통점이 있다.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경기에서 더욱 관심을 받는 것은 손흥민이다. 지금까지 도르트문트전에서 5골 기록하며 꿀벌 군단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 3호골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된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30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다.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중계 스카이스포츠에서 맡았다. 최근에 더 엠(The M)에서 스카이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분데스리가를 보게 됐다.

 

[사진=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지그날 이두나 파크는 손흥민에게 행운의 장소다. 두 시즌 연속 이곳에서 골을 터뜨렸다. 함부르크 시절이었던 2013년 2월 9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골 넣으며 팀의 4-1 대승을 주도했다. 레버쿠젠 이적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7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에게 승점 3점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은 좋다. 국내 시간 기준으로 지난 16일 DFB 포칼컵 1라운드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FC 코펜하겐 원정에서는 결승골이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작렬했으며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득점을 올리면 3경기 연속골이 된다.

 

 

아쉬운 것은 손흥민과 지동원의 맞대결을 볼 수 없다. 도르트문트의 지동원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동안 뛸 수 없다. 치로 임모빌레, 아드리안 라모스와 원톱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것은 불운하다. 팀 내 입지가 불투명했던 현 시점에서 부상으로 대략 한 달 동안 뛰지 못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프리시즌에서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 소속으로 몸담았던 류승우는 최근 독일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따라서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경기에 출전할 한국인은 손흥민 뿐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예상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예상 선발 명단은 이렇다.

 

도르트문트(4-2-3-1) : 바이덴펠러/두름-소크라티스-수보티치-피슈체크/키르히-요이치/음키타리안-로이스-오바메양/임모빌레
레버쿠젠(4-2-3-1) : 레노/웬델-스파히치-토프락-도나티/롤페스-카스트로/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키슬링

 

명단에서 주목되는 것은 레버쿠젠의 4-2-3-1 포메이션 전환이다. FC 코펜하겐전에 이어 도르트문트전에서 4-2-3-1을 쓸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에는 4-3-3을 활용하면서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었으나 감독 교체 이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뛸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그 자리를 맡았던 경험이 여럿 있었다는 점에서 왼쪽 윙어가 어색하지 않다. 손흥민과 함께 2선에서 호흡을 맞출 하칸 칼하노글루와 카림 벨라라비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선 존재다. 칼하노글루는 지난 시즌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으며 벨라라비는 레버쿠젠 선수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이 밖에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는 김진수가 호펜하임 입단 후 첫 정규리그 경기를 뛰게 된다. 23일 오후 1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며 홍정호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분데스리가 예상 선발 명단에서는 김진수가 선발로 포함되었으나 홍정호는 없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활약중인 마인츠는 24일 오후 10시 30분 SC 파더보른 07전에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FC서울 레버쿠젠 맞대결은 한국에서 펼쳐지는 친선 경기다. 유럽 축구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쏠리는 친선전이며 손흥민 스타성을 놓고 봤을 때 많은 관중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저녁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FC서울 레버쿠젠 경기가 진행되며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이었던 2012년 피스컵 이후 2년 만에 한국에서 클럽팀 소속으로 경기를 펼치게 됐다. 2년 전 성남과 대결했다면 이번에는 K리그 클래식 강팀 FC서울전이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스테판 키슬링, 시몬 롤페스 같은 팀 내 주축 선수들이 현재 한국에 있으나 라스 벤더, 에미르 스파히치 등은 방한하지 않았다. 아쉬운 것은 류승우가 독일축구협회 징계로 FC서울전에 뛸 수 없다. 손흥민과 함께 입국했으나 FC서울전에 뛰지 않는다. 하지만 손흥민과 키슬링이 뛰는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레버쿠젠 선수단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레버쿠젠 방한 명단 18명을 살펴보자. 포지션에 맞게 구분했다.

 

골키퍼 : 베른트 레노, 다리오 크레시치
수비수 : 필립 볼샤이드, 로베르토 힐버트, 지울리 도나티,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팀 예드바이, 웰델
미드필더 : 시몬 롤페스, 곤잘로 카스트로, 스테판 라이나르츠, 하칸 칼하노글루, 류승우(결장), 카림 벨라라비, 막시밀리안 바게너, 블라덴 유르첸코
공격수 : 손흥민, 스테판 키슬링

 

레버쿠젠의 18인 방한 명단을 놓고 보면 FC서울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가장 최근에 치렀던 독일 4부리그 아헨과의 경기에서 4-2-2-2 포메이션을 구사했는데 정확히는 4-4-2가 맞을 것이다. 그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함부르크 출신의 이적생 칼하노글루와 함께 요십 드리미치-벨라라비 투톱을 보조하는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아마도 손흥민과 칼하노글루가 좌우 윙어를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로저 슈미트 신임 감독은 오스트리아 리그 챔피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으며 레버쿠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FC서울전에서는 뉘른베르크 출신의 이적생 드리미치가 방한하지 않았다. 정확한 불참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얼마전 막을 내렸던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위스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 의한 불참일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드리미치와 더불어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던 스파히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도 한국을 찾지 않았다. 유럽과 한국을 왕복하는 장거리 비행이 이들에게는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레버쿠젠의 주전 센터백 외메르 토프락도 유럽에 머물고 있다. 레버쿠젠은 스파히치-토프락 센터백 라인이 없는 수비력 약화를 감수하고 FC서울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의 18인 명단에서는 손흥민과 키슬링이 공격수로 분류된다. 따라서 두 선수는 FC서울전에서 투톱을 맡을 예정이며 미드필더는 칼하노글루-롤페스-라이나르츠-카스트로 순서로 구축 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선수 네임벨류만을 놓고 보면) 관건은 손흥민과 키슬링의 호흡이 잘 맞느냐 여부다. 지난 시즌에 서로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정작 그 효과는 크지 않았다. 그때는 시드니 샘(현 샬케04)과 더불어 스리톱을 맡았으나 세 선수가 동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의 파괴력을 높였던 경기는 그리 많지 않다. 손흥민과 키슬링이 중앙에서 동선이 겹치면서 스리톱 효과가 반감됐다. 여기에 샘 부상까지 겹치면서 레버쿠젠의 화력이 약해졌다.

 

손흥민과 키슬링은 올 시즌 레버쿠젠의 공격을 짊어질 핵심 선수들이다. 키슬링이 두 시즌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되찾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손흥민은 공격수 및 측면 미드필더로서 팀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 함부르크 시절에 비해 연계 플레이가 좋아진 손흥민의 특성을 놓고 보면 키슬링의 골 생산을 돕는 역할을 맡으면서 때에 따라 공간 침투를 통해 골을 노리는 패턴을 나타낼 것이다. 그 모습을 FC서울전에서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는 키슬링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슈미트 감독이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인식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한국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함부르크 시절 중앙에서 많이 뛰었던 모습을 봤으나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 선수들을 파악하는 단계다. 지난 시즌에 줄곧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을 측면 옵션으로 인식하기 쉽다. 만약 FC서울전에서 손흥민을 키슬링 파트너로 활용하면 그의 멀티 플레이어 기질을 파악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손흥민이 키슬링과 성공적으로 공존하며 레버쿠젠의 경기력을 끌어올릴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