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11시 5분에 펼쳐질 뉴캐슬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은 양팀 골잡이들의 진검승부로 눈길을 끈다. 뉴캐슬의 로익 레미와 맨시티의 알바로 네그레도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겼던 공통점이 있다.

 

레미는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뉴캐슬로 임대되었고 네그레도는 세비야에서 맨시티로 옮기면서 이적료가 1640만 파운드(약 286억 원, 추정)로 알려졌다. 두 골잡이 모두 새로운 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 마음껏 발휘할지 기대된다.

 

 

[사진=로익 레미 (C)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nufc.co.uk)]

 

레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3위(17경기 10골)를 기록중이다. 빅6 이외의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뎀바 바(현 첼시) 부재에 의해 16위 부진에 빠졌던 뉴캐슬의 고민을 충분히 풀어줬다. 현재 뉴캐슬은 8위이며 맨시티전 승리시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한다. 레미는 올 시즌 토트넘과 첼시 같은 빅6 클럽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경험이 있으며 지난 5일 FA컵 3라운드 카디프 시티전에서는 후반 39분에 교체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네그레도는 팀 내 득점 3위(19경기 8골)에 이름을 올렸다. 세르히오 아게로(13골) 야야 투레(10골)에 이어 득점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에서는 레미에게 2골 부족하나 최근 활약상은 오히려 그를 능가한다. 지난 4일 FA컵 3라운드 블랙번전 1골, 9일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 웨스트햄전 3골 1도움을 통해 아게로 부상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그 이전에는 리버풀과 아스날 같은 강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맨시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6경기에서는 5골 1도움 올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주도했다.

 

두 공격수는 서로 비슷한 성향이 아닌 특징이 있다. 레미는 빠른 순발력을 통해 상대 수비 공간을 파고들며 골 생산에 의욕적인 타입이다. 경기 상황이나 상대 팀에 따라 왼쪽 윙어로 기용될 때가 있다. 반면 네그레도는 최전방에서 파워풀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중볼 다툼을 통한 타겟맨 기질을 발휘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게로와 투레에 비해 득점이 많지 않았던 것도 팀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면서 동료 선수들의 골 기회를 만들어줬다. 여기에 기술력까지 갖추면서 맨시티의 득점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맨시티와 뉴캐슬이 두 선수의 득점력에 의존하지 않는 것도 흥미롭다. 뉴캐슬은 요안 구프란이나 요한 카바예 같은 미드필더 자원들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이상 넣었다. 맨시티는 네그레도보다 밑에서 뛰는 투레가 벌써 프리미어리그 10골 고지에 올랐다. 2선에서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한 것도 강점이다. 만약 레미 또는 네그레도가 상대 수비에 고립될 때는 다른 선수의 골 생산에 의해 득점을 해결할 것이다.

 

스쿼드에서 맨시티가 우세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홈에서 10전 전승을 거두었던 것과 달리 원정에서는 10전 4승 2무 4패로 주춤했다. 홈에서 38골 넣었다면 원정에서는 19골에 머물렀던 아쉬움이 있다. 뉴캐슬은 홈과 원정에서 똑같이 5승씩을 거두었다. 맨시티에 비해서 홈과 원정의 기복이 크지 않으나 최근 프리미어리그 2연패가 아쉽다. FA컵까지 포함하면 3연패에 시달렸다. 레미의 맨시티전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나 네그레도의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 과연 어느 골잡이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득점을 통해 팀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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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전 패배는 챔피언십 강등이 눈 앞에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최근 사우스햄프턴, 선덜랜드 같은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잔류의 희망이 보이는 듯 했으나 애스턴 빌라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17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이는 4점에서 7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8경기에서 5경기를 이겨야 극적으로 잔류할 명분을 얻으나 지난 30경기에서 4경기 이긴 성적으로는 17위 진입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애스턴 빌라전에 대한 아쉬움이 짙을 수 밖에 없다. 경기 내용을 떠나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면 1점이라도 얻으며 상대팀의 승점 관리를 어렵게 했어야 한다. 하지만 수비가 불안했다. 애스턴 빌라의 골잡이 크리스티안 벤테케 봉쇄에 몰두했던 탓인지 다른 선수들을 막는데 소홀했다. 후반 36분에는 벤테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총 11실점)도 매끄럽지 않다. 라이언 넬슨(현 토론토 감독)의 은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크리스토퍼 삼바 영입에 구단 최고 이적료를 투자했으나 오히려 실점이 늘었다.

더욱 아쉬운 것은 2골 넣고도 패한 것이다. QPR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이상 넣었던 경기는 총 6경기에 불과하다. 그 중에 3경기가 최근이었을 만큼 시즌 내내 득점력이 저조했다. 올 시즌 최소 득점 1위(30경기 26득점)로서 최전방에 믿음직한 공격수가 없었다. 팀의 빈약한 득점력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로익 레미가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팀 전력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그나마 부상 복귀 이후 4경기에서는 2골 기록했다.

QPR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이상 터뜨린 선수가 없다. 보비 자모라, 아델 타랍이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1위를 기록중이나 4골에 불과하다. 애초부터 걸출한 공격수가 없었던 것이 오랫동안 꼴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대표적 원인이었다. 지난해 여름과 올해 1월 이적시장에 걸쳐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펼쳤던 팀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 스완지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28경기 15골) 미구엘 미추 영입에 220만 파운드(약 37억 원)라는 헐값을 투자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그런 QPR은 최근 3경기에서 7골 넣으며 득점력 부족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에서 데려온 안드로스 타운젠드, 저메인 지나스 같은 미드필더들이 2골씩 넣으면서 레미 의존도를 줄인 효과가 컸다. 그와 동시에 승점 6점(2승1패)를 따냈다. 최근 득점력이 좋아진 것이 팀의 승점 관리에 도움이 됐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경우 극적인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장담 못해도 최소한 꼴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QPR의 발동은 늦었다. 득점력이 좋아진 타이밍이 더 빨랐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었을 것이다. 타랍과 제이미 마키 같은 개인 성향이 짙은 공격 옵션들의 원톱 전환도 없었을 것이며 벤치를 지킨 시간이 많았을지 모를 일이다. 박지성의 공격 포인트도 늘었을 것이다. QPR의 문제점 중 하나는 전방에서 박지성의 종패스를 받아내면서 골 기회를 얻거나 또는 박지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을 만한 적임자가 없다. 그나마 최근에는 제이 보스로이드, 타운젠드가 박지성이 찔러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으나 그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탁월한 기량을 자랑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가 없었던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프리미어리그 적응 실패가 팀의 득점력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일각에서는 그라네로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뉘앙스이나 지난 1월 30일 맨체스터 시티전 부진에서 보듯 이름값에 어울리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60분 이상 소화한 경기가 없으며 최근 2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지나스와의 출전 시간 경쟁에서 밀렸다.

QPR은 전형적인 중소 클럽 답지 않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거액의 돈을 쏟았다. 이적시장 행보만을 놓고 볼 때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진입에 성공할 것처럼 보였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광저우 에버그란데처럼 돈을 많이 쓰는 팀들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을 놓고 볼 때 QPR 돌풍은 결코 틀린 예상이 아니었다. 허나 QPR에는 다른 팀보다 많은 약점들이 누적됐다. 그 중에서 득점력 저하는 팀의 순위 향상을 더욱 어렵게 했다. 최근에 골이 늘었으나 여전히 꼴찌에 머무는 현실이다. 3경기에서 7골 넣은 기세마저 반짝에 그칠 경우 강등이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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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윤석영이 소속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3일 사우스햄프턴전 2-1 승리에 이어 10일 선덜랜드전에서 3-1로 이긴 것. 여전히 꼴찌(4승 11무 14패, 승점 23점)에 머물렀으나 19위 레딩과 승점 동률을 이루었으며 17위 애스턴 빌라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중이다. 강등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나타났다.

그러나 QPR의 강등권 탈출 여부는 여전히 확신하기 어렵다. 남은 9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얻지 못하거나, 위건과 레딩 같은 18~19위 팀들이 잔여 경기에서 분발할 경우 강등권 탈출은 힘들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으려면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 물론 꼴찌팀으로서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기기에는 버겁다. 지난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7~18위를 기록한 팀들의 성적을 보면 프리미어리그 잔류 조건이 보인다.

2008/09시즌
: (17위) 헐 시티 : 8승11무19패, 승점 35점 (18위) 뉴캐슬 : 7승13무18패, 승점 34점
2009/10시즌
: (17위) 웨스트햄 : 8승11무19패, 승점 35점 (18위) 번리 : 8승6무24패, 승점 30점
2010/11시즌
: (17위) 울버햄프턴 : 11승7무20패, 승점 40점, (18위) 버밍엄 : 8승15무15패, 승점 39점
2011/12시즌
: (17위) QPR : 10승7무21패, 승점 37점, (18위) 볼턴 : 10승6무22패, 승점 36점

지난 4시즌 동안 17위 팀의 평균 승점은 36.75점이며 평균 승수는 9.25승이다. QPR은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3.75점, 4~5승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4승으로는 위건, 레딩의 막판 분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안심하기 어렵다. 최소 승점 35점(23+12점)도 강등될 수 있다.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18위였던 버밍엄, 볼턴보다 승점이 낮다. 결국, 9경기 중에 5경기를 이겨야 한다. 또는 4승3무2패, 4승4무1패를 기록하며 4승을 거두더라도 많은 무승부가 필요하다.

오는 17일에 진행될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애스턴 빌라(17위)전, 다음달 8일에 치러질 32라운드 위건(18위)전, 다음달 28일에 열릴 35라운드 레딩(19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17~19위를 기록중인 팀들과 겨루게 됐다. 남은 9경기 중에 5경기를 잡지 못해도 애스턴 빌라, 위건, 레딩 만큼은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한 경기 이기는 것 자체가 승점 6점을 벌어주게 된다.

물론 3경기 승리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팀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사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사우스햄프턴, 선덜랜드 같은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들을 이겼던 경험이라면 애스턴 빌라전, 위건전, 레딩전 전망이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선수들의 이름값과 경험을 놓고 보면 세 팀보다 더 좋다.

QPR이 9경기에서 5승을 따내려면 많은 골이 필요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소 득점 1위(29경기 24골)로서 득점력 강화는 절실하다. 최근 2경기에서 5골 넣으면서 뒤늦게 화력이 발동한 것이 다행. 부상에서 돌아온 로익 레미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QPR 최전방에 무게감이 생겼다. 레미가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어야 QPR의 강등권 탈출 의지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다.

미드필더들의 임펙트 넘치는 공격력도 중요하다. 사우스햄프턴전에서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요시다 마야를 제치고 크로스를 띄우며 제이 보스로이드의 결승골을 도왔던 장면, 선덜랜드전에서 앤드로스 타운젠드와 저메인 지나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던 장면이 대표적인 예. 레미에 의존하는 득점력으로는 상대팀 전략에 간파 당하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미드필더들이 공격 상황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레미와 호흡을 맞추는 자모라, 보스로이드 같은 공격수들의 꾸준한 득점력도 요구된다.

QPR 2연승은 박지성이 다시 주전으로 복귀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팀의 중원 장악에 힘을 실어주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선덜랜드전은 스테판 음비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팀 중원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발휘했다. 한때 자신을 외면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의 호평을 받아낼 만큼 최근 폼이 좋다. 지금 기세라면 시즌 종료까지 구김살 없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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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프리뷰

박지성이 '런던 더비' 웨스트햄전에서 이적생 로익 레미와 함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승리를 이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QPR은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으나 FA컵을 포함한 1월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2승2무) 1실점을 기록하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웨스트햄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일요일에는 첼시-아스널,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맞붙는 '슈퍼 선데이'가 펼쳐진다. 예측 불허의 접전 끝에 어느 팀이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웃을까.

1. QPR, 웨스트햄 원정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QPR의 웨스트햄전은 강등권에서 탈출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기준점이 될 것이다. 웨스트햄전 이후에 맨체스터 시티-노리치-스완지 시티-맨유와 맞붙는 험난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승점 관리가 수월해진다. 다행히 최근 기세가 좋다. 2013년에 접어들면서 패한 경기가 없으며, 주중 웨스트 브로미치전(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이겼으며, 공격수 레미를 영입하며 팀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웨스트햄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승1무4패에 그쳤다는 점에서 QPR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박지성은 웨스트햄전에서 공격에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전에서는 레드냅 감독의 수비 위주 전술에 의해 중원 안정에 주력했지만 웨스트햄은 토트넘보다 약한 상대다. 일부 여론에서 제기되는 공격력 논란을 불식시킬 기회. 아니면 토트넘전과 같은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웨스트햄 원정에 나서는 QPR로서는 정면 대결이 부담스럽다. 박지성 같은 박스 투 박스 성향 미드필더의 적극적인 압박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를 레미의 데뷔골 여부도 관심사. 팀의 문제점인 득점력 갈증을 풀어줄지 주목된다.

2. 스완지 시티의 스토크 시티전, 백업 선수들의 분발 필요

스완지 시티는 홈에서 스토크 시티와 상대한다. 오는 24일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첼시전 이전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로테이션 활용이 불가피 하다. 첼시전은 팀의 결승 진출과 대회 우승을 위해 최소한 비겨야 하는 경기로서(1차전 2-0 승리) 스토크 시티전에 무리할 필요는 없다. 주중에 FA컵 3라운드 재경기 아스널 원정에 임했던 터라 주력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 최소한 풀타임을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는 스토크 시티전을 포기할 수 없다. 홈 경기, 프리미어리그 9위와 10위의 맞대결, 지난해 9월 29일 스토크 시티 원정 0-2 완패를 떠올려 볼 때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라함, 파블로, 아구스틴, 티엔달리 같은 백업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얼마전 임대 영입된 라마가 데뷔전을 가질 것이다. 라마는 벨기에 출신의 윙어로서 얼마전까지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활약했다. 라우드럽 감독의 '스페인 커넥션' 효과가 기대된다.

3. 첼시vs아스널, 런던 라이벌 대격돌

'런던 라이벌' 첼시와 아스널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첼시는 1월 5경기에서 2승1무2패에 그치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주중 사우스햄프턴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가 2실점 허용하면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했다. 토레스는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면서 다시 기복을 드러냈다. 아스널도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면서(1무1패) 6위에 머물렀다. 월컷 재계약이 위안거리라 할 수 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며 패하는 팀이 적잖은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의 승부처는 원톱이다. 첼시의 뎀바 바는 이적 후 4경기에서 3골 기록했으며,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뛰었던 아스널전에서 2골 넣은 경험이 있다. 3주 만에 아스널과 또 격돌하게 됐다. 사실상 토레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이기면서 아스널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아스널은 지루의 분발이 필요하다. 주중 스완지전에서 슈팅 9개를 날렸으나 단 한 개라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올 시즌 29경기 9골 8도움이 결코 나쁜 스탯은 아니지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다. 첼시전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킬러의 면모를 과시해야 할 것이다.

4. 맨유 나니, 토트넘 원정에서 부활하나?

런던에서는 또 다른 빅 매치가 펼쳐진다.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과 맨유가 격돌한다. 맨유가 2001년 이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토트넘에게 패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29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찜찜하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승2무를 기록하며 4위권을 사수중인 상황.(현재 4위) 이 같은 기세라면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해볼 만하다. 원정팀 맨유에게도 승리가 필요하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7점 차이가 좁혀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토트넘에 복수해야 할 입장이다.

특히 나니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니는 자신의 복귀전이었던 주중 웨스트햄전(FA컵 3라운드 재경기)에 76분 뛰면서 팀의 1-0 승리를 공헌했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하면서 한때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이제는 맨유 롱런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애슐리 영-발렌시아-웰백 같은 윙어들의 공격력이 주춤한 것이 자신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공교롭게도 나니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상대팀은 토트넘이었다.(2007년 8월 26일) 역대 토트넘전에서 3골 넣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부활을 알릴지 맨유팬들이 기대할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일정-

1월 20일(일) : 오전 0시(웨스트햄vsQPR, 스완지 시티vs스토크 시티, 맨체스터 시티vs풀럼, 위건vs선덜랜드, 뉴캐슬vs레딩, 리버풀vs노리치) 오전 2시 30분(웨스트 브로미치vs애스턴 빌라) 오후 10시 30분(첼시vs아스널)
1월 21일(월) : 오전 1시(토트넘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월 22일(화) : 오전 5시(사우스햄프턴vs에버턴)


 

Posted by 나이스블루

 

박지성이 활약중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강등권에서 탈출하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우수한 기량의 소유자를 영입해야 한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직접 프랑스로 이동할 정도로 리게 앙(리그1)에서 활약중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레드냅 감독이 영입하려는 선수는 공격수 로익 레미(26, 마르세유) 수비형 미드필더 얀 음빌라(23, 스타드 렌)로 알려졌다. 프랑스 출신의 두 선수가 QPR의 극적인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지 기대된다.

레미-음빌라, QPR 전력 업그레이드 시킬까?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레드냅 감독은 레미와 음빌라 영입에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레미의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36억 원) 음빌라 이적료는 700만 파운드(약 119억 원)라고 전했던 더 선은 "오는 토요일(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0시) 업튼 파크에서 진행될 웨스트햄전에 곧바로 투입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물론 QPR이 공식적인 영입 발표를 하기 전까지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 중에 레미 영입은 거의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레미는 한때 뉴캐슬 이적이 유력했으나 QPR로부터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5300만 원) 및 강등시 이적 조항을 삽입하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레미와 마르세유에서 함께 뛰었던 QPR 미드필더 음비아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미의 입단을 축하하는 멘션을 띄우기도 했다.

반면 음빌라 영입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레드냅 감독이 지난 주말 토트넘전을 마치고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음빌라 영입 협상에 나섰으나 레미에 비해 진전되지 못했다. 스타드 렌을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 관건. 음빌라는 아스널, 풀럼 같은 또 다른 런던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고 있다.

QPR의 레미 영입은 결코 틀린 선택이 아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17골에 그치면서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게 됐다. 비록 레미는 올 시즌 리게 앙 14경기에서 1골에 그쳐 백업 멤버로 밀렸으나 QPR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만약 레미가 거침없는 맹활약을 펼쳤을 경우 몸값이 폭등하면서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을 것이며 QPR이 영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QPR이 현실적으로 대형 공격수와 계약하기에는 꼴찌로 추락한 팀 성적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레미를 두고 뉴캐슬과의 영입전에서 우세를 나타낸 것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레미는 2008/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리게 앙에서 10골 이상 넣었다. 다부진 체격(185cm, 80kg)을 갖춘 공격수로서 제공권 장악능력이 발달되었지만, 좌우 윙어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드리블과 스루패스를 자랑한다. 만약 QPR로 이적할 경우 중앙 공격수와 윙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타랍과 마키(또는 라이트-필립스) 같은 공격 전개가 미숙한 선수들과 공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기존 QPR 공격수들에 비해 골을 해결짓는 능력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QPR 공격력과 팀 성적은 레미의 골 생산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레미는 올 시즌 전반기 선발보다 교체 멤버로 나선 경기가 많았다. 각종 대회를 포함한 23경기에 출전하면서 10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출전한 7경기 중에 6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면서 실전 감각이 극심하게 떨어졌다고 볼 수 없지만 붙박이 주전으로 나섰던 이전과 다르다. 어쩌면 자신감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따라서 레드냅 감독은 레미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그의 분발을 유도해야 한다.

음빌라는 전형적인 앵커맨으로서 QPR에 필요한 인물이다. 중원에서 빼어난 볼 배급을 자랑하는 패스 마스터로서 한때 프랑스 대표팀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패스 성공률은 85.4%이며 스타드 렌 주전 선수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QPR의 중앙 공격 퀄리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QPR에는 음빌라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서 그라네로를 보유했으나 레드냅 감독 부임 이후 백업 멤버로 밀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신음중인 상황. 만약 음빌라 영입이 완료될 경우 그라네로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이 원하는 음빌라는 그동안 아스널 이적설로 주목을 끌었던 인물. 아스널은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 클럽으로서 음빌라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음빌라가 QPR로 이적할 경우 박스 투 박스 성향의 박지성, 홀딩맨 성향의 음비아와 함께 중원에서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이 4-4-2를 활용할 경우에는 박지성 또는 음비아와 중앙 미드필더로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넬슨이 QPR을 떠날 경우 음비아가 다시 센터백으로 내려올 수 있다.) 레드냅 감독이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올 시즌 하반기에는 주전으로 나설 경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